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 나조토쿠
1. 개요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등장인물. 탐정형 휴머기어.
2. 특징
12년 전 데이브레이크 사건 이전에 제작된 구세대형 휴머기어. 히덴 소레오의 뒤를 이어 작중에서 비중있게 등장하는 구세대형 휴머기어이며, 데이브레이크 사건 이후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구세대형 휴머기어이기도 하다.
히덴 인텔리전스의 선대 사장 히덴 코레노스케가 자신과 그 후대인 히덴 아루토를 위해 자신을 보조해 줄 목적으로 직접 제작해 준 탐정형 휴머기어이다.
코레노스케 생전에 이미 싱귤러리티(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했으며, 지금껏 등장했던 싱귤러리티에 도달한 휴머기어보다도 감정 표현이 훨씬 풍부하고 여러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구세대형 휴머기어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불리며 경찰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 탐정.
헤드기어에는 마구 깜빡이며 사이렌을 울리는 기능이 있으며, 이 기능으로 휴머기어 절도단을 유인하였다.
3. 작중 행적
12화에서 위기에 빠진 히덴 인텔리전스와 아루토를 구하기 위해 오오와다 신야 암살 미수 사건의 범인을 찾으러 나선다. 아루토에게 자신이 작전을 세워두었으니 이를 따라달라며 몰래 메시지를 보내서 아루토를 이사진과 경찰들 사이에서 빼돌린다.
이후 비밀 연구소에서 자신을 이즈의 '''오빠'''로 자칭하는데, 그는 이즈의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 아루토는 이 사실을 들었을 때 농담이겠거니 하며 반신반의한 반면 이즈는 이 사실을 듣자 자신의 프로토타입이라는 것을 믿지 못해 진심으로 놀라면서 판단처리를 위해 잠시 멈췄다. [1] 일단 워즈가 구세대 휴머기어이고 이즈가 워즈의 후속기 겸 본작인 만큼 코레노스케가 직접 만들었으니 워즈 말이 틀렸다고 하기 애매하긴 하다. 또한 자신은 히덴 인텔리전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코레노스케가 제작하였다가 잠시 동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아루토에게는 제로원으로 변신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시간을 끌어줄 것을 부탁하고, 자신은 암살짱의 정체를 파악하기로 한다. 그런데 축제 거리에서 놀기나 하는 등 어딘가 의심쩍은 구석만 계속 보여주고, 이즈는 이러한 면모를 믿지 못해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라거나, '폐기해 버리고 싶지만 사장님께서 믿고 있으니 참는다'며 대놓고 불만을 표시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후와 이사무의 미행을 피함과 동시에 휴머기어 절도 차량을 습격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후와가 나타났을 때 마침 휴머기어 절도단이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했고, 이를 유인하여 휴머기어 절도단을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암살짱의 몸의 정체가 '마츠리다 제트'라는 일본 무용수 휴머기어들을 해당 휴머기어 절도단이 훔쳐서 외모와 관리 ID를 개조한 것임을 밝혀내는 공을 세운다. 후와조차 인간 탐정 같다고 말하며 이즈도 워즈가 싱귤러리티에 도달한것 같다고 말한다.
암살짱과의 접전에서 밀려 아루토가 샤이닝 호퍼로 변신하라고 할 때 브레이킹 맘모스가 더 낫다고 하는데, 샤이닝 호퍼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이때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 같다.[2] 그러나 아루토는 끝내 이즈의 말을 듣고 샤이닝 호퍼 키를 사용해 샤이닝 호퍼로 체인지한다.
13화에서 제로원이 이즈를 지켜주려다 변신이 풀려 위기를 맞이하자, 급히 맘모스 프로그라이즈 키를 제로원 드라이버에 끼워서 제트 폼을 불러내 아루토와 이즈를 함께 데리고 탈출한다. 그리고 이즈에게는 샤이닝 호퍼의 성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특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설명을 해주고[3] 아루토와 A.I.M.S. 대원들에게도 암살짱의 몸의 정체를 설명한다.
