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 개요
NBA의 프로농구 팀. 서부 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 소속. 연고지는 포틀랜드. 한국에는 국내 최초 NBA 리거 하승진 선수가 뛰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리건 주의 최대도시인 포틀랜드를 연고로 하는 유일한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팀[3] 으로, 밴쿠버 그리즐리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각각 멤피스와 오클라호마 시티로 떠나면서 미국 북서부 지역의 유일한 NBA 팀이 되어버렸다. 팀명인 트레일 블레이저스(Trail Blazers)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먼저 개척자라는 의미가 있고, 숲 속에서 지나온 길을 개척키 위해 나무 껍질을 벗겨 표시를 하는 행위 전반을 일컫기도 한다.
실제로 포틀랜드가 속한 오리건 주가 산림이 무성한 도시임을 감안하면 후자가 신빙성 있어 보이지만, 또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포틀랜드가 서부 개척과 함께 철도가 확장되어 통행이 잦았던 곳이었음을 생각하면 전자 역시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 팀명은 북서부 지역의 험준한 지역을 개척한다는 의미와 오리건 주에 처음으로 프로 스포츠를 개척한다는 의미[4] , 그리고 목재 생산의 중심지인 이 지역의 목재를 다른 지역으로 수송하는 대형 트럭의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실제로 포틀랜드 구단은 원래 블레이저스가 아닌 '파이오니어'를 쓰려 했는데, 이는 덴버 대학교에서 먼저 써서 포기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홈구장은 로즈 가든인데, 2013년 명명권 계약으로 인해 모다 센터로 변경됐다.[5] 이 팀의 구단주는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폴 앨런이며, 하승진이 뛰며 폭풍 2도움(…)을 기록한 팀이기도 하다. 하승진이 아니라도 애초에 포틀랜드는 외국 선수들을 가장 먼저 활용한 선구자적인 팀이었다. 최초의 스페인인 NBA 선수 페르난도 마틴을 비롯하여 리투아니아의 전설인 아비다스 사보니스나, 동유럽의 조던이라 불린 드라젠 페트로비치같은 선수들이 이 팀을 거쳤으며, 리그 최초의 아시아인 단장 리치 초도 배출했다. NBA 팬들 사이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두 번의 드래프트 실패, 그리고 매 시대를 주름잡는 유리몸을 양산한다는 점으로 유명하지만(...)
2. 역사
2.1. 창단부터 2013년까지
1970년에 지역 스포츠 프로모터 해리 글릭먼이 허먼 사코스키, 래리 와인버그, 로버트 슈머츠 등 투자자들을 모아 창단하여 버펄로 브레이브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함께 확장팀으로 합류했다. 초대 대주주는 허먼 사코스키, 단장은 해리 글릭먼, 감독은 UNLV를 지휘했던 롤랜드 토드가 각각 앉았으며, 선수진은 릭 아델만, 리로이 엘리스, 데일 슐뢰터, 짐 바렛, 도리 머레이, 제프 페트리, 론 나이트, 에드 매닝 등이었다.
초기에는 신생팀이 그렇듯 살짝 약체였지만, 1974년 드래프트 때 UCLA 출신 백인 센터 빌 월튼을 지명한 후 변화의 서곡을 울렸다. 1976년에 버펄로 브레이브스 감독이던 잭 램지가 이적하여 부임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처녀 진출했고, 파이널까지 가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접전 끝에 4승 2패로 승리하여 창단 6년만에 기적을 이뤄냈다. 이전까지 별볼일 없던 신생팀이 갑툭튀해서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던 카림 압둘 자바와 닥터J를 연파하고 우승까지 거머쥔 것은 NBA 역사 전체를 통틀어 봐도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마침 볼 거리가 딱히 없던 포틀랜드 시민들에게 있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상당히 선전하는 이 농구팀은 지역의 자랑거리였고, 사람들은 블레이저스에게 열광했다. 언론에서는 이 팬덤 현상을 블레이저매니아(Blazermania)라고 불렀다. 이후 포틀랜드는 '''814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단순히 볼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포틀랜드는 정말 농구를 잘 했다. 비록 첫 우승의 주역인 월튼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1979년에 샌디에이고 클리퍼스로 이적했지만, 짐 팩슨[6] 등이 최선을 다해 뛰면서 꾸준히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했다. 그 증거가 1981-82 시즌부터 2002-03 시즌까지 기록한 NBA 역대 2위 기록인 21년 연속 PO 진출로, 사실 이 것도 1980-81 시즌에 진출을 못해서 그렇지 이 때도 진출했으면 전무후무한 30시즌 연속 PO 진출도 가능할 뻔했다.
1980년대 팀의 주축은 1983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휴스턴대 출신 슈팅가드 클라이드 드렉슬러였다. 매직 존슨 vs 래리 버드 시대와 마이클 조던 사이에 끼면서 국내 팬들에게는 그저 조던의 라이벌중 하나로 격하되곤 하지만, 드렉슬러를 축으로 전력을 잘 구축했다. 1984년과 1985년에 각각 영입된 제롬 커시와 테리 포터도 드렉슬러를 받쳐줬고, 1989년에는 뉴저지 네츠의 간판 빅맨 벅 윌리엄스를 영입해서 골밑이 대폭 강화되어 날개를 달았다.
