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기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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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만화 터치의 주인공. 성우는 미츠야 유지 / 코미야 카즈에(어린 시절), VHS 비디오로 출시된 극장판의 한국판 성우는 김환진이다. 6월 16일생 쌍둥이자리 AB형이다.
메이세이학원 고등부 야구부 소속. 우투우타이며 포지션은 투수로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 간혹 투수로 선발 출장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우익수로 출장하기도 했다. 타순은 주로 3번. 무명이었던 메이세이학원 야구부를 고시엔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투수다.
일란성 쌍둥이 동생 우에스기 카즈야가 있었으며, 아사쿠라 미나미와는 어렸을 때부터 바로 옆집에 살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사이.
작중 초반에는 여자애들이나 엿보고 다니는 심히 잉여로운 생활을 하며 페이크 주인공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인간 쓰레기 수준이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비교 대상이 되는 동생이 워낙 완벽한 사람이라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일 수밖에 없다. 뭔가 힘을 좀 써보려고 하면 허리가 삐끗해서[1] 운동 쪽으로도 별볼일 없었다. 다만 외모는 쌍둥이인지라 초반부터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소꿉친구 미나미를 놓고 동생 카즈야와 암묵의 경쟁을 하고 있었지만 그다지 적극적이진 않았고 아쉽지만 동생과 소꿉친구를 축복해주는 입장. 동생은 전교의 기대를 받는 야구부의 에이스, 공부도 최상위권, 용모 단정한 미남이라 애초에 경쟁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그는 스스로 체념하고 있었고 주변인물들도 당연히 그럴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2]
그러나 정작 미나미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타츠야를 좋아하고 있었다.[3] 상냥했던 그녀가 소꿉친구로서 친절하게 대해준 탓에 카즈야와 커플취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타츠야에게 고백만 안했지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었다.[4] 또 카즈야가 '소꿉친구가 갑자원에 가는' 자신의 꿈 하나를 이뤄주면 다음은 타츠야가 꿈을 이뤄줄 차례라고 말했으며. 작중의 암시를 보면 그녀의 꿈은 타츠야와의 결혼이었다.
또한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타고난 재능과 운동신경은 동생에 뒤지지 않는 편이었다. 오히려 진지하게 해보면 동생보다 뛰어날 수도 있다는 묘사가 많다. 동네야구에서 카즈야의 공을 때려 홈런으로 만든다든지, 체육대회 달리기에서 카즈야를 앞지른다든지. 어렸을 때부터 뭐든지 동생보다 빨리 터득했지만 일찌감치 싫증을 내고 그만두곤 하는 패턴으로 천재성은 카즈야보다 나았지만 늘 양보를 하는 것은 타츠야 쪽이었다. 타츠야가 무언가를 해내면 미나미에게 잘 보이기위해 카즈야가 노력해서 더 뛰어난 결과를 얻는 식. 타츠야는 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늘 져주는 입장이었다.[5] 미나미도 이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작품 초반부터 "타츠야가 제대로 맘먹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발언을 꾸준히 한다. 고교 진학 전 타츠야의 재능을 간파한 메이세이 고등학교 야구부의 선배 매니저(니시오 사치코)가 입부를 권유하고 자신도 어느 정도 마음이 기울었으나 미나미가 매니저로 가입한 것을 알고서 입부를 포기, 결국 친구 하라다 쇼헤이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복싱부로 들어가버린다. 순수하게 야구만으로는 어느 정도 카즈야와 대결할 의지도 자신도 있었으나 미나미를 두고 동생과 대결할 생각은 없었던 것.
그 후 역시 피는 속이지 못하는지 복싱부에서 운동능력을 발휘하며 재능을 꽃피울 뻔 했으나 기본적으로 상냥한 성격 탓에 상대를 때리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다(실제로 미나미가 복싱을 언제 그만둘지에 대해서 물어보자 스스로 때릴 수 있을 때까지라고 말할 정도). 다만, 내용 중 미나미가 타츠야의 의표를 찌르는 말을 하게 되자 이에 감정이 흔들린 타츠야가 미나미의 뺨을 때리면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암시했고, 결국 갑작스런 사고로 카즈야를 잃게 되면서 타츠야의 인생은 대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는 죽은 동생 카즈야가 못다 이룬 꿈을 이어 받아 자신이 이뤄주겠다고 결심하고 야구부에 정식으로 입부한다. 처음에는 카즈야의 대타로 들어온 그에게 사람들은 그리 큰 기대를 보내지 않았으나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하나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고 점차 카즈야를 대신할 수 있는 에이스로 발돋움해간다.
그리고 그 해 갑자원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전부 가볍게 이겨내진 못했고 2학년 지역 예선 2회전에서 니시무라 이사미의 세이난 고등학교에게 무안타로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인한 실점으로 패배, 아쉽게 물러난다. 비록 지긴 했지만 그 때의 밀어내기 볼넷은 꽤 명장면이다.[6]
3학년 때 심기일전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업그레이드한 뒤 재도전한다. 팀에 좀 문제가 많은 감독대행이 들어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갑자원에 어울릴 정도로 타츠야 자신도 팀도 더 강해졌다. 갑자원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은 갑자원 4회 연속 진출, 봄 갑자원 준우승의 강호 스미공고. 4번타자인 닛타 아키오는 여러 가지로 타츠야에게 의미가 깊은 라이벌이었다.[7] 그러나 마침내 그마저도 넘어서고 갑자원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그가 따라잡길 원했던 카즈야의 대용품이 아니라 타츠야로서 닛타를 이겼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후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게 되어 고시엔 개막일 오사카에서 리듬체조 대회장이 있는 돗토리까지 달려가 미나미에게 마음을 고백하고[8] 그리고 고시엔에서 우승하면서 작품은 막을 내린다.
