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PA 네로

 

1. 개요
2. 상세
2.1. 이스즈 PA 네로
2.2. 지오 스톰
3. 참고 자료
4. 관련 문서

'''Isuzu PA Nero''' / '''いすゞ・PAネロ'''
'''Geo Storm'''

1. 개요


일본의 이스즈자동차, 그리고 미국 제너럴 모터스지오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 판매한 소형 쿠페해치백.

2. 상세


이스즈 제미니 쿠페, 2세대 이스즈 피아자의 변형 모델[1]로서 3도어 리프트백 쿠페, 3도어 해치백이 제공되었다. 당시 제너럴 모터스와 제휴[2][3]하고 있던 이스즈 자동차의 제휴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개발되었으며, 생산은 전량 이스즈 자동차의 후지사와 공장이 전담했다. 이스즈 자동차에서는 PA 네로/스톰의 디자인을 토대로 제미니 쿠페와 2세대 피아자를 만들었으며, PA 네로의 디자인이 가장 먼저 완료된 뒤 제미니 세단의 디자인을 이식하여 제미니 쿠페를 완성했고 1세대 피아자의 유럽풍 디자인 큐를 이식하여 2세대 피아자를 개발했다. 또한 대시보드를 비롯한 인테리어 디자인 상당수를 제미니 세단 및 나머지 쿠페 라인업들과 공용했다.[4]

2.1. 이스즈 PA 네로



일본 내수 광고.

'''"アイテム, PA.''' (아이템, PA.)'''"'''

- 당시 광고 카피

일본 내수용인 PA 네로는 수입차 전문 딜러인 야나세(ヤナセ, Yanase Co.Ltd)에서 판매하던 피아자 네로[5][6]의 후속모델로 제공되었으며, 북미시장용인 지오 스톰을 소량 들여와 판매했다. 따라서 야나세 딜러를 통해서만 판매했으며, 내수 시장에서는 제미니 쿠페와 피아자 사이의 시장을 공략했다. 1.6L DOHC 4XE1 단일 엔진으로 스타일링 X와 스타일링 S의 2개 트림,[7] 전륜구동과 4륜구동, 4단 자동[8]과 5단 수동변속기, 트림당 3개 컬러 옵션[9]을 제공했다. 세팅상으로도 현지화가 이루어져 지오 스톰 대비 서스펜션을 낮추고 스톰 GSi 사양의 앞좌석을 기본 장착했으며 오토 에어컨, 파워 윈도우, 전자식 자동변속기 제어장치같은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대신 스톰의 기본 장비였던 에어백과 뒷좌석 선반은 일본에는 선택 옵션이었다.
  • 1990년 11월에는 3도어 해치백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동 시기의 제미니 해치백처럼 쿠페에 해치백을 보탠 슈팅브레이크 스타일을 취했다.
  • 1991년 2월에는 쿠페와 해치백 양쪽으로 1.6L DOHC 4XE1-T 터보엔진이 장착된 4륜구동 사양, 그리고 1.5L SOHC 4XC1 엔진이 장착된 150J 사양이 라인업에 합류했다. 기존의 1.6 스타일링 X와 1.6 스타일링 S도 160X와 160S로 개명했다. 3월부터는 특별 사양으로 핸들링 바이 로터스 라인을 전륜구동+자연흡기 엔진 조합으로 200대 한정 판매했다.
  • 1992년 5월에는 독일의 튜닝 브랜드 이름셔와 제휴한 이름셔 160F가 전륜구동 + 자연흡기 엔진 조합으로 100대 한정 판매되었다.
일본에서는 야나세 딜러샵 전용으로 판매[10]한데다가 PA 네로라는 이름도 낮선 이름이라 판매실적은 부진했고, 월간 300대라는 보수적인 판매목표에도 불구하고 단종될 때까지 3천 대 미만의 생산대수만을 기록했다. 또한 이스즈가 비SUV 승용차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1993년 12월에 지오 스톰과 함께 후속 없이 단종되었다.

