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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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 북서부·스칸디나비아 반도·툰드라·시베리아·알래스카 등지에 분포하는 족제빗과 포유동물.국내에서는 생소하고 투박한 외모 때문에 오소리로 자주 오역되지만 실제로는 담비의 친척이다 . 족제비과 치곤 꽤나 대형종으로 길이 60~85cm, 꼬리길이 17~26cm에 몸무게는 암컷은 평균 8~12kg, 수컷은 10~15kg이다. 큰 수컷의 경우 25kg에 달하기도 하며 가장 큰 울버린은 사육상태에서 태어나서 자란 녀석인데 32kg까지 나갔다고 한다. 덩치가 크고 털색이 갈색 계열인지라 얼핏 보면 곰과 오소리를 합쳐놓은 듯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단독생활을 하며 넓은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 겨울에는 행동범위가 1,000km²에 달한다. 숫자가 별로 많지 않은 동물로, 독거생활을 하며 한 마리 한 마리가 대단히 넓은 지역을 영역으로 삼고 동성의 개체들은 서로 영역이 겹치는 것을 싫어한다. 거의 다 큰 수컷 울버린은 서울시만한 자신의 영역(약 620km²)을 지닌 놈도 있다고 한다. 암컷의 경우는 그보다 영역이 좁아서 영역의 넓이가 대략 130~260km² 정도.
스컹크처럼 강한 냄새를 발산하는 냄새분비선을 가지고 있어서[4] 악취가 나며 성질이 사납기에 맹수들도 피해간다고 알려져 있다. 수명은 13년 정도이다. 족제비과 동물답게 체구에 비해 매우 강해서 설치류부터 100kg 단위의 염소 혹은 산양이나 순록, 엘크와 같은 대형 초식동물도 잡아먹는다(#). 새의 알이나 딸기 등의 과일도 먹으며 죽은 동물의 시체와 썩은 고기도 먹기 때문에 식사 중인 곰이나 퓨마를 위협해서 먹이를 강탈하기도 한다. '병에 걸리거나 혹은 죽어가거나 또는 다치거나 눈 속에 고립된' 동물을 주로 사냥한다. 순록이나 엘크를 사냥할 때는 그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을 기억해 두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덮치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털가죽의 방수능력이 대단해서 시베리아와 같은 혹한에서도 서리가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지역 민족들 사이에선 대단히 질 좋은 모피로 간주한다.
마이오세에는 거의 현생 늑대만한 울버린이 서식했으며 체중도 60kg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에서 이 동물이 유명한 건 더러운 성깔에서 나오는 흉포성과 전설적인 이야기들 때문.
크기는 중형견 정도이지만 체구에 비해 대단히 성질이 난폭하고 사나워서 코요테, 퓨마, 늑대, 스라소니, 캐나다스라소니, 북극늑대, 북극곰, 회색곰, 불곰, 아메리카흑곰 등이 잡은 먹이를 무서운 소리로 위협해서 빼앗거나 똥과 오줌을 싸 빼앗기도 한다. 물론 이들과 싸워서 이긴다는 얘기는 아니다. 울버린보다 세 배에서 여섯 배 가까이 더 큰 순록, 말코손바닥사슴, 아메리카들소도 경계한다.
자기보다 몇 배는 더 큰 사슴과 정면으로 맞붙는 울버린
다만 실제로 대형동물을 사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이 경우도 병에 걸렸거나 체력이 떨어진 대상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의 순록을 사냥하는 영상도 제대로 몸을 못가누는 순록을 사냥하는 영상. 인터넷에서의 무용담은 과장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점은 같은 족제비과인 라텔과 비슷하다. 인터넷썰을 그대로 믿자면 호랑이는 인도 코끼리도 사냥한다(...) 아무리 체구에 비해 호전적인 동물이라고 해도 자신보다 몇배나 큰 동물을 상대하는 경우는 정말 특별한 상황이며 어지간하면 안마주치고 피하기 마련이다.
상당히 마이너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이 울버린은 알아도 그 모티브인 이 울버린을 모르는 사람도 꽤 많다. 울버린의 실사판 배우인 휴 잭맨도 그런 인물 중 한 명으로, 처음엔 이런 동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늑대(울프)와 관련된 이름이라고만 생각해서, 초반에는 늑대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연기를 시도했었다고. 나중에 감독이 위화감을 알아채고 왜 그런지 물어보는 과정에서, 비로소 전혀 다른 별개의 동물에서 모티프를 따온 캐릭터란 걸 알았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 비슷한 생태지위를 지닌 종으로는 같은 족제빗과인 라텔이 있다.
크립티드인 데블 몽키의 정체가 이 녀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Tank destroyer 중 영국군이 M10에 이녀석의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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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스칸디나비아 반도·툰드라·시베리아·알래스카 등지에 분포하는 족제빗과 포유동물.국내에서는 생소하고 투박한 외모 때문에 오소리로 자주 오역되지만 실제로는 담비의 친척이다 . 족제비과 치곤 꽤나 대형종으로 길이 60~85cm, 꼬리길이 17~26cm에 몸무게는 암컷은 평균 8~12kg, 수컷은 10~15kg이다. 큰 수컷의 경우 25kg에 달하기도 하며 가장 큰 울버린은 사육상태에서 태어나서 자란 녀석인데 32kg까지 나갔다고 한다. 덩치가 크고 털색이 갈색 계열인지라 얼핏 보면 곰과 오소리를 합쳐놓은 듯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단독생활을 하며 넓은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 겨울에는 행동범위가 1,000km²에 달한다. 숫자가 별로 많지 않은 동물로, 독거생활을 하며 한 마리 한 마리가 대단히 넓은 지역을 영역으로 삼고 동성의 개체들은 서로 영역이 겹치는 것을 싫어한다. 거의 다 큰 수컷 울버린은 서울시만한 자신의 영역(약 620km²)을 지닌 놈도 있다고 한다. 암컷의 경우는 그보다 영역이 좁아서 영역의 넓이가 대략 130~260km² 정도.
