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7

 


1. 상세
2. 자유도
3. 문제점
3.1. 부두 메모리
3.2. 설정 충돌
4. 울티마 7 확장팩 : 미덕의 대장간(The Forge Of Virtue)
5. 기타
6. 등장인물
6.1. 주인공 일행
6.2. 주요인물
7. 마을 및 도시
8. 관련 문서


1. 상세


울티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자 가디언 사가 시리즈[1]의 첫 번째 작품.
브리타니아에 '배틀린'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수도승이 창시한 '펠로우쉽'이라는 이상한 종교가 유행하게 되고 마법사들은 전부 정신이 나가 버린다. 이 흑막에는 최후의 적 '가디언'이 있었으며 가디언은 마법 광물, 검은 바위(Blackrock)를 이용한 검은 문을 만들어 브리타니아 침공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아바타는 트린식 마구간의 토막 살인 사건 수사부터 시작하여 펠로우쉽의 음모를 분쇄해야 한다.
9편까지 이어지는 속칭 '가디언 사가'의 시작편. 6편 이후로 브리타니아에서는 200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설정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울티마 시리즈에서 흔들림 없는 지위를 차지하는 '아바타의 8가지 미덕'을 대신하는 '펠로우쉽'의 등장은 7편의 변화를 가장 잘 드러낸다.
일반적으로 울티마 시리즈의 최고의 명작을 논할 때 4편과 반드시 거론되는 작품이다. IGN 100대 RPG Escapist 유저 투표 GameFAQs 유저 투표 Unikgamer 유저 투표 RPG Codex 유저 투표 스토리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대놓고 속편을 암시하는 내용 때문에 깔끔하게 완결이 안된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2. 자유도


하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위대함은 스토리가 아니라 놀라우리만치 뛰어난 자유도. 이전부터 울티마 시리즈는 뛰어난 자유도로 호평을 받았지만 7편에서 정점에 달했다.
게임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물로 플레이어가 상상하는 거의 모든 행동을 다 해 볼 수 있다. 양털에서 실을 뽑아 옷감을 만들어 옷을 짓기도 하고, 밀가루를 반죽하여 오븐에 구워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훗날 쥐약을 넣은 빵으로 로드 브리티시를 살해하는 울티마 9편의 플롯으로 계승된다.
이 자유도는 심지어 게임 UI에까지 적용되어서, 인벤토리를 열면 주머니가 열리는데 그 주머니의 위치를 화면 어디에든 옮겨놓을 수 있고, 주머니 안에 아이템을 넣으면 다음에 열어봐도 자기가 넣은 모양대로 들어가 있다. 아이템이 아이콘이 아니라 실제 생긴 모양대로 그대로 옮겨진다는 것도 특이한 점. 현재 거의 모든 RPG의 정형화된 인벤토리 스타일(사각 격자 모양의 공간에 아이템의 아이콘이 정해진 자리를 차지하는 식)과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 거기다 5편, 6편에서 등장한 NPC 스케줄러 시스템도 여전해서 진짜 이 세계가 살아 움직인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든다.
1990년대 초반에 나온 게임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엄청난 자유도는 게이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이후 동서양 막론하고 수많은 게임들이 울티마 7의 자유도를 능가하려고 시도했다. 지금도 게임 개발자들 중에 이상하리만큼 자유도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릴 적에 울티마 7을 접하거나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게이머들의 눈을 한없이 높여 놓은 덕분에, 현대의 RPG는 그래픽과 사운드 품질 빼고는 발전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 이 발언은 다소 과장된 감도 있겠지만 실제로 울티마 온라인과 7편을 합쳐 놓으면 요즘 나오는 RPG에서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행동을 해 볼 수 있기에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뛰어난 자유도 덕분인지 메인 퀘스트가 아니라 각종 부수적인 요소들... 그러니까 옷 만들어 입기, 농사 지어서 추수해서 빵 구워 먹기, 광산에서 광물 캐서 제련해서 아이템 만들기, NPC가 시키는 잔심부름하며 용돈 벌기 등 단순히 '브리타니아 속에서 생활' 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2]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하라는 스토리 진행은 안 하고 그냥 브리타니아에서의 생활 만을 즐기곤 했는데 이 점은 이후 울티마 온라인 개발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실제로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울티마 온라인의 출발은 바로 이 7편의 '빵 굽기'에서 시작되었다고도 한다.
스크립트에 의존한 강제 이벤트가 적은 것도 특이할 만한데, 스토리상 강제로 진행되는 전투조차 승리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므로 그 자리에서 도망치거나 은신해서 피할 수 있고 심지어 최종 전투나 보스전조차 그냥 피해갈 수 있다.
때문에 딱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플롯 아머로 보호받는 NPC도 없다. 후에 공격해 올 사람을 미리 알고 있다면 먼저 죽여 놓거나, 마약에 절여서 폐인으로[3] 만든 상태로 싸울 수도 있다.
중요 인물들도 볼 일이 끝나면 죽여도 아무 문제가 없고, 특정 시점을 넘어서면 아마게돈을 써서 대륙의 모든 사람들을 다 죽여도 스토리는 잘 진행된다.
또한 특별히 봐야 하는 이벤트도 없기에, 아바타는 7편에서 로드 브리티쉬를 한 번도 알현하지 않고 엔딩까지 진행할 수 있고, 심지어 7편의 대표적인 악당인 배틀린과는 이야기 한 번 안 섞고 몰래 블랙 게이트를 파괴할 수도 있다.
스포일러. 클릭하면 열립니다.
참고로 엔딩에서 검은 문을 루디암의 지팡이로 파괴하느냐, 그냥 들어가느냐에 따라 분기가 달라진다. 물론 파괴하는 쪽이 굿 엔딩이고 들어가는 쪽이 배드 엔딩. 검은 문을 그냥 들어가면 아바타는 지구로 돌아오게 되지만 브리타니아가 멸망하게 된다. 후속편인 서펜트 섬의 스토리는 굿 엔딩에서 이어진다.

