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데스티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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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데스티니
2.1. 성능
3. 데스티니 가디언즈
3.1. 입수 방법
3.1.1. 1단계: 군체 처치
3.1.2. 2단계: 시련의 장에서 수호자 처치
3.1.3. 3단계: 타이탄에서 추출 퀘스트 진행
3.1.4. 4단계: 더럽혀진 빛 클리어
3.1.5. 5단계: 엔카르 처치
3.2. 성능
4. 스킨
4.1. 데스티니
4.1.1. Addendum
4.2. 데스티니 가디언즈
4.2.1. 간결한 말
4.2.2. 격렬한 교전
5. 지식
5.1. 데스티니
5.2. 데스티니 가디언즈
6. 관련 문서


1. 개요


데스티니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작중 최강의 헌터신 말푸르의 무기.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선 원문 의미 그대로 '유언'으로 번역되었다.
"유언을 가진 수호자가 우주 끝까지 빛을 전한다"라는 언급이 있는, 데스티니 시리즈의 주인공 격인 총기이기도 하다. 그 덕분인지 여러모로 제작진의 편애를 받는 총기로, PvP에서의 준수 한 성능과 풍부하게 준비된 간지나는 배경 스토리[1], 다른 핸드 캐논과 차별화되는 리볼버 패닝 사격모션 및 뽑을 때 빙글빙글 돌리는 전용모션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 시점에선 잘 알 수 없지만 다른 유저의 시점에서 사격모션을 보면 팔을 앞으로 뻗어서 사격하는 일반적인 모션이 아닌, 허리춤에서 우다다다 연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힙샷을 보여준다. 특유의 멋에 중독되어 제대로 쓰기 어려운 PvE에서까지 이 총을 고집하는 열광적인 추종자들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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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잡이 아이콘
총잡이의 궁극기 중 하나인 무법자의 길을 선택할 경우, 황금 총의 총 모델링은 유언이며, 발사 모션도 유언의 모션을 그대로 가져왔다.
참고로 이 무기는 .357 매그넘, .44 매그넘 탄환들의 최초 개발자인 엘머 케이스의 5번째 싱글액션 리볼버라는, 총덕후 사이에서 유명한 피스메이커 기반 44구경 수제 리볼버를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되었다. 실제로 1929년에 쓰여진 그 무기에 대한 칼럼의 제목이 'The Last Word'.

2. 데스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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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워드 ,(The Last Word),'''
핸드 캐논

"네놈의 최후다... 내가 아니라." — 무법자 사냥꾼 신 말푸르가 드레젠 요르에게
'''Light'''
'''33'''
'''사정거리'''
'''14'''
'''안정성'''
'''32'''
'''화력'''
'''155(280)'''
'''재장전 시간'''
'''56'''
'''장탄수'''
'''8'''

라스트 워드는 정밀한 조준과 대구경 탄환이 법을 대신하는, 모든 것이 지금보다 단순했던 거친 개척시대를 회상하게 하는 낭만적인 무기이다. 물론 지금이 그때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플레이어블의 "네놈의 최후다... 내가 아니라.(Yours... not mine.)"의 경우 배경 스토리를 보지 않으면 잘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소개하자면 신 말푸르 이전의 소유주였던 가디언 자렌이 마을의 보안관 로켄과 시비가 붙었고, 로켄이 분노로 날뛰며 "여긴 내 마을이다!"라고 소리치자 자렌은 "더는 아니지."라고 쿨하게 응수한다. 분노한 로켄은 "그게 네 유언이냐?"라고 물었고 이 때 자렌의 대답이 바로 "네놈의 유언이지. 내가 아니라."라는 대사였다. 어린 신 말푸르는 그때 현장에서 그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의 양아버지가 된 자렌을 살해한 타락한 가디언 드레젠 요르를 처단할 때 다시 써먹는다. 이 때는 같은 문장이지만 의미는 다르다.

