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맨 스토리
1. 개요
1984년 7월 14일 개봉한 울트라 시리즈의 극장판.
울트라맨 타로의 어린 시절부터의 성장을 다루고있다. 그 전에 나온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TV판의 짜집기에 신작 컷을 조금 추가하는식이였고 본작도 최종전을 제외한 전투씬에 한해서는 구작의 편집으로 이루어졌으나 그외 장면은 전부 새로 촬영되었다. 울트라맨이 말을 하는 장면이 많아서 당시로서도 호화 성우진을 캐스팅하였다.
짜깁기가 많고 스토리가 빈약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작품이다. 전작의 짜깁기 영상도 풀화면으로 보여주면 모르겠는데 타로가 TV를 보듯이 시청하는 연출이라 화면 크기도 작고 박력이 떨어진다. 보그 성인의 성우를 남성으로 캐스팅하는 등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 당시 츠부라야의 경영자였던 츠부라야 노보루가 얼마나 울트라맨에 애정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츠부라야 노보루는 이 작품이 성공하면 극장판을 하나 더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그럼에도 울트라맨 전편의 영상을 다시볼 방법이 TV 재방송 말고는 별로 없던 비디오 키드 세대들은 이걸로 울트라맨을 접했다는 경우가 많다. 극장판 한 편으로 쇼와 울트라맨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쇼와 울트라맨의 입문작으로 권장되기도 하며 울트라맨 뫼비우스, 울트라맨 긴가 [1]를 보기 전에 한 번 봐두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작품에서만 나온 그랜드 킹과 우주제왕 쥬다는 상당히 멋지고 강하게 나와서 이후의 작품에서는 TV판의 괴수를 제치고 타로의 대표 괴수로 나올 정도가 됐다. [2] 또한 이 작품에 나온 어린 시절의 타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으며 2001년에 식용유 광고를 찍기도 했다.
그런데 TV판과 설정이 다른 부분이 많아서 정식 후속편은 아니고 패러랠 월드 취급이다. 이걸 정사로 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는 TV판에서는 타로의 후배였던 레오와 80이 여기서는 타로의 선배로 나온다.[3] 그래도 울트라맨 긴가에서의 언급을 보면 타로 정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기는 했던 것 같다. 타로와 아버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TV판에는 나오지 않고 울트라맨 스토리에서만 언급됐던 내용이며, 코스모 미라클 광선도 긴가에서 나오는 걸 보면 이와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일이 정사에서도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가, 삽입곡 전부 미즈키 이치로가 불렀다.
국내에서는 '슈퍼 에이트'라는 제목의 비디오로 나와서 꽤 잘 알려져있다. 성우진은 제트맨이란 제목으로 나온 울트라맨 타로와 다르게 캐스팅되었다. 제트맨엔 왜색이 있다고 잘린 에피소드가 그대로 담겨있기도 했다. 타로 이전 울트라맨들이 싸우는 영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울트라맨 팬들에겐 귀중한 비디오였다.
이때만 해도 울트라맨 레오나 울트라맨 80은 흥행실패로 울트라 시리즈를 말아먹은 놈들로 미운털이 박혔던 시기였기 때문에 취급이 굉장히 박하다. TV판 재탕 영상만 나오고 끝. 심지어 울트라 형제로 취급하지도 않았다.
2. 출연진
울트라맨 타로 - 이시마루 히로야, 노자와 마사코(어린 타로)
울트라의 어머니 - 이케다 마사코
울트라의 아버지 - 이시다 타로
조피 - 츠다 타카시
울트라맨 - 호리우치 켄유
울트라 세븐 - 마츠다 쥬지
울트라맨 잭 - 오모루 마사유키[4]
울트라맨 에이스 - 사토 히로시[5]
우주제왕 쥬다
초합체괴수 그랜드킹
내레이션 - 카네우치 요시오
[1] 특히 긴가는 TV판 보다는 이쪽의 오마주가 많다.[2] 타로는 히어로물로서 조명받아서 괴수의 인기는 다른 작품보다 떨어지는 편이다.[3] 울트라의 아버지가 틀어준 영상에서는 레오가 원반생물 실버부르메를 폭사시키는 영상과, 80이 해골괴수 레드킹을 폭사시키는 장면이 수록되있다.[4] 본작에서의 울트라맨 80의 목소리도 맡았다.[5] 본작에서의 울트라맨 레오의 목소리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