시리즈 중 드물게 완전 불살이 가능한 작품이기도 하다. 강제 전투가 개시되는 구간은 전작들만큼 많지만 죄다 투명화로 피하면 되고, 최종 전투조차도 은신해서 블랙 게이트만 부수거나 그냥 들어가 버리면 된다.
기본적으로 석상 하피를 부득이 제거해야 얻을 수 있는 에테르 보호 반지는 스카라 브레의 한 장소를 잘 뒤져보면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있다.
굉장히 소소한 부분까지 잘 묘사하고 있다. 200년의 세월이 지난 이후의 브리타니아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특히 6편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가고일족이 인간들과 어떻게 교류하면서 살고 있는가를 지켜보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한다.
예전 4편과 같이 철학적인 부분도 꽤 깊이가 있다. 비공식 한글판이 나왔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도 쉽다. 이 게임에서 펠로우쉽은 "1. 하나됨에 힘쓰라. 2. 형제를 믿으라. 3. 자기 가치만큼 받는다." 라는 내적 힘의 삼요소의 교리를 따른다. 처음 트린식을 빠져나왔을때 북쪽성문 근처에서 볼 수 있는 유랑공연단의 펠로우쉽 교리를 주제로 한 연극이나, 알래그너의 노트, 그리고 게임진행중에 벌어지는 살인사건과 펠로우쉽 회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이 내적 힘의 삼요소 교리의 맹점과 이것이 어떻게 가디언과 연동이 되는지도 논리적으로 잘 구현되어있다.

3. 문제점



3.1. 부두 메모리


이렇게 울티마 시리즈 최고의 명작 후보로 손꼽히는 걸작 게임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다. 그 단점이 바로 울티마 7에 내장된 '''부두 메모리'''.
부두 메모리는 오리진 시스템즈에서 개발한 확장 메모리 관리자이나, 정말 쓰레기 수준으로 불편했다.
울티마 7의 부두 메모리는 독특하게도 다른 게임에 주로 쓰이는 보호 모드가 아닌, 언리얼 모드로 동작했다. 때문에 MS-DOS에서 제공하는 중첩 확장 메모리 관리자(EMM386)와 같이 쓸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게다가 config.sys나 autoexec.bat에 최소한의 장치 시스템 프로그램이나 램 상주 프로그램을 메모리로 읽어 들인 상태에서 게임을 실행해야 했다.[4]
이런 문제점 때문에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고 까다로웠고, 결국은 울티마 7을 쳐박아 두고 다시 울티마 6를 잡는 사람이 많았다.[5]
울티마 시리즈 최종 적이 가디언이고 게임 외부의 적이 EA라면, 부두 메모리는 컴퓨터의 적인 셈. 이건 21세기 이후의 PC에서도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EXULT라는 울티마 7 전용 에뮬레이터가 나오고야 말았다.