2.1.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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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거리가 매우 짧지만 재장전 시간이 빠르고 안정성도 준수하다. 무기명과 같은 전용 퍼크 "Last Word"는 힙샷의 안정성을 늘려준다. Hip fire 스킬과 조합되면 강력해진다. 2015년 9월 8일치 패치로 인해 사정거리가 20, 안정성이 30이었던 스탯이 각각 10, 20으로 너프되었으며, 정조준시 사정거리가 줄어들었지만 에임 어시스트가 기본으로 달려 나오며, 에임 어시스트를 받는 상태에서는 난사시 명중률과 정조준시 명중률이 약간 늘어난다.
초근접거리에서의 무조준 속사를 위해 태어난 무기로, PVP에서는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샷건의 유효사거리보다 조금 더 먼 거리에서 순식간에 속사를 퍼부어 상대를 쓰러뜨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전용 퍽인 Last Word에 의해 힙샷으로 헤드샷이 두 방 터지면 상대를 KO시키는 로또급의 위력을 자랑하지만 사실 노리고 쓰긴 어렵다. 익숙해지면 한 발만 조준샷을 날리고, 그 이후는 힙샷으로 우다다 갈겨버리는 식의 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데스티니 Year 2가 업데이트된 후, 1주기 때의 260-365의 화력은 현재 수치로 너프되어버려 라스트 워드는 사실상 몰락. 안그래도 짧은 유효사거리가 더욱 짧아지면서 완전히 나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그나마 2.0.1패치로 샷 패키지 퍼크가 삭제되어 산탄도 보정이 사라지고 샷건 자체의 유효사거리도 너프되었기때문에 기존 샷건의 간격 안에서도 어느정도 대항이 가능해진 것은 위안거리. 하지만 2016년 4월 13일 패치로 Last word 퍼크의 화력 상승 효과가 삭제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참고로 1주기때엔 레일부분이 금색이었지만 2주기땐 그 부분이 빛에 바래진 금색으로 나온다. 네번째 DLC에서 추가된 스킨을 장착하면 그립에 보안관 뱃지가 새겨진 고풍스런 형태로 만들거나 극지위장색을 칠해 좀 더 본격적인 군용 리볼버로 만들 수 있다.

3. 데스티니 가디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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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The Last Word),'''
핸드 캐논

"당신의 것입니다. 마지막 불꽃이 꺼지고 필요한 말을 모두 끝낼 때까지."—미지의 세계로 여정을 떠나는 당신께 신 말푸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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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이 퀘스트 또는 도전. ''

'''부채 사격
본질'''
'''이 무기는 빠른 연사가 가능합니다. 연속으로 비조준 사격 피해를 줄 경우, 재장전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도도 높아집니다.'''

'''A HERO'S WEAPON'''

'''영웅의 무기'''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는 검은 무기고 업데이트 이후 2019년 1월 30일에 추가되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경이 등급의 핸드 캐논이다.
유언을 획득하는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인 '이탈자의 편지'에 따르면 수호자가 가지고 있는 유언은 여타 무기들처럼 가짜나 복제품이 아닌, 신 말푸르가 사용하던 진품이다. 그의 양아버지인 자렌 워드가 신 말푸르에게 유언을 맡긴 것처럼, 신 말푸르 또한 주인공 수호자에게 유언을 맡긴 것이라는 이야기. 그 때문인지 후술하겠지만 방랑자도 유언을 보면 '''니가 그 무기를 왜 갖고 있냐'''며 수호자를 추궁한다.

3.1. 입수 방법


방랑자에게서 입수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중간 중간에 PvP 미션들도 있고, 꽤나 노가다를 요구하는 부분이 많다. 요령만 있으면 2~3시간 안에 얻을 수 있는 스페이드 에이스보다 험난한 편.
빛의 저편 확장팩 이후 탑에 있는 경이 보관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하 문단은 과거 스토리와 연관되어 있으니 보존한다.

3.1.1. 1단계: 군체 처치


'''정화'''
퀘스트 단계
유물에서 질병을 정화하세요.

□태양 피해로 군체 처치.
□군체 석판 수집.
□군체 보스 처치.
"어둠의 길을 걷는 자라면 우리가 '슬픔의 무기'라고 부르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 이 유물은 새로운 이해를 얻는 열쇠가 될 수 있어. 유혹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말이야." ㅡ 방랑자.

'''추출'''

방랑자가 오래된 군체 유물을 획득했습니다. 와서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는 이 유물이 군체의 전설 속 슬픔의 무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밀과...힘을 밝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합니다. 유물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둠의 책에서 도난당한 페이지를 받았습니다.

군체를 처치하고 방랑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모아 오염된 유물을 원래 상태로 복원하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성의 잊혀진 구역인 핵 종착지를 뺑뺑이 도는 것이다. 태양 속성 무기를 들고 3~4번을 돌면 무난하게 끝낼 수 있다. 물론 확대 프로토콜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정화된 유물'''
퀘스트 단계
이제 유물이 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유물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방랑자 방문.
"유물은 이제 질병에서 벗어났군. 이제 유물의 목적이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내게 가져오라고. 이 막다른 길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볼 수 있을 테니까. ㅡ 방랑자.

3.1.2. 2단계: 시련의 장에서 수호자 처치


'''유혹'''
퀘스트 단계
이 유물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으십니까?
시련의 장에서 수호자를 쓰러뜨리고 빛을 주입하세요. 적에게 쓰러지면 진행 상황이 지연됩니다.

□수호자 처치 0%.
"어둠의 길을 걷는 자라면 우리가 '슬픔의 무기'라고 부르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 이 유물은 새로운 이해를 얻는 열쇠가 될 수 있어. 유혹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말이야." ㅡ 방랑자.

