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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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탑 라이너.
2. 플레이 스타일
2020년, 데뷔 시즌임에도 라인전 및 스플릿 구도에서 상대 맞 라이너를 솔로킬 내는 등의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안정감이 떨어져서 처음 한번 데스를 기록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데스 횟수가 늘어나는 상황이 종종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목된다. 또한 고립데스의 횟수도 꽤 많다.
본인은 너구리나 더샤이같이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유형의 탑라이너라고 언급했고, 실제로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공격적이지만, 더샤이나 너구리는 공격성의 끝판왕 취급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계산적인 면모도 갖춘 선수라 위험상황에서 어떻게든 한번은 살아가거나 오히려 역전각을 만들어내는 등 타개능력이 굉장히 좋은 반면 두두는 뒤가 없이 때려박는 스타일에 가까워서 상대적으로 위험상황 타개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분명 메카닉도 좋고 캐리력이 있는 선수이지만 라인전 이득을 바탕으로 더 큰 차이를 내는데에 아직까지 능숙하지 못하고, 자신이 앞서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희생으로 원딜이나 미드에게 기회를 주는 플레이를 아예 하지 못하여 무리할 때에만 눈에 보이는 선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라인전 스펙과 무력을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포텐셜이 있는 탑 라이너지만 한타력은 최악의 수준이다.
3. 선수 경력
3.1. 2020 시즌
3.1.1.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팀은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두두의 경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이 망가지더라도 혹여나 더 죽더라도 시도를 해보는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는 선수로서 포텐셜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단점으로 상대 노림수에 쉽게 노출될 정도로 뇌지컬적인 면이 부족한 채로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에 팀의 케어 부재와 상대 팀의 탑을 파헤치는 운영이 겹쳐져 모데카이저로 0/9/2라는 KDA를 받은 서머 1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부분과 서머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레넥톤으로 상대 카밀에게 초반 2렙 솔킬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서머 2라운드 설해원 전에 이르어서야 겨우 주전 엔트리에 들 수 있었기 떄문에 이러한 점에 대한 피드백이 전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팀 탑솔 선배인 큐베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헤롱거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오공의 승리 기록이 총 3승으로 한화에서는 그나마 높은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카밀로 1승, 레넥톤으로 1승을 기록하였고, 모데카이저, 아트록스, 케일을 플레이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까진 승리 기록은 없다.
정규 시즌 9주차 DRX전, 오공으로 도란 표식 듀오를 상대로 2대 1 승부에서 역관광을 성공시켰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갱 호응을 시도하려는 도란과 더불에 갱 호응을 커버하려던 표식의 릴리아까지 궁극기를 사용해서 죽이는 데 성공했다.
3.2. 2021시즌
3.2.1. 2020 LoL KeSPA Cup ULSAN
모건과의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첫 번째 출전의 기회는 두두에게 왔다.
T1전에서는 카밀을 선택하며 로치의 케넨과 라인전을 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둘 모두 킬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리하게 들어온 케넨을 궁을 타고 온 뷔스타의 쉔과 함께 잡아내었다. 이후로 한타 페이즈에서는 대승을 거두며 첫 승리.
브리온전에서는 레넥톤을 선픽하며 호야의 오른과의 라인전을 하게되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오른을 뚫어내지 못하였고, 각 팀의 탑 - 정글 2:2 교전에서 아서의 니달리가 퍼블을 따이면서 점점 밀렸다. 압박은 잘 하였으나, 상대 탑이 오른이라 뚫기 힘들었고, 결국 데프트와 함께 잘 버텼으나 패배.
KT전에서는 카밀을 잡으며 도란의 아트록스와 라인전을 하게되었다. 초반에는 아트 솔킬도 따며 좋은 모습도 보였으나, 하이브리드의 사미라에 다같이 썰리면서 패배. 그래도 도주 중에 아트록스를 따거나 하는 등 그래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젠지전은 조별 리그와 6강 모두 모건이 출전하였다. 이후 4강 담원전 1세트에 나와 아트록스를 잡았으나, 패배.
플레이 방식을 보면 라인전이 더 강해졌고, 스플릿도 좋아졌다. 한타도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콜이 잘 맞지는 않는 모양이다.
라인전에서의 안정감은 모건 쪽이 훨씬 좋다. 그러나 탑에서의 킬 생성 능력이나, 공격성은 두두가 앞서는 편. 챔피언 폭에 있어서도 오른이나 말파이트 등 탱커가 필요하면 모건, 강한 라인전과 브루저를 필요로 하면 두두가 나올 듯.
3.2.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KT전에서는 아칼리를 잡았는데, 도란의 나르에게 솔킬을 당하면서 라인전부터 압도당한 것이 이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DRX전 1세트에는 카밀을 가져오며 아군의 든든한 지원으로 크면서 전장을 쓸어버렸다. 7/0/7 카밀이였으나, POG는 뒤를 봐주고 키워준 쵸비가 받았다.
DRX전 2세트에도 출전하였고, 아트록스를 꺼내와 그라가스와 상대. 무난히 버티다 바텀에서 세트가 4데스를 박고와서 무너졌다.
