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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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충남 아산 FC 소속 축구선수로,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유명하다.
2. 플레이 스타일
발도 꽤 빠르고 기본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이지만, 프로 초기에는 자신감이 지나치게 결여된 플레이를 보이곤 했다. 울산 이적을 통해서 프로에 재도전한 시기에는 어느 포지션에 놓아도 평균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훌륭한 스쿼드 플레이어로 평이 올라갔다. 수비진에서 오버래핑 이후 빌드업까지 연결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었고, 톱으로 올라가서도 타겟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준수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 선수 경력
3.1.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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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상당히 유명세를 떨쳤던 공격수였다. 당시 그는 박희성 등과 함께 공격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덕분에 드래프트 전부터 이미 유준수는 1순위로 지명될 것이고, 어느 팀이 뽑을지가 관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유준수는 인천에 1순위로 지명되었는데, 당시 인천에 이름도 비슷하고 똑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K리그 최연소 득점왕''' 유병수가 있어서 인천 팬들은 유준수에게 유병수만큼의 기대를 가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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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시즌 시작 후 유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정무 감독이 지속적으로 기회를 부여했으나 높은 기대감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고, FA컵에서 간신히 득점에 성공한 것을 제외하면 시즌 종료 시까지 부진했다. 이에 팬들은 '''추꾸천재 유준수'''라는 다소 자조적인 표현으로 그를 불렀다.
2012 시즌에는 설기현. 이효균이 영입되었으나 외국인 선수들이 방출된 것과 합쳐서 보면 스트라이커 뎁스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유준수가 계속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었고 팬들은 유준수의 부활을 기대했지만... 이 시즌에도 유준수는 교체 자원 정도에 그쳤고 후반기에 빠울로와 소콜 치칼레시가 들어오면서 완전히 2군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3.2. 경주 한수원
결국 2012 시즌을 마지막으로 유준수는 방출되었고, 내셔널리그 소속 경주 한수원으로 이적했다. 경주에서 초기에는 스트라이커로 기용됐는데, 수비진이 붕괴되면서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하였다. 그런데 이 포지션 변경이 '''성공'''하면서 유준수는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고 팀의 내셔널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3.3. 울산 현대, 상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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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조민국 감독이 울산으로 옮겨가면서 조민국은 울산 현대 미포조선을 지도할 때 상대팀으로 유심히 봤던 유준수를 프로로 데리고 왔다. 아무래도 인천 시절의 임팩트가 커서 반신반의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조민국은 조예스 소리를 들으면서 조롱을 당했지만 유준수 자체는 팀에 곧잘 적응하여 다양한 포지션을 돌아다니며 기용되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과거의 유준수라고는 믿기 힘든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스트라이커, 센터백에 심지어 간혹 미드필더까지 보며 호평을 받았다. 대체적으로 어느 포지션에 둬도 제 몫을 한다는 평.
2015 시즌에는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고, 친정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케빈 오리스의 안면을 가격해서 퇴장을 당하고,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도 또 퇴장을 당하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다만 김근환이 너무 부진해서 상대적으로 나은 평을 받기는 했는데, 정승현이 서서히 발전하면서 울산에서의 입지가 차츰 좁아지는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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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에는 중반에 상주 상무로 입대하였다. 상주에서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평가받으며 준주전 급 입지로 자주 출장하였고, 2018년 1월 전역했다.
3.4. 부리람 유나이티드 FC
전역 직후 유준수는 태국의 부리람으로 이적하면서 첫 해외 진출이 성사되었다. 고슬기가 인천으로 임대되면서 빈 아시아쿼터 자리를 유준수에게 사용한 것.
3.5. 포항 스틸러스
포항 스틸러스와 계약하며 다시 K리그로 복귀 하였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지난 시즌 경고누적 결장을 제외한 전 경기를 소화하며 고생한 채프만의 백업 및 스쿼드 플레이어로써 활약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기치 않은 채프만의 이탈로 인해 최소한 상반기 동안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중책을 맡게 되었다.
예상대로 첫 경기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팬들을 굉장히 실망시킨 경기이다. 중앙에서 빌드업의 시발점이 되어 경기를 풀어줬어야 하는데 일단 패스도 부정확했고 판단은 느렸으며 수비력은 부족했다. 때문에 전반에는 경기를 풀고자 김승대가 내려왔고, 후반에는 교체를 통해 이진현이 중앙으로 들어오고 나서야 좀 나아졌다. 2라운드에서도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지난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계속 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에는 수비라인이 안정되어서 그런지 이제서야 호흡이 맞아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큰 실수 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울산에서 영입한 정재용에게 밀리면서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계속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다가 5월 4일 포항스틸야드 홈에서 친정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게 후반 종료 직전 8분을 남겨두고 교체투입 되었다. 경기 끝난 후 정재용과 함께 친정팀 울산 서포터에게 인사하러 갔다.
여름이적시장이 열리자 태국 리그 임대이적 기사가 조금씩 나오더니, 결국 6월 12일 구단 SNS를 통해 랏차부리 미트르 폴로의 임대이적이 공식 발표되었다.
3.6. 태국 리그
2019시즌 타이 리그 1에서 11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넣었으며, 2020시즌에 PT 프라추압으로 이적하였다.
2020시즌 종료 후 K리그2의 충남 아산 FC를 통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는 단독 기사가 올라왔다.
3.7. 충남 아산 FC
2021년 1월 19일, 단독 기사대로 K리그2의 충남 아산 FC에서 그를 영입했다. # 충남아산이 선수층 얇고 젊은 선수가 많은 구단인 만큼, 멀티플레이어와 베테랑이라는 위치가 큰 메리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