'''추출'''

방랑자가 당신을 어둠의 길로 떠나보냈습니다. 위험한 일이지만 그는 당신이 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 거듭 주장합니다. 어쨌든 어둠과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둠을 포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정화된 유물이 빛을 갈망합니다. 동료 수호자를 처치하고 유물에 빛을 주입하세요.

스페이드 에이스와 비슷하게 PvP 플레이를 요구하는 퀘스트. 시련의 장에서 처치 또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진척도를 채울 수 있으며 별도의 무기 제한은 없다. 킬은 2%, 궁극기 킬은 3%, 어시스트는 1%가 찬다. 그러나 '''사망할 시엔 진척도가 2% 감소'''한다.[2]여타 PvP 퀘스트와는 달리 단순히 적만 잡으면 끝이 아니라 목숨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스페이드 에이스의 것보다도 어려운 퀘스트다. 정 PvP에 자신이 없다면 단체 잠수 난투방을 노리거나[3] 헌터라면 시련의장 로테이션 활동인 아수라장에서 경이 다리 방어구인 오르페우스 보호 장구를 끼고 궁을 난사하며 어시를 먹는 것을 추천.

3.1.3. 3단계: 타이탄에서 추출 퀘스트 진행


'''저주'''
퀘스트 단계
유물이 무언가 어둠의 존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타이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둠의 의식을 찾아내 그 뒤틀린 의례를 중단시키세요.

□군체 의식 중단.
2단계 퀘스트를 완료하면 타이탄에 새로운 퀘스트가 뜨는 걸 볼 수 있다. 난이도는 선봉대 공격전 수준으로 평이하니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해당 퀘스트를 완료하고 방랑자를 찾아가면 아래과 같이 진행된다.
'''새롭고 뒤틀린 목적'''
퀘스트 단계
독특한 총알에 관통당한 수호자의 헬멧을 발견했습니다.

□방랑자 방문.
"이 유물은 군체 의식과 관련이 있어. 슬픔의 무기를 완벽하게 연마하려는 의식이었지. 하지만 네가 찾아낸 그 헬멧은 어떨까? 수호자를 그렇게 꿰뚫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야. 너무 늦었는 지도 몰라. 새로운 무기가 벌써 날뛰고 있을 수도 있다고." ㅡ 방랑자.

'''추출'''

타이탄에서 방해한 의식에 방랑자가 관심을 보입니다. 그는 한 군체 마법사가 이 이상한 의식을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군체 마법사는 무기 장인과 약혼한 사이였으며, 둘이서 새 슬픔의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우리만의 의식을 시작할 때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독특한 총알"은 바로 유언의 라이벌 총기의 총알을 말한다.

3.1.4. 4단계: 더럽혀진 빛 클리어


'''더럽혀진 빛'''
퀘스트 단계
군체의 무기 장인이 새로운 슬픔의 무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호자가 이를 막아야 합니다
강력한 물품을 찾아 당신의 빛을 더럽히고 의식을 완료하세요.

- 잊혀진 구역의 지명 수배 도망자에게서 식각 수정을 회수하세요.
- 시련의 장에서 "차가워야 제 맛" 및 "피에는 피" 메달 여러 개를 획득하세요.
- 정밀 피해로 군체를 처치하여 애벌레를 모으세요.
- 마녀의 의식으로 소환된 군체 우두머리를 희생시키세요.

□식각 수정 수집 0/15
□시련의 장 메달 획득 0/25
□군체 애벌레 수집 0/50
□영웅 모드 군체 의식 완료 0/3
"바로 이거야, 수호자. 슬픔의 길을 가장 멀리까지 걸었군. 이제 돌이킬 수 없어. 군체가 무장을 강화하고 있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내야 해. 막아야 하니까...배워야 하기도 하고. 걱정하지 마. 이 의식으로 네가 나쁜 놈이 되지는 않을 테니까...그냥 기분만 그럴거야." ㅡ 방랑자.
슬리퍼 시뮬런트급은 아니지만 꽤나 노가다를 요구하는 퀘스트다.
  • 식각 수정 수집: 잊혀진 구역에 들어가서 보스를 잡으면 1개를 얻을 수 있다. 이것 역시 애벌레를 함께 모을 겸 상술한 핵 종착지를 도는 걸 추천한다.
  • 시련의 장 메달: 2단계에 이어 또다시 PvP 플레이를 해야 한다. "차가워야 제 맛" 메달은 자신을 처치한 적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으며, "피에는 피" 메달은 아군을 처치한 적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다. 해당 메달들을 종류 무관하게 누적 25개 얻으면 된다. 조건 특성상 잠수충을 척살하는 꼼수가 불가능하므로 PvP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 다행히도 해당 조건들은 별로 의식하지 않아도 흔히 일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범하게 시련의 장을 뛰다 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달성되어 있을 것이다. 최소한 2단계에서처럼 진척도가 감소하지는 않으니 마음 편히 먹고 도전해보자. 참고로 명시되어 있진 않지만, 갬빗에서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침입자를 잡아서 진척도를 올릴 수도 있다.
  • 군체 애벌레 수집: 반드시 정밀 피해로 처치해야만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특기할 점은 없다.
  • 마녀 의식 영웅 모드: 타이탄, 화성, 달에서 열리는 공개 이벤트인 "마녀들의 의식"을 영웅 모드로 세 번 클리어해야 한다. 보스 몬스터가 나오는 차원문 옆의 수정 두 개를 파괴하면 영웅 모드로 진입할 수 있는데, 수정은 기본적으로는 무적 상태이며 발판을 일정 시간 동안 밟은 뒤에야 보호막이 벗겨져서 파괴가 가능해진다. 이벤트 자체는 쉽지만, 벌레의 속삭임 입수 퀘스트가 그렇듯 공개 이벤트가 뜨는 시간을 맞추는 게 그나마 좀 번거로운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슬픔의 길'''
퀘스트 단계
군체의 무기 장인을 추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확보했습니다.

