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생물 실버부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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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ルバーブルーメ
신장 : 40cm ~ 60m(촉수 길이 : 120m)
체중 : 1.2kg ~ 10,000t
출신지 : 블랙스타
무기 : 입에서 뿜는 용해액, 촉수, 운석으로 변신, 거대화
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


울트라맨 레오에 등장하는 원반생물. 등장 에피소드는 40화.
블랙 스타의 블랙 지령이 불러낸 '''최초의 원반생물'''. 그리고 레오의 팬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심어준 최악·최흉의 트라우마 제조기다.
본 작의 스토리는 크게 3쿨로 나누어 <특훈편>(1~21화), <안정편>(22~39화), <원반생물편>(40~최종화)로 분류하는데 그 중에서 마지막 부분인 '원반생물편'에 등장한 최초의 괴수.[1] 이 녀석의 등장과 함께 특훈편 중반과 안정편을 거치면서 점차 밝은 분위기로 전개되어 오던 본작의 스토리는 급격하게 어두워졌다.[2]

2. 행적


등장하자 마자 MAC의 본부를 기습하여 통째로 삼켜버린 초유의 사태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당시 MAC은 마츠키 하루코 대원의 생일 파티가 열렸고 적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오랜만에 휴식을 즐기고 있던 차였는데, 갑작스럽게 기습을 가함으로써 '''방위대 사상 최초로 기지 전체가 전멸해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당하게 되었다.

이게 그 유명한 실버부르메의 습격 장면으로 울트라 시리즈 사상 가장 끔찍하고 비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모로보시 단오오토리 겐을 제외한 나머지 대원들은 맥키 2, 3호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던 도중, 실버부르메의 촉수에 붙잡혀 통째로 잡아먹혀 끔살당했다.[3] 이때, MAC 기지의 최후를 지키겠다면서 그곳에 남으려는 단을 겐이 함께 탈출하자고 하는데, 여기서 단은 겐의 제의를 뿌리치고[4] 울부짖는 그를 향해 다음과 같은 말로 일갈했다.

'''"너는 레오다! 불멸의 목숨을 가진 울트라맨 레오다! 너의 목숨은 너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잊지 마라! 어서 가!!"'''

이후 겐은 탈출을 위해서 레오로 변신하고 동시에 실버 부르메는 기지를 통째로 녹여서 삼켜버리고 지구로 출발한다.
그리고 지구에 도달한 실버부르메는 신주쿠에서 파괴 활동을 하여, 마침 근처에서 쇼핑 중이던 야마구치 모모코노무라 타케시, 우메다 카오루가 있던 백화점을 그대로 깔아 뭉개 그들의 목숨을 빼앗았으며[5] 블랙 지령의 지령으로 소형화 해 지구에 잠복해 있었다.
그러다가 토오루와 친구들에게 발견되고 이를 회수하여 실험하려던 담임 교사[6]를 용해액으로 살해한 뒤, 거대화하여 학교 건물을 중심으로 날뛰게 된다. 레오와 대치하여 처음엔 촉수를 사용하여 붙잡은 다음에 용해액을 뿌려 압도했으나[7] 학교에 남아 있던 아이들이 구출되면서 두려울 것이 없어진 레오의 맹공에 내장을 뽑히고 그 후 스파크 광선을 맞아 폭사했다.[8]
정말 엄청난 전개인 것이 바로 몇화 전까지만 해도 세븐의 복귀 가능성을 암시하는 전개가 있었고 레오와 모모코는 잘 연애하고 있었으며, 우메다 카오루는 희망적인 내용의 개인 에피소드까지 있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다 죽는 복선이 하나도 없었다.''' 누구도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곤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아동용 프로그램에서 또래 여자아이를 이렇게 가혹하게 죽여버린 전개가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다. 안 그래도 주인공을 따르는 아이들이란 캐릭터 자체가 주 시청자인 아이들이 감정이입하기 좋은 소재였는데 이런 충격적인 퇴장을 선보였으니 말이 안 나오는게 이상했다.
우치야마 마모루의 만화책에서는 오오토리 겐이 부재한 틈을 타서 암흑성인 바바루우 성인[9]의 명령을 받고 MAC 스테이션을 기습한다. 레오에게 구출된 단을 제외한 모든 대원들은 실버부르메에게 잡아먹혀 끔살당했고 남은 힘을 써서 최후의 변신을 한 세븐의 미사일 특공에 당해 큰 타격을 입은 뒤, 레오가 세븐에게서 받은 아이슬랏가에 두 동강나서 죽었다. 원작에서 세븐이 행방불명된 것에 비해 여기서는 세븐은 살아있으나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 모든 힘을 써서 변신했기 때문에 부상을 치료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설정이 되었다.

