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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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나다의 준주 중 하나로 캐나다의 북서쪽 끝에 있다. 서쪽으로 미국 알래스카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쪽으로 노스웨스트 준주, 남쪽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북쪽으로 보퍼트 해를 접하고 있다. 1898년 노스웨스트 준주로부터 분리되었다. 클론다이크 골드러시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유콘이란 이름은 '큰 강' 이라는 뜻의 말에서 유래했다.
주도는 화이트호스이며 인구는 약 34,000명으로 다른 준주인 노스웨스트, 누나부트와 비슷한데, 이들보다 땅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인구 밀도는 높으나 좁다고 해 봐야 50만 평방킬로미터, 밀도가 높다고 해 봐야 평방킬로미터당 0.07명이기에 딱히 의미는 없다.
2. 역사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이누이트들이 살던 지역으로써, 유럽인들은 19세기부터 모피 교역을 위해 들어왔다. 19세기 후반에 이곳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클론다이크 골드러시라 칭해지는 인구 유입 현상이 생겨났다. 인구 증가는 행정 수요를 불러일으켜 노스웨스트 준주에 속했던 이곳에서 분리 운동이 전개되었고, 이에 따라 1898년에 유콘 준주가 생겨났다.
금광이 고갈되고 나서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었지만 대신 다른 자원을 채굴하는 광업이 성행하였다. 20세기 중반에 도로가 여럿 부설되어 교통이 개선되었고, 1970년대에는 중앙정부 직할이었던 이곳에 자치권이 부여되어 독자적인 의회와 내각이 준주 정부를 이끌게 되었다.
3. 정치
1970년대부터 자치권이 부여되어 주민 직선의 단원제 자치의회가 있으며, 이곳에서 선출된 준주 총리와 내각이 준주 행정을 주도한다. 중앙의 보수당이 아닌 유콘당이 보수 정당 역할을 하며, 자유당과 번갈아가며 집권하고 있다. 현재 유콘은 노스웨스트, 누나부트보다 비교적 더 큰 자치권을 부여받은 상태이다.
연방하원과 연방상원에는 각각 1석이 부여되어 있다.
4. 경제
준주 창설 당시부터 광업은 유콘을 이끌던 주요 산업이었다. 금광은 쇠락했지만 아연, 납, 구리 등이 여전히 채굴되고 있다. 다만 남부지역에는 1차자원이 거의 없고, 광산들은 주로 북위 61도 이북 틴티나(Tintina) 벨트를 따라 흐르는 유콘강 유역 중부에 집중되어 있다.
그 외에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관람하고 즐기는 관광산업 역시 유콘의 주요 산업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클루에인 국립공원(Kluane National Park), 북극과 접한 이바빅 국립공원, 분투트 국립공원이 유명하며, 특히 클루에인 국립공원은 남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빙원지대가 장관을 이루고 ,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다.
5. 지리
영토의 대부분이 유콘 강 유역에 있으며, 남부 지방에는 길고 좁은 빙하와 고산 호수 등이 곳곳에 있다.
6. 교통
큰 행정구역인 만큼 도로와 항공 중심이다. 미국 알래스카와 많이 연결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알래스카 고속도로, 헤인즈 고속도로이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와는 97번 국도 통해 연결되고 있다.
7. 기후
한여름에는 영상 30도까지 올라가고, 한겨울에는 반대로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진다. 또한 하지 무렵에는 해가 20시간 정도 떠 있고, 동지 즈음에는 4시간만 떠 있다. 9월 후반이나 10월 초부터 눈이 오며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9월 16일 기준 최고 기온이 12도 밖에 안 된다.
[1] Commissioner/Commissaire. 명목상 주를 대표하는 직책이지만 실권은 없다.[2] 유콘 자유당 소속의 준주 총리 출신이다.[3] 노스웨스트, 누나부트와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