우에로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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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골판을 가진 생김새로 묘사된 복원도[1]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중국에 살았던 검룡류 공룡의 일종. 속명은 '우얼허(乌尔禾/烏爾禾)의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모식종의 화석이 최초로 발견된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백악기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스테고사우루스류 검룡류로 잘 알려진 녀석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골격 화석이 매우 단편적인 수준에 그친 탓에 상세한 분석이 이뤄지지는 못한 상태다. 모식종의 경우 1964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얼허 구 근처에서 백악기 초에 형성된 투굴루(吐谷鲁/吐谷魯) 그룹(Tugulu Group)의 일부로 추정되는 롄무친(连木沁/連木沁) 층(Lianmuqin Formation)에서 모식표본과 부모식표본이 발굴되었으나, 온전하게 보존된 골반뼈를 제외하고는 대략 배추골과 미추골 일부, 견갑골, 상완골과 척골 및 골판 일부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1988년 중국 내몽골 자치구 오르도스 분지의 에진호로층(Ejinhoro Formation)에서 발굴된 오르도센시스종(''W. ordosensis'') 역시 온전히 보존된 배추골과 엉치뼈 외에는 갈비뼈와 꼬리뼈 일부 정도가 전부인 수준.[2]
학자들이 다른 검룡류들의 사례를 참고해 이 녀석의 덩치를 추산한 결과 모식종은 몸길이 6~7m에 몸무게는 4t 가량 나갔을 것으로 보이며, 오르도센시스종의 경우 몸길이는 5m 정도에 몸무게 1.2t 정도로 모식종보다 작은 크기였으리라고 한다. 다만 장골 부분이 매우 넓게 퍼져있는 형태의 골반뼈로 미루어보건대 꽤 널찍한 몸통을 갖고 있었을 것이며, 이는 긴 소화기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결과로 추정된다. 앞다리가 꽤 짧은 편이라 체고가 다른 검룡류들에 비하면 낮은 축에 속하는데, 이는 이 녀석이 지표면 근처에서 자라는 키 작은 식물을 주식으로 삼았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 외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골판이 등을 따라 두 줄로 엇갈리게 배열되어있고 꼬리에는 속칭 '타고마이저(Thagomizer)'라 불리는 4개의 골침이 달려있는 여타 스테고사우루스류 검룡류들과 유사한 형태였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이 녀석의 골판 화석 2점을 살펴보면 다른 검룡류들에게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형태의 골판 윗부분을 잘라내기라도 한 것처럼 둥글넓적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데, 최근에는 우에로사우루스 특유의 이 골판 형태가 화석화되기 전이나 화석화 과정에서 '''정말로 윗부분이 손상돼 없어진 결과'''라는 관점도 제기된지라 이 녀석의 골판이 원래 어떤 모양이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 꼬리 골침의 존재 여부 역시 어디까지나 다른 검룡류들의 사례를 근거로 추정한 결과로, 실제 이 녀석의 꼬리 골침 화석이 보고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3]
스테고사우루스나 헤스페로사우루스처럼 검룡류 중에서도 비교적 후대에 나타난 진보된 형태의 검룡류들과 가까운 관계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2008년 수잔나 메이드멘트(Susannah C. R. Maidment) 등의 일부 학자들이 헤스페로사우루스를 스테고사우루스의 일종으로 재분류할 것을 주장하던 당시에 이 녀석 또한 모식종은 스테고사우루스속의 홈헤니종(''S. homheni'')으로, 오르도센시스종은 홈헤니종의 아성체로 여겨지기도 했다. 다만 2010년 케네스 카펜터(Kenneth Carpenter)가 이 주장이 한때 스테고사우루스속의 모식종이었다가 지금은 의문명 처리된 아르마투스종(''S. armatus'')을 주요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결과임을 지적하며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 아직까지는 스테고사우루스와 별개의 속으로 보는 관점이 우세한 상태.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VIP 한정 생물로 등장한다.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인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한 공룡들 중 하나이며, 그 아류작인 공룡왕 카드배틀에서도 등장한다.
