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세네터스
1. 개요
워싱턴 연고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과거의 야구팀이다. 참고로 내셔널스의 전신은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
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야구팀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신
1901년~1904년, 1955년~1960년에 사용하던 명칭이다. 이 기간에 1924년 구단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미네소타로 연고지 이전. 참고로 미네소타 트윈스는 1905년~1954년에 '워싱턴 내셔널스'란 구단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당연히 현 워싱턴 내셔널스와는 아무런 관계 없다.
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신
미네소타로 옮겨간 워싱턴 세네터스와 같은 이름을 1961년~1971년까지 사용하다가 텍사스로 연고지 이전.
4. 여담
두 팀 다 워싱턴 시절엔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주는 최약체(...)였다. 그래도 미네소타 트윈스는 1924년 '''월터 존슨'''의 힘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 1925년에도 아메리칸 리그 우승을 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월터 존슨이 은퇴한 이후엔 다시 안습. 1933년에 다시 한 번 아메리칸 리그를 우승한 이후 워싱턴 연고팀의 가을야구는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통해서야 다시 이뤄질 수 있었고 95년이 지난 2019년 우승을 하였다. 얼마나 만년 약체로 인식되었는지, 1955년엔 파우스트를 각색해 '''스스로를 세네터스의 젊은 강타자로 변하도록 악마와 계약을 맺는 세네터스 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댐 양키스'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1958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였다(...).
현존하는 2 메이저리그 팀 말고, 1892년부터 1899년까지 존재했던 메이저리그 팀이 또 하나 더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자료. 이 팀도 통산 410승 697패, 최고로 승률이 좋았을 때에도 5할 승률을 이루지 못한 약체였다.
공식적인 역사로 따진다면야 세네터스 1기, 세네터스 2기 모두 현 워싱턴 연고팀 내셔널스와는 관련이 없으나, 그래도 오늘날 내셔널스는 연고지인 워싱턴 D.C.의 시민들을 위해 이들 팀을 추억하는 이벤트를 자주 벌이고 있다. 세네터스 올드 유니폼을 입고 뛴다든지, 옛 세네터스 선수를 초청하여 시구를 시킨다든지...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는 'Ring of Honor'라고 옛 워싱턴 연고팀 출신 레전드들의 명판이 관중석 스탠드를 따라 좌르륵 나열되어 있다. 물론 여기에는 자기네들의 진짜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게리 카터, 안드레 도슨, 팀 레인스의 명판도 걸려 있다. 연고지 역사와 프랜차이즈 역사를 모두 포용하려는 스포츠 구단의 대표 사례인 셈이다.
워싱턴 세네터스 시절에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들 중에 영구결번 선수는 하먼 킬러브루가 있다. (세네터스 1954~1960, 미네소타 1960~1974) 레인저스의 경우 영구결번 선수들 중에 세네터스 소속이었던 선수는 없다. 내셔널스의 경우에도 영구결번 엑스포스 선수들 중에 내셔널스 소속이던 선수는 아직 없다. 월터 존슨의 경우 등번호가 없던 시절에 선수생활을 하여 영구결번은 없고 그 대신 내셔널스 파크 앞에 동상을 세워 그를 기념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