담원 기아전에서 왜 두두가 아닌 모건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나왔다. 두두 특성 상 정글이 탑을 자주 오며, 쵸비도 트페를 뽑아 뒤를 봐주는 모습이 보이는데(KT전 아칼리 - 트페 / DRX전 카밀 - 트페/ 담원전 레넥톤 - 트페) 문제는 DRX전에서의 카밀을 제외하면 크지 못하거나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한 판이 꽤나 된다. 이날도 레넥톤으로 퀸을 상대했는데, KDA가 레넥톤은 6/3/0, 퀸은 1/6/4 였으나 운영에서 말려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도 그대로 출전하고 레넥톤을 가져왔는데, 사이온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SB전 1세트에 선발 출전했으나 바위게 교전에서 정글이 밀려나다가 본인도 같이 말려버리며 그대로 게임에서 패배했다. 상대인 서밋의 폼이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초반 라인전은 잘 풀어내고 있었으나 크로코에게 밀린 아서가 후퇴하는 사이에 같이 말리며 이후 게임에서 존재감이 지워졌고, 2세트 모건으로 교체되었다.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긴 했지만 순전히 본인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그리고 2세트에는 모건이 대신 나와 오공을 골랐는데, 굳이 오공을 잘 쓰는 두두를 놔두고 모건이 오공을 잡으면서 칼챔 형식으로 플레이하다가 카밀에게 딜각을 계속 내주고 텔도 빠진채로 우디르와 같이 폭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2라운드 담원전 2세트에서 다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라인전에선 상대의 갱킹을 자연스럽게 흘려내고 바텀에서 깜짝 딜교로 고스트의 이즈리얼을 풀스펠을 뽑고 죽게 만들었지만 스플릿 템트리를 타고 한타를 하다가 딜도 탱도 못 하고 터지는 의아한 모습도 같이 보여주었다. 결국 포텐만큼이나 한계도 같이 보여주며 은근히 패배 지분을 쌓아 결과적으로 또 세트 패배를 하며 1승 7패를 기록하였다.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고 그마저도 거의 져서 정확한 판단은 힘들지만 딜량, 팀 내 대미지 비중, 15분 골드/경험치 차이[2] 등의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데, 라인에 죽치고 있는 스타일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라인전 단계에선 강점을 보이는 선수지만 2021 스프링의 한화는 정글러인 아서가 약해서 주도적으로 게임을 끌어가기 힘들고, 미드와 바텀 모두 본인이 주도적으로 캐리할 때 빛을 보는 팀의 에이스라 탑까지 자원을 나눠주기가 애매해서 힘은 제법 좋지만 팀의 자원을 필요로 하고, 아직은 자원 투자 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두두보다는 팀의 자원을 덜 요구하면서도 적당히 버티면서 1인분 정도는 해 주는 모건이 현 한화생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자주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주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는 걸 보면 팀 내에서 두두를 미드/바텀의 딜부담을 줄여줄만한 공격수로 육성하려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는 계속 패배라는 게 문제다. 2021 스프링 시즌의 메타가 탑에서 칼 대 칼이 나오기도 쉽지 않고, 역사적으로도 공격성이 부각된 탑라이너라도 팀이 필요로 한다면 방패를 올리며 버티는 플레이 또한 능숙하게 해냈던 걸 감안하면[3] 현 한화생명에 적응하기 위해선, 나아가 상위권 탑라이너로 도약하려면 방패챔으로 버티는 법도 익힐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기타
- 닉네임 덕에 두둥등장과 자주 엮인다. 닉네임은 원래 'Fatal'이라는 아이디를 쓰다가 1군 콜업때 손대영 한화생명 감독과 코치들이 추천하는 여러 닉네임 후보들 중에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 현재 도유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게임을 하면서 혼잣말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혼자 솔랭을 돌릴 때도 듀오 방송을 진행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다.
- 롤모델은 기인과 더샤이라고 한다. 해설에서 "두샤이!!!"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고향이 창원으로 도란과 고향이 같다. 집에서 10분 거리 위치에 도란이 살았다고 하며, 도란이 직접 밝히기로는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 2020시즌까지는 등번호가 77번이었으나 2021시즌부터 등번호를 4번으로 변경했다.
- 아서와 함께 한화생명 유튜브에서 솔랭 생방송을 한다.[4] 같이 돌릴 때도 있고, 따로 돌릴 때도 있다.
[1] 두두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채팅 밈. 중계진들도 써먹고 있다.[2] 젠지의 라스칼에 이어 전체 2위. 다만 골드/경험치 차이는 라인전에서만 강한 챔피언 위주로 게임을 했으며, 탱커챔, 나르같이 한타때 강한 힘을 발휘하는 챔프는 전혀 못 다루며, 두두는 탑신병자의 기질이 있기에 거의 라인에서만 서고 미드, 바텀, 정글등의 뒤를 봐준 적이 없어서 잘 나올 수밖에 없는 편이라는 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3] 아주 좋은 예로, 2020시즌을 지배한 탑라이너 너구리는 2020 서머까지만 해도 칼챔으로 상대 라이너를 라인전부터 박살내는 플레이가 장기였지만 2020 서머 결승을 기점으로 오른같은 탱커로 방패를 올리는 플레이도 보여주면서 담원의 전략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게다가 방패를 든다고 무력이 어디 가지는 않아서 '''방패로 상대를 찍어눌렀다'''.[4] 모건/요한/쵸비/데프트/뷔스타는 도유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