1988/89 시즌 도중에 마이크 슐러 감독이 떠나자 릭 아델만 코치가 감독으로 승진해 1989년부터 1992년에 걸쳐 포틀랜드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1990년 파이널에서는 배드 보이스 1기가 전성기를 맞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게, 1992년 파이널에서는 시카고 불스에게 졌다. 이제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1992년 파이널에서 그들을 무너뜨린 어느 농구 황제라 불릴 인물은 사실 1984년 드래프트에서 샘 보위를 뽑기 위해 거른 선수였다. 한 마디로 왕조를 만들 기회를 놓친 것.
드렉슬러가 있었기 때문에 조던을 거르고 샘 보위를 뽑았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조던을 안뽑은 진짜 이유는 그 드렉슬러도 데뷔 초기엔 짐 팩슨, 캘빈 냇, 이후 영입된 키키 밴더웨이가 맡고 있던 2, 3번 주전 원투펀치에 밀려 경기당 17분 밖에 못 뛰었을 정도로 스윙맨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당시 드래프트 책임자였던 해리 글릭먼 전 사장은 훗날 그당시 샘 보위를 뽑지 않았다면 조던이 아니라 찰스 바클리를 뽑았을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때 드렉슬러는 팩슨의 뒤를 이을 대형 슈팅가드 유망주였기 때문에 조던이라는 또다른 슈팅가드 유망주가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드렉슬러가 있어서 조던을 안 뽑은게 맞다.
참고로 보위는 3년차에 정강이가 완전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평범한 선수가 되었지만, 대학 시절에 보위는 신입생 주제에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하고, 이후 1년짜리 정강이 부상을 입고도 복귀 후 굉장한 활약을 펼쳤으며, 그 다리로 무려 하킴 올라주원을 발라버리기까지 했다. 포틀랜드가 바보거나 미쳐서 뽑은 게 절대 아니었다. 심지어 당시 감독이었던 잭 램지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당시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샘 보위를 픽할 것이라고까지 답변했다.
하지만 이런 30년 전의 내용을 자세히 아는 팬은 국내에서 극소수일 것이고 국내 농구잡지에서도 이 정도로 자세히 설명된 내용은 기사화된 적이 없었기에 포틀랜드를 바보 취급하는 기사들이 상당했다. 사실 포틀랜드가 조던을 뽑았어도 플레이스타일의 유사와 에이스기질이 넘쳤던 두 선수간의 공존을 절대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고 둘 중 한명은 결국 팀을 떠났을 것이다. 찰스 바클리, 케빈 윌리스, 존 스탁턴 등을 지나친 것이 결과적으로 아쉬운 대목이지 조던을 안 뽑은 것은 이해가 되는 상황이고, 오히려 86년 전체 24번으로 뽑은 당대 유럽최고 센터인 아비다스 사보니스가 바로 합류 했다면 드렉슬러, 테리 포터, 클리포드 로빈슨과 함께 블레이저스를 적어도 1차례는 우승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사실 바클리도 오번대가 강팀은 아니라 NCAA진출 한번, 그것도 초기에 탈락해서 이름을 알리려 올림픽 선발에 참가할 정도였고 스탁턴은 유럽행을 준비하던 완전 무명이었다. 윌리스도 2픽으로 뽑힐 만한 선수는 아니었으며, 4번픽으로 뽑힌 샘 퍼킨스는 프로에서 센터를 볼 키가 아닌데다가 동료 조던보다 훨씬 못한 선수였다. 올라주원/보위란 센터유망주를 안 뽑으면 차라리 대학무대를 지배했던 조던을 뽑았지 저들을 뽑을 확률은 거의 없다. 즉, 당시 드래프트는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3학년 조던이 기량 상으론 가장 뛰어나나 다들 센터를 선호하던 시기라 조던만큼은 아니지만 실력이 뛰어난 센터 올라주원, 부위가 1,2순위를 차지한 거라, 그들보다 명성이 확연히 떨어지는 다른 선수들이 뽑힐 확률은 없다시피했다. 당장 4순위가 키가 206밖에 안되어 포워드 전환이 필수적인 샘 퍼킨스였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팬들이야 지금 이들의 명성을 아니까 그렇지 당시로선 바클리가 5번, 스탁턴이 16번으로 뽑힌 것도 이변이었다. 바클리는 오번대학 당시 센터였는데, 198cm/133kg이란, 서류상으론 형편없는 스펙의 소유자였고 올림픽 전까진 실제 경기를 본 스카우터들도 많이 없었다. 어쨌거나 당시로서 포틀랜드의 아쉬움은 "1순위를 놓쳤다"뿐 보위를 뽑은 건 타당했다. 다만 당시에도 부위의 부상병력 때문에 의구심은 있었지만 보위 본인부터 뛸 수 있다고 장담했다. 여담이지만 당시 대학최고의 선수는 조던이었지만 최고의 유망주는 그와 같은 학년이며 올라주원을 당해 NCAA결승에서 제압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센터 패트릭 유잉이었다. 유잉은 드래프트 참가를 고려했으나 어머니와의 약속 (대학 졸업)을 지키기 위해 4학년까지 남았는데, 사이즈/기량/실적 (우승)을 모두 지닌 그가 84년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단연 1순위였을 것이며, 2,3순위였던 포틀랜드와 시카고까지 모두 원하던 센터를 뽑는(올라주원, 보위), 시즌 개막 전기준까지만 행복한(...) 결말을 맞았을 것이다.