□방랑자 방문.
"죽은 친구의 투구에 있던 가시를 사용하고 타락이 네 빛을 건드리게 하는 건 쉬운 선택은 아니었겠지.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군. 이리 와서 그 뒤틀린 죽음을 초래한 무기를 함께 추적해 보자고." ㅡ 방랑자.

'''추출'''

방랑자가 악명 높은 슬픔의 무기와 관련 있는 무시무시한 군체 전사를 추적하는 걸 도와줬습니다. 싸움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화력도 부족하고 혼자 싸워야 할 겁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돌이킬수는 없습니다.

때가 되었습니다, 수호자님. 군체의 더러운 무기가 전파되기 전에 무기 장인을 처치하세요.


3.1.5. 5단계: 엔카르 처치


'''대화'''
퀘스트 단계
군체의 무기 장인 엔카르가 뒤엉킨 해안에 있는 지옥의 협곡에 숨어있습니다.
엔카르를 사냥하세요!

□엔카르 처치.
"이제 군체의 무기 장인을 추적해서 그자의 계획이 뭐든 끝장을 내줘야 할 때가 됐어. 이건 네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야. 그리고 우리 둘 다 모르는 게 나은 일을 조금 더 밝혀낼 수 있는 기회고. 밖으로 나가거든 조심하라고. 혼자 싸워야 하고, 그러자면 아무래도 승산이 희박할 테니까. 무사히 돌아오면 좋겠네." ㅡ 방랑자.
뒤엉킨 해안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퀘스트로 벌레 소굴 공격전을 기반으로 한다. 꽤 구석진 곳까지 가야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지만 스페이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가 봤을 곳이다.
처음 퀘스트를 시작하고 등장하는 군체들을 상대하다 보면 마지막에 오우거가 나오는데, 오우거를 잡으면 그 자리에 애벌레가 떨어진다. 이 애벌레를 집어서 벽에 설치하면 벽이 폭발함과 동시에 길을 열 수 있다. 해당 길로 진행하면 군체 마법사 세 명과 군체 수정이 무적 상태로 있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군체 마법사는 차례대로 무적을 풀고 공격해 오므로 하나씩 상대하면 되고, 모든 마법사를 없앴다면 수정의 무적이 풀리면서 수정을 파괴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
엔카르를 상대하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총 세 개의 마법진이 나오는데, 이것을 밟으면 엔카르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엔카르 혼자 나오지만 이후에는 전령 하나, 마지막에는 두 명과 함께 등장하여 총 여섯 명을 상대해야 한다. 엔카르와 그의 전령들은 기본적으로 무적 상태이며 즉사급 단발 공격을 가하지만 바로 공격해 오지는 않는다. 이후 "침착하게..."라는 상호작용 메시지와 함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유언'''이 플레이어 앞에 나타나고 이를 상호작용 키로 집어들 수 있다. 집은 이후에는 임의의 일정 시간 뒤에 적이 사격 준비 자세를 취하는데, 이때가 바로 적의 무적이 풀리는 순간이다. 적이 자신을 쏘기 직전에 그 적의 빛나는 총 부분을 쏘면 적을 처치할 수 있다. 사격 순서는 마법진을 밟을 때 적이 등장하는 순서와 동일하기 때문에 등장 순서를 기억해뒀다면 반응하기가 더 쉽다. 만약 실패했을 경우 상술한 즉사급 공격을 확정적으로 맞으므로 마지막 체크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모두 처치하면 보상으로 유언이 일단 지급되고, 이대로 방랑자에게 돌아가면 퀘스트가 완전히 끝난다.
참고로 엔카르 상대 단계에서의 서술을 읽다 보면 눈치챌 수 있겠지만, 이 퀘스트는 서부극의 대미인 리볼버 결투를 패러디한 것이다. "침착하게..."의 원문은 서부극에서 총을 뽑기 전에 주인공이 흔히 읊는 대사인 "Steady..."이며, 유언을 집을 때 상호작용 메시지인 "사격 준비!"의 원문도 총을 빠르게 뽑아드는 '''드로우'''를 뜻하는 "Draw!"다. 사실 퀘스트 부제인 "추출"의 원문 역시 이와 동일한 Draw로, 퀘스트의 배경이 뭔가를 뽑아내는 것과는 별 관련이 없으니 오역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어두운 길'''
퀘스트 단계
당신은 정체불명의 선물, 유언 덕분에 군체 무기 장인을 쓰러뜨렸습니다.
방랑자가 뭐라고 할까요?

