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섬 시리즈

 

'''Monkey Island series'''

1. 개요
2. 시리즈
2.2. 원숭이 섬의 비밀 2 : 리척의 복수 (LeChuck's Revenge : Monkey Island 2)
2.2.1. 원숭이 섬의 비밀 2 : 스페셜 에디션
2.3. 원숭이 섬 매드니스
2.5. 원숭이 섬에서의 탈출 (Escape From Monkey Island)
2.6. 원숭이 섬의 이야기 (Tales Of Monkey Island)
3. 기타 이야기
4. 등장인물
5. 바깥 고리


1. 개요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로 유명한 루카스아츠의 코믹 어드벤처 게임.
1990년 10월 첫 편이 공개되었고 이어서 2편까지 등장했다. 카리브 해토르투가를 패러디[1]한 멜리 섬을 배경으로 해적이 되고 싶어하는 약간 바보같은 청년 가이브러쉬 쓰립우드와 그의 적인 좀비해적 리척 선장의 대결(?)을 주제로 삼고 있다.
제목이나 표지만 보면 심각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사실 이 게임은 다른 어드벤처와 비교해도 코믹한 면이 강하다.
시종일관 언어유희[2]와 슬랩스틱 개그 그리고 재미있는 퍼즐이 등장한다.
원래 초기작은 원숭이 섬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지만 3편부터 제목이 원숭이 섬의 저주(The Curse of Monkey Island)로 바뀌었고 4편은 원숭이 섬의 탈출(Escape from Monkey Island)이다.

2. 시리즈



2.1. 원숭이 섬의 비밀 (The Secret of Monkey Island)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2. 원숭이 섬의 비밀 2 : 리척의 복수 (LeChuck's Revenge : Monkey Island 2)


[image]
원제를 번역하면 '''리척의 복수 : 원숭이 섬 2'''지만 국내에서는 위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발매는 1991년 10월이고, 국내에는 1992년 2월에 출시. 오른쪽 패키지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당시 동서게임채널에서 이례적으로 게임 패키지의 로고를 한국어화 할 정도로 신경을 썼다.
용량은 5.25인치 2HD 디스켓 6장. 디스켓으로는 게임 진행이 불가능했고 하드 디스크가 필요했다. 거기다 VGA 전용 256컬러. 그래픽은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좋은 유화풍 그래픽이었으나 당시 국내 상황은 아직 XT에 흑백 모니터를 쓰는 사람이 많은 때였다. 이 때문에 출시보다 1~2년 늦게 접한 사람이 많았다.
스토리는 해적이 된 가이브러쉬가 스캡 섬에 도착하여 라르고에게 몽땅 털린 뒤, 복수를 하기 위해 부두 교의 여인에게서 저주 인형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저주 인형을 만들어 라르고를 협박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라르고가 리척의 부하라는 것이 알려지고, 가이브러쉬는 가지고 있던 리척의 수염을 뺏기게 된다. 라르고는 섬을 떠나 리척의 요새로 가서, 리척을 좀비로 부활시킨다.
이 때문에 가이브러쉬는 리척과 대적할 수 있는 전설적인 보물인 빅 후프를 찾기 위해, 빅 후프가 있는 딩키 섬의 보물지도를 모으게 되는 이야기 다.[3] 다만 마지막에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엔딩을 본 유저들은 전부 충공깽에 빠질 만큼 후속작을 암시하는 떡밥이 많은 결말로 그 뒷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이 나와야 하지만 제작자인 론 길버트의 퇴사로 '''망했어요'''..... 결국 빅우프 떡밥은 후속작에서 어물쩡 넘어가는 식으로 언급될 뿐이다.
참고로 CD 버전은 밑에 설명될 '''원숭이 섬 매드니스'''와 국내에서 1997년 5월호 PC플레이어 창간호 특집으로 동사의 게임인 풀스로틀과 같이 번들로 제공되었다.[4]

2.2.1. 원숭이 섬의 비밀 2 : 스페셜 에디션


2010년 7월 발매된 그래픽과 사운드 리메이크작. PC와 XBOX360, PS3, 아이폰으로 나왔다. 그래픽 풍은 1편 스페셜 에디션과 똑같고, 초창기 그래픽과 리메이크 그래픽을 전환하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도 똑같다.
오프닝이 잘려나갔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다.[5]