사실 드렉슬러 시대의 정점은 프랜차이즈 최다승(63승)을 기록한 1990-91 시즌이었지만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매직 존슨이 이끄는 레이커스에게 2승 4패로 일격을 맞고 탈락하고 말았다. 블레이저스 역사상 가장 아쉬운 순간 중에 하나였다.
같은 시기 팀의 주축들이 늙어가면서 올 코트 중심의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빠르게 골을 잡는 템포 게임이 힘을 잃었고, 1994/95 시즌 도중 드렉슬러가 고향팀 휴스턴 로켓츠로 떠난 후 암흑기가 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 빈 자리를 메꾼 클리포드 로빈슨의 활약으로 꾸역꾸역 PO 진출에는 성공했다. 1988년에 시애틀 출신인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주가 당시 최연소(35세)로 와인버그로부터 구단을 샀고, 1993년에 기존 포틀랜드 메모리얼 콜로세움 대신 신구장 '로즈 가든'을 착공한다거나, 구단 전용 비행기를 갖추는 등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막대한 투자를 많이 해왔다, '현질'이 본격화된 건 1994년에 밥 윗지트(Bob Whitsitt)[7] 가 단장으로 들어온 이후부터. 윗지트는 트레이더 밥이라는 별칭이 붙을만큼 오프시즌마다 트레이드를 통해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나 라시드 월러스, 아비다스 사보니스, 브라이언 그랜트, 아이재이아 라이더 같은 네임밸류있는 베테랑들을 쓸어모았고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2000년 컨퍼런스 파이널까지는 말이다.
'트레이더 밥'의 최전성기는 1999년 오프시즌으로 볼 수 있는데, 이해 여름 윗지트는 자신의 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스티브 스미스, 데틀리프 슈렘프, 숀 켐프, 그리고... 스카티 피펜(!)을 영입했다. 사치세 따위는 내 주식의 반의 반도 미치지 못한다는 위엄을 과시하며 전력을 급상승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1998-99, 1999-2000 시즌에 모두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지만, 각각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레이커스에게 졌다. 특히 레이커스 상대로는 7차전 4쿼터에 15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진 것이 컸다.
스타급 선수들은 모았는데, '''문제는 이들이 전혀 얌전하지 않았다'''. 이들 중 라시드 월러스는 사보니스에게 수건을 던지고 피펜에게 대들거나 1시즌 당 테크니컬 파울 41개를 기록했고, 데이먼과 켐프가 '''마약'''을 피우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본지 웰스, 잭 랜돌프, 루벤 피터슨 등도 '''온갖 범죄로 경찰에 잡혀들어갔다'''. 이렇듯 'FC Hollywood' 시절 바이에른 뮌헨 이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구설수에 오르자, 포틀랜드 팬들은 그들을 '''교도소 블레이저스(Jail Blazers)'''라 부르며 격한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신문들 역시 '''스포츠면보다 사회면'''에 팀을 많이 다뤘다. 그리고 이 때 깨진 팀 캐미로 인해 21년만에 PO 진출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폴 앨런이 고향 시애틀의 풋볼팀 시애틀 시호크스에도 투자를 하는등 손을 많이 벌려놨기 때문에 점차 블레이저스에 돈을 아끼면서 팀은 기존의 FA 큰손 역할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2004년에는 홈구장인 로즈 가든을 채권단에게 팔면서 연고 이전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다행히 이 때 사고친 선수들을 조용히 처분하고 2005년에 모리스 칙스 감독 대신 옆동네 팀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감독이던 네이트 맥밀란[8] 과 '존 디펜스'에 능한 베테랑 코치 딘 데모폴루스를 각각 감독과 코치로 선임한 뒤 드래프트를 통해 팀 재건에 나섰고, 2007년에 폴 앨런 구단주가 로즈 가든을 되찾아 연고지 정착에 주력하는 한편 신인왕 가드 브랜든 로이와 루키 퍼스트팀 파워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중심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할 정도로 회복됐다. 그러나 로즈 가든에 수맥이 흐르는걸까, 야심차게 뽑은 07년 드래프트 1번 센터 그렉 오든이 부상으로 시망하고 팀의 에이스였던 브랜든 로이는 무릎이 완전히 아작나서 은퇴해버리면서 11-12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 포틀랜드는 다시 무너졌다.
2012년에 전 댈러스 매버릭스 코치 테리 스토츠가 감독직에 앉았고, 올스타급 파워포워드로 성장하면서 그나마 살아남은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13년 신인왕인 포인트 가드 데미안 릴라드 등 주전멤버들은 꽤 괜찮은 수준이지만 벤치멤버가 잉여급이라 유타, 휴스턴, 레이커스와의 경쟁에서 밀려서 13년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했다. 오죽했으면 루키인 릴라드가 출전시간 1위를 먹을 정도로 굴려댔으니...