3. 기타


시리즈 사상 최초로 기지를 포함해서 대원 전원이 전멸해 버린 초유의 전개로 사실상 레오 후반부의 시작을 알린 존재. 그리고 이때 나온 방위대 전멸 전개는 울트라 세븐=모로보시 단의 '''폭풍간지'''가 돋보이는 리타이어 장면만 골수 울트라 시리즈 팬들에게 까였을 뿐, 대부분에서 오히려 호평을 받았으며 이 시기부터 말 그대로 시청률이 반전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실버부르메 등장 이후의 전개는 전 울트라 시리즈 내에서도 하드보일드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비록 최후는 허무했지만 '''사상 최초로 방위대를 전멸시킨''' 공로(?)가 있는 원반생물이니만큼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레오 후반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존재이다.
실버부르메의 습격 이후로 실제 32년 동안 울트라 세븐=모로보시 단의 생사가 불확실했었으나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기지 전멸과 동시에 우주공간으로 튕겨나가면서 울트라의 어머니에게 구조되었다'''고 밝혀졌다. 이후 울트라의 별에서 울트라 아이를 수리하여 다시 울트라 세븐으로써 싸울 수 있게 된 것. 이 설정은 본작이 아닌 뫼비우스 때에 확립되었기 때문에 30여년 간, 수많은 팬들은 단의 생사와 세븐의 재등장 여부를 놓고 엄청난 병림픽을 벌였다.
또한, 울트라맨 80 44화에서 망상 울트라 세븐이 출현했을 때, 80=야마토 타케시가 세븐의 존재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당시의 시점에선 이미 울트라 세븐이 원래의 모습으로 M78성운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니까. 이 부분은 75년 소학관에서 발행하는 잡지 소학 5년생의 기사로 이미 나온 바가 있다. 기사에 따르면 실버부르메에게 잡아 먹힌 울트라 세븐은 심장만 남았는데 울트라의 어머니가 123명의 의사들과 함께 187일간 부활을 시켰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 내용을 본 독자는 해당 잡지의 대상 연령이 소학교 2학년에 한정되어 있었고 요즘처럼 인터넷같은 정보 전달이 빠른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 매체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나오긴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울트라맨 파이팅 에볼루션 3의 울트라 모드에서도 등장, 평소에는 높이 떠 있다가 온몸을 회전하며 하강하여 공격한다. 공격력도 높은데 평소에는 공격도 안 닿고 설상가상으로 학교까지 지켜야 하니 꽤나 난적이다.
하지만 공격하면서 하강할 때 수직 점프 공격만 넣어주면 간단히 격파 가능하다. 다만 S랭크를 구하기 위해서는 원작에서 맥키 2호를 꺼내는 이벤트를 재현하는 'MAC전멸! 끔찍한 맥키 2호'를 달성시키기도 하는데, 이걸 달성시키기 위해서는 실버부르메에게 잡기를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쓰러졌을때도 공격을 하는데다가 잡기를 시도하다 맥키 2호를 꺼내는 이벤트가 아닌 잡기 공격이 발동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난해한 편... 잡기로 꺼낼 때는 레버 뉴트럴 상태로 잡기 버튼을 눌러야 이벤트가 나오니 유의하자. 또 조건 중 하나가 마무리를 스파크 광선으로 쓰러뜨리는 거니 무조건 마지막은 스파크 광선으로 쓰러뜨리자. 아쉽게도 실버부르메로 플레이하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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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인(!) 프로젝트인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 모에화가 되었다.[10] 일러스트레이터는 바쿠텐도. 원작에서의 행적 때문인지 입맛을 다시고 있다. 특징으론 원작에서 용해액을 주로 쓴 걸 나타낸 듯이 소매에서는 용해액이 나오고 머리카락이 원작에 등장한 촉수 형식으로 되었다. 근데 이 촉수, 치마 안에서도 나온다...
괴수 걸즈로서의 능력은 용해액으로 뭐든지 녹일 수 있다고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걸 녹이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원본 괴수의 특징을 물려받아 대식가라는 단점도 있다.
침략하는 이유는 "블랙 지령과 함께 있으면 즐거우니까" 이며 취미는 블랙 지령의 굴욕적인 모습을 찍어서 인스타에 공유하는 것.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에서 백체괴수 베류드라의 다리부분에 합체되있었다.

[1] 애초에 이 녀석들은 괴수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생물이면서 동시에 원반이기 때문에...[2]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이때 다시 1기 오프닝을 써도 괜찮지 않나."'''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3] 1호기는 기지 외부에 있는 대형 공격기니까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2호기와 3호기는 탈출 직전에 실버부르메의 촉수에 붙잡혀서 잡아먹혔다.[4] 당시 대사는 '''"멍청아!!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라!!"'''[5] 사실 무너지기 전에 빨아먹힌 듯한 묘사가 있다. 다만 임시 병동에서 사망자 명단이 발표되는데, 이걸 보면 빨아먹힌 건 아니라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장면 직후 모모코, 타케시, 카오루의 이름과 생전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장면이 굉장히 짠해진다. 특히 카오루의 이름을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현실을 애써 부정하다, 뛰쳐나가 벽을 붙들고 소리를 죽이면서 눈물을 흘리는 토오루의 모습은 정말 안타까움 그 자체이다.[6] 담당 배우는 성우 이시마루 히로야로, 니코동에서는 이 장면에서 '''카부토 코우지 혹은 울트라맨 타로가 죽었다'''는 드립을 친다.[7] 사실 학교에 남아있던 아이들이 있던 지라 레오는 제대로 싸울 수 없었다.[8] 이 장면에서 노랗게 변색된 맥키 2호가 그대로 딸려나왔다. 그 안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MAC 대원들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소름끼치는 장면. 그리고 이 장면은 극장판 울트라맨 스토리에서도 쓰이게 된다.[9] TV판 개체의 동생.[10] 다른 모에화 캐릭터들과는 달리 게이머즈에서 개최되는 원화 전시회를 통해 공개. 이는 블랙 지령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