2.2. 지오 스톰




1990년 출시 광고
1992년 페이스리프트 사양 광고
1990년 3월부터 쉐보레 딜러망을 통해 지오 브랜드로 판매되었다. 당시 성장하고 있던 미국의 저가형 2도어 쿠페 시장을 겨냥했고, 당시 미국에서도 판매되었던 피아자 쿠페 대비 로터스 튜닝 서스펜션, 터보차저 엔진 옵션같은 비싼 장비들을 덜어내 보급형으로 세팅했다. 라인업으로는 1.6L 4XE1 엔진을 적용한 기본형과 GSi의 2개 트림으로 구성된 3도어 리프트백 쿠페를 먼저 도입했다. 기본형은 시작가격이 10,390달러에 95마력(hp)을 내는 SOHC 엔진을 얹었으며 GSi는 130마력(hp)짜리 DOHC 엔진을 얹고 주행등, 뒷바퀴 안티롤바, 6스포크 투톤 알로이휠, 안개등 및 전용 드레스업과 리어스포일러, 가속력에 특화된 변속기 세팅을 추가 적용해 11,650달러의 가격표를 달았다.
  • 1991년식부터 해치백 라인이 추가되었다. 해치백은 단종 때까지 기본형 트림으로만 판매되었다. GSi는 이때부터 5스포크 원톤 알로이휠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기본형에 6스포크 휠 커버[11]가 추가되었다.
  • 1992년식은 접이식 헤드램프가 고정식으로 변경되었으며, 4세대 쉐보레 카마로나 폰티악 그랑프리 GTP와 유사하게 좁다란 4점식 고정형 헤드램프를 유기적인 범퍼 조형으로 감싸는 형상이었다.[12] 공통 사항으로 후방 스피커의 위치를 바꾸고 새로운 인테리어 내장제와 스테리오를 도입하는 변화가 따라왔다. 기본형 스톰의 뒷범퍼도 변경되었으며 계기판 디자인 역시 부분 변경되었고, GSi는 스포일러 디자인을 수정한 뒤 10마력을 더한 1.8L DOHC 4XF1 엔진[13]을 제공했다. 따라서 GSi도 가격이 13,645–14,560달러 사이로 인상되었다,
  • 1993년식에서는 해치백이 라인업에서 사라졌으며, 센터 콘솔에는 이중 DIN식 라디오가 장착되었다. 기본형은 캠축 디자인을 토크 중심으로 수정하면서 90마력으로 출력이 낮아졌다.
1990년대 초 당시에는 주로 젊은 고등학생~대학생들이 저렴한 스포티카로서 구입했으며(###), 핸들링이나 주행감, 디자인에 대한 평가[14][15]가 매체마다 호불호가 심했음에도 초반 판매성적은 준수했다.[16] 또한 GSi 사양은 스키드 패드(Skid pad) 테스트에서 0.81~0.85g의 횡가속도[17]를 기록하는 등, 성능이 당시 소형차로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내에서는 판매 종료 때까지 약 27만 8천대 가량이 판매되었으며, 2010년 기준 40,300대의 스톰이 미국 전역에 등록되어 있다.