2.2. 2013-14 시즌
2013년 여름 빅네임 영입은 없었지만 좋은 가성비의 젊은 선수들(모 윌리엄스, 로빈 로페즈)로 전력보강을 해 벤치멤버를 보충하고 다시한번 플레이오프에 도전한다. 일단 10연승을 찍으며 매우 산뜻하게 출발한 뒤 서부에서 가장 일찍 20승 고지를 돌파, 플레이오프 진출뿐만이 아니라 훨씬 더 높은곳을 바라보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때는 서부 1위 자리도 차지했고 리그 일정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알드리지의 부상 및 주전들의 체력저하 문제 등 경기력이 안좋아지면서 플레이오프 자리도 불안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54승 28패로 5위에 착지. 시즌 전 예상에 비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다. 2014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0.9초를 남기고 버저비터 3점슛을 날린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에 힙입어 4위 휴스턴 로키츠를 4-2로 격파하고 2001년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돌파에 성공.
2라운드 상대는 서부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알드리지가 티아고 스플리터에게 봉쇄당하면서 1라운드에서만큼의 위력을 내지 못했고, 릴라드 역시 시리즈 평균 3점 슛 성공률이 2할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원투펀치가 막히게 되자 벤치멤버가 샌안토니오보다 압도적으로 빈약한 포틀랜드는 해법을 찾을수가 없었고, 1:4로 생각보다 싱겁게 탈락했다.
2.3. 2014-15 시즌
모 윌리엄스가 나간 대신 베터랑 가드&센터인 스티브 블레이크, 크리스 케이먼을 영입해 벤치를 보강했다. 시즌 중반 로빈의 부상 및 바툼과 릴라드의 부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손가락 수술을 시즌 후로 미룬 알드리지의 분투로 4위를 유지하는데는 성공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기간에 덴버에서 애런 아프랄로를 데려오면서 스윙맨 라인을 보강했지만 3월 댈러스전에서 웨슬리 매튜스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면서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았다.
최종성적은 51승 31패로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덕분에 서부 4위가 되었다. 그러나 시즌아웃된 매튜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이런저런 부상을 당한데다 상성이 좋지 않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1라운드 상대에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내준 상황이라 괴로운 플레이오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주포 알드리지가 야투 난조를 겪으며 1-4로 탈락.
2.4. 2015-16 시즌
오프시즌에 릴라드를 제외한 주전들이 모두 이적했다. 알드리지는 샌안토니오, 로페즈는 뉴욕, 바툼은 샬럿, 매튜스는 댈러스행. 아마 리빌딩 모드에 들어갈듯. 시즌 극초반부터 릴라드가 맥컬럼의 폭발로 부담에서 벗어나 리그에서 손꼽힐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맥컬럼도 개막전 37득점 대폭발을 포함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시즌 일정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8위 다툼을 하며 제법 선전하고 있는데, 더욱 놀라운 건 포틀랜드의 팀 샐러리가 리그 30위라는 점이다.
리빌딩팀에 어울리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릴라드의 퍼포먼스는 향후 시즌을 엄청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 결국 한국시간 2016년 4월 7일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규시즌 최종성적은 44승 38패 서부 5위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이 와중에 CJ 맥컬럼은 MIP(기량발전상)까지 수상했다.
1,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릴-맥듀오가 힘을 쓰지 못하며 클리퍼스에게 압도당했지만, 3차전 홈으로 돌아와서 살아난 릴-맥듀오와 미칠듯이 리바운드를 잡은 플럼리의 활약을 바탕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4차전에서도 승리하며 2:2를 맞췄는데 이 경기에서 클리퍼스의 사령관 '''크리스 폴'''이 수비과정중 불운하게 오른손등 골절상을 당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아웃, 허벅지 부상을 달고 뛰던 블레이크 그리핀도 4차전에서 부상이 악화되어 플레이오프에서 아웃되며 시리즈의 흐름이 완전히 반전되어버린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클리퍼스의 저항은 매우 강력했으나 결국 끝끝내 5,6차전까지 잡아내면서 2연패 후 4연승으로 시리즈를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NBA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2차전을 진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확률은 6%였는데 그 6%의 확률에 포함되는데 성공한것이다. 1라운드 서부 컨퍼런스 팀들중에 유일하게 업셋을 달성한 팀인것은 덤이다. 비록 상대편에 악재가 겹쳤다고 하더라도 시즌 시작할때 플레이오프 진출도 언감생심이었던것을 생각하면 포틀랜드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은 매우 놀라운 성과다.
2라운드 상대는 73승 9패로 NBA 역사상 정규시즌 최고승률을 찍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이번 시즌 완전히 괴물이 되어버린 '''스테판 커리'''가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시리즈 초반은 확실히 못나오고 후반부에도 나온다고 장담할수 없는 상황. 하지만 괜히 73승을 찍은 팀이 아니라는듯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농구를 여전히 잘 보여주고 있기에 포틀랜드에게 매우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리그 최고의 화력팀을 상대로 화력전에서 엄청난 슛감을 앞세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단히 잘싸웠지만 아쉽게 4:1로 패배했다. 시리즈 스코어는 4:1이었지만 1차전을 제외하고 일방적으로 진 경기는 없었기에 매우 아쉬운 일. 특히 2차전 원정에서 당한 4쿼터 대역전패와 4차전 홈 경기에서 돌아온 스테판 커리의 미친 퍼포먼스에 연장에서 패배한 경기가 뼈아픈 기억으로 남을듯하다. 테리 스토츠 감독은 왜 자신이 올해의 감독상 투표 2위인지를[9] 보여주었고 릴라드는 4,5차전 부진하긴 했지만 그래도 시즌내내 왜 자신이 에이스인지 보여줬으며, CJ 맥컬럼은 눈부신 경기력으로 왜 자신이 기량발전상을 받았는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알 파룩 아미누의 슛감 역시 대단했다. 그러나 결국 기본적인 전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시즌초 예상을 생각해보면 매우 얻은게 많은 시즌인건 틀림없다. 다음 시즌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팀이라는 것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다.
