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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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웹툰. 작가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만화가 노란구미. <세개의 시간>, <내가 결혼할 때까지>에 이어 3번째로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작품이다. [1]
전작처럼 현실적이면서 단순하지만 사회에서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런 사람들의 방을 바꿔주며 그 사람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그 안에서 은주가 현재의 상황이 되기 전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은주의 과거와 현재의 생활을 더듬어가며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겪었을 법한 일들을 풀어낸다. 이 때문에 20대 후반~ 30대 연령대의 독자들에게는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2. 줄거리
백조 은주의 싱글 라이프 인테리어 이야기.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3년 8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된다.
작가의 출산을 위하여 2013년 4월 ~ 5월 2달 가량 휴재가 있었다. 이후 2014년 5월 31일자로 연재가 재개됐다. 작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출산 예정일이 스케쥴상 1부가 끝난 직후였다고 한다. 하지만 출산 예정일보다 조금 빨리 태어난 덕에 결국 휴재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2015년 5월 21일 시즌 1이 유료로 전환되었다. 이틀 후인 23일(토)[2] 부터 시즌 2 연재를 시작했다. 시즌 2 직전에 시즌 1이 유료화되었기 때문에 시즌 2 나온 기념으로 시즌 1을 정주행하려던 기존 독자들&신규 독자들은 좌절했다.(...) 작가는 이를 고려해서 시즌 2부터 봐도 어색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시즌 1을 보지 않고 시즌 2부터 보기에는 등장인물 간 관계나, 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지만 이젠 시즌 1 유료화가 풀렸다!
시즌 1은 은주의 자존감 찾기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고, 시즌 2는 등장인물들 간의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의 소개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시즌 1이 42화로 끝났는데, 시즌 2는 작가가 33화도 시작 단계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이야기가 훨씬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었고 또 그리 되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시즌2에 이어서 시즌 3이 연재되고 있다.[3] 3부는 그동안의 악연 일색이던 인간 관계가 개선되는 것과 그로인한 각 인물들의 내적 성장, 인테리어 업계 간의 경쟁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4. 특징
1,2부에선 작품 특성도 있고 작가의 경험이 더해져서인지 소소하게 정보도 알려준다. 강력한 곰팡이 제거제나 전등 다는 방법, 페인트 칠하는 방법, 작은 소품 만드는 방법 등등. 사실 검색하면 다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웹툰으로 접하는 점에서 좀더 그 상황을 이해하기 쉬우니 나름대로 강점이다.
3부에선 인테리어보다 떡밥 회수나 인간관계에 더 중점을 맞췄는데 작가가 재일교포라 데뷔 초기만 해도 한국사회의 관습을 생소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히려 현재는 한국 사람보다도 더 한국 사람을 잘 이해하는 심리묘사를 보여주고 있다. 기본 메시지는 결국 모든 사람들이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고 악인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결말은 항상 훈훈하지만 진상들에 대해 얄미울 정도로 묘사가 뛰어나서 힐링을 가장한 빌런물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
5. 등장인물
은주의 방/등장인물 문서 참고.
6. 비판
시즌 2에 들어서 면세점 입점을 해야하는데 고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을 수십화를 소모하며 에피소드 완결을 못내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많이 뿔이 났다. 그런데 82화 끝부분에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설정상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다"라고 하며 답을 내놓았다. 다만 고재가 문제가 아니라 고재를 둘러싼 스토리 진도가 안 나가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주인공 은주의 민석에 대한 미적미적한 태도(시즌 2처음부터 사귀는 상태였는데 아직까지 스킨십을 피하고 있다)와 열의 없음(시즌 2 내내 백수상태인데 재취업 의지도 약해보이며 셀프인테리어 진도도 좀처럼 나가지 않고 있다), 류혜진에 대한 지나친 반응(류혜진이 이상한 것은 사실이나 은주의 대응도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유치하다)도 덩달아 비판받고있다.
하지만 후기를 올림으로써 위의 비판은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회사에서 구하려고 하였던 고재 역시 실제 만화처럼 상황이 엮이고 엮이면 하늘에서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질 수는 있다. 당장 상단의 비판도 연재 과정에서 개선되고 해결되고 있기에 장기적인 마인즈로 감상하면 문제가 없다.
크게 언급은 되지않지만 "남자들이 너무 무책임하게 자유로운 영혼이고 여자들이 그걸 뒷바라지한다"는 식으로 비판이 나오고있다
또한 3부 들어서 PPL이 너무 과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옴니버스가 아닌 스토리 만화인데다 기본적으로 인물들 간의 갈등이 주가 되는 스토리에서 PPL은 몰입을 방해하고 흐름에서 튄다. 웹툰 끝나고 광고를 넣는 방식이 아닌, 본편에 삽입하는 식인데다 심할 땐 PPL 때문에 분량을 더 낭비해서 스토리마저 늘어지는 식이다.
