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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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4세[1])'''
'''배역명 / 배우'''
'''유덕화(劉德華'''[2] (육성재 扮)
1. 개요
2.1. 진실
3. 여담


1. 개요


금수저 물고 태어났단 말도 부족하다. 대한민국 경제사에서 유씨 집안을 모르면 금 유통이 안 된단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굴지 기업의 종손. 직업은 재벌 3세. 13대 째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다. 유씨 집안이 한양 변두리 금은방으로 시작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다 도깨비의 방망이 덕이란다. 다음 대엔 심지어 내가 모셔야 한단다.
흔한 재벌 3세처럼 덕화는 반항을 택했다. 완벽한 인생의 한 부분 정도는 그렇게 소비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사람은 아프면 성장이라도 하지 도깨비는 저렇게 아픈데도 영원히 홀로 멈춰있다. 그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을 때, 덕화는 도깨비가 거쳤을 수많은 이별들을 떠올렸다. 손만 많이 가는 형인 줄 알았더니 마음도 많이 가네. 그날 결심했다. 기부는 익명으로, 선행은 묵묵하게, 위로는 무심하게, 보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tvN 금토 드라마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등장인물. 천우그룹의 4대 독자로 유신우 회장의 손자이며 도깨비 김신을 삼촌, 저승사자를 끝방 삼촌이라 부르는 등 서슴없이 살가움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일본 더빙판 성우는 요코타 다이스케.

2. 작중 행적




2.1. 진실



'신은 여전히 듣고 있지 않으니',[3]

투덜대기에.

'기억을 지운 신의 뜻이 있겠지',[4]

넘겨짚기에.

늘 듣고 있었다. 죽음을 탄원하기에 기회도 줬다. 한데, 왜 아직 살아있는 것이지?[5]

기억을 지운 적 없다. 스스로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했을 뿐. 그럼에도 신의 계획 같기도, 실수 같기도 한가?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 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들이 찾아라.'''

12화에서 덕화의 몸 안에 '''창조신'''이 같이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삼신이 덕화에게 "'''애초에 죄를 만들지 말고 완전무결한 세계를 만들지 그랬어 그럼!'''"이라고 한 것을 보면 확정.
창조신은 옛 사람들에겐 칠성신이나 천지신명으로 불린 모양이며, 작중 묘사로는 나비의 형상이 인간의 몸에 들어가는 것으로 등장한다. 방관하는 초월자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박중헌과 함께 김신, 김선, 왕여, 지은탁 주연 4인방을 불행하게 만든 만악의 근원이다. 사자로 환생해 기억이 지워진 왕여를 원수인 김신과 다시 붙여놓고 친구로 만들어 붙여놓아 둘의 멘탈을 터뜨리고, 불멸을 끝낼 방법을 하필 도깨비 신부에 의해서 죽는 걸로 운명지어 오히려 김신을 더 불행하게 만들었으며 지은탁은 그 때문에 인생 내내 귀신들에게 시달려야만 했고, 박중헌의 인간들에 대한 어두운 간계로 인해 죽을 위기를 몇번이나 겪었어야 했다. 김선은 환생 이후 저 세 사람과 전혀 상관도 없이 살아갈 수 있었지만, 결국 왕여와 다시 사랑에 빠졌으며, 두 사람과 얽혔던 불행했던 전생까지 기억하게 되었고, 신이 다시 기억을 지우려 하는 등 개고생을 해야 했다. 이런 행적을 다 알고 나면 1화에서 삼신할매가 지연희에게 했던 말이 절절히 와닿을 지경.

신은 원래 못됐어. 이기적이고, 질투 많고. 지만 알어 지만.

물론 덕화는 평범한 인간이고, 창조신은 덕화를 이승에 내려오는 통로로 사용하였다. 굳이 따지자면 인간 유덕화에 빙의된 신.