2.3. 원숭이 섬 매드니스


원숭이 섬 1, 2를 합본화 하여 1cd로 나온 작품이다. 1997년 원숭이 섬의 저주의 초기판 특전으로 동봉되어 나온게 최초로 나왔고 그 이후에 루카스아츠의 합본패키지(원숭이 섬 컬렉터스 에디션, 루카스아츠 어카이브스 Vol.3, 루카스아츠 어드벤처팩-독일발매- 등)에 동봉되었다.
참고로 원숭이 섬1 cd버전으로 수록한 대신 원숭이 섬2의 경우 플로피디스크 버전과 동일하게 나왔다.
원숭이 섬2의 경우 북미, 유럽에서 유일한 CD버전(한국에서는 이 매드니스는 정발되지 않고 대신 PC플레이어 창간호 부록에 2가 수록.)이기 때문에 원숭이 섬 팬들 사이에 수요량이 많으나 따로 패키지로 나온 경우는 거의 없고(유일하게 호주에서만 패키지로 발매) 그 이외에는 수록된 패키지 마저 소량 출하되었기에 수량이 적어 중고 알시디만으로도 신품 패키지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4. 원숭이 섬의 저주 (The Curse Of Monkey Island)


[image]
한국에서는 '''원숭이 섬의 비밀 3'''으로 출시되었다. 스토리나 기타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2.5. 원숭이 섬에서의 탈출 (Escape From Monkey Island)


그림 판당고 엔진(Lua 스크립트)을 써서 만든 원숭이 섬의 비밀 4편에 해당되는 작품. 덕분에 1편부터 등장하던 술집인 SCUMM bar가 Lua bar로 개명되었다.
4편은 시리즈 최초로 3D그래픽을 썼고, 괜찮은 작품이었지만(전작을 염두해두지 않았다면 상당한 수작) 콘솔이식을 염두한 조작법과 당시 어드벤쳐라는 장르 자체가 사양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인기는 못 끌었다. 당시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가 내세웠던 마우스로 진행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키보드로만 진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조작은 역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불편한 편이다.
역시 이것도 한국어화되어 한국에 출시되었다. 유통사는 EA 코리아.

2.6. 원숭이 섬의 이야기 (Tales Of Monkey Island)



텔테일 게임즈에서 만든 일종의 스핀오프격인 작품.[6][7]
어드벤쳐의 몰락으로 다음 편은 안 나올 듯 했지만[8] 2009년에 루카스아츠와의 라이센스 및 콜라보레이션으로 원숭이섬의 비밀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발표됐다. 사실 진정한 의미에서의 5편은 아니다. 제작진의 말로는 5편이 있다는 가정 하에 다음 이야기를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아마 이 말로 미루어보면 루카스아츠에서 5편 출시 계획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이젠 루카스아츠가 망해버렸고, 이 게임을 만든 텔테일 게임즈도 망해버렸으니....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되었고, 패키지로도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중이다.
참고로 요 작에서 새로운 메인 캐릭터로 '모건 르플라이'라는 해적 사냥꾼이 등장하는데, 이 처자...'''가이브러쉬 덕후다.'' 가이브러쉬의 모험담이란 모험담은 모조리 읽고 스스로 '가이브러쉬식 검법'을 창조해냈고, 물속에서 5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도 했으며, 가이브러쉬를 직접 눈으로 보기위해 이 임무를 맡았다! 여기까지 보면 단순한 개그 캐릭터로 보이겠지만 사실 본작에서 나오는 모건의 이야기는 상당히 애달프다. 가이브러쉬가 자신의 예상과 달리 온전한 평화주의자에 바보같이 그지없는 인간이란 걸 알고 실망하지만, 오히려 후엔 그 지극히 인간적이지만 따스한 면모에 반해 그를 향한 연정을 품게된다.
하지만 가이브러쉬는 오직 일레인만을 보는 순정남이었고, 그때문에 모건은 쓰라린 짝사랑을 앓게된다.[9] 그래도 임무는 임무. 후에 어쩔 수 없이 가이브러쉬를 잡아 드 신지에게 넘겨준 모건은 큰 죄책감을 느끼고 다시 드 신지에게 가서 돈을 돌려주고 가이브러쉬를 구하려고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칼에 배가 찔려 죽게되고''' 결국 마지막까지 보고 싶어했던 가이브러쉬의 품에 안겨 죽게 된다.
모건의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건은 가이브러쉬가 '''그의 진정한 사랑인 일레인을 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속연'(현실세계에 남은 미련의 끈.)을 주고 그를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려보내준다. 마지막까지도 가이브러쉬를 향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 요번 작의 ''''진히로인'''. 이런 입체적이고 멋진 면모로 인해서 많은 신생팬들이 생겨났고 IGN에서 열린 2009년 최고의 신 캐릭터에서 영광스런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엔딩 후 포스트 크레딧 신에서 사로잡은 리척의 영혼을 부두 아줌마에게 갖다 바치면서 유령해적 사냥꾼으로서 속세로 다시 보내지는 의미심장한 결말을 보여준다.

