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수당

 



[image][1]
'''Conservative Party of Canada
Parti conservateur du Canada'''

'''한국어 명칭'''
캐나다 보수당
'''영어 명칭'''
Conservative Party of Canada
'''프랑스어 명칭'''
Parti conservateur du Canada
'''창당일'''
2003년 12월 7일
'''전신'''
진보보수당, 개혁당
'''중앙당사'''
캐나다 온타리오오타와
#1204 – 130 Albert Street K1P 5G4
'''이념'''
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자유보수주의
'''정치적 스펙트럼'''
중도우파[2]
'''당수'''
에린 오툴[3]
'''총재'''
스콧 램
'''부당수'''
캔디스 베르겐[4]
'''상원 원내대표'''
도날드 플레트
'''하원 원내대표'''
제라드 델텔
'''상원의원'''
24석[A] / 105석 (22.9%)
'''하원의원'''
121석[A] / 338석 (35.8%)
'''당 색'''
파란색 (#002855)
하늘색 (#00a9e0)
빨간색 (#e4002b)
'''국제 조직'''

'''당원 수'''
269,469명 (2020년 기준)
'''청년조직'''
젊은 보수당(Young Conservatives)
'''공식 사이트'''
영어 / 프랑스어
'''SNS'''
[5] [6] [7] [8]
1. 개요
2. 역사
2.1. 전신
2.2. 창당 이후
2.3. 2019년 연방총선
3. 지지 세력
4. 여담
5. 역대 선거결과

[clearfix]

1. 개요


2003년 서부 기반의 캐나다 동맹과 진보보수당이 합당하면서 창당된 캐나다정당. 2020년 기준으로 캐나다의 원내 정당 중 사실상 유일한 보수 성향 정당이다.[9]

2. 역사



2.1. 전신


현대 캐나다 보수당의 전신 중 하나는 캐나다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of Canada)이다. 이름이 특이하긴 한데, 성향은 일단 보수 성향에 가까운 정당이었다. 1940년대에 창당되었지만 기원을 따지자면 1867년의 캐나다 자치령 설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보보수당은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캐나다 보수 진영을 대표하던 정당으로 몇차례 집권도 했을 정도로 나름 세가 있던 정당이었지만, 1980년대 말에 캐나다의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90년대 초반 부가가치세(GST) 신설 문제 및 실패로 돌아간 Charlottetown Accord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였고, 1993년에는 당시 자유당 당수였던 장 크레티엥의 안면장애를 비웃는(...) 캠페인을 TV 광고로 내는 자폭을 저질러서 156석에서 '''2석'''으로 줄어드는 대참패를 당했다.
캐나다 보수당의 또 다른 전신은 개혁당(Reform Party)이다. 개혁당은 앨버타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다. 창당 당시에는 피에르 트뤼도자유당이 장기집권하던 때로서 트뤼도는 진보적/개혁적 성향으로 인해 보수적이고 정부 간섭 싫어하는 앨버타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게다가 트뤼도 정부에서 앨버타에 해가 되는 정책을 온타리오/퀘벡의 인구 파워로 밀어붙이자 앨버타 정치권에서는 지역 이익을 대변할 정당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혁당을 설립했다. 이 개혁당은 진보보수당의 쇠퇴와는 반대로 발전을 거듭하여 2000년에 캐나다 동맹(Canadian Alliance)이라는 전국정당이 되었다.
이렇게 캐나다 동맹과 진보보수당이 중앙 정계의 보수진영으로 병립하자 하나의 대오로 합쳐져 있는 자유당을 선거에서 이기기가 어려웠다. 분열로 계속 보수 진영이 죽을 쑤자 2003년에 캐나다 동맹과 진보보수당이 해체 후 창당이라는 방식으로 합당한다.[10]

