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시나무

 

2. SBS의 전 3부작 드라마
2.1. 출연진


1.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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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활엽 교목으로 사시나무(P. davidiana)와 은백양(P. alba) 사이에서 생긴 잡종이다. 은백양과 비슷하지만 잎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고 가지가 더 적게 갈라지며 잎의 털이 떨어지기도 한다. 4월에 꽃이 피고 5월에 열매가 맺힌다.
자연잡종을 은사시나무, 인공잡종은 현사시나무라고 부른다고하지만, 현사시나무의 '현'은 은수원사시나무 육종개발자인 현신규 박사의 성을 붙여 현사시나무라고도 명명한 것으로 다른 종이 아니다. 은수원사시나무라고도 부른다.(비추천명)
선수용이 아닌 싸구려 야구방망이의 소재로 사용된다.
박정희 정권 시기 녹화사업 때 이 나무를 잔뜩 심었는데, 정작 현신규 박사는 이 나무를 연료가 땔감에서 석탄석유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땔감 대체용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엄청나게 빠르게 자라는 속성수인 것도 그런 용도로 만든 것이기 때문. 하지만 그 빠르게 자란다는 특징 하나만 보고 정부에서는 땔감용 외에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이 나무로 산천을 뒤덮어 버렸다.(...)
현신규를 비롯한 일선 임학자들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림으로 용재림을 만들어서, 핀란드 같은 곳처럼 한국에서도 임업을 수출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소위 "과학영농", "산림부국"의 야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박정희가 그저 10년 안에 산을 푸르게 만들기만 하라고 밀어붙인 탓에 그런 비전은 다 어그러져 버린 것.[1] 그래서인지 박정희가 산림녹화를 치하하겠답시고 "현사시나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을 때 현신규가 겸양하며 그것을 마다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겸양이 아니라 빈정이 상해서 그랬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은사시나무와 비슷한 궤적을 걸은 농림학적 생산물로는 통일벼가 있다.[2] 하지만 애초에 한국의 경제성장이라는 게 우선 급한 과제를 속성으로 해결해놓고 뒤따르는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하나가는 과정의 반복인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이상하기만 한 결정도 아니긴 하다. 속성조림을 마냥 비난할수만도 없는 것이 한반도는 원래 암석지반에 산성토양이라 생물의 육종에는 불리한 환경이고 그런 상황에서 매년 반복되는 산사태나 토양유실을 마냥 방치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영덕지구 산림녹화 같은 경우는 그냥 '''안되는걸 되게 한''' 수준이다.

2. SBS의 전 3부작 드라마



SBS에서 2000년에 방송했던 전 드라마이다. 2000년 11월 14일 하루 동안 3부작을 연속으로 방영하였다. 김수현극본을 썼으며, 이순재, 박정수, 유동근, 한진희, 이덕화, 임채무, 양희경, 조민수 등이 나왔다.

2.1. 출연진



그리고 2009년 3월 2일 ~ 2009년 3월 3일 양일에 걸쳐 재방영되었다.


[1] 물론 일본 임업이 멸망해버린 것에 비추어 보면 과학자들이 원하는 대로 계획조림을 했었다 한들 캐나다나 핀란드처럼 경쟁력 있는 임업을 육성할 수 있었을지에 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박정희가 그런 혜안이 있어서 과학자들의 반대를 씹은 게 아니고 그냥 묵살해 버린 것.[2] 각하가 몇 년 내에 무슨 과업을 달성하겠다고 발표 → 그 달성에 적당해 보이는 품종의 파격적 지원 → 일선 과학자들이 반대나 우려 표명하지만 씹힘 → 과업이 달성되긴 했지만 뭔가 아리송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