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하라 유지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만화가이자 원화가.
독특한 화풍과 스토리 전개로 매 작품 주목을 받고있다.
2. 상세
2.1. 데뷔 전
홋카이도 예술 디자인 전문 학교 졸업 후 허드슨에 입사했다. 원화 담당으로 일을 하였지만 어떤 작품에서 작업을 하였는지는 불명. SNK의 게임 쿠델카의 원화 담당을 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2.2. 데뷔 후
1994년 애프터눈에 스토리 부분에서 입상 및 데뷔를 한 후, 2년간 단편작으로 3번 더 수상을 하였다. 초기엔 애프터눈에서 단편을 발표하다가 소년 에이스 계열로 이적. 이때의 단편작들을 모은 것이 늑대의 눈동자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정발되지는 않았다. 그 후 첫 데뷔작으로 자신이 캐릭터 디자인으로 참여한 동명 게임 원작인 '쿠델카'를 발표했지만, 3권만에 완결, 작품성은 좋았지만 상업적으로는 안 좋았다는 평이 있다.
이후 지구 미사키를 연재했으나 반응은 그저그랬고 차기작인 가시나무왕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고,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와 인지도를 받게 된다.[1] 이와하라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이 만화가 자주 언급되는 편. 직후 학원창세 묘천을 연재했으며 애니메이션 DARKER THAN BLACK의 캐릭터 원화 담당을 하게 되면서 다시 인지도가 상승했다. 애니 2기 만들 무렵 코믹스 판 DARKER THAN BLACK -칠흑의 꽃-을 내놓게 된다.
칠흑의 꽃을 완결시킨 후 2011년, 영 강강에 연이 생겼는지 해당 잡지에서 디멘션 W를 연재중. 한국에서도 2014년 2월부터 정발중이다. 현재는 완결.
3. 화풍
톤을 거의 안 쓰고 흑백을 이용한 명암과 풍부한 배경 처리가 특징적이다. 미국식 만화처럼 다양한 체형과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것이 특징. 비슷한 성향을 가진 작가로는 엔도 타츠야가 있다. 와츠키 노부히로도 건 블레이즈 웨스트에서는 거의 유사한 레벨로 톤을 쓰지 않았으나 이후엔 제법 쓰기 때문에 건 블레이즈 웨스트 한정으로만 같은 성향으로 비교 가능할 듯하다.
스크린톤을 절제하고 흑백 위주로 명암을 처리하기 때문에, 그 명암 처리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결정이 되는 편. 쿠델카, 가시나무왕이 배경에 검정 처리를 많이해서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낸 반면, 지구 미사키와 학원창세 묘천은 흰색 부분을 강조하여 밝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초창기 시절의 단편작 모음집인 늑대의 눈동자에서는 복고풍에 복잡하고 잔선이 많은 스타일이었고 쿠델카 게임 원화 때만 해도 늑대의 눈동자 시절 그림체였으나 상업 만화 데뷔작인 쿠델카 코믹스에서는 과감하게 스타일을 바꾼다. 그 후 작품을 거듭할수록 그림체가 둥글어지고 깔끔해젔고, DARKER THAN BLACK -칠흑의 꽃- 에서 안정적으로 스타일이 확보가 된 듯. 하지만 계속 미묘한 변화는 있다. 무엇보다 배경에 잔선을 잘 안 넣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영화광이라서 그런지 작품마다 특정 작품을 오마쥬한 캐릭터가 한 명씩 꼭 나온다. 가시나무왕에서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야수가 나오기도 하고, 지구 미사키에서는 대놓고 울버린의 디자인을 그대로 인용한 캐릭터가 나오며, 디멘션 W에서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올드 스네이크의 디자인을 인용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디멘션 W의 주인공 쿄마도 울버린의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받은 듯한 부분이 좀 있기도 하다. 야수 이미지의 캐릭터를 상당히 좋아하는 듯.
어시스턴트는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한다. 완성하는 날에 1~2명 정도 와서 도와주는 형식으로 주로 혼자 그리는 듯. 그리고 CG 없이 수작업으로 한다고.
4. 작품 성향
대다수의 작품이 짧게 끝나는 단편작들이다.[2] 특유의 스토리텔링 때문에 작품은 굵고 짧게 끝내기 때문에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운 편이지만 그 덕분에 다른 작가들과 달리 다양한 작품을 내고 있다. 주로 SF나 판타지를 다루고 있고, 세계관 스케일도 크게 잡지 않는 것이 특징.
다만 디멘션 W은 제외. 스케일도 큰 편이고, 흔치않은 장기작이 되고 있다.
매 작품마다 다른 스타일의 판타지물을 다루고 있다. 겉모양은 SF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오컬트 판타지물이거나 결합된 내용이 많다.
단점이라면 이견이 없는 그림 실력과 달리 스토리텔링은 용두사미 기미가 좀 강하다. 단편작 모음인 늑대의 눈동자를 보면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어울린다는 평도 적지 않다. 데뷔작인 지구 미사키에서, 이게 심해서 큰 단점으로 지적받았고 가시나무왕을 기점으로 예전보다 스토리텔링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을 받았으나 여전히 호불호가 갈린다. 다만 칠흑의 꽃은 시작도 좋았고 결말도 잘 맺었다는 평이 대세. 그래도 많은 공부가 되었는지 첫 장기작이었던 디멘션 W 역시 깔끔하게 완결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가 그린 전작의 요소가 다음 작에 포함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시나무왕의 여주인공이 생각나는 칠흑의 꽃의 츠키모리 아즈사라던가 헤이처럼 와이어 단검을 사용하는 에이전트인 디멘션 W 의 남주라던가.
5. 작품 목록
- 늑대의 눈동자
- 쿠델카 - 캐릭터 원화 및 코믹스.
- 지구 미사키
- 가시나무왕
- 학원창세 묘천
- DARKER THAN BLACK -칠흑의 꽃- - 캐릭터 원화 및 코믹스.
- 디멘션 W
6. 기타
- 마블 코믹스의 쓰나미라는 프로젝트에도 잠시 참여하기도 하였다.[3]
[1] 부록 페이지에 판매 수익으로 홈씨어터 장비랑 자동차까지 업그레이드 한 것 보면 얼마나 많이 판매되었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2] 쿠델카 전 3권, 가시나무왕 전 6권, 지구 미사키 전 3권, 학원창세 묘천 전 5권, DARKER THAN BLACK -칠흑의 꽃- 전 4권.[3] 마블사의 일본 만화 독자층을 겨냥한 프로젝트였는데, 결과물은 망가버스터 같은 결과물이라 별로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