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
1. 개요
전 LG 트윈스의 재미교포 출신 야구선수. 포지션은 유격수.
2. 선수 시절
초등학교 때 이명수, 김기덕과 함께 리틀야구 대표를 하다 고등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 유학을 간 케이스로, 대학 4학년 때 전미야구협회의 '올해의 대학 선수'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재박의 은퇴 이후 민경삼, 이종열, 박준태 등을 유격수로 돌려쓰다가 실패한 LG는 언어 소통에 불편함이 없으면서 미국에서도 검증된 실력이었다고 하는 그를 1993년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김재박의 지능적인 수비에 익숙했던 LG팬들에게 추승우의 유격수 버전이었던 그는 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1993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의 주루사가 치명적이었다.
9회말 무사 1루. 스코어 3:2 삼성이 리드한 가운데 김영직의 대주자로 투입된 그는 후속 타자 최훈재의 2루타성 타구 때 타격음과 동시에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삼성 우익수 이종두가 전력질주해 볼을 잡아냈고, 이종도 3루코치는 그에게 귀루를 지시한다. 그러나 그는 이를 계속 달리라는 사인으로 착각하고 홈까지 전력질주한 뒤 병살당한 줄도 모르고 만세를 부르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고, 그대로 더블아웃. 후속타자 송구홍이 안타를 쳤으니 LG로선 두고두고 뼈아픈 경기였다. 이후 윤찬에게는 '폭주기관차'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2]
이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그는 당시 이광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에게 찍혔고[3] , 1996년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게 된다. 이후 황당한 주루플레이가 나오면 종종 그의 폭주 사건이 거론되곤 한다.
현재는 미국 휴스턴에서 지내고 있으며 휴스턴 야구협회장을 역임하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근황이 '''2014년도의 근황'''이어서 현재까지도 이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4]
3. 연도별 성적
[1] 오른쪽에 나온 인물이 윤찬[2] 그 해 LG는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승 3패로 삼성에게 패했으니(그것도 2연패 후 다시 2연승을 거두어 겨우 성사된 최종 5차전에서), 윤찬이 저지른 2차전 주루사는 더더욱 뼈아픈 일이었다.[3] 동시에 당시 주루코치였던 이종도 코치까지 도매금으로 경질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구본무 회장이 직접 그 경기를 직관했었고, 윤찬의 그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보고 분노하여 프런트에 직접 이종도 코치를 해임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문이 있다. 후에 이광환 감독 역시 윤찬 때문에 이종도 코치가 코치직에서 물러났다고 본인 입으로 직접 인증한 적이 있다. 결국 잘못은 선수가 했는데, 애꿎은 코치가 화풀이로 희생된 셈이다.[4]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