□새로운 소지품을 방랑자에게 보여 주기.
"사냥은 끝났다. 무기 장인이 패배했어. 전부 네 덕분이지. 그리고 그가 쓰러진 자리에서 넌... 마지막 말을 찾았다고? 놀랠 노자군. 흠. 이번 일은 이대로 마무리하는 게 좋겠는데. 일단은 그러자고." ㅡ 방랑자.

"이봐. 네가 왜 그 총을 가지고 있는 거야? 그건 유언이라고! [웃음] 알잖아, 난 믿어도 돼. 근데 너한테 그걸 준 사람은? 지옥에 걸어 들어가서 내 친구의 재를 뿌리고 온 게 바로 그 놈이야.

너... 넌 정말 얼간이야. 우릴 둘 다 갖고 놀려고 하다니, 응? 정신이 나갔구먼. 아주 마음에 들어. 하지만 잘 생각해 보라고. 그놈이 내 친구 몇 명을 죽였는데, 너한테만 그러지 말란 법 있겠어? 나중에 또 보자고. 얼간이."

-

ㅡ 방랑자

'''추출'''

방랑자는 유언이 당신 손에 있는 것을 보고 흠칫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신이 찾은 군체 무기에 끝없는 호기심을 보입니다. 그는 신뢰에 대해 경고하는가 싶더니, 껄껄 웃으면서 그냥 흘러 버립니다.

아직 슬픔의 무기에 대해 배울 것이 많습니다. 방랑자를 신뢰함으로써 이해를 더욱 깊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3.2. 성능