3. 기타 이야기


시리즈 전체적인 공통점은 루카스아츠에서 개발한 어드벤쳐 게임 엔진인 스컴(SCUMM)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컴 엔진은 기존 어드벤쳐와 달리 마우스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했다는 게 특징으로 물론 시리즈 나올때마다 점점 개수되었고 원숭이섬 시리즈 외의 게임에도 사용되었으며(풀 슬로틀 등)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된 바가 있다. 시리즈 4편에서 그림 판당고 엔진으로 변환하면서 루아(Lua) 프로그래밍 언어가 사용되었다.
국내에서는 1세대 어드벤처 게이머들 대부분은 이 원숭이섬 시리즈로 생겨났다고 할 만큼 이 게임으로 인해 어드벤처게임을 접한 1세대들이 많다.
당시 영문판이긴 했으나 시에라의 어드벤처게임 특유의 명령어를 타이핑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마우스로만 진행하는 스컴엔진의 인터페이스는 다른 어드벤처 게임들과 비교하면 쾌적했고 특유의 유머와 코믹한 진행으로 인해 팬이 생겨나서 다른 어드벤처 게임 팬들과 비교하면 열이면 아홉은 원숭이 섬팬들이 대부분이다. 3, 4편은 정식 한국어화가, 1, 2편은 2005년경 유저 한국어화가 되었고 번역수준도 나쁘지 않다. 특히 1, 2편은 조악한 도트 그래픽에 맞춰 폰트까지 새로 만든 노력이 대단...
이 유저 한국어화와 비슷한 시기에 SCUMMVM이라는 에뮬레이터로 에뮬레이팅이 가능해져서 발매 당시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어떻게 보면 텔테일 게임즈의 성공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게 된다. 게임 컨텐츠가 부족하던 Windows Mobile 기반의 휴대기기로 에뮬레이팅이 가능했다는 점 덕분에 당시에 윈모 또는 Windows CE를 사용하던 사용자들 중 상당수가 원숭이 섬의 비밀을 접해 봤다.
스팀에서 구매가능한 스페셜 에디션은 그래픽을 깨끗하게 다듬었는데 고전게임의 그래픽을 죄다 새로 갈아엎었다.
거기에 추가로 F10을 누르면 과거 그래픽으로 즉시 전환된다. 1편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유저 한글패치도 이루어졌다. #
단, PC를 재부팅하면 영어로 초기화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때는 로컬 컨텐츠 폴더 내의 fonts_kr, hints_kr 폴더에서 뒤에 _kr 부분을 지워주면 된다. 만약 '실행에 필요한 파일이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위 패치 링크에서 픽스 파일을 받아 덮어씌워주자.[10]
참고로 해적물이니만큼 칼싸움도 나오지만 사실 칼싸움이 아니라 욕싸움이다(...) 상대에게 알맞는 욕설을 해서 상대를 몰아붙히는 것인데 가이브러쉬는 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11] 좀 불리하다싶으면 "머리 세개 달린 원숭이다!"라고 말해서 위기를 벗어날수 있는데...나중에 진짜로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동서게임채널로 모두 발매되었는데, 4편을 제외하고는 수량이 적어서(4편은 아직도 쥬얼로 구매할수 있다.) 여지간한 신품 게임들보다 훨씬 더 비싸게 거래된다.미국과 유럽에서도 수량이 적어서 비싸게 거래되는데 국내판은 오죽할까나... 거기에 어드벤처 게이머들 대부분 충성도가 높아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디즈니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이 게임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원숭이 섬의 비밀 영화화가 계획되었다 엎어진 이후 이 각본을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화에 재활용한 것이라는 설득력있는 설도 있을 정도. 재미있는 것은 원숭이 섬의 비밀 게임은 디즈니의 놀이기구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즉, 놀이기구에서 영향을 받아 게임이 만들어졌고, 놀이기구를 영화화하면서 게임을 참고한 셈이다.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의 자동짤방에서는 가이브러쉬가 페르시아의 왕자와 칼싸움을 하고 있다.