2.5. 2016-17 시즌
오프시즌에는 보스턴 셀틱스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던 에반 터너를 4년 7000만 달러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수비에 강점을 지닌 센터로 거듭난 페스터스 에질리를 2년 1600만 달러[10] 에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을 하였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2016년 드래프트 때 올랜도 매직에 전체 47번째로 지명된 메릴랜드 대학교의 포워드 제이크 레이먼을 영입하였고, 매직과 또 다른 트레이드로 매직의 가비지 맴버였던 샤바즈 네이피어를 얻어왔다.
포틀랜드는 내부 단속도 철저히 하며, 이번 여름 돈을 가장 많이 뿌린 팀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 시즌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제한적 FA 앨런 크랩에게 브루클린 네츠가 4년 7500만 달러라는 계약을 제시하자 포틀랜드는 매치를 하였다. 또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지명된 3점 쏘는 센터 마이어스 레너드를 4년 4100만 달러로 재계약했다. 이 계약은 오버페이라는 지적도 상당하였으나[11] 팀의 GM인 닐 올쉐이는 레너드의 성장을 침착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계약을 한 이유를 밝혔다. 포틀랜드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작년 데미안 릴라드와 함께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준 C.J.맥컬럼과 '''4년 1억 600만 달러라는 거대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무조건 팀의 에이스 듀오는 잡는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나오면서 올라운드 포워드로 성장한 모리스 하클레스를 4년 4000만 달러에 붙잡았다.
홈에서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역시 보강을 충실히 한 유타 재즈에게 상당히 고전했지만 데미안 릴라드의 대활약을 바탕으로 113-104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다들 연봉이 많아져서 독기가 빠진건지 전 시즌만 못한 모습들을 보이는 중. 수비력의 빈약함이 눈에 띈다. 12월까지의 성적은 14승 21패.
2월에 트레이드로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상대인 덴버 너기츠에게 센터 메이슨 플럼리와 2018년 2라운드 픽을 주고 덴버에서 자리를 잃은 센터인 유수프 너키치를 2017년 1라운드 픽과으로 맞바꿔 데려왔는데, 너키치가 뜻밖에 뛰어난 활약을 해 주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한때 6연승까지 달리면서 덴버를 끌어내리고 8위 자리를 뺏어왔다. 하지만 너키치가 부상당한 뒤 2연패를 당해 9위 덴버와의 격차는 0.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홈에서 미네소타와 유타를 잡았고 덴버가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에게 패배하며 서부 8위를 확정지었다. 정규시즌 최종성적은 41승 41패.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후 주전을 대거 빼고 치룬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샤바즈 네이피어의 커리어하이 32점과 코너튼의 커리어하이 19점, 그리고 본레의 어거지로 만들어진 0.8초 남은 상황에서 데미안 릴러드가 쏜 위닝샷으로 99-98로 이겼으나 시즌 마지막 경기인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와의 경기에서는 졌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작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이자 이번 시즌 시즌 최대의 우승후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후반기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시켜준 센터 너키치가 부상으로 빠진데다가[12] 결정적 차이점인 수비차이로 결국 전력차를 실감하며 스윕으로 탈락했다. 1차전과 3차전에서 릴라드와 맥컬럼이 같이 터졌지만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이번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케빈 듀란트의 가세로 역대급 팀이라는 소리를 듣는 팀이였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파이널 4차전까지 15연승을 달리던 팀이라 겨우겨우 8위로 올라온 포틀랜드가 어찌할 수 없는 팀이였다.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는 고액 계약 처분이다.
2.6. 2017-18 시즌
작년 오프시즌에 계약했으나 부상으로 1년을 통으로 쉰 페스터스 에질리 를 웨이브하고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곤자가 대학교의 빅맨 잭 콜린스와 퍼듀 대학교의 칼렙 스와니건을 뽑았다.
또 작년 브룩클린의 4년 75M의 엄청난 오퍼시트에 매치해 계약을 맺은 앨런 크랩을 브룩클린으로 트레이드 시켰다. 받아온 앤드류 닉콜슨은 방출 예정. 이 트레이드로 사치세 44M을 아낄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사치세 라인 위이고 내년 또는 내후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센터인 유수프 너키치의 계약문제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현재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레너드와 터너이다. 실력만 보면 로테이션 멤버로 적당하다. 레너드는 3점이 가능한 빅맨이고 최근 터프한 모습도 갖추어지는 등 성장세가 보이지만 연봉이 1천만불이고, 터너 역시 리딩이 되는 좋은 포워드이지만 마찬가지. 이런 선수들이 주전이 아니라 후보 선수들이고 팀 샐러리 상당비중을 차지하기에 주전 센터 유서프 너키치와 핵심 식스맨으로 성장한 샤바즈 네이피어를 반드시 잡아야하는 블레이저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치가 아픈 현재 상황이다.
