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죠 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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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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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만화 스토리 작가 겸 애니메이션, 특촬물 각본가. 만화, 애니메이션, 특촬물 다방면에서 높은 퀄리티의 스토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2. 커리어
영화 연구회에 소속해 있던 고교시절을 거쳐, 메이지 대학 재학중에 만화 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하비 재팬에서 울트라 시리즈의 소개 글이나, 조이드 소설 등을 투고하면서 활동을 시작.
1986년, 메카 디자이너인 오하타 코이치로의 추천에 의해, OVA 장귀병 MD 가이스트로 애니메이션 극작가 데뷔. 다음 해에는 「월간 OUT」(月刊OUT)'(미노리서재)[1] 에서, 라디콘을 소재로 하는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라는 만화의 원작자로 최초 데뷔한 것이 그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인데 이 작품을 스다 유키(須田留貧) 명의로 스토리를 내었지만 일본에서 동시대에 연재된 같은 미니카를 소재로 한 만화 대시! 욘쿠로(ダッシュ!四駆郎)에서 인기가 한참 밀렸는데 해당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는 달려라 부메랑으로 로컬라이징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 산죠 리쿠가 스다 유키 명의로 스토리를 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은 연재만 하다가 인기가 떨어져 작품이 중단되어 단행본도 존재하지 않아 데뷔작은 실패하게 되는 등 만화 스토리 작가로 순탄지 않았다가 타이의 대모험으로 기사회생하는데 만화 스토리 작가로는 전작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라 경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설정붕괴가 자주 있는 편이었지만 드래곤 퀘스트라는 원작게임이 일본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기도 하고 타이의 대모험도 용자물의 왕도적인 전개와 캐릭터들의 열연으로 히트시켜 만화 원작자로도 성공했다. 타이의 대모험을 그린 이나다 코지와 함께 모험왕 비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타이의 대모험은 드래곤 퀘스트라는 원작 게임이 있기에 당시 데뷔작을 실패로 했던 산죠 리쿠가 스토리를 내는데 훨씬 안정감은 있는 편으로 산죠 리쿠는 타이의 대모험을 자신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으로 경력에 넣고 있으며 데뷔작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은 프로필에서 전혀 언급을 하지 않는다.[3] 월간 OUT」(月刊OUT)(미노리서재)에서 연재하던 데뷔작을 말아먹고 중고신인이던 그에게 주간 소년 점프에서 기회를 줘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기에 데뷔작을 타이의 대모험으로 치는 듯 보이는데 작가 스스로 프로필에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를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작품이 인기가 없어 연재하는 도중에 중단되고 단행본도 발간되지 않은 것이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타이의 대모험의 작화를 맡은 이나다 코지(稲田浩司)와는 작품의 인기가 상승하며 서로 의기투합해서 친해졌다고 하며 이 인연으로 모험왕 비트를 같이 연재하는 등 인연을 쌓아갔고 이나다 코지(稲田浩司)가 와병 중일때도 연락을 주고 받는 등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볼때 만화 스토리 작가로 데뷔작을 실패한 것이 한이 되었고 두번째 데뷔작이자 작가 공인의 실질적인 데뷔작인 타이의 대모험의 작화를 맡아 인기에 한 몫을 한 이나다 코지(稲田浩司)에게는 감사한 마음도 컸다고 하니 오랜 친분을 이어가는 게 유별난 것은 아니다.
2005년,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의 각본을 쓰면서 다시 애니메이션 각본가로서 활동을 재개. 이 당시 메카닉 디자인 담당자가 거절할 생각으로 "산죠 리쿠를 불러와주시오." 라고 토에이측에서 오퍼를 넣었는데, 본인이 가이킹을 좋아해서 수락했다고 하는 뒷이야기가 있다.
정식 특촬물 데뷔는 큐티하니 실사판으로, 이후, 가면라이더 W에서 메인 각본을 맡아 히트시킨 것을 시작으로 특촬물 각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면라이더 W RETURNS의 이터널 파트에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사실 마법전대 마지레인저의 마법주문도 이 분 머리에서 나온 것인데, 스탭 목록에는 없다.
