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진(1991)
1. 개요
대한민국의 사회운동가이자 페미니스트이며 유시민의 장녀이다.
2. 경력
외대부속 용인외고(현 외대부고)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09학번으로 입학했다.[1]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으로 재학 중, 한 여학생이 그녀자신의 이별 통보를 두고, 남자친구가 줄담배를 피우면서 이별을 통보한 행위는 남성성을 과시해서 본인의 발언권을 침해한 성폭력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유수진을 통해 학생회에 고발했다.[2][3]
이에 유수진은 '''"성폭력이 아닌 개인적인 일"'''이라고 판단했고, 이어서 여학생의 주장을 옹호&동조하는 학내 단체들과 마찰을 빚다가 끝내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하였다. 최종적으로 서울대 학생회 측은 이것이 성폭력이 아니었던 걸로 결론을 내렸다. 그 후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가 사회자유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보였던 것과 달리 자신이 사회주의자라고 밝혔다.
이후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메갈리아를 옹호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 그리고 논란이 되자 해명문을 썼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친구의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번 사건에서 '''명확하게 메갈리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된 요지는, 메갈리아라는 커뮤니티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반사회적인 활동들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메갈리아의 미러링 논리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이다.[4]
SNS계정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모두 사용해 '류한수진'이라는 이름을 표기하고 있다.# 또한 '윤미래'라는 이름의 가계정도 유수진의 것으로 밝혀졌다.[5]
2016년 9월 20일 SNS에서 본인이 프랑크푸르트 대학교로 유학을 간다고 밝혔다.
2017년 2월 2일 JTBC 썰전 204회에서 유승민의 딸이 외모로 화제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언급되었는데, 딸이 부담스러워한다며 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말자고 하니 유시민이 자신도 공감이 담긴 말을 하고, 농담을 하는 느낌으로 몇마디 이야기를 한 후 유승민의 딸에 대한 이야기는 마쳤다.[6]링크링크2
2019년 5월, 팟캐스트 안알남을 진행하는 홍대선 작가가 유수진이 한 여성 SF 작가를 (성폭력 사건의) ‘2차가해자’란 이유로 칠 년간 괴롭혀왔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링크 글 주장에 따르면 일군의 페미니스트들이 역시 한 페미니스트인 그 작가를 칠 년간 비난했고, 업계에서 내치려고 시도해서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이 절판되기도 했다고. 홍 작가는 유수진의 이러한 행동이 칠 년 전 그녀가 서울대학교에서 당한 일과 같은 것이며, 이번엔 유수진이 그러고 있다는 것. 또한 유시민의 딸인 그녀가 그렇게 구는 것은 “생존의 무게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해본 있는 집 자식의 순진무구한 잔인함”이라고 일갈했다. 해당 작가의 피해사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아직까지는 제대로 정리된 것은 없고, 이 문제에 관해 페이스북에서 싸우는 양쪽의 글이 이해하기 어려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해당 작가의 피해사실을 고발한다는 페이지에 피해목록이 올라왔는데, 이 페이지는 그 작가(SF 작가인 이서영이라고 함)를 공격한 주체를 유수진은 아니고 운동권 단체인 ‘다른세상을향한연대(다연)'이라 표기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익/가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근거없는 2차가해자 지목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비난과 의도에 대한 의심
-2017년 <지극히 사적인 페미니즘> 북토크 패널 배제 요청
-2018년 한국SF작가연대에서 문제제기
-2018년 한겨레 문화센터 SF문학강좌 폐강 요청
-2018년 한국사회포럼 스피커 강제 하차
-2018년 메이크언랩 데이터 유니온 토크 패널 하차
-2018년 SF컨벤션 <세상읽기에는 SF가 필요하다> 강좌 폐강 요청
-2018년 <나는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도서 절판
-2019년 SF 어워드 사회 진행 문제제기
-2019년 한국SF협회 이사직 임직 문제제기
위 목록을 보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 본인이 작가로서 활동하려 한다면 상당한 제약이 될 것이고, 더구나 이서영 작가는 아직 별다른 유명세와 팬덤이 없기에 클레임을 제기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됐을 것이다. 더 황당한 건 위 피해목록을 보면 이서영 작가는 페미니즘 활동과 SF작가로서의 활동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백번 양보해서 성폭력 사건의 2차가해자이므로 페미니즘 활동을 못하도록 규제를 요구했다면 그럴 수 있겠으나, SF단체와 행사에까지 자격을 문제시하는 건 무리가 있다. SF가 페미니스트로부터 인증받은 이들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위와 같은 활동에 유수진이 주범은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있다면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유수진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성폭력 사건 이후 서울대의 해당 학칙을 개정했던 사람이다.#링크 이 학칙 개정 내용에선 성폭력 가해자 여부는 피해자 증언만으로 가릴 수 없고 사건 당시의 상황을 봐야 한다고 되어 있고 또한 인권과 무고 우려 때문에 ‘가해자’라 쓰기보다 ‘가해피의자’로 써야 한다고 했다. 비록 저 단체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는 상관은 없어 보이나, 유수진이 본인이 개정을 주도했던 이러한 학칙의 내용을 완전히 어겼다면 내로남불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1] 용인외고 기수는 2기로 추정.[2] 이 발언은 정말 엄청난 궤변인데, 당연히 법적 의미로 성폭력에 해당될 수 없거니와, 문학적 또는 사회학적 해석으로도 "담배를 피움으로써 남성성을 과시했다" 정도까지만 논쟁이 가능할 정도이다. 담배를 피움으로써 남성 본인이 말을 함구하게 된 것이 여성의 발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황에 대한 피해의식이며, 차라리 "일방적으로 대화를 단절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할지언정 이렇게 스스로가 한 인격체로서 가진 발언권을 부정하는 것은 여성의 자주성을 인정받기 위해 싸워온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모독이다. 더 나아가 그들이 성취해 낸 '성폭력을 남성과 동등한 입장에서 단죄할 수 있는 권리'를 본인의 복수를 위해 뜻을 왜곡하여 남용하려는 저질스러운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짓은 여성인권운동의 본질의 타당성을 떨어트리고, 남성우월주의자들에게 반사이익을 주는 행위일 뿐이다. 자세한 건 서울대 성폭력 대책위 사건 참조. 유수진이 담배녀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3] 담배가 어느정도 남성성의 상징인 적은 있었다. 1920~30년대 자유의 횃불이라는 여성 흡연장려 운동도 있었고, 영악한 담배회사는 담배를 여성 해방의 수단으로 마케팅을 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담배 말보로는 여성용 담배로 시작을 했다. 한때는 카멜이나 말보로가 담배를 마초이즘과 연결해서 마케팅을 했지만 담배의 해악이 알려진 지금은 담배=남성성이란 논리 자체가 유효하지 않다.[4] 헌데 유시민의 여성주의에 대한 견해와 류한수진의 해명글이 상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썰전에서 강남역 살인 사건을 다룰 때 유시민은 사건에 대한 여성들의 분노에 주목해야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5] 논란중인 사건의 게시물 중 윤미래라는 계정명으로 단 댓글에서 스스로 시인하고 있다.[6] 이 말이 나온 후 얼마간 실시간 검색어에 '유승민 딸', '유시민 딸' 이라는 검색어가 1,2위에 나란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