4. 등장인물



5. 바깥 고리


[1] 그러니까 해적학(?)적으로 보면 여기 나오는 해적들은 모두 버커니어다. 해적은 크게 3종류가 있다.[2] 예를 들어 몽키 스패너가 필요하면 원숭이(Monkey)를 데려오면 된다. 꺼내보면 원숭이가 스패너 모양으로 이리저리 구부러져 있다.. 작중 패러디도 상당히 많은데, 예를 들면 커피 전문점 '''스타버커니어스'''(StarBuccaneers) 같은 게 있다. 그 외에도 절벽 끝에서 떨어져 죽은 가이브러쉬를 Restore를 눌러서 되살리면 "고무 나무였어.(Rubber Tree.)"라고 하면서 띠용~ 하고 튀어올라 온다거나, 리척의 소굴의 입구는 커다란 원숭이 머리인데, 이 문의 열쇠가 면봉 모양이고 이 열쇠를 쓰면 '''귀지 같은게 묻어난다'''거나.. 각종 개그요소의 범벅.[3] 이 과정에서 부티 섬의 주지사가 된 일레인과도 만나지만, 싸돌아 다니기만 하는 가이브러쉬에게 화가 난 상태로 말다툼을 하게 된다. 눈치없는 가이브러쉬의 마지막 대사는 지도 조각을 달라는 것. 당연히 일레인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지도 조각을 창밖으로 던진다. 이걸 찾기 위한 가이브러쉬의 수난사도 재미있다.[4] 양쪽 다 플로피 디스크 버전을 CD에 그대로 담았을 뿐이라 CD버전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차이점이라면 CD가 플로피디스크 보다 인스톨 시간이 좀 더 빠르다.[5]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는 오프닝의 비중도 꽤 큰 편이다.[6] 텔테일 게임즈에는 루카스아츠에 있던 많은 어드벤쳐 게임 제작진들이 속해있는데, 이 회사의 설립 배경 자체가 루카스아츠가 2004년 Sam & Max: Freelance Police의 개발을 취소하면서 어드벤쳐 게임을 버리니까 제작진들이 루카스아츠를 퇴사후 만든 회사가 텔테일 게임즈인것이다. 이회사의 첫 어드벤쳐 게임이 바로 루카스아츠에서 취소됐던 샘 앤 맥스 신작이였다![7] 론 길버트가 직접 참여하진 않았지만, 텔테일 게임즈의 개발진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엔드크레딧에도 "Visiting Professor of Monkeyology"란 역할로 이름을 올렸다.[8] 4편에서 가이브러쉬가 "난 5편까지 나오기로 종신계약했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9] 가이브러쉬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고 딴길로 새는 장면이 챕터 3에 있는데, 이 장면에선 눈물까지 흘린다.[10] 대신 이렇게 하면 플레이타임이 기록되지 않는다. 물론 이런 데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닌 이상 큰 문제는 없다.[11] 사실 가이브러시가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기 보다는 중간중간 다른 해적들이 하는 욕을 잘 기억해뒀다 적절한 때 써먹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