10월 31일 토론토전 홈경기에서 2쿼터에 야투 17개 중 하나만 성공시켜 6점이라는 구단 역사를 쓰며 6틀랜드라는 불명예 별명을 얻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13] 초반 부진을 겪은 데미안 릴라드가 살아나는 것이 다행. 이후에는 릴라드, 맥컬럼, 너키치를 중심으로 2월~3월에 13연승을 거두며 안정적으로 서부 3위를 확정짓나 했지만, 막판에 4연패로 조금 주춤하는 사이 유타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상위시드를 장담할 수는 없게 되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무난하게 유타를 잡고 49승 33패로 서부 3위가 되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플레이오프에서는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주포 릴라드가 부진하고, 수비진이 펠리컨스의 선수들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스윕패로 시즌 마감.
2.7. 2018-19 시즌
'''19년만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너키치와 4년 $50m 선의 매우 저렴한 가격[14] 으로 재계약하며 중심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로 시즌을 맞이했다. 샤바즈 네이피어는 브루클린과 계약하며 팀을 떠났고 팻 코노튼은 밀워키로 향했다. 이들이 떠난 벤치에 세스 커리와 닉 스타우스카스가 합류했다.
2018년 10월 15일에 폴 앨런 구단주가 세상을 떠났는데, 향후 구단 거취가 어찌될지 주목된다. 올스타전 전까지의 성적은 34승 23패로 서부 4위.
2019년 3월 25일 브루클린을 2차 연장 끝에 홈에서 꺾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핵심 선수인 너키치를 끔찍한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잃고 말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53승 29패, 서부 3위로 6위 OKC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정규시즌에서 스윕을 당한 상대였지만 그것은 정규시즌 얘기라는듯 에네스 칸터와 릴-맥 듀오를 비롯해 선수들이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5차전에서 마치 5년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1라운드처럼 데미안 릴라드의 버저비터로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감하며 3년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7차전 접전끝에 꺾고 진출한 서부 2위 덴버 너기츠와 대결한다.
현지시각 5/3일에 벌어진 너기츠와의 서부지구 준결승 3차전에서 4차 오버타임 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15] 에 140:137로 간신히 승리하였다. 이는 1953년 이후로 NBA 역사상 두번째 플레이오프 4차 연장전이었다고한다.
이후 4,5차전을 패배하며 시리즈 2승 3패로 벼랑끝에 몰렸지만, 6, 7차전 덴버의 초반 맹렬한 공세를 잘 버텨내고 C.J. 맥컬럼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두어 2000년 이후 19년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2년 연속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OKC, 덴버 두 팀 모두한테 정규시즌에서는 밀렸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내며 분위기가 최고조가 됐다!...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골든스테이트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릴-맥 듀오의 부진으로 스윕당하며 시즌을 끝마쳤다.
2.8. 2019-20 시즌
지난시즌 컨파까지 진출한 팀이지만 이번시즌 초반에 5승 8패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신 가드인 릴라드의 파훼법이 나오고 있고 맥컬럼 역시 좋은 핏을 보여주는게 아니라서 팀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이번 시즌 최약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도 패배하는등 상황이 꽤 심각하게 흘러가는 상황속에서 카멜로 앤서니와 비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명단에 들때마다 1800만원씩 지급하는것으로 대충 써보고 좋으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안되면 저렴하게 쓰고 버리는 식으로 계약한것으로 보인다.
멜로가 나온 첫 3경기(뉴올리언스, 밀워키, 클리블랜드)전에서 전부 패배하고 멜로 역시 애매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역시 퇴물은 퇴물이구나(...) 싶었으나 시카고-오클라호마-시카고 3연전에서 파워포워드에 적응한 멜로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릴라드와 맥컬럼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3연승을 거두었다. 멜로가 이주의 서부의 선수로 뽑힌건 덤
클리퍼스 전에선 멜로가 야투율의 부진과 더불어 팀도 클리퍼스의 튼튼한 수비에 100득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패배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멜로가 다시 2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역시 10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공격에서 릴라드와 맥컬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포틀랜드인지라 불안한 측면이 많았는데 거기에 릴라드가 파훼법이 어느정도 나오는 상황에서 합류한 멜로가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아이솔레이션 전술로 쏠쏠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릴라드와 맥컬럼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로 볼때 멜로와 계약한건 '''순수하게 공격력만 보고''' 데리고 온것 같은데 다행히 몸을 조금이라도 관리한덕에 전성기에는 많이 못 미치지만 어느정도 득점을 잘해주고 있어서 확실한 4번 포지션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다만 앤서니가 제몫은 해주고 있지만 문제는 나이 때문에 기복이 심하고 무엇보다 벤치 자원이 매우 심각하고 주전중에서도 3번 포지션인 베이즈모어가 지나치게 부진한 탓에 멜로가 오기전보단 좋아졌지만 여전히 10~11위를 해매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먹튀급 활약을 펼치던 베이즈모어를 드디어 처분하고 트레버 아리자를 데리고 왔다. 더불어 나름대로 백업센터 몫은 해주던 앤써니 톨리버과 스와니건을 트레이드 한건 덤