그 후 디지몬 크로스워즈의 메인 각본도 담당. 초반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고정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를 끄는 작품이 되었다.[4] 각본 뿐만 아니라 OP, 끓어오르는 힘(타기루 치카라)를 제외한 모든 삽입곡의 작사까지 했다.
이노우에 토시키(!)를 존경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가이킹 LOD에 객원각본으로 이노우에가 참가했을 때, "거물이 왔다!"며 기뻐했다고 했는데 때문에 이노우에 토시키를 싫어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노우에빠' 소리를 듣기도 한다.[5] 이노우에를 존경해서인지 산죠 리쿠의 작품 일부를 보면 이노우에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다. 수전전대 쿄류저의 이안 요크랜드가 조인전대 제트맨의 유우키 가이와 유사한 캐릭터성을 띄는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
그리고 2013년 슈퍼전대 시리즈 37번째 작품인 수전전대 쿄류저의 메인 각본을 담당하게 되었다. 전대물 데뷔는 이번이 처음. 1화부터 한번도 쉬지 않고 연속집필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전편을 혼자서 쓰는 게 목표''''라고 한다. 가벼운 분위기 속에 의외로 설정이 탄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19화 연속 집필 시점에서, 그전까지 슈퍼전대 시리즈 최다 연속 집필 기록이었던 타케가미 준키의 백수전대 가오레인저의 기록(18화)을 넘었으며, 2013년 12월 방송된 40화까지 연속 집필. 게다가 이미 최종화까지 각본을 마쳤다고 한다. 덤으로 극장판에, 작품 완결 후 발매될 V 시네마의 각본까지 전부 집필. 특촬 잡지 특전으로 들어가는 영상물은 유일하게 직접 집필하지 않았는데, 이는 거의 논외로 치는 물건이니...
그리고 쿄류저가 완결되면서 대기록 달성. 코바야시 야스코가 사무라이전대 신켄저에서 세운 기록인 단일 각본가 42화(연속은 아님)을 넘고 슈퍼전대 시리즈 최초로 '''단일 각본가가 전화 및 극장판의 각본을 담당한 케이스'''로 남게 되었다. 놀랍게도 '''특촬물 두 번째 작품에서 바로 세운 대기록이다.''' 게다가 첫번째 참여는 가면라이더 W이니 전대물에 데뷔하자마자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또한 작품 평도 전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았으며 해적전대 고카이저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의 완구 수익을 올렸다.
덕분인지 쿄류저는 작품의 방향성이 상당히 일관되어 있으며 각본가에 대한 팬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쿄류저가 성황리에 완결되면서 팬들이 인정하는 각본가로 더욱 발돋움하였다.
그리고 2014년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메인 각본을 집필해 W에 이어 두번째로 헤이세이 라이더 시리즈의 시리즈 구성을 맡는다. 본작 역시 특유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전개로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6] 그러나 작품 자체의 완구 매상은 바로 전작인 가이무보다 하락하여 주인공의 완구가 낮은 가격에 팔리는 등 상업적인 면에선 실패했다는 평을 들었다.[7]
3. 특징
대체적으로 '''소년 만화다운 왕도적인 전개'''를 특징으로 한다. 극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뿌려놓은 떡밥 회수율도 높은 편인데다 극 전개도 매끄러우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하여 깔끔하게 결말을 짓는 편이라 팬 층이 두터운 편이다.
왕도 전개이긴 하지만,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상이 명확하다. 이런 부분 또한 작가로써의 개성같은 부분이라 작품을 보다보면 산죠 리쿠의 각본인게 티가 나는 경우도 꽤 있다.
