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D 포터(전함소녀)
1. 소개
안습한 함생을 살았던 군함이다. 훈련 중에 실수로 어뢰를 발사해 대통령을 살해할 뻔한 사건으로 유명하다.[1] 이외에도 함대 사령관 숙소에 실수로 포격을 한다던가, 아군기 3대를 추락시켰다는 의심을 사는 등 힘든 함생을 살았으며, 최후에는 카미카제의 공격으로 격침되었다.[2]'''난 플래처급 구축함 윌리엄 D. 포터라고 해! 편하게 윌리하고 불러. 에, 어디 가?'''
이런 바보같으면서도 불운한 함생이 반영되어 덜렁이 + 바보 이미지로 구현되었다. 불운한 함생을 반영해 개조 전부터 '''아군의 운을 깎는'''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게다가 처음부터 스킬 레벨1 상태다.[3] 또한 색적은 만렙이어도 끝까지 '''1'''이고, 행운은 무려 '''2'''다. 여러모로 골 때리는 함선. 하지만 개조하면 행운은 10으로 대폭(?) 증가하고, 색적은 만렙시 37까지 증가한다. 또한 태평양에서 피켓함 역할을 그럭저럭 잘 해냈다는 사실을 반영해 괜찮은 대공 탱킹 스킬을 하나 더 갖게 되지만... 개조하면 스킬 레벨이 초기화 되므로 처음부터 다시 강화해야 한다.
도감: William D. Porter. 윌리엄 D.포터가 태평양에서 겪은 여정을 '드라마'라는 말로는 표현하기 부족하다. 1943년에 그녀는 실수로 자신의 호위중이던 아이오와급을 향해 어뢰를 발사했는데, 그 전함에는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탑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전함은 무사히 어뢰를 회피했다. 윌리엄 D.포터는 오키나와 전투에서 가미카제 공격을 받았다. 그녀는 자폭공격을 겨우 피하고 특공기는 바다에 빠졌다. 그러나 그 특공기가 포터의 바로 앞에서 폭파하고 말았다. 그녀는 물 위로 붕 떠올랐다가 추락했는데 , 수면 아래에서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윌리엄 D.포터는 우현으로 기울었고, 함미로부터 가라앉았다. 기적과도 같이 그녀의 승조원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글로벌서버)
2. 성능
2.1. 초기
2.2. 개조
3. 평가
개조 전에는 레어도만 엄청 높은 콜렉션용 함선이었다. 높은 파밍 난이도에 비해 쓸모는 전혀 없었기 때문. 건조로 풀린 뒤에는 전함식, 항모식에서 튀어나와 유저들의 자원을 쭉쭉 빨아먹게 되었다. 더욱이 이벤트 해역에서 이 함선을 얻고자 힘겹게 파밍했던 올드비들에게는 빅엿을 선사받는 기분이 들 것이다. 태생 스킬을 보유한 함선 중에서 최초로 개조가 추가되어 스킬을 추가로 받게 된 함선이기도 한데, 개조 후에는 기존의 스킬 레벨이 초기화되는 참극이 일어나는 문제도 있었다. 태생스킬이 부여된 함선들의 개조형이 여럿 추가된 지금은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만, 어쨌든 전함소녀 안에서도 참 기념비적인 함선이다.
1번 스킬은 종래의 빗자루별이고, 2번 스킬 '행운의 윌리'는 레이더 피켓함의 역할을 고증해서 적 항공기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스킬이다. 적의 어그로를 끈다는 점에서 아메티스트와 비슷하지만, 항공공격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적의 항공공격이 거셀 때 한정으로 유용한 탱커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명품 구축함 플레처급의 준수한 깡스펙 빼면 아무 것도 없는 캐릭터다.
윌리엄 D. 포터의 생존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불만이 컸는데, 4.3.0 업데이트 관련 공지#에서 '행운의 윌리' 스킬에 버그가 있어서 적의 항공 공격 어그로를 끌 뿐만 아니라 그 공격에 무조건 맞게 되어 있었다고 밝혀졌다.
4. 기타
- 한국 유저들에게는 '포터'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중/일판 모두 인게임에서의 애칭은 '윌리'이다. 자기 자신 뿐 아니라 다른 플레처급 자매함들도 윌리엄 D. 포터를 윌리라고 부른다. 아울러 진짜 포터가 따로 있다.