7. 무단 트레이싱 논란
이 웹툰은 연재 초기 다른 의미에서도 주목받았는데, 전작 세개의 시간에서 작가가 무단 트레이싱 논란으로 어영부영 세개의 시간을 끝낸 후 2년 반 가량의 잠수 끝에 복귀한 작품이었기 때문. 덕분에 시즌 1 첫화 댓글창은 혼돈의 카오스. 이번 작의 배경도 트레이싱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만화 끝에 해당 배경의 사진이 올라오고 전구를 달거나 가구를 바꾸거나 하는 등 본인이 직접 작업하는 곳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올라온데다 형식적이나마 트레이싱에 대해 인정하고 과거 도용한 부문을 직접 밝히며 사과문을 올린 적이 있기에 유리아 작가와 마찬가지로 연재가 진행될수록 무단 트레이싱 논란은 줄어들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 말 그대로 형식적일 뿐이었고 현재 비판이 줄어든 건 트레이싱 사건으로부터 그저 단순히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이다. 세개의 시간 참조.[4][5]
오히려 지금은 소재가 소재인데다 실제로 올라오는 사진 때문에 '''작가가 만화 그릴려고 매주마다 방부터 뜯어고친다(...)'''는 소리가 자주 댓글에 올라오는 모양. 방 사진을 찍어서 그대로 대고 그린다고 트레이스 하는 버릇 못고쳤다고 하는 댓글이 간혹 보이는데 '''작가가 사비 뜯은거 그린다는데''' 토를 다는게 이상하다. 실제로도 본인집을 뜯어 고친 사진이 블로그에 올라온 적도 있고 본인집 인테리어가 끝난 후에는 인테리어 현장에 직접 취재를 나가고 있다. 외부업체의 인테리어 그림의 경우에도 관계자말론 다 그리는건 아니고 오히려 홍보가 된다고 좋아하는 모양이다.
8. 미디어 믹스
8.1. 드라마
2018년 11월 Olive에서 실사 드라마로 방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은주의 방(드라마) 문서 참고.
9. 기타
- 1부 후기에 의하면 작중 인테리어 하는 방들의 사진은 친구들의 방이며 담당자와의 회의중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재미가 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고 게다가 곽백수 화백이 부추겨 시작했다고 한다. 인테리어 비용도 스스로 부담한다고 하니 작가의 친구분들은 호박이 굴러온 셈인듯.
- 이 만화처럼 셀프 인테리어를 할 생각이라면, 착한 독자는 꼭 집 주인의 허락을 받고 하자. 집주인에 따라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여차하면 나갈 때 원상복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곰팡이 제거나 전등 교체 정도면 모를까 시트지 붙이기 등 큰 작업을 할 거면 사전에 주인 허락을 꼭 받자.
- 주인공인 은주와 민석 사이의 진도가 워낙 안나가던지라 독자들의 성화가 빗발쳤었다.[6] 그러다 1부의 결말 부분에 해당하는 39화에서 드디어 수많은 독자들이 바라던 민석의 고백씬이 등장했고, 은주 또한 긍정적인 대답을 하면서 커플이 성사되었다. 독자들의 반응은 "막혔던 변비가 나온 것 보다 더 시원하다"라고. 은주가 고백을 받아들이는 장면은 유독 작화가 좋아졌다.
[1] 시즌 1 썸네일 때문에 치킨집 만화인 줄 알았다는 독자의 질문에 작가가 "이거 치킨 만화인데요?"라고 대답했다.[2] 업로드는 정석대로 하루 전날인 22일.[3] 3부를 따로 분리해서 연재하는건 아니기에 2부 또한 같이 볼 수 있다.[4] 여담이지만 3대 무단 트레이싱 작가라는 오명을 썼던 유리아, 노란구미, 김선권 이 3명은 각각 트레이싱에 대처하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 최상, 중간, 최하라 구분해도 될 정도다. 유리아는 트레이싱 논란이 일자 환을 아예 폐기하고 트레이싱한 원작자 전원에게 사과메일을 보내는 한편 본인 블로그에 트레이싱 내역을 밝히고 이 글에 비판 댓글을 단 독자 한명한명에게 모두 사과 댓글을 달았으며 아예 '''도전만화'''에서 새로 시작한데다 아예 본인이 연재에 사용되는 소재를 직접 올리면서 재기에 성공하면서 가장 모범적인 자세를 보였고, 노란구미 작가는 비난이 심하자 어정쩡한 사과문을 올리고 도망치듯 연재를 끝낸 뒤 2년간 잠수 끝에 네이버에서 연재를 재개해 앞선 설명과 같이 후속작인 은주의 방에서 트레이싱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현재도 트레이싱을 지적하는 독자들에게 소극적으로나마 트레이싱 사실을 인정하는 등 유리아 작가만은 못해도 꽤 노력한 끝에 재기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최악의 케이스는 김선권으로 트레이싱 논란이 일자 비판이 끝날 때까지 버티려다 오히려 역관광 당한 뒤, 사과문이라 하기도 민망한 문장 몇줄만 블로그에 대충 올리고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연재를 계속해 영구까임권을 획득했다. 이 후에는 인기가 워낙 많이 줄어든 탓에 후속작이 나와도 수사9단은 커녕 심부름 센터 K 수준의 인기도 못끄는 평범한 고참 웹툰작가 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다.[5] 하지만 과연 그런 대응이 중간이라도 갔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6] 주인공인 은주는 눈치가 너무 없고 민석은 사람이 너무 신중한 바람에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계속해서 커플 성사가 미루어 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