야트막한 골판을 가진 생김새로 묘사된 복원도[1]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중국에 살았던 검룡류 공룡의 일종. 속명은 '우얼허(乌尔禾/烏爾禾)의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모식종의 화석이 최초로 발견된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2. 상세
백악기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스테고사우루스류 검룡류로 잘 알려진 녀석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골격 화석이 매우 단편적인 수준에 그친 탓에 상세한 분석이 이뤄지지는 못한 상태다. 모식종의 경우 1964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얼허 구 근처에서 백악기 초에 형성된 투굴루(吐谷鲁/吐谷魯) 그룹(Tugulu Group)의 일부로 추정되는 롄무친(连木沁/連木沁) 층(Lianmuqin Formation)에서 모식표본과 부모식표본이 발굴되었으나, 온전하게 보존된 골반뼈를 제외하고는 대략 배추골과 미추골 일부, 견갑골, 상완골과 척골 및 골판 일부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1988년 중국 내몽골 자치구 오르도스 분지의 에진호로층(Ejinhoro Formation)에서 발굴된 오르도센시스종(''W. ordosensis'') 역시 온전히 보존된 배추골과 엉치뼈 외에는 갈비뼈와 꼬리뼈 일부 정도가 전부인 수준.[2]
학자들이 다른 검룡류들의 사례를 참고해 이 녀석의 덩치를 추산한 결과 모식종은 몸길이 6~7m에 몸무게는 4t 가량 나갔을 것으로 보이며, 오르도센시스종의 경우 몸길이는 5m 정도에 몸무게 1.2t 정도로 모식종보다 작은 크기였으리라고 한다. 다만 장골 부분이 매우 넓게 퍼져있는 형태의 골반뼈로 미루어보건대 꽤 널찍한 몸통을 갖고 있었을 것이며, 이는 긴 소화기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결과로 추정된다. 앞다리가 꽤 짧은 편이라 체고가 다른 검룡류들에 비하면 낮은 축에 속하는데, 이는 이 녀석이 지표면 근처에서 자라는 키 작은 식물을 주식으로 삼았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 외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골판이 등을 따라 두 줄로 엇갈리게 배열되어있고 꼬리에는 속칭 '타고마이저(Thagomizer)'라 불리는 4개의 골침이 달려있는 여타 스테고사우루스류 검룡류들과 유사한 형태였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이 녀석의 골판 화석 2점을 살펴보면 다른 검룡류들에게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형태의 골판 윗부분을 잘라내기라도 한 것처럼 둥글넓적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데, 최근에는 우에로사우루스 특유의 이 골판 형태가 화석화되기 전이나 화석화 과정에서 '''정말로 윗부분이 손상돼 없어진 결과'''라는 관점도 제기된지라 이 녀석의 골판이 원래 어떤 모양이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 꼬리 골침의 존재 여부 역시 어디까지나 다른 검룡류들의 사례를 근거로 추정한 결과로, 실제 이 녀석의 꼬리 골침 화석이 보고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3]
스테고사우루스나 헤스페로사우루스처럼 검룡류 중에서도 비교적 후대에 나타난 진보된 형태의 검룡류들과 가까운 관계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2008년 수잔나 메이드멘트(Susannah C. R. Maidment) 등의 일부 학자들이 헤스페로사우루스를 스테고사우루스의 일종으로 재분류할 것을 주장하던 당시에 이 녀석 또한 모식종은 스테고사우루스속의 홈헤니종(''S. homheni'')으로, 오르도센시스종은 홈헤니종의 아성체로 여겨지기도 했다. 다만 2010년 케네스 카펜터(Kenneth Carpenter)가 이 주장이 한때 스테고사우루스속의 모식종이었다가 지금은 의문명 처리된 아르마투스종(''S. armatus'')을 주요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결과임을 지적하며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 아직까지는 스테고사우루스와 별개의 속으로 보는 관점이 우세한 상태.
3. 등장 매체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VIP 한정 생물로 등장한다.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인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한 공룡들 중 하나이며, 그 아류작인 공룡왕 카드배틀에서도 등장한다.
[1] 함께 등장한 각룡류는 아르카이오케라톱스(''Archaeoceratops''), 뒤에 보이는 익룡은 중가립테루스과 익룡의 일종인 노리프테루스(''Noripterus'')를 묘사한 것이다.[2] 이 외에도 2014년에 몽골의 쿠크틱 층(Khukhtek Formation)에서 척추와 골반뼈 일부가 발굴되어 몽골리엔시스종(''W. mongoliensis'')으로 동정되었으나, 앞서 발견된 두 종과 비교하더라도 화석 보존률이 매우 열악한 탓에 현재는 의문명 취급받고 있는 상태다.[3] 모식종의 모식표본에서 골침 하나가 발굴된 적은 있지만, 해당 화석이 견갑돌기 근처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1973년 우에로사우루스를 학계에 처음 소개한 학자에 따르면 어깨에 난 골침일 가능성이 높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