3. 참고 자료



4. 관련 문서



[1] 외양상 전면부 및 후면부만 변경했다.[2] 1970년대부터 이스즈 제미니를 뷰익, 쉐보레 브랜드를 통해 판매했으며 1980년대 당시에는 2세대 제미니가 미국, 캐나다에서 쉐보레 스펙트럼과 폰티악 선버스트로 판매되었다. 소형차의 낮은 수익성과 GM 미국 본부의 소형차 개발역량을 보충하고 이스즈, 스즈키의 빈약한 북미 딜러망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제휴가 이루어졌다.[3] 때문에 북미 전략형으로 개발된 스톰/PA 네로도 쉐보레 카마로 3세대와 유사한 전면부와 접이식 4점식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당시 이스즈자동차의 수석디자이너이자 PA 네로/제미니 쿠페/피아자 등을 담당한 나카무라 시로도 전성기 시절 미국차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고 당시 GM의 수석디자이너 척 조던 등과 자주 교류했다고 밝혀으며, 모터위크의 1990년 GSi 쿠페 리뷰, 그리고 일본 현지의 카센서민카라같은 일본 자동차 전문 사이트에 올라온 오너 리뷰에서도 카마로를 닮았다는 코멘트가 있었다.[4] 제미니 세단 및 쿠페 라인업 3종의 대시보드 모두가 캡슐형 계기판, 스티어링 휠, 조수석의 모델명 로고 등을 공용하며, 도어 패널을 비롯한 쿠페 3종 전용의 인테리어 파츠도 앞좌석 디자인, 실내 마감재 정도를 제외하면 도어 패널과 2+2 레이아웃같은 많은 기본 요소들을 공유한다. 또한 플랫폼까지 공용함에 따라 4륜 스티어링 시스템인 니시보릭 서스펜션도 공용했다.[5] 1세대 피아자 기반의 사양으로, 이를 대신한다는 이유에서 PA 네로의 뒷창문에도 "PIAZZA Vi Augura Successo"라는 스티커를 부착했다.[6] 단, PA 네로를 판매하면서도 이스즈 자동차에서는 2세대 피아자를 만드는 건 물론 야나세에도 2세대 피아자 기반의 피아자 네로(북미시장용 이스즈 임펄스 RS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를 공급했다.[7] 1990년 출시 당시의 스타일링 X는 기본형 스톰에 GSi의 6스포크 투톤 알로이휠을 장착한 모습을, 스타일링 S는 스타일링 X에다가 지오 스톰 GSi의 스포일러와 2세대 피아자의 굵직한 6스포크 알로이휠을 결합한 모습이었다.[8] 지오 스톰은 3단 자동변속기를 먼저 제공한 반면, PA 네로는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 4단 자동변속기를 제공했다.[9] 빨간색과 검정색이 공통 제공되며 스타일링 S 전용의 노란색, 스타일링 X 전용의 파란색이 제공되었다.#[10] 반면 미국에서는 미국 전역에 광활하게 깔린 쉐보레 딜러샵에서 판매했기에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11] 1990년식 기본형은 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것처럼 두툼한 허브캡이 적용되는 맨 스틸휠이 기본이었다.[12] 이는 1991년에 공개된 제미니 위자드 컨셉트카에도 적용되었다.[13] 비슷한 시기에 북미시장용 고성능 제미니인 스타일러스 XS, 그리고 피아자도 같은 엔진이 적용되었다.[14] 가령 모터위크의 1990년 리뷰에서는 카마로를 닮은 뭔가 잘 달릴 듯한 디자인이라고 평했지만 정작 핸들링 및 코너링 성능은 급커브 테스트에서 외모 값을 못했다고 평했다. 엔진에 대해서 소리만 요란하다는 뜻에서 "Buzzbomb" "just plain noisy"같은 표현을 쓰거나 바디 롤이 평균보다 심하다는 평가를 내린 곳도 있었고, 외양도 세대마다 호불호가 갈릴 거라는 평도 있었다. 외양 관련 평가에서 카앤드라이버 지는 "자콘 행성(Planet Zarkon)에서 온 잽싼 핸들링의 스포츠 런어바웃"이나 "우주 캡슐같은(Space-capsulish)" 등의 표현을 인용하며 최고이자 최악이 될 양날의 검이라 평했고, 오토위크 지는 "대학생들은 기꺼이 스톰을 맞이하지만 베이비 부머 세대의 중장년층들은 잘 쳐줘야 낮설고, 최악으로 가면 이상하다고 평한다"고 언급했다.[15] 반면에 핸들링이 구불구불한 길을 잘 소화해낸다고 평한 오토모빌 매거진 지, 엔진이 빠르고 쉽게 반응하여 7600rpm까지 밟아도 운전이 즐거울 것이라고 평한 오토위크처럼 성능적인 면을 호평한 매체도 있었다.[16] 첫 해동안 8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비SUV 승용차 개발 포기로 인한 생산중단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락하는 1993년 이전까지는 감소치임에도 비교적 수치가 안정적이었다. 나아가 경쟁차종이었던 토요타 파세오, 현대 스쿠프같은 동급 차종들은 판매량에서 스톰을 앞서지 못해서 성적이 도드라지는 편. 단, 1992년부터 판매를 개시한 캐나다에서는 판매가 부진했다.[17] 마쓰다 RX-7 컨버터블 등의 당대 본격 스포츠카들과 동등하거나 뛰어넘는 수준이었다.[18] 단체리뷰에서는 현대 스쿠프, 토요타 파세오, 새턴 SC, 닛산 NX와 같이 비교했다. 본 리뷰에서 스톰은 4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