전작과 동일하게 비조준 사격에 특화되어 있다. 핸드 캐논 중에서는 225 RPM이라는 독보적으로 빠른 연사력을 가지고 유일하게 완자동 사격이 가능하나, 어지간한 경량 프레임 핸드 캐논보다도 못한 짧은 사거리와 안정성, 다소 적은 탄창수를 가지고 있다.
본질인 부채 사격은 완전 자동 방아쇠 시스템과 더불어 비조준 상태에서 적을 맞힐 때마다 재장전 속도와 정확도가 증가하는 효과이다. 최대 4중첩까지 가능하며 재장전 또는 조준을 하면 초기화된다. 8발이라는 작은 탄창 때문에 버프를 많이 활용하긴 힘들지만, 일단 연속으로 명중시키면 비조준 사격의 단점인 떨어지는 명중률을 정확도 보너스로, 적은 탄창수를 재장전 속도 보너스로 보완할 수 있어 활용할 수만 있다면 좋은 효과라 할 수 있다.
유언의 의의는 적응형~경량 프레임 핸드캐논 급의 위력을 가진 탄환을 225 RPM으로 근거리에서 빠르게 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PvP에서는 산탄총이 닿지 않을 만한 지근거리에서 주로 몸샷 4탭이나 헤드 3탭을 노리는 운용이 주가 된다.[4] 불멸의 시즌에서 핸드 캐논들의 사거리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을 받아 유언의 교전 거리와 어느정도 맞닿게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전법은 아니다. 완자동 사격이 가능하고 몸샷만 대충 갈겨도 150RPM 핸드캐논으로 힘들게 헤드맞추는것과 동일한 시간에 킬을 낼수 있었으며, 샷건을 든 유저가 달려와도 뒷걸음질치며 대충 몸샷만 맞춰줘도 뎀감이 없는 한 킬이 나오는 미친 무기였기 때문에, 근, 중거리는 유언으로 커버하고 원거리는 그시절 몸샷 2타에 킬이 나오던 속사프레임 저격총이나 스냅빠무가 붙는 충신으로 커버한다는 식의 이른바 '유언스나', '유언충신' 전술이 날먹 빌드로 상당한 악명을 떨쳤다. 게다가 그 시절에는 현재와는 달리 조준사격에 대한 디메리트가 전혀 없었기때문에, 보통 중거리 교전에서는 조준사격을 하고 근거리로 적이 다가와 확대된 화면으로는 조준이 난해한 상황에 비조준 사격을 사용하는 전술이 대부분의 유언 유저들의 전투방식이었다.
사거리, 조작성과 더불어 안정성 스텟 또한 매우 낮기때문에 반동이 상당히 큰편이다. 조준하고 마우스를 꾹 누르고있으면 자동소총 못지않게 에임이 위로 솟구쳐 올라간다.
사용자에 따라 평가가 정말 다양하게 갈리는 무기다. 보통 본인 취향이나 손에 맞는 무기가 따로 있다고 해도 주류 무기와 성능에서 크게 차이가 있느냐에 따라 좋다 안 좋다로 확실히 나뉘는데, 유언은 사용자의 취향이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여러 의견으로 갈린다. 손에 맞는 사람은 스페이드 에이스나 잊을 수 없는 사람보다도 좋다고 하고, 손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상대가 쓸 때만 좋은 핸드 캐논이라고 평가하며, 일부는 아예 유언의 성능이 좋다는 사실 자체에 의문을 품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부분은 ‘잘 쓰면 조커인 총’ 정도는 동의하고 있다.
이런 관점의 다양성은 유언의 특이성에서 비롯된다. 데스티니 시리즈에서 일반적인 핸드 캐논의 콘셉트는 "근중거리에서 한 발 한 발을 약점에 정확하게 꽂아넣을 때 효과적인 무기"다. 그러나 유언은 조준 사격을 하면 제 성능을 온전히 이끌어낼 수 없으며, 적에게 에임 대강 갖다대고 빠르게 지향사격으로 속사해야 본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여타 핸드 캐논들은 전부 조준해서 신중하게 쏴야 하는데 유언은 혼자서 패닝을 쓰니 일반적인 핸드 캐논 운용에 익숙한 이들 입장에서는 별종으로 인식되는 것.
단, 2.8.0패치로 데미지값이 68.27/52.2 정밀 비조준 사격/조준 사격(기존 67.95/67.95), 38/38 비정밀 비조준 사격/조준 사격: (기존 50.01/50.01)으로 변경되고 조준시 유효 사거리 증가가 삭제, 조준시 반동 대폭 증가, 사거리 감소 등 어마어마한 너프를 맞으면서 비조준 사격이 '''무조건''' 강제되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무기가 됐다. 무엇보다 TTK 0.8초짜리 '몸샷' 4탭이라는 무지막지한 메리트가 사라지게되면서 너프 이전의 날먹총이라는 비난을 듣던때에 비해 심각할정도로 쓰기 어려워졌다.
한편 PvE에서의 성능은 미묘하다. 장점을 보면 한 탄창 DPS가 자동소총을 상회하고 재장전 스텟도 특출나게 높아 팔에 강핸장만 있어도 상시 무법자 수준이다. 하지만 탄창도 적고 비조준 연발로 써야 제대로 딜이 나오는데, 이미 기관단총이란 선택지가 있어서 경이칸을 소모해가면서 채택하기엔 효율이 안 좋다. [5]
여담으로, 본질인 "부채 사격"의 영문명은 Fan Fire로 리볼버를 빠르게 사격하는 묘기인 리볼버 패닝을 뜻한다. 일단은 오역에 가까운 직역이긴 하나, Fanning이라는 원문이 손으로 공이를 빠르게 쳐내리는 모습이 마치 부채를 터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걸 감안하면 무작정 틀린 번역이라고 용단할 수는 없다. 다만 유저들은 이 번역을 대체로 나쁘게 보는 편인데, 이게 정말로 패닝의 유래를 알고서 그랬는지, 아니면 단순히 팬과 파이어를 각각 번역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4. 스킨



4.1. 데스티니



4.1.1. Addendum


[image]
손잡이에 보안관 뱃지가 달린 고풍스러운 리볼버. 이쁘다.

4.1.2. Sequel


[image]

4.2. 데스티니 가디언즈



4.2.1. 간결한 말


[image]
이전에는 거대한 몸체가 시야를 대폭 가렸고, 조준사격시 조준점도 쓸데없이 비대했기 때문에 함정 스킨 취급을 받았다. 현재는 수정된 상태이다.

4.2.2. 격렬한 교전


[image]
흑수정을 조각한듯한 외모가 특징으로, 총알을 발사할수록 총신에서 주황빛이 나며 달아오른다. 멈추면 달아오른게 천천히 사라진다.

5. 지식



5.1. 데스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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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이 글은 나의 기록이다 -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진실은 현실과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그다지 큰 것은 아니고, 부정할 사람들도 없으니 이 글이 팔라몬이란 정착지의 역사와 짧은 평화 뒤에 온 공포에 대한 기록이 될것이다.