보통 주인공의 경우 내적인 성장이 극소화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즐겨 사용하는 타입의 주인공은 애당초부터 심정이 순수하면서도 대쪽같은 마이페이스 완성형. 그리고 이런 주인공에 의해서 주변인물이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즐겨 쓴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타이의 대모험의 주인공 타이와 동료들인 포프, 흉켈을 들 수 있다. 타이는 능력적인 성장은 눈에 띌 정도지만 내면적으로는 만화의 시작시와 종료시가 거의 비슷한 캐릭터로, 되려 주변인물인 포프와 흉켈이 그런 타이로 인해 눈에 띌 정도의 내적 성장을 이뤄내어 '''포프의 대모험'''이라는 농담까지 나왔을 정도.[8][9] 이후의 작품들인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의 경우도 주인공 츠와부키 다이야는 타이와 거의 비슷한 강철 내면의 캐릭터였고 주변인물들인 루루 아제스나 퓨리아 리처드슨, 리 젠신같은 캐릭터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수전전대 쿄류저 역시 레드인 키류 다이고는 정신적인 완성형. 이안 요크랜드와 릿푸칸 소우지가 성장하는 캐릭터의 면모를 가져갔다.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토마리 신노스케도 정신적 완성형 캐릭터다. 또한 산죠 리쿠가 각본을 담당한 디지몬 크로스워즈의 주인공 강태성 역시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에 비해 인성과 지략을 겸비한 완성형 캐릭터이며, 파트너인 샤우트몬이 성장형 캐릭터를 맡고 있다.
약간 특이한 케이스가 바로 가면라이더 W로서, 이쪽은 히다리 쇼타로와 필립의 2인 주인공이 완성형과 성장형의 특징을 나눠가져갔다. 초반에는 필립이 완전한 마이페이스형 주인공, 쇼타로가 성장형 주인공으로 영향을 받아가지만, 가정사가 밝혀지는 후반에는 필립이 성장형 주인공의 면모를 가져가고 쇼타로가 완성형에 가까운 캐릭터로 변하여 반대방향으로 영향을 준다.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산죠 리쿠의 주인공상의 종착점'''이라 할 정도로 양자의 영향력을 매끄럽게 연결지어줬다.
또한 악역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기본적으로는 악의 조직이 존재하고 그 안에 사천왕개념의 간부진을 편성하는 구성을 즐긴다. 다만 명목상의 간부진을 만들기 보다는 그 안에 다양한 군상의 캐릭터를 배치하고, 그들간의 화학작용을 최대한 끌어내어 '''악인들이지만 매력있는''' 형상으로 만드는 능력에 탁월하다 할 수 있다. 대체로 간부들의 특성은 야비하면서도 기회를 엿보는 기회주의자, 그 어떤 것보다 보스에의 충성심을 우선시하는 충신, 악인이지만 프라이드 높은 무사,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낮고 개인적인 목적에의해 움직이지만 능력만은 최고급인 지도자같은 스테레오 타입들로 배치하는 편. 하지만 서로에 대해 평가하고 반목하며, 그 안에서의 권력관계나 사적 이익에 충실히 움직이는 등 스테레오 타입임에도 굉장히 입체적으로 묘사하는 실로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10] 악역이지만 도골드, 아이가론, 캔들리라처럼 서로 동료애를 보여주거나, 오레그몬, 하트처럼 동료를 소중히 여기거나 주인공을 인정하는 등 악역이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런 악역들이 아군이 되는 왕도 전개도 즐겨쓰지만 참회적 성질을 입히거나, 반목하는 경쟁자로 만드는 등 드라마로써 뽑아낼 만한건 최대한 뽑아낸다. 악역들이 아군이 되지는 않더라도 각각의 악역의 죽음에는 그에 맞는 장면을 세심하게 만들어준다. 특히나 긍지높은 악당이 마지막에 참회하며 죽는 장면 하나만은 기가막히게 연출해서 해들러, 슬픔의 전기 아이가론의 사망씬들은 주인공 일행이 죽는 장면들보다 더 눈물을 쥐어짜낸다. 물론 그렇지 않은 악역들에게는 철저한 권선징악형 사망으로 카타르시스를 극한까지 추구하는 등, 감동적인 장면에 목을 메기보다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진 특징에 훨씬 더 집중한다고 보는 편이 좋다.