- 개조전 중파 포트레이트에서는 대통령을 시해할 뻔했던 사건을 반영해 한쪽 어뢰발사관에서 어뢰가 발사되어고, 개조후에는 기본 포트레이트에서부터 어뢰를 줄줄 흘리고 있다. 모항대사에서도 훈련 중에 어뢰를 오발해서 당황하는 대사가 있고, 플레처의 대사 중에도 유독 윌리를 혼내는 내용이 많고 충무는 낮대사에서 안심하라고 자기는 안전하다는 대사를 하며 간접적으로 깐다.
- 그 밖에 개조 전 모항대사에서 특기할 점이라면 개조 전에는 맹약대사에서 축포를 쏘다가 모항을 날려먹고, 2018년 1월 31일 3.6.0 업데이트 및 개조 구현과 함께 추가된 맹약 후 특수대사에서는 영국 맛을 살리고자 로열 네이비에서 직접 구해온 콘비프로 니쿠자가를 만들어서 제독을 기절시킨다. 다만 윌리 본인은 런던이 만든 음식도 맛있게 여기므로 악의는 없었을 것이다. 이 니쿠자가는 플레처의 맹약 후 특수대사에서도 언급되는데, 고기 표면에 형광빛이 감돈다고 하며, 플레처가 먼저 눈치 채고 제독이 먹지 못하도록 말린다. 관심 받고 싶어서 광대 복장을 하고 싶다는 대사도 있는데, '윌리엄 D. 조커' 스킨의 복선이다.
- 맹약 후 특수대사에 따르면 어떤 외톨이 꼬마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는데, 개조형 대사에서 그 친구의 정체가 밝혀진다.
- 2017년 춘절 무렵에 공개된 로그인 일러스트에는 인디애나폴리스(전함소녀)가 가져온 상자(우라늄 235)에 윌리엄 D. 포터가 폭죽처럼 불을 붙이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뒤 이어 공개된 로그인 일러스트에서는 모항 재건축과 함께 윌리엄 D. 포터가 말뚝에 묶여있다 . 유바리가 '안경 쓴 띨띨이'에게 '폭죽'을 훔쳐간 죄를 추궁한다거나, 유바리의 단골인 마한이 불꽃놀이라면 질색하는 등의 대사를 보건대 윌리의 모항 폭파가 공식 설정인 것 같다... 개조형 입수대사에서는 '작고 어두운 방'에 갇혀있다 나왔다고 하는데, 한국 팬덤에서는 진짜 영창에 다녀온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 개조 후에는 나름 빠릿빠릿한 모습을 보인다. 훈련 중에 워싱턴에게 겁내지 마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대통령 대역을 할 만한 인물이 워싱턴 뿐이어서인듯. 컨버스의 수영복 스킨과 관련된 대사도 추가되었다. 컨버스가 입은 수영복은 다이슨이 자기 취향으로 골라서 입힌 것인데, 윌리엄 D. 포터가 옆에서 다이슨을 거들고 있다.
- 붙임머리를 하고 있다. 개조형 중파 포트레이트에서 드러나며, 모항대사에서도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
[1] 그것도 하필이면 첫 임무였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탄 아이오와를 호위하면서 도중에 이런저런 훈련을 하는 임무였는데, 닻을 다 안 끌어올린채 출항해서 닻으로 아군 배를 닻으로 긁고 지나가며 갑판을 박살내버렸다. 항해 도중 폭뢰를 떨어뜨려서 유보트가 온걸로 착각한 함대가 단체로 회피기동을 해야 했으며, 어뢰사격훈련에서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탄 아이오와급 전함 아이오와에 실수로 어뢰를 발사하는 대참사를 저질렀다. 이를 수습하는 과정도 몹시 어설펐는데, 무선침묵 상황이어서 먼저 윌리엄 D. 포터 측에서 아이오와에게 발광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첫번째는 '어뢰가 아이오와 반대편으로 발사', 두번째는 어뢰가 전속력으로 후진중이라고 잘못 보내고 말았다.. 결국 무선침묵을 깨고 어뢰가 발사됐다고 통보했고, 아이오와는 뒤늦게나마 회피기동으로 어뢰를 피했다. 윌리엄 D. 포터에게는 귀항조치가 내려졌으며, 귀항하자마자 윌리엄 D. 포터의 전 승무원이 대통령 암살미수죄로 구속되었다. 루즈벨트가 용서해줘서 겨우 살았지만, 다른 배들은 포터를 만날 때마다 "쏘지 마! 우린 공화당원이야!"라고 인사했다고.[2] 최후 역시 매우 기이한데, 바다에 처박힌 가미카제 항공기가 윌리엄 D. 포터 바로 밑에서 폭발하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이 와중에 사상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다.[3] 스킬 1레벨 설명은 이렇다: D.포터의 드라마틱한 함생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 아군 함대의 행운이 10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