베이즈모어와 트레이드 된 아리자가 모든 면에서 베이즈모어를 웃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 디펜스에서 베이즈모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개인 수비력 또한 베이즈모어보다 사이즈가 크다보니 더 훌륭하다는 평 특히 레이커스전에서 르브론을 훌륭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베이즈모어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평득 7점을 기록하던 베이즈모어와는 달리 평득 15점 정도로 매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포틀랜드는 수비력이 상승함과 동시에 릴라드가 폭발하면서 공격력면에선 서부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팀으로 격상했다. 맥컬럼이 복귀 이후에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해주고 있고 멜로의 기복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아리자와 화이트사이드가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마침내 베스트 라인업이 완성되었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 화이트사이드가 15리바운드를 밥먹듯이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득점력도 물이 올라 20득점 이상 기록하는 경기가 꽤 많아졌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는게 중론이고 본래도 리그 내에서 손에 꼽히는 기량을 보유했지만 기량이 더 상승해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데미안 릴라드와 평득 20점은 넣어주고 있는 C.J. 맥컬럼 그리고 벤치 자원에서도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기량이 상승하여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기 때문에 벤치 싸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증거로 인디애나 페이서스, 유타 재즈,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같은 강팀들을 연달아 잡아내고 있다. 현재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치고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8위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멤피스 역시 자 모란트를 필두로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포틀랜드와 멤피스의 플옵 경쟁은 매우 치열할듯하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버틴 LA 레이커스를 2020년 1월에 제압하며 포틀랜드의 위력을 만천하에 시연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리그 중단 이후 긴 휴식기간으로 너키치와 잭 콜린스가 복귀하게 되었고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너키치와 화이트사이드를 로테이션으로 돌릴 수 있게 되어 이 시즌 포틀랜드의 고질병인 주전-벤치 격차와 높이 부족을 모두 메울 수 있게 되었다. 8-9위간 승차가 4게임 이내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치러질 예정이라 현재 3.5경기 차이를 유지한다면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나갈 확률이 크다. 플옵에 올라갈 경우 상대는 1위가 유력한 LA 레이커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리그 9위로 시작한 7월 31일 재개 후 첫 경기인 8위 그리즐리스전에서 연장 끝에 그리즐리스를 135 : 140으로 제압하며 8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주전이 고루 활약했는데 맥컬럼이 33점, 릴라드가 29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멜로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두 방의 3점을 꽂아넣으며 팀을 연장으로 인도했다. 너키치도 18점 9리바운드 6블락 5어시스트 등 부상 이전의 다재다능함을 보여 주었다.
올랜도 버블에서 멤피스가 1승 5패로 부진한 동안 4승 2패를 기록하며 멤피스와 반 경기 차이까지 접근했다. 이대로라면 9위든 8위든 플레이오프 도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 시즌은 코로나 19로 경기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규시즌 종료시 8위와 9위팀의 격차가 4경기 이내일 경우 2경기의 8위 결정전을 치러 KBO 와일드카드처럼 9위팀이 전승시 8위가 되고 8위팀은 한 판만 이겨도 8위가 확정된다.
최종전 직전 경기에서 릴라드의 영웅적인 61점 활약을 바탕으로[16] 댈러스를 3점 차로 꺾고 이날 진 멤피스를 제치고 8위에 올랐다. 심지어 맥컬럼은 척추 골절을 안고 뛰는 등 선수단이 그야말로 사력을 다하고 있다. 최종전 승리시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전을 치르며, 최종전을 패배하고 멤피스와 피닉스, 샌안토니오 세 팀이 모두 패배하면 8위, 세 팀 중 한 팀이 승리하면 9위, 두 팀 이상이 승리하면 10위 밑으로 떨어져 탈락한다. 멤피스와 피닉스가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진출이다.
그리고 넷츠와의 경기에서 도합 267점을 뽑아내며 4쿼터에 재역전승을 하면서 올 시즌 NBA 최고의 경기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경기를 펼치며 8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1점차 승부답게 과정이 매우 험난했는데 3쿼터에 역전을 당하면서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4쿼터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37.7초가 남은 상황에 4점차로 이기고 있었다가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하여 1점차까지 좁혀진 후 카멜로 앤서니의 공격 실패로 공격권마저 내줬지만, 마지막 수비를 끝내 성공하면서 자력으로 8위를 확정지었다.
8월 15일(현지시각) 펼쳐진 멤피스와의 8위 결정전에서 멤피스를 122-126으로 어렵게 제압하고 단판으로 8번 시드를 따냈다. 1쿼터 막판 더블 스코어까지 앞섰으나 멤피스 벤치 유닛의 분발과 포틀랜드 선수단의 에너지 고갈이 겹치며 추격당했고, 3쿼터부터는 상대 자 모란트와 브랜든 클락이 날아다니며 7점 차로 뒤처져 패색이 짙어 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등 부상 이후 비교적 잠잠했던 맥컬럼이 모란트를 달고 크로스오버 후 3점 두 방과 미드레인지 한 방을 연속으로 쏟아넣으며 승부를 뒤집었고, 종료 20초 전 릴라드의 돌파 후 킥아웃을 받은 앤서니가 점수차를 6점으로 벌리는 쐐기 3점포를 작렬하였다. 이 날은 릴라드가 31득점 10어시스트, 맥컬럼이 29득점으로 60점을 합작했고, 너키치는 이 날 아침 할머니를 코로나바이러스로 여의었음에도 22득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자 평소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릴라드는 환한 웃음을 지었고, 맥컬럼은 너키치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너키치의 장기 부재로 인해서 8위이기는 했지만 포틀랜드의 전력은 꽤 짜임새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2011년의 노키테챈매바처럼 원클럽맨팀이 슈퍼팀을 참교육 시키는 구도를 기대했다. 1차전 레이커스의 3점슛이 완전히 침묵한 틈을 타 릴라드의 장거리 로고샷 등 여러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서 포틀랜드가 1차전을 잡아냈다. 같은 날 동부 8위 올랜도 매직이 동부 1위 밀워키 벅스를 잡아내는 이변이 일어나기도했다. NBA PO에서 동,서부의 8위팀들이 1위팀을 동시에 잡은 일은 역대 두번째 기록이라고한다.