2.2. 창당 이후


[image]
2003년 창당 당시부터 2020년 9월까지 사용한 로고
2006년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스티븐 하퍼가 총리로 등극, 여당이 되었지만 과반을 넘기지 못한 상태였고, 2008년 총선에서 의석을 늘렸지만 여전히 과반에 미달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1년 총선에선 기어이 의회불신임안을 내놓은 자유당을 역관광시켜서 과반이 넘는 의석을 확보했다. 이후 셰일붐을 타고 중서부, 농촌 지역에서의 지지를 기반으로 해서 정권을 유지시켜나갔으나 하퍼 총리의 지지율이 점차 떨어지고, 2014년 하반기부턴 사우디 아라비아의 무한 석유 펌프질로 유가가 급락하자 경제까지 침체되어 재집권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심지어 2014년 당시 진보 진영을 대표하던 신민당이 여론조사에서 1당이 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2015년 총선에서 보수당은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신민당을 따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선거 막판 자유당이 신민당 대신 치고 올라오며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을 넉넉하게 따돌리는 결과가 나왔고, 그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로도 나타나면서 보수당은 창당 이후 사상 최저의석을 얻으며 정권을 내주게 된다. 패배의 이유는 경기 침체, 분서갱유, 복지 미흡과 더불어 스티븐 하퍼에 대한 반감도 있었다고 한다. 주로 나라를 분열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2017년 전직 캐나다 하원의장이었던 앤드루 시어(Andrew Scheer)를 당대표로 선출하였다. 초반에는 퀘벡 지역구 의원이자 전직 외무장관이었던 막심 베니에[11]가 될거라고 예상했으나 앤드루 시어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뒤집혔다.

2.3. 2019년 연방총선


2019년 선거 기간에 앤드루 시어 대표가 미국 국적을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결국 미국 국적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사실 이중국적자는 캐나다 의원 중에서도 일부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앤드루 시어가 논란이 된 것은 과거 프랑스 국적의 이중국적자 미카엘 장이 캐나다 총독으로 임명되자 이를 비난하는듯한 뉘앙스의 내로남불성 글을 올린 전력이 있었기 때문.
그래도 총선은 자유당의 지지세력이 신민당, 녹색당 등으로 갈려나가면서 반사이익으로 경합 지역구에서 보수당 의석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었고, 실제 지난 선거 대비 의석수가 20여석 늘어나며 총 121석을 차지하게 된다. 에드먼턴의 일부 국회의원 선거구를 제외한 앨버타 주와 서서히 보수화되는 기미가 보이던 서스캐처원 주의 모든 선거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트뤼도 내각 각료 두 명이 의석을 잃었다. 하지만 가장 의석이 많이 걸린 퀘벡온타리오 주 선거구에서는 압도적으로 참패하면서 정권교체에는 실패했다.[12] 물론 득표율은 자유당보다 1.3% 앞섰지만, 앨버타서스캐처원의 몰표로 인한 부분이 커서 캐나다 전체의 지지를 고루 얻는데는 실패했고, 이것도 진영 싸움으로 보자면 여전히 우파가 밀리는 형국이긴 하다.
사실 당수였던 앤드루 쉬어의 선거전략 실패 또한 컸다. 트뤼도 총리를 공격하는 네거티브에 너무 집중하고 자신이 당선된다면 어떤 정책을 펼지를 설명하는데 시간을 덜 썼다. 반트뤼도 정서에 탑승만 했지 정작 자신의 비전은 제대로 설파하지 못한 것. 보수당의 여성 정책을 하나만 예로 들어달라는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을 못했을 정도였다.# 또한 캐나다는 사회보수주의의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라, 보수당 스티븐 하퍼 총리도 사회적 보수주의를 대변하는 법안[13]을 강하게 통제할 정도였다. 그런데 동성결혼 및 낙태 이슈를 거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약속을 지킨 하퍼 전 총리와는 달리 쉬어는 애매모호한 말로 뭉뚱그려 넘어가는 행동을 취해서 점수를 까먹은 건 덤.
사족으로 BC주코퀴틀람 지역구에서 한국계 보수당 후보 넬리 신이 진보계열 투표가 분리되면서 당선되며, 캐나다에선 최초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하게 되었다. 참고로 BC주 출신의 한국계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도 보수당 소속이다.

3. 지지 세력


21세기 들어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앨버타서스캐처원이다. 사실 전통적인 텃밭은 앨버타였지만, 2010년대 이후 옆동네 서스캐처원이 앨버타 비슷하게 점점 보수화되고 있다. 매니토바도 약간 그런 경향이 보이긴 한데, 아직은 교외농촌 중심이고 중심도시 위니펙은 진보세가 강한 편이다.
BC주의 경우에는 메트로 밴쿠버빅토리아와 같은 대도시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낮지만, 내륙지방이나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지지세가 높다. 온타리오도 교외농촌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높지만 토론토시, 해밀턴시 등에서는 지지율이 낮으며[14] 토론토 광역권(GTA)의 외곽도시들은 경합이다. 사실 토론토 교외는 거의 경합지역이라고 봐야하지만 자유당에게 유리한 지역이다.
퀘벡노바스코샤[15], 뉴브런즈윅[16],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와 같은 애틀란틱 캐나다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낮다. 물론 태평양쪽은 매트로 밴쿠버리치먼드코퀴틀람-포트무디 지역구처럼 보수당이 차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정당보단 인물론이 더 먹힌 부분도 있다.[17] 퀘벡의 경우 전체적으론 약세긴 하지만 농촌 지역에선 보수당이 주로 퀘벡 블록과 싸워 이기면 의석을 얻는 경우도 있다.