아다치 미츠루 만화의 투수들 사이에서도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사용한 구종이 오직 직구 하나뿐이라는 것(고교 야구에서 제구가 되는 강력한 직구 하나로도 대회를 초토화할 수 있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변화구로는 어쩌다 엉성하게 익힌 커브를 던지기도 하는데, 거의 던지지 않는다. 작중에서 정확한 구속이 나온 적은 없지만 게임 열투! 드림나인에서는 154km로 표기되어 있다.
주특기는 '''세게 볼질하기'''. 진짜로. 분명 볼질인데 너무도 세서 타자가 압도당해 배트를 휘두르지도 못한다. 타츠야 본인이 전력으로 던지면 컨트롤이 안된다고 말했으니 이건 그냥 냉정하게 제구가 안된 공일 뿐인데 철망에 날아가 꽂히는 등 뭔가 연출이 엄청나다. 또한 작중에서 제구력이 특별히 뛰어나다는 묘사도 없는것으로 보아, 그냥 구위 쩔어주는 직구만 던져서 타자와 승부를 하는 듯.
히로나 코우에 비해서 실점이나 피안타 처리가 많이 떨어지지만 하지만 그런점이 터치의 매력이기도 하다.
먼치킨이 난무하는 아다치 야구만화에서도 재능만큼은 사기적인 원톱으로 보인다. 어렸을때부터 야구를 했거나 최소한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온 다른 주인공들에 비해 아예 운동치였던 놈(만화 초반에는 공을 던지려다가 허리가 삐끗한다거나, 미나미와 함께 튐틀을 옮기려다 허리가 삐끗하는 연출이 나오는 등)이 1년만에 원맨팀의 에이스로 갑자원을 우승시킨다.
여담으로 프로 진출은 못했다. 너무 혹사해서 어깨에 무리가 왔고 야구는 질릴 정도로 했다고. 원작에선 저걸로 끝이지만 TV 스페셜(Cross Road)에서는 사실 카즈야의 그림자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고, 이를 이겨낸 후 마이너리그에 진출하여 팀을 우승시키는 활약을 보여준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희망을 남겨놓은 엔딩이었지만 이후 행적은 불명.
투구폼의 모티브는 아다치 미츠루가 꾸준히 참고를 한 에가와 스구루의 고교시절과 야구르트 스왈로즈의 아라키 다이스케라고 아다치 미츠루가 밝힌 바 있다.
참고로 그당시 아다치 만화는 늘 그랬듯이 '미유키'의 주인공인 와카마츠 마사토와 판박이로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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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얼굴에 자신감이 있는 듯하다.
명대사로는 일본 만화 사상 최고의 고백씬을 꼽을때 순위권에 무조건 안착하는 대사 '''우에스키 타츠야는 아사쿠라 미나미를 사랑합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비단 고백씬뿐만이 아니라 10대부터 60대까지 설문조사를 통해서 꼽은 애니메이션 명대사 3위에 랭크했다. 3~40대 일본인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명대사.
미나미만큼은 아니지만, 타츠야 역시 역대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실제로 2012년도 설문조사에서는 역대 히어로 인기 부문에서 13위를, 사귀고 싶은 남자 캐릭터 부문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코나미의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기간 한정 콜라보 이벤트에서 닛타 아키오와 함께 터치스타즈 소속으로 등장했다.
- 선수능력: B
- 등번호: 5
- 포지션: 투수 D(50)
- 자세: 스탠다드1 우투우타
- 탄도: 3
- 구속: 152km/h | 컨트롤: D(50) | 스태미너 B(75) | 커브(2), 체인지업(3)
- 미트: D(50) | 파워: D(50) | 주력: B(70) | 견력: A(50) | 수비력: D(50) | 송구: C(60)
- 투수능력: 강심장, 괴동, 사구, 탈삼진, 대강타자○, 부활
- 야수능력: 도루○
- 그 외: 구속중심
[1] 작 중에선 운동부족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현실이라면 병원에 가보는 게 맞다.[2]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동생과 싸우기 싫어서였다. 애시당초 싸우려면 꼭 야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했고 심지어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도 있었으니 말이다.[3] 가령 미나미의 일기를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미나미의 일기에 '타츠야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음이 암시된다.[4] 대놓고 키스까지 해준다[5] 사실 쌍둥이에 성장환경이 같기에 많은 부분이 닮아있기도 했고, 타츠야가 좀 더 재능이 있었던 터라 쉽게 터득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타츠야는 노력하는 동생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이를 배려해서 카즈야가 좋아하는건 최대한 자제해주는 부분이 있었다.[6] 상대를 피하거나 위축되어 내준 볼넷이 아니라 정면승부를 위해 컨트롤을 포기히고 위력을 끌어올린 직구를 던지다가 나온 볼 넷이기 때문. 상대 타자였던 니시무라조차 안타를 뽑을 수 있는 코스였음에도 구위에 밀려 스윙하지 못했던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7] 중학생시절의 카즈야를 보고 충격을 받아 열심히 연습해 타자로써의 닛타가 완성되었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다.[8] 터치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 동 시기에 같은 잡지에 연재된 시끌별 녀석들이 끝까지 제대로된 고백 장면 없이 결말을 맞았다는 것과 비교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