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울티마)

 

Avatar. 미덕의 화신.
1. 소개
2. 성격
3. 아바타 연대기
3.1. 암흑의 시대
3.2. 계몽의 시대
3.3. 최후 결전의 시대
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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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

1. 소개


울티마 시리즈의 주인공. 어둠의 시대(1~3)까지는 이방인(Stranger)이라고 불렸다. 이방인이란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게임의 배경인 소서리아, 훗날 브리타니아라 불리는 세계의 토착민이 아니라 현대, 즉 우리 지구에서 로드 브리티쉬가 부른 존재이다. 쌩판 모르는 이계로 날아가서 검 들고 악과 맞서 싸우는 비범한 인물.
본래 플레이어가 외모를 설정할 수 있었지만, 표지에 나오는 아바타는 금발남성이었고 <울티마 9>>에선 금발 남성으로 고정되었다. 또 나이를 추측할 만한 단서가 거의 없지만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이야기로 추정해볼 때 아바타의 나이는 청년과 중년 사이에 있다고 생각된다.
울티마 시리즈를 하다 보면 친구는 죄다 브리타니아에 있어서 지구에선 친구가 없나 싶기도 하지만 실은 지구에도 친구가 있다. 울티마 6 외전 <공룡 제국>을 보면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박사를 친구로 두기도 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큰 집에서 혼자 빵빵한 가구들을 가진 채 사는 아바타가 굉장히 능력이 좋거나 잘 사는 집 자식인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아바타는 텍사스에 산다. 게다가 묘사를 보면 완벽한 suburb. 즉 땅값 더럽게 싸서 저런 류의 동네들은 개나 소나 다 2층집과 야외 수영장, 바베큐 그릴이 있는 마당이 있는 개인주택에서 산다. 딱히 부자는 아닌거다.

2. 성격


울티마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8대 미덕의 진리에 도달한 인물답게 성격은 인간으로써 도달할 수 있는 이상향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작중에서 나오는 미덕을 종합해보면, 아바타는 '''정직'''한 인물이면서 타인에게 '''자비'''롭고 전투에선 '''용맹'''하며 항상 매사에 '''정의'''롭게 행동하고 '''명예'''를 존중하면서 스스로 명예로운 존재이고 그러면서도 '''겸손'''하면서 '''영성'''까지 갖추고 있으면서 타인을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인물이다. 물론 울티마는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하면 상당한 악행도 벌일 수 있지만, 오히려 나쁜 짓을 벌일 수 있는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미덕의 화신 아바타'라는 캐릭터가 의미있게 된다. 아바타의 미덕은 그저 스토리로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3. 아바타 연대기


요약해서 써도 답 없이 긴 업적을 남겼다.