슈퍼전대 시리즈와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작품의 타이틀인 '''슈퍼전대'''와 '''가면라이더'''를 아이덴티티화하여 자주 사용한다. 이러한 덕택에 그가 맡은 슈퍼전대와 가면라이더 시리즈에는 타 작품보다 주역들의 히어로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가면라이더 W의 소노자키 키리히코, 수전전대 쿄류저의 키류 다이고에 이어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도 하트가 웃통을 벗어 제끼면서(...) Ang? 취향이냐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소노자키 키리히코는 전신누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국내 방영판에서는 노출 부분을 모자이크로 가렸다.
또 주역들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그 힘을 주체 못해 폭주하는 패턴도 두 번 이상 사용했다. 수전전대 쿄류저에서는 쿄류레드 카니발이 되는 과정에서 가브티라 인간(...)이 돼 킹콩처럼 날뛰었고,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는 신노스케와 고우가 타입 데드히트의 리미트 때문에 폭주한 바 있다.
그리고 이것과 더불어 말하자면 특촬에서 주역들의 강화 관련한것에서 이 사람이 맡는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다 평가가 좋다는 점이다.[11]
의외로 쓰이는 것중에 메인 폼보다는 약하지만 주인공이 위기에 겪었을때, 그것을 극복하게 해주는 폼이 나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가면라이더 W에서 등장한 히다리 쇼타로의 가면라이더 조커(극장판때는 필립이 납치된 상태에다가 T2이전의 모든 메모리가 무력화 되었기 때문에 가면라이더 더블의 기본, 익스트림 폼 변신 불가),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초 데드히트(극장판에서 벨트씨를 사정때문에 박살내서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관련 모든 폼 사용불가),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에서 나온 카이킹크(초마룡 드보르작과 싸우다가 합체가 해체되면서 동시에 가이킹 파트 3만으로 지상으로 날아간 상태)가 있다.
가면라이더 W의 필립, 수전전대 쿄류저의 현신 토린과 슬픔의 전기 아이가론, 우츠세미마루,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토마리 신노스케 등 이상하게 죽었다가 다시 되살아나는 전개를 자주 활용한다. 타이의 대모험에서 포프, 해들러, 흉켈은 여러번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기도 했다.[12]
지금까지 담당한 특촬은 전부 연애요소가 나왔으며, 엔딩에서 커플링이 성사되며 끝났다. 대표적으로 나루미 아키코-테루이 류,키류 다이고-아미 유즈키,토마리 신노스케-시지마 키리코이고 W을 제외한[13] 대부분의 특촬물들은 주인공과 히로인이 맺어지는 결말로 끝났다.
그리고 특별한 힘, 혹은 변신할 수 있는 이유등을 전부 특수한 체질로 퉁치고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넘겨버리는 부분도 종종 비판받는다. 대표적인 예가 가면라이더 더블과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인데, 선후배작품들이 변신 가능이유나 주인공이 가진 특별한 힘같은걸 떡밥으로 활용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낸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 하지만 어찌보면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는 작품이기 때문에 주인공마다 차이는 줘야 한다. 맨날 주인공들이 특별한 힘 같은 떡밥을 계속 사용하다가 남발한다고 비판받을 것도 염두해야 한다.그리고 예시 중 하나인 더블은 오히려 두 주인공 중 하나는 특별한 힘이 작중에서도 무척 중요한 떡밥이었고 다른 하나는 아무런 특별함도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여러 번 시련을 겪었기에 오히려 충분히 활용했다. 특수한 체질이라고 대충 넘겨서 문제되는 건 테루이 류 쪽인데,애초에 테루이 류의 경우 오히려 고작 특수한 체질 따위로 인해 부모가 무참히 살해당했다고 여겨질 수도 있어 그의 비극성을 강조하는 역할로도 쓰인다.
3.1. 악역 관련 논란 및 재평가
그가 만드는 특촬물에는 왠지 하라구로속성의 캐릭터와 통수가 많다. 다만 이런 클리셰에 대해 '악행을 많이 저질렀지만, 알고 보면 불쌍한 녀석이다.'라는 식으로 악역을 미화한다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악역 미화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관용적인 일본보다 죗값을 확실히 치루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한국에서 이러한 평가가 두드러진다.