내가 살던 집과 우리가 언젠간 볼수 있을 천국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난다 - 저녁에도 빛나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  팔라몬은 그렇게 찬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안식처였다.
그 곳은 펼쳐진 지평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나무 많은 산맥이 치솟아 있었다. 겨울은 혹독했지만 나무와 산맥이 우리를 보호해 주었다. 가끔 도시 근처로 재정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그냥 갈망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방랑자들이 자주 지나갔다. 아주 가끔 정착하는 자들도 있었다. 정식적인 정부는 없었지만 규칙은 존재했다. 기본적인 법이 성립되자 로켄 판사가 규정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갑자기 정부가 설립되었다. 나는 어렸기 때문에 별로 이해하지 못했다. 로켄은 한때 성실했지만 슬픔과 겁에 사로 잡혀 낙담한 사람이었다.  그의 규정들이 점점 엄해지자 사람들은 팔라몬을 떠나기 시작했다. 남은 우리들은 비참했다. 폴른이나 우리 자신으로 부터 우리를 지켜야 할 로켄은 우리의 지배자가 되어 버렸다.
기억해 보면 아마 로켄은 너무 많은 것을 잃어서 그렇게 된것 같다 - 자기 자신이나 가족등. 하지만 누구나 무언가를 잃었다. 우리중에는 아무 것도 없이 정착을 시작한 자들도 있었다. 나의 부모님들은 내가 어렸을 때 드렉들에게 잡혀가서 그들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별로 기억하려고 노력한 적도 없다.
팔라몬이 나를 키운것이나 다름없다. 나를 받아준 가족은 나를 친아들처럼 키워주었다. 힘들고 어려운 삶이었으나 부족한 것이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끝이었다.
그때 두 남자가 나의 인생을 바꾸었다... 빛을 지닌 한 사람과 칠흙같은 어둠으로 둘려싸인 다른 한 사람이.
 
나의 세번째 아버지이자 절친한 친구가 될 쟈렌 워드는 남쪽에서 팔라몬에 도착하였다. 그가 천천히 마을로 걸어 들어 올때 남긴 실루엣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그 같은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는 그냥 지나가는 중이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아마 그럴 생각이었겠지만 인생은 자주 우리에게 마음을 바꾸게 만든다.
그 날을 완벽하게 기억한다. 그 모든 세세한 순간의 기억중에서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쟈렌의 허리에 있던 총이였다. 깔끔하면서도 오래된 것 같은 핸드 캐논. 그의 전투 경력을 보여주며 트로피이자 경고 같은 그 총은 그의 허리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위험해 보였지만 빛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고결한 행동을 통해 그 무기가 그냥 주은게 아니라 획득한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를 처음으로 본건 나였지만 곧 전 팔라몬이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왔다. 나의 아버지는 나를 무리의 뒤로 끌었다.
레이서 헬멧을 쓴 쟈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책에서 읽어보기만 하던 영웅중에 하나처럼 보였고, 지금까지 우리 마을 사람들이 입을 못 연것이 그에 대한 두려움때문인지 경배심때문인지 알수 없다. 나는 경배심이라고 추측하지만, 단순히 내 생각일 뿐이다.
로켄 판사가 나와 공식적으로 그를 환영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호기심을 누를 수가 없었다. 난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고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한 남자의 앞으로 달려갔다.
내가 그를 올려 보자 그는 나를 내려 봤다. 헬멧 때문에 눈이 보이지 않았다. 내 눈은 곧 그의 무기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난 그 무기에 매혹당했다. 나는 그 무기가 지금까지 생존해온 전장과, 목격한 불가사의한 것들과, 무찌른 공포들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총이 지금까지 지나온 여러가지 모험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내 앞에 꿇어 앉으며 나에게 그 총을 바치듯이 건내 주었다. 난 그 무기를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돌아서서 내 뒤에 서있던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모두 걱정에 찬 얼굴을 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거부하라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난 이 우주 최고의 헌터이자 트래블러의 빛을 지킨 최강의 가디언 중에 하나인 쟈렌 워드를 다시 돌아 보았다.
그리고 그가 내민 무기를 집었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쏠려고가 아니라 관찰하고 싶어서. 상상하기 위해서. 그 무게를 느껴보고 그 진실을 알기 위해서. 
그것이 내가 처음으로 "라스트 워드" 손에 쥔 때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중에 다시 내 손에 들어오게 된다.

몇달 후
로켄의 부하들이 도착했다.
아홉개의 총구가 그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아홉명의 부하들은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켄 판사는 그들 뒤에 서서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쟈렌 워드는 말없이 서있었다. 그의 고스트는 어깨 너머로 지켜보고 있었다.
로켄은 모인 사람들을 지켜보며 앞으로 나왔다, 마치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는 것처럼.

"나에게 대항하는 건가?"

그의 말에는 가시가 숨어 있었다. 

"여기는 자네의 마을이 아니야!"

