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유에

 

Dr.Wellington Yueh
[image]
영화 듄에서의 모습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제국 의과대학을 졸업한 수크 의사로 아트레이드 가문의 주치의이다. 완나(Wanna)라는 이름의 베네 게세리트 아내가 있다.

'''아트레이드의 배신자'''
하코넨가에서 유에의 아내 완나를 인질로 잡아, 유에에게 아트레이드가를 배반하도록 협박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코넨 가의 성향과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의 성정을 잘 아는 유에는 그들이 완나를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라 직감하고, 그에게 친절한 레이디 제시카레토 아트레이드 1세 공작을 배신해야 한다는 것에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만에 하나 그녀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하코넨에 협조하게 된다.
본디 수크 의사는 제국식 조건반사 훈련(Imperial Conditioning)으로 인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타인에게 결코 위해를 가할 수 없지만, 하코넨 가의 멘타트인 파이터 드 브리즈가 이를 무효화하는 법을 알아내었고 유에는 레토 공작에게 수면제를 놓고 아라킨(아라키스의 수도 도시)의 방어막을 내려 하코넨과 사다우카 연합군이 아트레이드가를 공격할 수 있게 한다.
레토 공작을 마비시킨 후 유에는 비몽사몽인 레토에게 그의 이빨에 독가스를 설치해두고, 남작이 가까이 오면 사용하라고 얘기한다. 레토가 생포된 뒤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에게 완나를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지만 그가 예상한대로 남작은 이미 완나를 죽인뒤였고,[1] 유에는 파이터 드 브리즈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죽기 전에 레이디 제시카폴 아트레이드가 무사하도록 술수를 써놓았고 덕분에 제시카와 폴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이전에 공작 부부와 완나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제시카와 레토 모두 유에에게 하코넨을 증오할 이유가 너무나도 충분하기에 배신자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유에는 아내를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아내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추호라도 있는 한 이를 버릴 수 없었고, 동시에 '''하코넨을 너무나도 증오했기에''' 만일 아내가 죽었다면 아트레이드 가를 희생양으로 삼아서라도 하코넨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렸던 것.
나름 인간적인 고민을 하고 있었던, 어찌보면 비극적인 인물이지만 이룰란 공주가 서술한 무앗딥과 아트레이드 가문의 역사에는 '''아트레이드의 배신자'''라는 이름으로만 남게 된다. 배신자 유에에겐 천번의 죽음도 충분치 않다고...
이후 본작에서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인 듄의 샌드웜에선 골라로 부활,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의 골라를 찔러 죽임으로써 수천년만에 복수를 하게 된다.
2020년에 개봉하는 영화에선 장첸이 연기한다.

[1] 배신의 대가로 완나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 자신과 다시 만나게 해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클리셰답게 남작은 완나를 죽임으로서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 유에도 죽여서 그녀와 같이 사후세계로 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