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쇼민
1. 개요
러시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6년부터 F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감독을 맡고 있다.
2. 커리어
2.1. 선수 시절
16살에 FC 오룔의 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처음 축구계에 발을 놓게 된 쇼민은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FC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특히 디나모 모스크바 시절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한다. 이후 FC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선수로도 있었던 그는 FC 쿠반 크라스노다르의 선수 생활을 마지막으로 1980년 선수에서 은퇴한다.
2.2. 감독 경력
1983년 CSKA 파미르 두샨베[1] 의 감독직을 잡은 것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팀을 소비에트 1부 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다. 1986년 그는 FC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로 팀을 옮겼으며, 1991년 뉴질랜드 올림픽 대표팀을 맡기 위해 1 시즌만 자리를 비운 것을 제외하면 2005년 까지 19년 동안 장기 집권하며 2번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과 5번의 러시아 컵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2005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게오르기 야르트세프 감독의 후임을 찾기 위해 쇼민 감독에게 접근했으며, 결국 쇼민은 2005년 정든 팀을 떠나 러시아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 러시아 대표팀 감독직으로 있는 동안 3승 4무로 1패도 기록하지 않았으나 팀이 2006 FIFA 월드컵 독일 본선에 진출하는데 실패하자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이후 FC 디나모 모스크바를 거쳐 FC 디나모 키예프의 감독직을 맡아 2008-09 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일궈내기도 한다. 2009년 FC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감독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이번에는 성적 부진으로 얼마 못가 경질된다.
경질 이후 로코모티브 이전 맡았던 팀인 FC 디나모 키예프를 2 시즌 동안 이끌었으며, 게벨레 FK, FC 모르도비야 사란스크, FC 안지 마하치칼라를 거쳐 2016년 8월 26일 FC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로 또 다시 돌아온다. 이후 팀을 잘 이끌면서 2017–18 시즌 팀을 오랜만에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정상에 올려놓는다.
코로나19로 시즌 종료가 늦춰지면서, 5월 31일에 종료되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계약 연장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구단에서 연장하지 않기로 하였다.
3. 이야깃거리
유리 쇼민의 아들 안드레이 쇼민 역시 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은퇴 후 유리 쇼민의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가 러시아 하부리그팀들에서 감독직을 수행하였다. 현재는 2019년 에스토니아 리그 감독을 맡은 이후에 무직상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