키리히코, 류우베, 하트, 브렌, 메딕같은 악역들이 이 사례에 드는데, 키리히코는 중반부를 넘기기 전에 최후를 맞아서 여러 문제가 생겼다. 원래는 후반부까지 계속 나올 캐릭터였으나, 배우의 사정으로 초기에 갑작스럽게 하차할 수 밖에 없게 되자 끝내 뮤지엄의 중추로서 후토의 시민에게 수많은 피해를 입힌 악당에서 갑자기 선역으로서 전향해 죽었기 때문이다. 이 모습은 수십 화에 걸쳐 감정의 변화를 보여 준, 다른 개심한 악역들이랑은 다르기에 악역 미화란 평을 내리며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캐릭터성 변화로 나빠진 개연성을 해소하려고 그랬는지 제작진은 TV판 후반부에 그의 여동생을 등장시켜 후토시를 사랑하는 그가 어째서 악으로 돌아섰는지 설명하는 이야기를 넣기도 했다.
류우베는 최종 보스였는데 어째서인지 죽은 뒤에야 지구에 선택받은 가족이라면서 개심한것처럼 보이지만 개심했다기보다 자칭 선택받은 가족의 일원인 자기 아들이라서 하는 말일 뿐 전혀 개심하지 않았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연출이 마냥 따뜻한 아버지로 보여서 문제지......
이들은 그렇다 치지만, 드라이브의 로이뮤드 3인방, 특히 하트는 초반부와 후반부의 괴리가 심하다. 로이뮤드의 리더라면서 다른 로이뮤드가 무엇을 꾸미는지도 몰랐고, 그저 초진화만 할 수 있다면 그다지 신경쓰지도 않았다. 게다가 자기 입으로 "로이뮤드는 개인주의 집단"이라고 말했으면서 초진화에 아무 쓸모도 없는 일을 하던 로이뮤드는 체이스를 이용해 코어 상태로 되돌렸다. 프로토 제로를 세뇌해 사신, 마진 체이서로 만든 건에는 인간에게 이용당해서 해방시켰다고 변명했으며, 메딕이 다시 세뇌해도 신경 안 썼다.
하지만 그가 담당했던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PD였던 오오모리 타카히토의 악역 편애가 심해지면서 결국 가면라이더 제로원에서 문제가 터지자 사실 악역 미화 문제는 '''오오모리 PD쪽이 문제였고 저런 PD가 옆에 있었음에도 드라이브를 수작으로나마 완결시킨 산죠 리쿠가 대단하다'''는 평가로 바뀌었다.
4. 주요 작품
4.1. 만화 원작
-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14]
-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15]
- 모험왕 비트[16]
- 후토탐정
- 울트라맨 초투사격전
-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외전 용사 아방과 옥염의 마왕[17]
4.2. 애니메이션
4.3. 특수촬영물
4.3.1. 메인
- 가면라이더 W
- 수전전대 쿄류저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드라이브&가이무 MOVIE 대전 풀 스로틀 - 루팡이 보낸 도전장, MOVIE 대전
- 수리검전대 닌닌저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봄방학 합체 스페셜
- 극장판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서프라이즈 퓨처
-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체이서
-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하트
-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브렌
- 드라마 CD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마하 몽상전
4.3.2. 서브
- 가면라이더 포제[20]
- 가면라이더 제로원 - 12, 13화 집필
- 큐티하니 THE LIVE
- 마진전대 키라메이저 - 7,8,17,18화 집필
[1] 1977년부터 1995년까지 발간된 일본의 만화잡지로 이슈를 끌만한 작품없이 발간되다가 인기가 점점 떨어져 판매부수가 없어 적자에 허덕이다가 1995년 최종 폐간되었다.[2] 이 작품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한국에서는 ダッシュ!四駆郎(대시! 욘쿠로) 라는 원제보다 달려라 부메랑라는 제목으로 유명하며 인기가 높다.[3] 산죠 리쿠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은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지만 이 작품이 경력에 도움이 되지않는 흑역사로 봤는지 산죠 리쿠 경력에는 해당 작품을 언급하지 않으며 스다 유키(須田留貧)로 검색해야 해당 작품이 연재된 월간OUT(月刊OUT)이 인터넷에 가끔 나오는 수준이다. 즉, 데뷔작이지만 작가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흑역사이다.[4] 다만 3부인 디지몬 헌터는 여러 혹평을 받으며 종영을 했다. 이 부분은 산죠 리쿠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듀서가 대부분의 스토리를 일상물로 가는 바람에 생긴 문제이다.