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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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작 한형모 감독의 반공영화. 특무대(특수부대) 장교인 주인공은 고학생인척 위장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도둑으로 몰려 다구리 당해서, 마가렛의 도움을 받는다. 그런데 사실 마가렛은 간첩이다. 마가렛은 주인공과 임무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총격전에서 총맞고 죽는다는 첩보영화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VOD서비스를 볼 수 있다.
각본은 김영민, 음악은 박시춘 작곡가가 맡았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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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여주인공'''
- 신영철(이향[1] )
- 정애[3] (윤인자)
여주인공. 술집의 댄서지만, 춤추는건 안나온다. 그 당시에는 키스 장면이 나와서 난리났는데, 춤까지 추면 큰일이겠지. 댄서로 활동하면서도 북한의 간첩(스파이)로도 활동한다. 도둑으로 몰린 영철을 구해주고 음식을 먹이고 은근히 여지를 주며 돌려보낸다. 그 후 부둣가에서 만나 데이트를 즐기고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지만, 영철이 특무대 장교임을 알고 임무와 애정관계 사이에 갈등해 의식적으로 영철을 피해버리다시피 한다. 결국 영철을 산으로 몰아 후반부 총격전의 계기를 만들지만 총격전에서 영철 대신 총알에 맞아 빈사상태가 되다시피 되지만 영철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여 영철은 주저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총을 쏘아 사망한다.
- 간첩대장(주선태)
3. 그 외
- 한국 영화사 최초로 키스신이 나왔다.[4] 그래서 윤인자 남편이 배우 이향을 살해하려고 추적했다는(...) 무서운 일화가 있었다.
- 남자 주인공역의 배우 이향(본명 이근식)이 바로 문희준의 외할아버지이며, 1991년에 알츠하이머를 앓다 숨을 거뒀다.
- 런닝타임 7분 정도부터 대사가 나온다. 그전까지는 대사가 전혀 안 나오고 연출 등으로 행동이나 상황묘사를 했다. 당시에는 무성영화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대사보다도 행동과 음향등으로 상황묘사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사들은 길고 지루하다. 옛날 영화니까.
- 사람들이 전부 북한 말투를 쓴다.(사실 대부분이 평안도 출신이긴 하지만) 실은 분단 직후 남한과 북한의 말투는 비슷했다. 그것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언어가 바뀌면서 말투가 갈라진 것이다. 옛날 영화나 텔레비전 방송 등의 메체를 보다보면 저런 말투는 쉽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영화와 달리 윤인자는 인심이 좋아서 스탭들에게 먹을걸 잘사줬다고... 6.25가 끝난지 얼마안되어서 그때는 먹을걸 구하기 힘들었다.
- 외국영화처럼 키스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로,[5] 화류계 여성들이나 중년여성들이 많이 봤다.
- 워낙 오래된 영화고, 전쟁 직후에 만들어진 영화라서 구하기 어려웠지만 한국영상자료원에서 DVD화 하였다. 공식채널에 업로드 되어있으니 보고 싶은 사람은 '한국 고전 영화'를 검색하자.
- 윤인자는 2012년 8월 20일에 타계했다.
- 2019년 3월 31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영화의 키스신에 대해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