3.1. 암흑의 시대


사악한 마법사 몬데인이 스승이자 아버지인 아칼라베스를 죽이고 힘의 루비를 강탈한다. 몬데인은 이 힘을 이용하여 불멸의 존재가 되고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지만, 선한 마법사 로드 브리티쉬와 싸워서 패배하고 그의 야망은 좌절된다. 브리티쉬는 남은 악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 이방인을 부르게 되고 이방인은 남아있는 모든 악을 제거한 뒤 소서리아를 떠난다.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한 몬데인은 살아있었고, 더욱 강력한 힘을 지닌 채 돌아왔다. 힘의 보석을 사악한 검은 보석으로 바꿔버린 몬데인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브리티쉬조차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근심에 시달리던 로드 브리티쉬는 자기 방에서 자신이 이 땅에 오게 만든 뱀모양 목걸이를 만지며 사악한 몬데인을 처단할 용사가 와주길 기도한다. 이 기도에 응답하듯 진실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닌 이방인이 소서리아로 소환됐고, 압도적인 악의 세력에 대항해 싸우기 시작한다. 누구도 무너지리라 생각지 못했던 악의 세력은 이방인의 힘에 정복당한다.
당시 게임이 주먹구구 식으로 개발되다 보니 이 과정이 좀 깬다. 이방인은 우주선을 타고 슈팅을 해서 에이스 파일럿이 된 다음 타임머신 을 타게 된다. 몬데인이 가진 검은 보석의 힘이 이미 너무 강력해서 도저히 쓰러뜨릴 수 없으므로 과거로 가서 몬데인과 검은 보석을 없앤다는 작전이었다. 일단 이러한 고차원적인 병기들은 몬데인이 다른 문명의 우주도 지배하고 있어서 거기서 가져온거라고 한다. 이후 연대기에선 몬데인이 소서리아를 자신의 보석에 담아서 영원히 통치하려고 했지만 이방인이 과거로 돌아가서 몬데인을 죽였고 이때 깨진 보석의 파편이 섀도 로드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울티마 온라인>에서는 보석이 깨지면서 수많은 평행세계를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결국 몬데인은 몬데인이 보석을 만들어낸 순간으로 이동하여 나타난 이방인에게 영문도 모르고 패배. 그의 불멸을 이루는 근간인 보석은 파괴되어 죽음을 맞이한다.[1] 몬데인의 죽음으로 소서리아의 대륙 4개 중 3개가 사라진다.
몬데인은 죽었지만 그의 지배는 너무나도 길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실제로 몬데인을 따르는 세력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제자이자 연인인 미낙스는 몬데인보다도 강대한 힘을 지닌 채 나타나 행성 전체를 파괴하였으며 모든 것을 왜곡시키고 타락시켰다. 그 힘은 전 시간대를 넘나들었고 자신에게 저항하려는 모든 존재를 옥죄었다. 그리고 몬데인을 죽인 이방인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지구의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인류 문명을 파괴해서 이방인의 탄생을 저지하고자 한다. 그러나 로드 브리티쉬의 노력에 의해서 이방인은 변화한 지구에 소환된다. 이방인은 미낙스가 만든 타임게이트를 이용해 지구의 여러 시대를 여행하면서 문을 이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방인은 타임로드와 안토스라는 이의 도움을 받아 쾌검 에닐노를 가지고 미낙스의 성으로 쳐들어가서 미낙스를 제거한다. 미낙스의 죽음으로 세상은 붕괴의 위기를 면했고 역사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타임게이트는 미낙스의 죽음으로 시간을 넘는 능력이 사라지고 공간이동 능력만 남아서 후에 '문게이트'라 불리게 된다.
울티마 2는 울티마 세계관이 정립되기 전에 나왔기 때문에 워낙 스토리가 제각각 뿔뿔이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일단 이후 브리타니아 연대기에선 '브리티쉬가 이방인을 소환했고 이방인이 미낙스를 죽였다' 정도로 설정된 것 같다.
미낙스가 죽은 뒤 20년이란 세월 동안 브리타니아는 평화와 번영을 누렸지만, 몬데인과 미낙스 사이에서 난 엑소더스라는 존재가 있었다. 엑소더스는 절대적인 힘과 세력을 갖추고 소서리아를 암흑으로 물들이기 시작했고, 로드 브리티쉬는 다시 한 번 이방인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방인은 3명의 친구들[2]과 함께 나타났는데, 이들은 악의 세력을 쳐부수며 엑소더스의 흔적을 추적했다. 이들은 수많은 동굴과 던전을 돌파하며 다시 만난 타임로드의 도움으로 거대한 대지의 뱀을 통과해 엑소더스의 요새로 진입하여 그 정체를 밝혔다. 엑소더스의 정체는 몬다인과 미낙스가 악의 프로그램을 작성해 만든 컴퓨터였다. 이방인과 그의 동료들은 4개의 카드(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해서 끝끝내 엑소더스를 쓰러트렸다. 그 힘이 얼마나 강대했던지 엑소더스의 종말은 소서리아에 대규모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엘프, 드워프같이 D&D삘이 강하게 나는 종족들은 이 지각변동에 휘말려서 대부분 끔살당했다는 설정이다. 소수의 생존자들도 존재하지만 게임에선 안 나온다.
3개의 거대한 악이 멸망하고 나서 로드 브리티쉬는 대륙 전체와 몇 개의 섬을 통합하여 자신의 통치하에 뒀다. 그 뒤 암흑의 시대를 종결지은 위대한 승리를 찬양하는 성대한 축제가 열렸고, 이 날을 기념해서 소서리아는 브리티쉬의 왕국 '브리타니아'라 불리게 된다.
어둠의 시대에선 이방인이 아직 아바타가 아니라서 도둑질을 하거나 죄없는 사람들을 살해하는 등 상당한 악행을 범하기도 한다. '''안 그러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라서 그랬다고 한다. 여기서 1~3의 이방인과 4의 아바타는 다른 인물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최종작인 9에서 이방인의 행적이 모두 아바타의 업적으로 나와있는 것을 볼 때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3.2. 계몽의 시대