[5] 후쿠다 미츠오, 쿠와바라 사토시처럼 병크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이노우에 토시키는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비판 받는 경향이 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각본가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노우에는 조인전대 제트맨이라는 명작을 만들어낸 전력이 있는 실력있는 각본가이다. 또한 제트맨에서 유우키 가이 역의 배우 와카마츠 토시히데가 고카이저 출연을 거절했을 때 진심어린 설득("책임은 각본을 쓰는 내가 지니까 꼭 나와달라. 당신이 나오지 않으면 난 각본을 쓰지 않겠다")으로 결국 참여시키기도 했다. 가면라이더 히비키의 각본도 개연성 측면에서 여러 악평을 받았지만, 스탭 전원이 물갈이 되고 예산이 모자란 상황에서 작품을 어느정도 매듭 지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한 부분. 이노우에의 작품이 매번 논란이 될지언정 이노우에 자신이 일적인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된 적은 거의 없다. 국내에서 이노우에를 언급할 때 비교 대상으로 오르는 인물 중 모로사와 치아키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해 보면... 상업 작품에 참여하는 각본가나 감독이라면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른 스탭과의 협업을 잘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실력이 있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며 대인관계가 좋기 때문에, 산죠 리쿠가 이노우에를 존경하다는 말이 이상한 게 아니다. 그러나 그런 이노우에가 2019년에 가면라이더 지오와 관련하여 두 차례나 각본을 말아먹어 역량 면에서 비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에 이제 자기가 이노우에를 존경한다고 말하기 어려워졌다. 거기에다 산죠 자신도 제로원 12~13화의 주 각본을 잠시 맡았는데 지오 키바 편에서 이노우에가 각본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과 정반대로 캐릭터의 개성도 살리면서 전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서 더더욱 비교된다.[6] 사실 초반에 너무 왕도적인 전개와 체이스의 편애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중후반에 몰입감 있는 전개와 신노스케와 고우의 임팩트있는 활약으로 초반의 단점들을 만회했다. 오오모리 타카히토라는 놈이 똥을 싸지르나 싶었지만 그걸 잘 수습한 셈.[7] 상업적으로 실패한 것은 작품의 각본보다는 완구 자체의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즉, 반다이의 책임이 더 컸던 것이다. 주력 판매상품인 드라이브 드라이버의 적외선 인식 장치 작동법이 갖고 놀기에 불편했기 때문에, 주 판매대상인 아동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다른 메인 각본가에 의해 만들어진 가면라이더 지오나 가면라이더 제로원은 작품성 면에서 평가가 중위/하위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전투씬 연출이나 갖고 놀기 좋은 완구 기믹 덕에 매출이 높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8] 하지만 이런 드립이 지나쳐 안티가 생기는 부작용을 겪는데 타이, 키류 다이고, 토마리 신노스케등 완성형 주인공이라 성장형 동료와 악역들이 더 인기가 많지만 그렇다고 아예 인기가 없는건아니다.[9] 용사물인데 포프의 속성이 용기인 탓도 있다.[10] 이 말이 농담이 아닌 게 주인공이 완성형 주인공이라 시청자 입장에서 완성형 캐릭터보다 성장형, 입체적인 캐릭터에 더 몰입이 더 강하다. 그 예로 해들러가 초반에 어느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찌질한 악역이지만 주인공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점점 정신적인 성장으로 찌질한 이미지를 벗어나거 간지푹풍으로 성장해 타이보다 인기가 많아지는게 그 예시다.[11] 밑에 후술할 서브 각본 목록을 보면 포제에선 코즈믹 스테이츠, 제로원에선 샤이닝 호퍼, 키라메이저는 애메하지만 킹 익스프레스와 기간트 드릴러의 데뷔 에피소드들을 맡았다.[12] 다만 이 부분은 당시 원래 죽었어야할 등장인물들이 독자들의 항의로 다시 살려내는 전개를 사용했다.[13] 가면라이더 W에 경우 히로인이 2호 라이더와 맺어졌으며 애초에 주인공부터가 여복이 없어서 대부분의 커플링이 깨진다.