도도 마기어가 다시 나타났다는 정보를 입수한 아루토와 A.I.M.S. 대원들이 출동하고 이즈하고만 남았을 때 이즈가 워즈의 센트럴 메모리[4] 가 백업되어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워즈는 워즈나 이즈처럼 제로원 계획에 연관된 휴머기어는 기밀 유지를 위해 '''다른 휴머기어와 달리 백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즉 파괴되면 다른 휴머기어처럼 백업 데이터로 후계기를 만들 수도 없고, 파괴 = 죽음이라는 것.
이즈가 비밀 연구소에서 자신의 센트럴 메모리를 희생하여 샤이닝 호퍼 프로그라이즈 키를 완전하게 만들려는 순간, 워즈가 이즈 대신에 샤이닝 호퍼 프로그라이즈 키에 센트럴 메모리를 전달한다. 이즈가 그를 막으려고 했지만 워즈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센트럴 메모리를 샤이닝 호퍼 프로그라이즈 키로 전송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루토를 잘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데이터 전송이 완료된다.[5][6] 이즈는 "안녕히(가십시오)…, 저의 훌륭한 오라버니."라는 말로 그의 명복을 빌어주며 그를 자신의 오빠로 인정해 주었고,'''"이즈, 당신은 착각을 하고 있어요. 당신 이상으로 아루토 군의 진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비서는 없어요. 아루토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써 이 자리는 제가…! 코레노스케 사장님께 그렇게 부탁받았기 때문입니다…!!"'''
워즈는 이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코레노스케의 사진이 들어 있는 회중시계를 이즈의 손에 쥐어준 뒤 '''기능이 완전히 정지된다.''' 이즈는 워즈의 희생으로 데이터가 완전해진 샤이닝 호퍼 프로그라이즈 키를 제로원에게 전해주고, 제로원은 이 샤이닝 호퍼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여 암살짱을 자아까지 완전하게 처치한다. 워즈의 다른 유산인 회중시계는 이즈가 간직한다.'''그 말을…좀 더 일찍 해 주었으면 했습니다.'''
4. 기타
- 이름의 워즈(was)는 이즈(is)의 프로토타입이란 점에서 붙인 언어유희로 보이며[7] 나조-토쿠는 수수께끼를 푼다는 뜻의 일본어 나조오토쿠(謎を解く)에서 오を를 장음으로 처리한 것이다.
- 호로비 이후 처음으로 나온 지능파 휴머기어이자 최초로 선역으로 활동하는 용의주도한 지능파 휴머기어인데, 종종 일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호로비와는 달리 하는 행동 자체는 장난 같아도 결국에는 진실을 잡아내 큰 공을 세우는 등 매우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다.[8] 거기에 상술한 대로 코레노스케 생전에 이미 특이점에 도달한 상태인데다가, 헌신적이기까지 해서 자신을 시종일관 불만스러워했던 이즈에게 선배이자 오빠로서 충고해주고 끝에는 자신을 희생하는 부분까지 보여주었다. 같은 화에서 워즈 본인이 자신의 백업이 불가능하여 후계기를 만들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아서, 이렇게 유능하고 성품 좋은 휴머기어가 단역으로 등장하고 끝나냐며 팬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비록 왕위 계승 문제 때문이었다지만 여동생을 죽이려고 한 지오의 스월츠와도 비교되는 부분.
- 워즈가 등장한 12~13화 담당 시나리오 라이터는 가면라이더 더블의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였던 산죠 리쿠인데, 장점인 '독특하고 강렬한 개성을 지닌 신규 캐릭터 묘사'를 제대로 했을 뿐만 아니라 탐정물 시나리오 연출 경험이 있어 짧고 굵게 탐정으로서의 매력을 드러내어 극찬을 받았다.