위대한 영웅에 의해 암흑의 시대가 지나고 강대한 왕이 된 로드 브리티쉬는 8개의 미덕을 창설하고 예술과 과학을 발전시켜 브리타니아를 한층 부강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약간의 시간이 흘러 8개의 도시가 각자가 맡고 있는 '미덕'을 뽐내며 서로 화합하지 못했고 어렵게 얻은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러한 정신적인 피폐를 안타깝게 여긴 브리티쉬는 브리타니아를 정신적으로 구원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미덕을 정착시켜줄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바다에서 하나의 섬이 솟아오르고 그 섬 지하에서 사악한 악의 기운이 감지됐다. 이에 로드 브리티쉬는 이 사악을 멸하고 정신적으로 세계를 구원해줄 존재를 갈망했고, 이방인은 브리타니아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방인은 브리타니아를 떠돌면서 8대 미덕을 지키며 각 사원에서 명상을 하고 미덕의 반하는 8대 죄악의 던전을 돌파하고 신비로운 돌을 모으게 된다. 7명의 동료들을 이끌고 모든 미덕을 체험한 이방인은 '절대 심연의 던전'을 돌파하고 자신과의 싸움[3]을 넘어선 이방인은 8가지 미덕과 3원리의 기본이 되는 '무한'을 깨달은 존재가 되어 궁극적 지혜의 경전을 접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방인은 미덕의 화신 '''아바타'''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하여 세상에 덕이 가득 찼다. 이때 아바타가 탄생해서 우주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한다. 4부터 타임로드들의 '우주의 균형 맞추기'가 시작되고 9에서 끝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원만하게 돌아간 것은 아니었다. 궁극적 지혜의 경전이 절대 심연에서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면서 세상의 불균형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미덕의 반작용인 3명의 섀도 로드가 몬데인의 보석 조각에서 나타나게 된다. 섀도 로드는 로드 브리티쉬를 납치했고, 공석이 된 왕좌에 앉은 블랙손은 폭력과 압제로 8가지 미덕을 비틀어 악용해서 브리타니아를 혼돈으로 몰아넣는다. 이런 상황을 보다못한 아바타의 동료들이 아바타를 부르고, 아바타는 동료들과 함께 깊은 지하세계에서 몬데인의 보석 조각을 찾아내 섀도 로드들을 물리친다. 그리고 로드 브리티쉬의 왕관과 홀, 메달을 손에 넣어 파멸의 던전에서 그를 구한다.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블랙손은 죽을 것인가, 아무도 모르는 세계로 떠날 것인가를 선택하는 심판을 받게 되고 블랙손은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갑작스러운 가고일의 공격이 시작됐다. 궁극적 지혜의 경전이 지상으로 올라온 반작용으로 그들의 터전인 지하세계가 초토화되어서 가고일이 지상으로 올라오게 된 것이었다. 그들은 아바타를 거짓 예언자라 단언하며 아바타를 죽이려고 했지만 아바타는 동료들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 아바타는 가고일이 사악한 존재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그들의 터전이 파괴되어 어쩔 수 없이 지상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존중한다. 가고일의 사원에서 명상을 마친 아바타는 이 모든 것의 원인인 궁극적 지혜의 경전을 그 누구도 소유할 수 없도록 거대한 허무의 공간에 봉인하고 두 개의 렌즈로만 경전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 뒤 두 렌즈를 인간과 가고일에게 나눠주고 가고일이 붕괴한 그들의 고향을 떠나 브리타니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이후 계몽의 시대는 200년 동안 유지되며 위대한 왕 브리티쉬의 영도 아래에 브리타니아는 평화와 발전을 계속하게 된다. 훗날 학자들은 이 시대를 아바타의 시대라고 칭하기도 한다.