[14] 산죠 리쿠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으로 라디콘을 소재로 하는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라는 만화의 원작자로 최초 데뷔한 것이 그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이다. 데뷔작인데다 유명세가 없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 작품을 스다 유키(須田留貧) 명의로 스토리를 내었지만 일본에서 동시대에 연재된 같은 미니카를 소재로 한 만화 대시! 욘쿠로(ダッシュ!四駆郎)에서 인기가 한참 밀렸고 결국 연재가 중단되었고 단행본도 발간되지 않은 비운의 작품으로 산죠 리쿠는 이때의 실패로 슬럼프를 겪다가 점프에서 추진하던 게임 원작의 만화화 프로젝트에 맞물려 드래곤 퀘스트의 만화화를 점프 편집부부에서 추진하여 기회를 얻어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스토리를 집필하고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이 대중적으로 성공하면서 기사회생하여 이후에는 작가로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신죠 리쿠의 데뷔작이지만 연재가 중단되고 단행본도 발간되지 않은 것이 충격이었는지 산죠 리쿠 프로필에는 해당 작품이 기록되지 않고 데뷔초의 필명안 스다 유키(須田留貧)로 검색해야 해당 작품이 드물게 검색될 정도로 산죠 리쿠에게는 이 작품의 실패가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5] 산죠 리쿠가 공인하는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으로 실제 데뷔작은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지만 이 작품의 실패로 작가로서 방향성을 잃고 슬럼프를 겪던 그에게 점프에서 추진하던 게임 원작의 만화화 프로젝트에 맞물려 드래곤 퀘스트의 만화화로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스토리를 집필하여 성공하게되면서 산죠 리쿠는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을 자신의 실질적인 데뷔작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죠 리쿠로 검색하면 위키나 공식 프로플에서 내세우는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은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이다.[16]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스토리를 왕도전개식으로 집필하여 성공하게 되면서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그림을 담당한 이나다 코지와 의기투합하여 선보인 모험물이다. 당시 월간 점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 만화 중 하나였으며 게임화도 몇 번 있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고, 팬들의 인기에 부응해 12권까지 연재되었으나 2006년 8월 작화 담당의 이나다 코지의 건강문제로 연재가 중단되고, 2007년 7월 연재하던 잡지 '월간 소년 점프'마저 폐간되어 2015년까지 연재가 이어지지 않았다가 2016년 봄, 점프 SQ. CROWN(계간지) 2016년 봄호에서 연재 재개 결정이 내려졌다. 13권 분량까지 연재를 끝마치고 SQ. CROWN이 출판 종료될 때까지 잠시 휴재를 가진 뒤, 새로운 증간 잡지인 점프 SQ. RISE에서 부정기 연재의 형태로 연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왜인지 나무위키 분류가 '분류:모범왕 비트'로 되어 있었기도 했다.[17] 용사 아방을 주인공으로 하는 프리퀄 만화다.[18] 2기 데스제네럴 편까지는 디지몬 tva에서도 수작이라 호평을 받았지만, 3기는 제작진의 잘못된 컨셉과 요네무라 쇼지의 각본으로 거의 물말아 먹었다. 당시 산죠 리쿠는 3기의 각본 일부분만 담당했다.[19] 본인도 직접 출연.[20] 본작 메인 각본가가 나카지마 카즈키인데 이사람은 더블 33, 34화 각본을 쓴 적이 있다. 한마디로 메인/서브 각본가 위치가 뒤집어졌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산죠 리쿠가 각본을 맡았던 31 ~ 32화(포제 코스믹스테이츠 등장 편)는 다른 에피소드보다 훨씬 비장미있고 박력있게 그려져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에피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