3.2. 설정 충돌


가디언 사가로 넘어오면서 수많은 설정 충돌이 생겼는데, 모종의 이유로 마법사들이 거진 다 미치광이가 되었거나 마법을 못 쓰는 데도 자나(Jaana)는 돈만 받음 여전히 회복 마법을 쓸 수 있다든지, 4편부터 200여 년이 넘게 땜장이 일을 하던 줄리아(Julia)는 치매라도 온 것인지 말을 걸면 땜장이 일을 별로 안 해봤다고 중얼거린다든지 하는 오류가 많다.
일부 지역들은 전편과 달리 동굴의 위치가 이동하거나 묘지가 광산이 되었다든가 하는 괴이한 일까지 겪었다. 이러한 오류들은 시리즈가 종료한 이후에도 아무런 설명이 없다.
기존의 키워드 입력 방식 대화가 객관식으로 대체되면서, 전작부터 해온 유저들에게 불만 요소가 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자유도가 상승한 것에 비해 대화는 퇴보했다고 보는 유저도 있다.

4. 울티마 7 확장팩 : 미덕의 대장간(The Forge Of Virtue)


'불의 섬'이라는 지역과 독립적인 퀘스트가 추가된다. 아바타는 그곳에서 3대 원칙인 진리, 사랑, 용기의 시험을 통해 엑소더스의 잔재인 '검은 핵(Dark Core)'을 파괴해야 한다. 여기서 엑소더스가 완전히 추방되어 울티마 3의 스토리가 끝을 맺는다.
이 확장팩이 설치된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면서 잠시 동안 지진이 일어난다.[6] 이올로는 이에 대해 브리타니아 전역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며, 이 지진의 원인을 알기 위해 로드 브리티쉬를 찾아가라고 한다.
그전에는 이 지진이 과거 가라앉았던 불의 섬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을 처음 해보는 사람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다.
퀘스트 후반에 제작, 습득하게 되는 '블랙 소드'는 이 확장팩의 사실상 목적이자 울티마 시리즈 최강의 마법검이다.
검의 능력 'Death'를 로드 브리티쉬에게 사용해보면 검에 깃든 악마가 '오래 전 부터 로드 브리티쉬의 최후를 고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아바타를 조종해서 그를 살해하는 짤막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더불어 퀘스트를 마치면 아바타의 모든 스탯이 게임상에서 올릴 수 있는 최대 수치인 30이 된다. 이는 로드 브리티쉬와의 대화를 통해 그 힘은 두 배, 60이 된다. 브리타니아 여행이 지나치게 편해진다.

5. 기타


* 유저 제작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 exult rotate 라는 exult 의 부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왼쪽위로 기울어진(..) 울티마7의 그래픽을 시계방향으로 45도 만큼 회전시킬 수 있는데, 그러면 마치 울티마 8이나 온라인 같은 느낌을 주는 시점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스크린샷123


6. 등장인물



6.1. 주인공 일행


맨 처음 합류하는 동료. 활 종류를 다루며 처음부터 쇠뇌를 장비하고 있다. 200년이 지난 탓에 늙은 할아버지가 되어있다. 브리튼과 서펜트 홀드에 자신의 가게가 있다.
  • 스파크(Spark))
스토리상 두번째로 합류하게 된다. 트린식 살인사건 희생자의 아들이며,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합류한다.
  • 센트리(Sentri)
브리튼의 훈련 교관으로 일하고 있다. 합류하면 무료로 훈련을 시켜준다.(Dex와 Combat을 1점씩 올려준다.)
브리튼의 푸른 멧돼지 선술집에 위치해있다. 게임 시간을 알 수 있게 하는 회중시계를 준다.
  • 쟈나(Jaana)
코브의 치료사. 합류하면 하루에 한번 치료, 해독, 소생 중 한가지를 무료로 해준다.
  • 세라메드(Tseramed)
지역의 벌의 동굴 아래 오두막에 살고있는 궁수. 벌침 화살을 갖고있다. 첫 대화 시 이름을 묻는데, 절대로 '펠로우쉽'이라고 말하지 말 것. 친절해보이는 성격과 달리 펠로우쉽에 대한 감정이 크게 좋지 않아 동료로 합류하지 않게 된다.
  • 듀프레(Dupre)
젤롬의 여관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합류하게 되면 모든 마을마다 여관주인이 듀프레에게 인사를 한다.
  • 줄리아(Julia) - 미녹의 땜장이. 마을의 예술가 조합에서 일한다.
  • 카트리나(Katrina) - 뉴 마진시아의 목동. 섬 북쪽 부근에서 양을 치고 있다.