3.3. 최후 결전의 시대


브리타니아에 바틀린이라는 수도승이 세운 펠로십이라는 정체불명의 사이비 종교가 성행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의욕을 잃은 채 살아가며 마법 체계가 붕괴되어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미쳐버리게 된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동료 이올로의 부름으로 아바타가 다시 브리타니아에 나타나며, 트린식 마굿간에서 일어난 엽기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 토막살인 사건에서부터 펠로십의 존재를 추적하던 아바타는, 사실 펠로십은 거대한 악의 하수인에 불과할 뿐이며 배후에 새로운 악인 가디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펠로십은 마법 광물 블랙록을 이용해 만든 검은 문게이트를 통해 가디언을 브리타니아로 불러오려고 했으나 아바타에 의해 검은 문게이트가 파괴되며 이 계획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이후 아바타와 동료들은 가디언이 마지막으로 바틀린을 독사의 섬이라는 곳으로 보내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브리티쉬의 지원을 받아 독사의 섬 원정을 떠나게 된다. 아바타 일행은 독사의 섬에 도착하지만 '순간이동 번개'를 맞아 모든 장비들이 증발하고 동료들이 뿔뿔히 흩어지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후 아바타는 독사의 섬을 탐험하며 바틀린과 가디언의 흔적을 찾는다. 독사의 섬은 과거 몬데인이 브리타니아를 지배하던 암흑 시대에 샤미노가 통치했던 곳이었는데, 샤미노가 브리티쉬를 따라서 떠난 뒤 브리타니아와 떨어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독사의 섬에 숨겨진 비밀과 가디언의 흔적을 추적하던 아바타는 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누군가 한 명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를 희생하려고 하지만, 두프레이가 아바타를 만류하며 스스로를 희생한다. 두프레이의 희생을 뒤로 하고 아바타는 바틀린을 찾아 처단하지만, 가디언이 나타나 아바타를 또 다른 세계로 떨어트린다.
아바타가 떨어진 곳은 페이건이라는 세계였는데, 그곳에선 누구도 아바타를 몰랐다. 아바타는 브리타니아로 돌아가기 위해서 페이건을 조사하는데, 페이건은 4명의 타이탄이 지배하고 있는 섬이었다. 아바타는 브리타니아로 돌아가기 위해선 그들을 쓰러트리고 스스로 에테르 타이탄이 되어서 문게이트를 여는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아바타는 4명의 타이탄을 봉인하고 에테르 타이탄이 되어 손에 넣은 힘을 이용해 브리타니아로 가는 문을 연다. 이 과정에서 미덕에 반하는 일을 벌이게 된다.
아바타는 브리타니아로 돌아왔지만 이미 브리타니아는 가디언의 지배하에 있었다. 과거 추방됐던 블랙손이 돌아와 가디언의 부하로 활개치고 있었고, 8가지 미덕은 왜곡되어서 세상에 악이 가득했다. 아바타는 8가지 미덕을 복구하면서 여해적 레이븐을 만나는데 레이븐의 상관인 샘헤인이 궁극적 지혜의 경전 사본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고 그것을 얻고자 노력하지만 사본은 블랙손의 손에 들어가고 만다. 8대 미덕의 사원을 복구하던 중 아바타는 자신의 동료들이 타락해서 가디언의 웜가드가 되거나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 모두를 되살리거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한다. 이 과정에 스스로를 희생했던 두프레이도 부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레이븐과 아바타는 서로 사랑에 빠진다.
미덕의 사원을 복구하고 동료들을 구하던 아바타는 가디언의 정체를 알게 된다. 가디언은 아바타가 미덕의 화신이 되면서 브리티쉬의 부름으로, 동료들의 부름으로, 그리고 스스로의 의지로 브리타니아로 넘어갈 때 미덕의 화신이자 절대적인 선의 존재로써 불려감으로써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스로의 악한 부분이 분리되어서 실체를 가지게 된 존재였다. 가디언은 아바타에게서 분리된 악한 부분으로 둘은 거울같은 존재라서 아바타가 가디언만 쓰러트리는 건 불가능하며 반대로 가디언에게도 아바타만은 쓰러트릴 수 없는 존재였다. 이 모든 것은 로드 브리티쉬와 브리타니아 사람들이 이방인인 아바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의지했기 때문에 시작된 참사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바타는 브리타니아를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가디언과 대면하고 동료들은 8가지 미덕의 사원을 복구하기로 한다. 동료들이 복구한 미덕의 사원의 힘으로 달을 브리타니아에 충돌시키려는 가디언의 계획은 무너지고, 아바타는 8대 미덕의 유물들을 이용해서 생명의 방벽을 만든다. 방벽 안에서 3개의 차원의 문 파편 3개를 이용해서 최후의 금주 아마겟돈을 사용하여 자신과 가디언 양쪽 모두의 육신을 무너트리고 미덕의 상징 모두와 하나가 되어 하늘을 향해 승천한다. 그 영향으로 브리타니아에 있던 8개의 악의 기둥은 산산조각난다.
모든 것이 끝나고 아바타와 가디언이 소멸한 그 자리에, 레이븐과 로드 브리티쉬가 찾아와 아바타의 앙크를 발견한다. 그리고 하늘엔 아바타의 별자리가 만들어진다. 아바타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가 되어 승천한 뒤 두 번 다시 브리타니아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아바타의 이야기는 끝을 맺었다.