그러나 결국 2차전부터 체력문제와 1시드와 8시드의 전력차이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내리 4연패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팀들 가운데 가장 빨리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트레이드 시장이 다시 열리자마자 휴스턴 로키츠에서 로버트 코빙턴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17]
3. 영구결번
- 13.데이브 트와직 - 가드 (1976~1980)
- 14.리오넬 홀린스 - 가드 (1975~1980)
- 15.래리 스틸 - 가드 (1971~1980)
- 20.모리스 루카스 - 포워드 (1976~1980/1987~1988). 2010년 10월 31일에 오리건의 티가드에서 58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 22.클라이드 드렉슬러 - 가드 (1984~1994)
- 30.밥 그로스 - 포워드 (1975~1982)
- 30 테리 포터 - 가드 (1985~1995)
- 36.로이드 닐 - 센터 (1972~1979)
- 45.제프 페트리 - 가드 (1970~1976)
- 77.잭 램지 - 1976년부터 1986년까지 감독을 역임. 2014년 4월 28일에 작고.
4. 2020-2021 선수명단
5. G 리그 산하팀
- 제휴팀 없음
[1] 퍼포먼스 헬스(Performance Health)의 통증완화 젤 브랜드[2] 전 구단주 폴 앨런이 2018년 10월 15일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구단은 폴의 유산으로 남아있다. 일단 여동생 조디 앨런이 구단주 대행으로 있으나 유족의 결정에 따라 구단주가 바뀔 수 있다.[3] 포틀랜드가 중심가 55만, 시 전체 220만의 작지 않은 도시임에도 MLB, NBA, NFL, NHL 통틀어 농구팀 하나 밖에 없다. 범위를 MLS까지 확장하면 포틀랜드 팀버스라는 팀이 있기는 하지만. 때문에 모굴 시리즈에서는 단골 신생팀 창단도시중 하나다. 실제로는 오리건 주에서 가장 인기높은 스포츠는 지역의 양대 명문대인 오리건 대학교와 오리건 주립대학교의 라이벌전. 이 대학교의 더비 매치를 시빌 워라고 부른다.[4] 그리고 이 팀은 오리곤 주에 소재하고 있는 유일한 프로팀이다. 그러나 이후 MLS의 포틀랜드 팀버스가 창단되어 소재팀이 2개로 늘어났다.[5] 오리건 주의 중소규모 보험회사인데, 보험금 지급 거부로 악명 높다. 심지어 기본으로 다 지급하는 혈액검사조차 보험처리가 안 된다. 오죽하면 네이밍 계약이 떴을때 많은 오리건 주 사람들이 "ㅅㅂ, 내 보험비가 알고보니 저기로 들어갔군!"이라는 반응이었다.[6] 1990년대 초반 시카고 불스의 3연패 주역이던 존 팩슨의 동생으로, 아버지 존 팩슨 시니어 역시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 등지에서 뛰던 이력 때문에 농구 가문으로 손꼽힌다.[7] 시애틀 슈퍼소닉스 단장 시절 데릭 맥키, 숀 켐프, 게리 페이튼 등을 영입한 바 있는 수완 좋은 단장이었다.[8] 시애틀 슈퍼소닉스 선수 시절 6피트 5인치의 슈팅가드였으며 파워포워드 숀 켐프,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과 함께 주전으로 활동했다.[9] 1위는 73승이라는 대기록을 쓴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10] 2년차 팀 옵션[11] 참고로 2015-16 시즌 레너드의 시즌 평균은 8.4점 5.1리바운드.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와 시즌 막판 20경기를 결장한 걸 감안하면 팀이 선수에게 엄청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3경기는 나왔으나 부상 염려로 결국 벤치행[13] 1,3,4쿼터는 모두 토론토보다 더 많이 득점했음에도 결국 85-99로 완패했다.[14] 너키치는 준척급 이상의 센터로서 팀 내에서 공격 3옵션이자 최중요 수비코어이다. 너키치의 기량과 팀내 중요성을 생각했을때, 포틀 입장에선 파격적인 가격으로 성공적인 계약을 맺은 셈이다.[15]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는 무려 63분을 뛰었다.[16] 직전 경기는 51점이었다. 이 두 경기로 릴라드는 50점 이상 경기를 통산 11번 만들며 역대 8위에 올랐다.[17] 대가는 트레버 아리자와 2020년 1라운드 픽 및 2021년 1라운드 픽.[18] 해당 번호는 로드 스트릭랜드 (1992~1996/2001), 데릭 앤더슨 (2002~2005), 재럿 잭 (2006~2008), 아이크 디오구 (2009), 아몬 존슨 (2011~2012), 자레드 제프리스 (2013), 도렐 라이트 (2014~2015), 에반 터너(2016~2019), 앤퍼니 시몬스 (2019~현재) 등이 각각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