- 바로 며칠 전 옆동네에서도 한 캐릭터가 장렬한 희생을 하며 강화 아이템이 되었기 때문에, 올해 강화폼은 어째 다 간지는 나는데 입수 경로가 너무 우울하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완전 천지차별인데 나다 쪽은 무려 6화동안의 관련 에피소드를 내줬음에도 합류 이후 다음화에서 바로 죽은데다 나다의 희생으로 강화된 맥스 류소우 레드는 데뷔 다음 에피소드에서 허무하게 털려 이럴꺼면 뭐하러 아군화 시켰냐라는 의견이 많지만 워즈의 경우 2화 동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의 희생으로 완성된 샤이닝 호퍼는 초반에 자신을 털어버린 암살짱에게 화려한 전투 연출과 함께 멋지게 설욕해 호평을 받았다.
- 여담으로 국내 한정으로 동음어이기 때문에 전작의 모 이와에 가신과 엮이기도 한다.[9] 워즈 나조토쿠가 나오기 전엔 극장판의 신규 등장인물이 윌이라는 점때문에 워즈(woz) - 이즈 - 윌로 엮이기도 했었고 두뇌가 우수한 주인공의 보조라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다. 아이러니한건 본편기준으로 워즈(was)는 자신만이 소멸했는데 워즈(woz)는 세계 개변이후 자신만이 원래 기억을 지닌 채 남아있게 되었다는 것.
- 제로원 계획과 관련되어 백업이 존재하지 않았던 이즈, 우츄야로 형제 등의 백업들이 생겨나면서 워즈의 백업도 만들어 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근거로는 담당 배우의 크랭크업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과, 똑같이 백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우츄야로 라이덴이 자아까지 사망한 것은 휴머기어 프로그라이즈 키가 만들어지기 한참 전인데, 언제부터인지 우츄야로 라이덴의 프로그라아즈 키가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 초직업대전에서 워즈의 프로그라이즈 키가 나온 것을 들 수 있다.[10]
[1] 이를 본 아루토는 '''이즈가 충격 받고 굳어버렸다'''면서 절규했고(...) 워즈도 저런 반응을 보이리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해 당황했다.[2] 이후 13화에서 샤이닝 호퍼가 암살짱에게 패배한 뒤, 샤이닝 호퍼 프로그라이즈 키가 불완전한 것을 어떻게 알았냐는 이즈의 질문에, 단순히 "감"으로 알아챘다고 한다. 이 역시 워즈가 싱귤러리티에 도달해있음을 알려주는 장면.[3] 어떻게 샤이닝 호퍼 키의 문제점을 알았냐는 질문에 상술했다시피 그저 감으로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즈도 워즈를 어느정도 인정하고 무례하게 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걸보고 오라버니의 품에 안기라고 했는데 이즈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면서 딱 잘라 거절했다.(...)[4] 센트럴 메모리는 휴머기어의 두뇌, 즉 CPU와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즉. 센트럴 메모리를 추출하면 그 휴머기어는 자아를 잃고 기능정지한다.[5] 데이터 전송의 여파인지 말투가 각성 전의 휴머기어처럼 딱딱하게 변했다.[6] 이때 잠시 입체영상으로 워즈가 일시적으로 기동정지하던 시절, 히덴 코레노스케에게 부탁받은 내용이 재생된다. 워즈는 이를 '휴머기어의 주마등'이라 표현했다.[7] 가면라이더 레이와 더 퍼스트 제네레이션에서 어나더 제로원으로 변신하는 윌(will)이라는 휴머기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즈와 남매기일 수도 있다. 실제로 사전정보에서 윌은 히덴 코레노스케 전속 비서라고 나왔다.[8] 처음 축제를 즐기는 듯한 모습만 보고 이즈와 함께 그를 비난했던 후와도 결과를 보고 인간 탐정 같다며 워즈를 인정했다. 9화의 사건을 겪으며 휴머기어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나아졌다곤 하지만, 그 휴머기어를 증오하는 후와가 휴머기어를 인간과 맞먹는다고 비교했을 정도면 정말 대단한 것이다.[9] 일본 표기에서는 나조토쿠가 ワズ, 이와에는 ウォズ라서 살짝 다르며 영어명도 Was, Woz로 각각 다르다.[10] 하지만 이를 비꼬아서 말한다면 제로원 자체의 설정붕괴를 대놓고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같은 제로원 계획에 연관된 이즈의 프로그라이즈 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걸 생각한다면 이쪽도 마찬가지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