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프 너키치
1. 개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소속 센터.
2.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6-17시즌 겨울이적 시장기간 중 덴버에서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되었다.
포틀 get 유서프 너키치, 201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덴버 get 메이슨 플럼리, 2018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이후 덴버와 첫 대결(17년 3월 28일. 포틀랜드 홈)에서 그야말로 분노의 대폭발 했다. 33득점, 16리바운드, 3블락. 팀도 122-113으로 승리했고 시리즈 전적 3-1로 우위를 가져갔다.
https://youtu.be/CRPqMabFim8
이 시즌 포틀랜드와 덴버는 플레이오프 8위 시드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고 결국 너키치를 얻은 포틀랜드가 7할에가까운 승률을 보이면서 PO 막차로 탑승했다. 또한 너키치 역시 니콜라 요키치에 밀려 후보 선수였으나 포틀랜드에서 주전센터로 한 단계 스텝업 했다.
18년 3월 12일 히트와 홈 경기에서 하킴 올라주원 스러운 스탯(27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락)을 적립했고 팀은 10연승을 달렸다. 최종 스코어 115-99. 본인 주특기인 포스트업 이후 빠른 턴 훅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중후반 부터 크게 팀 성적이 올라가는 중이며 현재 서부 지구 3위.
https://youtu.be/OFoL8DhJgcw
그러나 시즌 후반기인 2019년 3월 25일(미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 2차 연장 때 다리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이 마치 이청용, 지브릴 시세, 고든 헤이워드, 폴 조지가 생각날 정도로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끔찍한 사고라서 시즌 아웃은 물론이고 19~20시즌, 나아가 커리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끔찍한 부상으로 보인다. 부상 장면, 혐짤 주의
그리고 마침내 복귀일자가 잡혔으나 NBA가 코로나19로 연기되어버렸다... 그러나 버블에서 복귀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유럽 출신 센터답게 '''뛰어난 기본기와 파워, BQ를 겸비한 빅맨'''이다. 포스트업을 버티는 힘이 좋은데다 큰 키를 이용한 블락에도 능하여 페인트존을 잠그는 수비가 매우 뛰어나다. 덕분에 너키치가 있을 때 포틀랜드 수비는 더욱 단단해진다. 포틀랜드에 3점슛이 가능한 선수가 많아 잘 던지지 않지만, 슛 거리가 길어 롱 2까지도 가능하다. 프레임이 두껍고 힘이 좋으며 부드러움도 가지고 있어서 포스트업과 순간적인 스핀무브를 잘 활용한다. 골밑이 혼잡할 때에도 집중력있게 공을 림에 잘 올려놓는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즌 평균 3개 이상씩을 따내고 있다.
팀의 주포인 릴라드, 맥컬럼과의 궁합이 좋다. 큰 덩치를 활용한 스크린으로 상대 가드를 가두어 슈팅 찬스를 제공하며, 스크린 이후의 픽앤롤이나 픽앤팝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릴라드의 어시스트 대부분을 책임지는 선수. 탑에서 공을 잡을 때도 팀 가드들의 컷인 동선을 살리는 패스를 잘 넣어준다.
좋은 페인트존 수비력에 비해 스피드와 탄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스위칭 디펜스와 헷지 디펜스를 할 때에는 아미누, 하클리스 등 블루워커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눈 앞의 매치업은 잘 막아내지만, 그 주변 선수까지 전방위로 견제하는 데에는 미숙하다. 파울 관리에 능숙하지 못해 파울트러블에 자주 걸리며 스스로의 출전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문제. 또한 골밑에서 이지샷이나 이지 레이업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럽 레전드이자 95-96시즌 부터 포틀랜드에서 뛴 센터 아비다스 사보니스와 신체조건, 플레이스타일이 유사하다. 커즌스, 엠비드, KAT처럼 20-10 이상의 에이스 스탯을 기록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시즌 평균 15-10-5를 충분히 찍어낼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17-18시즌 종료 후 루키 계약이 종료되어 FA가 된다.하지만 포틀랜드는 악성계약[2] 때문에 이 계약들이 정리 되지 않는 이상 너키치에게 큰 규모의 계약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각에서 루키 잭 콜린스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뛰어난 골밑 수비와 BQ에 비해 외곽슛이나 웨이트, 득점력이 부족하다. 너키치가 신인 시절부터 보여온 패싱 센스 및 뛰어난 피지컬에 비해 크게 밀리며 포틀랜드 3옵션 주전 센터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직 루키 계약기간이기에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3]
릴맥 듀오 이후 항상 문제였던 3옵션 자리에서 득점, 리바운드 및 보드장악력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도 있다.
결국 4년 총액 48M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너키치가 올스타 플레이어는 아니라지만 리그 내에서 준척급 이상의 네임드 센터로 통하며, 포틀에서도 릴맥듀오 다음으로 중요한 자원인 동시에 나이마저 매우 젊은 편이다. 시장(FA 선수층) 상황과 소속팀 상황에 따라선 맥스~준맥스급 계약을 따낼 수도 있는 자원이라는 소리.[4] 그럼에도 4년 48M 정도에 잔류한 계약은 포틀 입장에서 상당한 혜자 계약이며, 포틀랜드 팬들이 너키치를 사랑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8-19시즌 들어 패싱 능력이 더욱 상승했다. 45도에서 공을 잡고 백도어로 들어가는 릴라드, 맥컬럼에서 주는 바운드 패스가 일품이다. 2019년 새해 첫경기인 새크라멘토 킹스 원정에서 NBA 사상 최초로 20득점 - 20리바운드 - 5어시스트 - 5스틸 - 5블락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4. 여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참으로 신박한데...
[image]
유서프의 아버지 하리즈 너키치.
아버님은 7피트(213cm), 400파운드(180kg)의 체격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경찰을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어떤 일로 14명과 싸움이 붙어서 패버렸다고 보스니아 신문에 나오게 되었다. 그 신문기사를 본 자국의 스포츠 에이전트가 바로 아버지를 찾아가, "아들 있습니까?"라고 물어봤고, 아들 유서프를 보자마자 농구하자라고 제의했고 14살이 될 동안 농구공 잡아본 적도 없는 유서프는 NBA 리거가 되었다고 한다.
포틀랜드에서 살고있는 늡갤러가 너키치의 요청을 받고 티셔츠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
[1] 2013년 KK 자다르[2] 에반 터너, 메이어스 레너드 두 선수 총 합 연간 2,500만 달러 이상[3] 콜린스는 핵심 벤치 멤버로 성장해 20분 이상 출전하는 중.[4] 스티븐 아담스가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아담스 또한 너키치와 비슷하게 강팀의 3옵션 주전 센터 정도가 어울리는 준척급 이상의 젊은 자원이지만, 아무래도 올스타급은 아니며 맥스 계약까지 주는건 오버페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선수다. 그럼에도 오클라호마에서 맥스 급의 장기계약을 따내, 비슷한 역량을 가진 너키치의 두 배 이상의 연봉을 받는 중인것을 보면 너키치의 연봉은 실력대비 매우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