6.2. 주요인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달의 구슬과 불의 성 입구를 보여주는 수정을 건네주며, 이외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과 대화하다 보면, 정치적인 부분에선 다소 무능한 듯 하다.
  • 배틀린(Batlin)
펠로우쉽의 수장. 드루이드였으나 어떤 목소리를 듣고 펠로우쉽을 창설했다고 전해진다.

7. 마을 및 도시


울티마 7편의 전체 지도(영문)
아바타가 붉은 문게이트를 타고 넘어오게 되는 첫번째 마을.
트린식과 브리튼 사이에 위치한, 남쪽에 늪을 끼고 있는 가난한 마을.
사랑의 도시. 마을 동쪽에 연민의 사원이 위치해 있다.
광산을 끼고 있으며 예술가 조합이 있는 마을. 집시를 만나 예언을 듣게 된다. 이곳에서도 트린식에서 목격했던 사건과 똑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가고일과 인간의 거주구역이 나뉘어 있는 건조한 사막지대의 마을. 가고일에 대한 차별이 극심한 곳이라 인간 측에서 이들을 배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엠파스 수도원과 묘지가 있다. 마법사 니코데무스가 살고 있는 곳이며, 동쪽에는 심연의 숲, 남쪽에는 벌의 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범죄를 저지르면 무조건 수도원 옆의 감옥으로 오게 된다.
집시의 예언에 따라 천문대를 방문하기 위해 오는 섬이다. 리케움 근처에서 말하는 여우 프랭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섬 북부에 마법사 페넘브라가 잠들어 있는 집이 있다.
해적의 은신처. 도박장과 대형 목욕탕이 있다.
주민이 모두 사망하여 유령섬이 되어있다.
직역하면 독사의 요새. 기사들이 살고 있으며, 요새가 마을의 기능을 하고 있다. 요새 아래에는 '이올로의 남쪽'이라는 가게가 세워져 있다.
싸움이 일상인 전사의 마을. 흉터의 도서관이라는 전사 길드가 있다. 정오가 되면 마을 중앙에서 전투 훈련을 갖는다.
  • 테르핀 섬
가고일들의 고향섬이다.

8. 관련 문서



[1] 또는 아마게돈의 시대 시리즈라고도 불리운다.[2] 심지어는 상자를 쌓아서 계단을 만들어 2층이나 건물 지붕위로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이스터 에그 중에는 건물 지붕위를 건너가서 아래로 떨어져야 갈 수 있는 곳도 있다[3] 대륙 여기저기서 얻을 수 있는 실버 베놈을 계속 주사해서 부작용으로 전 능력치를 1로 만들 수 있다.[4] MS-DOS의 특징 중 하나는 상용 메모리(Conventional Memory) 640 KB를 최대한 많이 남기도록 관리하는 것이었다. MS-DOS에 제공하는 중첩 확장 메모리 관리자(EMM386)는 최적화 프로그램(MEMMAKER)을 통해 램 상주 프로그램이나 장치 시스템 프로그램을 상위 메모리 블럭(UMB)에 상주를 시도해 상용 메모리를 절약하도록 도와줬는데 울티마 7을 실행하려면 이것을 쓰지 말아야 했다.[5] 사실 config.sys 와 autoexec.bat 파일을 수정하면 멀티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설정 한번만 제대로 잡아놓으면 부팅할때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서 게임을 플레이 하기만 하면 되긴 했었다. 물론 그 당시는 지금처럼 인터넷 구글에서 키워드만 치면 정보가 주루룩 나오는 인터넷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걸 아예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게임 매뉴얼의 도움을 받아 별도 부팅 디스켓을 만들어서 하는게 최선[6] 만약 GOG와 같은 고전게임을 취급하는 사이트에서 받은 경우, 본편과 함께 기본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게임 극초반부터 지진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