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균(오대십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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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오대십국시대의 십국 중 하나인 북한의 제2대 황제.
2. 생애
북한의 초대 황제였던 유숭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후한의 비정통 황제였던 유빈의 아우였다. 951년에 아버지인 유숭이 북한을 건국한 이후, 태원윤이 되었다. 954년에 유숭이 세상을 떠나고, 유승균은 북한의 제2대 황제로 즉위하였고 이때 휘를 균(鈞)으로 고쳤다. 유승균은 요나라에 자신을 아들 황제로 칭했고, 요나라에서는 유승균을 정식으로 북한의 황제로 인정했다.
960년 후주에서 조광윤이 추대되고 조광윤이 공제로부터 선양을 받아 송나라를 건국하자, 이균은 조광윤에 반대하여 군대를 일으켰다. 그러자 유균은 군대를 보내 이균을 원조해주었지만, 이균은 결국 조광윤에게 패하여 죽었다. 이균을 이용해 북송을 공격하려는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다.
유균은 957년에 연호를 천회(天會)로 고쳤는데, 요나라의 사신은 연호를 고친 사실과 이균을 원조한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에 대해 항의했고 유균은 결국 요나라의 사신에 사죄하였다. 이균이 패한 뒤부터 유균은 요나라의 지원을 잃어버려 한때 북한과 요나라와의 관계가 나빠지기도 했다.
유균은 968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유균에게 아들이 없어서, 유숭의 외손자인 유계은과 유계원을 양자로 들였고, 유계은이 유균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유계은은 북한의 제3대 황제로 즉위했다가 2달만에 살해당하고, 유계원이 북한의 제4대 황제로 즉위하게 된다. 유계은은 사후 예종(睿宗) 효화황제(孝和皇帝)로 추시되었다.
3. 둘러보기
[1] 후한에서 사용했던 건우 연호를 습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