4. 그 외


공식적으로 아바타의 이야기는 <울티마 9>에서 승천하면서 끝을 맺었다. 그러나 9가 발매됐을 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어느 상인과 군인이 웬 '''이방인'''과 함께 야영을 하게 됐는데, 술을 좀 마시다보니 상인과 군인이 미덕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방인이 8대 미덕과 그에 관련된 아바타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해줬고 상인은 이를 비웃는다. 상인은 자신이 공부한지는 오래됐지만 그들이 누군지는 잘 안다면서 그런 사람이 당신에게 직접 얘기해줄 시간이 있었겠냐며 '그들이 다 '''살아있었을 때'''는 모두 로드 브리티쉬의 명예로운 신하들이었고 모두 친구였는데...'라고 말하고는 갑자기 말문이 막혔고, 이방인은 차가운 눈으로 상인을 바라봤다. 이에 상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방인에게 "'''아바타님의 친구분들이셨죠...?'''"라 묻는다. 상인의 물음에 이방인은 살짝 미소짓고 대답 없이 '비가 그쳤군. 오늘 안으로 걸어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만 말하며 짐을 메고 떠났다고 한다. '그들이 다 살아있었을 때'라는 말은 이미 동료들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방인은 아바타가 아바타로 불리기 전의 칭호라는 점과 이방인이 이야기를 해줄때 아바타의 동료들을 매우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바타가 생존했음을 암시하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취소된 <울티마 10: 오디세이>는 아바타가 승천해서 만들어진 별에서 가디언과 자아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설정이었다.
일단 공식적으로 아바타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승천해서 두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9부작 시리즈와 많은 외전에서 10번 이상 세계를 구한 아바타는 최후까지 희생으로 인생을 끝마쳤다.
다만 제목부터 그렇고, 9편에서 꾸준히 나오는 '승천'은 아바타가 죽는게 아니라 더 고차원의 존재가 됨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걸 볼때 죽은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아바타 테피스트리도, 호크윈드도, 로드 브리티쉬도 죽는다는 말은 안 한다. 단지 지구로도, 브리타니아로도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만 할 뿐. 그리고 상기 언급한 소설 내용을 보면 돌아오긴한 듯.(...)
[1] 전투중에 일단 보석을 'GET'해서 훔쳐버려야 몬데인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다.[2] 울티마 3에서 최초로 파티 시스템이 도입되었다.[3] 말 그대로 아바타와 7명의 동료들과 동일한 존재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자신과의 싸움', '악한 이면'이라는 소재는 이후 가디언 사가에서도 다시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