모두 가만히 서있었다. 조용히.
난 아버지의 소매를 당겼지만 아버지는 그냥 나의 어깨를 아플 정도로 꽉 잡을 뿐이었다.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 같았다.
지난 몇달 간 쟈렌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그의 제스처나 매너리즘을 공부했다. 그와 같은 사람을 만나 본적이 없었다. 그는 수수께끼 같았지만, 이야기 해보면 모든걸 이해할수 있는것 같았다. 그는 우리보다 더 나은 사람은 아니었으나 더 큰 존재였다.
난 아버지가 이 상황을 멈추기 바랬다. 이제야 깨달은 거지만 그와 마을 주민 모두가 그 상황을 멈추고 싶어하지 않았다.
로켄은 계속해서 쟈렌을 비꼬았다. 나의 눈은 쟈렌의 허리에 있던 총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의 손은 벨트에 가만히 있었다.
난 그 총의 무게를 기억해냈다. 그리고 걱정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이해했다.

"여긴 우리의 마을이야! 나의 마을이야!"

로켄은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쟈렌을 본보기로 만들어 마을 주민들을 복종시킬 생각이었다.
쟈렌은 침착하고 똑똑하게 대답했다. 

"더 이상은 아니다."

로켄은 무시하듯이 웃었다. 그에게는 아홉자루의 총이 있었으니까.

"그것이 너의 유언인가?"

그의 움직임은 섬광, 아니 날벼락 같았다. 그와 동시에 쟈렌 워드가 말했다. 

"아니, 네 것."
 
쟈렌의 총구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로켄은 쓰러졌다. 그의 이마에는 구멍이 있었다. 눈도 감지 못한채.
쟈렌은 자기를 겨누고 있던 총잡이들을 째려 보았다. 한명씩 총구를 낮추었다. 나의 인생의 시작은 그 날 부터였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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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데스티니 가디언즈


'''지식'''[ 펼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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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올 줄, 그와 함께 마지막 교훈이 올 줄을 알고 있었다...

만사에는 끝이 있단다, 얘야. 좋은 끝도 있고 나쁜 끝도 있지.

물론 최고의 시간은 짧아 보이고 최악의 시간은 오래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변치 않는 것은 영원뿐이다.

나는 그 영원을 맞이하러 떠난다.

네가 운이 좋다면 언젠가는 너도 그러겠지.

하지만 지금 네게는 가지 않은 길, 살지 않은 삶이 있다.

마음 속에 증오를 품고 있겠지. 대부분 그렇단다. 중요한 건 그것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그걸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 두거라. 복수가 목적 의식을 심어 주긴 해도 목적은 아니라는 걸.

마지막으로 직접 너에게 이 말을 해 주고 싶었지만, 우리가 쫓는 사냥감을 생각하면 글로 남겨 두는 게 안전하겠지.

선을 위해 싸울 때 가장 나쁜 게 뭐냐고? 아무리 원해도 늘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의치 않는단다.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니까. 그러니 누군가가 해를 끼친다면, 너나 네 일족에게 그림자를 드리운다면 정의로써 그 죄를 벌하기 위하여 사냥을 하거라.

네가 옳지 않은 일을 당했다는 이유로 사냥을 해서는 안 된다.

상대가 옳지 않은 짓을 했다는 이유로 사냥을 하거라.

그 차이는 엄청나단다, 얘야.

전자의 경우에 너는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영웅이지.

나는 네게서 영웅의 자질을 본다.

이 마지막 가르침과 함께, 선물을 전하마. 네 손에 딱 맞을 것이다. 무게는 부담이 없고 방아쇠는 매끄럽지. 네 뜻대로 사용하거라. 네가 올바르게 사용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이제 이건 네 것이다. 이제 마지막 불꽃이 사그라들고 모든 이야기를 하는 순간까지.

그때까지.

무사히 여행하고, 정확하게 조준하거라. 그리고 사냥에 행운이 따르길 빈다.

J.

—신 말푸르의 세 번째 아버지 자렌 워드가 그에게 보낸 편지. 워드 가문이 거지들의 협곡 너머의 숲에서 악명 높은 드레젠 요르와 불운한 결투를 벌이기 전에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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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퀘스트 진행 중 얻는 지식 책에 대해 알고 싶다면 데스티니 가디언즈/지식/이탈자의 편지 참조.

6. 관련 문서




[1] 신 말푸르가 드레젠 요르를 쓰러뜨릴 때도 황금총(2속사로 제압, 마지막 한 발로 확인사살)으로 사살했다는 설정이 있다.[2] 다만 적이 혼자 죽인게 아니라 어시로 죽인것이라면(다굴,막타 등)진척도가 1%만 하락한다.[3] 이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스팀으로 서비스를 이동하여 줄어들어 왠만해서는 쓸 수 없는 방법이다.[4] 몸샷만 4방맞출때의 TTK만 해도 0.8초로 경량 프레임 핸드캐논으로 헤드 3발을 맞추는것과 동일한 속도로 킬을 낼수 있으며, 헤드 3탭을 노리게되면 TTK는 더욱 짧아진다.[5] 같은 경이 핸드캐논인 스페이드 에이스나 가시는 40의 높은 에임어시, 필드 사냥에도 유용한 고유퍽, 많은 장탄수로 PvE 활동에서도 호환이 잘 되는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