3. 여담


  • 5화에서 밝히길 덕화의 이름은 92년에 도깨비 김신이 홍콩배우 유덕화에게 빠져 지은 이름이다. 덕분에 덕화는 보이콧이란 이유로 영화 무간도를 보지 않았다.
  • 카드를 향한 욕망이 끊임없이 작중에서 어필된다. 무슨 일만 시키면 카드 달라고 애원하고, 용돈받기로 약속했다며 일을 재촉하는 등 그의 카드 사랑은 그가 카드를 뺏긴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다만 김신이 한도 무제한카드를 준 이유를 알고난 이후 통곡하며 필요없다고 집어던지는 것을 보면 김신에 대해 정말 삼촌인 것처럼 친밀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유신우 회장이 마지막 선물로 그에게 그토록 원했던 카드를 선물했으니 소원은 이룬 셈.
  • 많이 까불거려서 그렇지 일처리는 확실하다. 김신이 시킨 지은탁의 이모네 뒷조사, 지은탁의 등하교 차 심부름, 유회장이 시키는 심부름들,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첫 스마트폰 개통, 도깨비가 치는 크고 작은 사건들 뒷수습 등등. 취직한 이후론 나름 성실히 일하고 있다.[6]
  • 11화 마지막에 나온 12화 예고편에 또다시 다리에서 삼신을 만나는데 삼신이 놀라는 모습이 나온다. 바에서 "드디어 왔네." 라고 말한다. 12화에서 밝혀지길, 드디어 왔다는 말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해 찾아온 김신 일행을 보며 한 이야기로, 덕화가 신에게 빙의된 상태에서 한 행동. 그리고 나중에 삼신이 덕화 몸에 깃든 신이 떠난 것을 알고 놀란 것이었다. "갔구나?!"
  • 12화에서 할아버지 유회장이 죽은 이후로 각성,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다.[7] 깃들어 있던 신이 빠져나간 덕화를 보고 삼신이 "잊지마, 너의 복은 그 착한 심성에서 나오는 거야." '선함으로 주변을 밝히는 아이'라 칭찬한 것을 보면 향후 김신 일행에게 큰 도움을 줄 듯.
  • 기적이나 비현실적인 것을 보고 별로 놀라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많이 봐왔던 탓도 있겠지만 여섯살때부터도 금나와라 뚝딱을 보고도 시크하기 그지 없는 반응을 보인 어린이였던 거나, 도깨비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 후 다시 돌아온 김신을 봐도 비슷한 걸로 봐선 태어나길 강심장으로 태어난 듯. 김신으로 인해 일어난 초현실적인 현상에 아주 현실적으로 대하는 것이 일품이다. 집 안에 안개가 끼면 제습기를 여러 대 틀어놓거나 심지어 나사에 신고하려고 검색창에 나사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등... 끝방삼촌이 저승사자인 걸 듣고 나서도 좀 놀라는가 싶더니, 바로 김신의 여자 얘기에 더 놀라고 관심을 보이며, 나중엔 인생의 끝방에서 끝방 삼촌이 나온다는게 멋있다면서 자기도 죽으면 저승사자나 할까 생각한다. 이후 저승사자랑 같이 쫓겨나서 문 앞에 앉아 있는데 저승사자 주변에 서리가 껴서 비킬 때도 흠칫은 하나 별로 신기해하진 않고, 김신이 들어오라 하자 저승사자가 순간이동해서 들어갈 때 저승사자가 사라지는 순간을 분명 보고 있었는데도 놀라긴커녕 관심도 안 갖고 자기가 할아버지한테 혼나는 건지만 관심둔다. 이건 아마도 도깨비 순간이동을 많이 봐서 그런 거겠지만. 14화에서는 도깨비에 대한 기억이 없을 텐데도, 파란 불을 내뿜는 김신을 보고 놀라는 듯 하다가 김신이 왜 그러냐니까 "자각 못하셨으면 됐어요."라는 시크한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김신과 왕여에게 각자 초현실적인 정체를 증명해보라는 요구에 저승사자는 순간이동을, 도깨비는 염력으로 후라이팬을 들어올리는데 데이비드 카퍼필드를 운운하며 눈 하나 깜짝 안한다.


[1] 드라마 내에서는 26세[2] 캐나다에 있는 유씨 집안 무덤 비석에는 성씨 부분에 한자가 柳로 쓰여 있었는데, 유신우 회장 명부에서는 劉라고 쓰이면서 설정 구멍이 생겼다.[3] 도깨비의 죽음의 탄원서 중[4] 저승사자와 후배 김차사의 대화 중[5] 사실 900년 만에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서 죽을 기회만 달랑 한 번 줘놓고 이런 말을 하니 도깨비가 빡치는 게 정상이다. 이 때문에 9화에서 삼신할매도 창조신에게 빡쳤다.[6] 물론 도깨비가 치는 사건들에 대한 뒷수습이나 은탁의 이모네 뒷조사 같은 경우는 덕화에게 빙의된 창조신의 영향도 있다.[7] 유회장이 마지막으로 챙기려했던 김신의 저택에 있는 식기, 촛대들을 정리해 닦거나 아래부터 배워나간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많이 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