4. 여담


한땐 보수당 내에서도 계파에 따라 중도보수인 레드토리(Red Tory), 경제적 보수 성향인 블루토리(Blue Tory), 사회보수주의 등 강경 우파 성향의 하이토리(High Tory)라는 명칭이 있었다. 허나 의석수가 많이 쪼그라든 지금은 그다지 쓰이지 않는 듯. 다만 주의회에선 여전히 쓰인다.
Candice Bergen 부의장이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 일어난 직후 MAGA 모자를 쓴 사진이 공개되어 논란이 크게 일었다. # 곧바로 폭동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지만 이미 인식은 바닥인지라.... 캐나다 정치인이 미국 대통령의 선거구호가 써진 모자를 왜 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5. 역대 선거결과


연도
당수
의석수
(점유율)
순위
득표율
득표율증감
비고
2004
스티븐 하퍼
99석/308석
(32.1%)
2위
29.63%
-
비집권
2006
124석/308석
(40.3%)
1위
36.27%
+6.64
'''하퍼 내각
소수 여당'''

2008
143석/308석
(46.4%)
1위
37.65%
+1.38
'''하퍼 내각
소수 여당'''

2011
166석/308석
(53.9%)
1위
39.62%
+1.97
'''하퍼 내각
다수 여당'''

2015
99석/338석
(29.3%)
2위
31.89%
-7.73
정권 상실
비집권
2019
앤드루 시어
121석/338석
(35.8%)
2위
34.34%[18]
+2.45
비집권

[1] [image]
사실 공식 심볼은 더 짙은 푸른색인데 홈페이지에서는 보조색인 하늘색 로고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로고의 모티브는 캐나다 왕립 공군의 라운델이다.
[2] 당내 강경 우익 세력들은 캐나다 인민당으로 많이 빠져나갔다.[3] 온타리오 주 더럼 국회의원 선거구[4] 4선. 매니토바 포르티지-리스갈 국회의원 선거구[A] A B 43대 국회, 2020년 5월 28일 기준[5] 영어[6] 프랑스어[7] 영어[8] 프랑스어[9] 2018년 캐나다 인민당이 분당해나갔지만, 현재는 원외정당이라 제외.[10] 현재에도 연방이 아닌 주 차원에선 여전히 진보보수당이란 이름을 쓰고 있는 정당들이 꽤 있다.[11] 2018년 당내 노선 갈등으로 탈당하고 캐나다 인민당을 창당하였다.[12] 이는 연방 보수당과 제휴하고 있는 지역정당 온타리오 보수당이 2018년 온타리오 주의회 선거에서 자유당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감과 진보 진영의 분열 효과로 인하여 집권했지만, 이후 온갖 실책들을 저지르면서 주민들에게 반감을 산 요인도 컸다.[13] 낙태 반대 관련 법안, 동성결혼 법안 폐지 등.[14] 공장이 밀집해있는 해밀턴은 온타리오내에서도 신민당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15] 옛날에는 진보보수당이 나름 자리잡고 있었으나, 피터 멕케이를 포함한 중도보수 세력들이 많이 약해지거나 정계를 떠나면서 완전히 밀렸다. 2015년 총선에서는 자유당이 노바스코샤 주 의석 전체를 휩쓸었고, 2019년에도 지역구 하나를 제외한 모든 의석을 자유당에게 싹쓸이 당했다. 특히 주도인 핼리팩스 지역구에서는 1등 자유당, 2등 신민당인 케이스가 비일비재할 정도로 진보 성향이 강하다.[16] 로열리스트, 아카디앵계가 각각 남서, 북동으로 나뉜 주라서 거의 모든 선거에서도 그게 반영이 된다. 물론 프레더릭턴은 예외.[17]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후보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리치먼드 화교, 코퀴틀람 한인계.[18] 정당 득표율로는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