스컹크처럼 강한 냄새를 발산하는 냄새분비선을 가지고 있어서[4] 악취가 나며 성질이 사납기에 맹수들도 피해간다고 알려져 있다. 수명은 13년 정도이다. 족제비과 동물답게 체구에 비해 매우 강해서 설치류부터 100kg 단위의 염소 혹은 산양이나 순록, 엘크와 같은 대형 초식동물도 잡아먹는다(#). 새의 알이나 딸기 등의 과일도 먹으며 죽은 동물의 시체와 썩은 고기도 먹기 때문에 식사 중인 곰이나 퓨마를 위협해서 먹이를 강탈하기도 한다. '병에 걸리거나 혹은 죽어가거나 또는 다치거나 눈 속에 고립된' 동물을 주로 사냥한다. 순록이나 엘크를 사냥할 때는 그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을 기억해 두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덮치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털가죽의 방수능력이 대단해서 시베리아와 같은 혹한에서도 서리가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지역 민족들 사이에선 대단히 질 좋은 모피로 간주한다.
마이오세에는 거의 현생 늑대만한 울버린이 서식했으며 체중도 60kg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흉포성
##인터넷에서 이 동물이 유명한 건 더러운 성깔에서 나오는 흉포성과 전설적인 이야기들 때문.
크기는 중형견 정도이지만 체구에 비해 대단히 성질이 난폭하고 사나워서 코요테, 퓨마, 늑대, 스라소니, 캐나다스라소니, 북극늑대, 북극곰, 회색곰, 불곰, 아메리카흑곰 등이 잡은 먹이를 무서운 소리로 위협해서 빼앗거나 똥과 오줌을 싸 빼앗기도 한다. 물론 이들과 싸워서 이긴다는 얘기는 아니다. 울버린보다 세 배에서 여섯 배 가까이 더 큰 순록, 말코손바닥사슴, 아메리카들소도 경계한다.
자기보다 몇 배는 더 큰 사슴과 정면으로 맞붙는 울버린
다만 실제로 대형동물을 사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이 경우도 병에 걸렸거나 체력이 떨어진 대상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의 순록을 사냥하는 영상도 제대로 몸을 못가누는 순록을 사냥하는 영상. 인터넷에서의 무용담은 과장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점은 같은 족제비과인 라텔과 비슷하다. 인터넷썰을 그대로 믿자면 호랑이는 인도 코끼리도 사냥한다(...) 아무리 체구에 비해 호전적인 동물이라고 해도 자신보다 몇배나 큰 동물을 상대하는 경우는 정말 특별한 상황이며 어지간하면 안마주치고 피하기 마련이다.
3. 대중 매체에서의 울버린
상당히 마이너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이 울버린은 알아도 그 모티브인 이 울버린을 모르는 사람도 꽤 많다. 울버린의 실사판 배우인 휴 잭맨도 그런 인물 중 한 명으로, 처음엔 이런 동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늑대(울프)와 관련된 이름이라고만 생각해서, 초반에는 늑대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연기를 시도했었다고. 나중에 감독이 위화감을 알아채고 왜 그런지 물어보는 과정에서, 비로소 전혀 다른 별개의 동물에서 모티프를 따온 캐릭터란 걸 알았다고 한다.
- 프로레슬러 크리스 벤와의 별명이 '광견병 걸린 울버린(Rabid Wolverin)'이었다. 벤와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하고 항상 치열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기 때문에 붙은 별명.
- 디스커버리 채널의 가상 다큐 《미래의 지구》에서는 대형 식육류가 멸종하자 덩치가 커지고 스밀로돈처럼 검치가 달린 모습의 스노우스토커(눈족제비)로 진화한다. 덧붙여서 이 녀석의 주식은 거대한 마멋의 후손 섀그랫(털복숭이쥐).
3.1. 각종 매체에서의 울버린 모티브
- 마블 코믹스 - 울버린
- 리그 오브 레전드 - 세트
- 록맨 ZX 시리즈 - 허리켄느 더 울버로이드
- 배틀테크 - 울버린
- 보노보노 - 울버(멍멍이 아빠), 린(멍멍이)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울버린 워커
- 휘트니 울버린 - 반자동 권총
4. 그 외
아프리카에서 비슷한 생태지위를 지닌 종으로는 같은 족제빗과인 라텔이 있다.
크립티드인 데블 몽키의 정체가 이 녀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Tank destroyer 중 영국군이 M10에 이녀석의 이름을 따왔다.
[1] 굴로(Gulo)는 "걸신들린"이라는 뜻으로, 한국에 없는 동물이라서 정확한 한국어 표현은 없지만, 1982년 동아출판사(현 두산동아) 발간의 세계의 동물 제8권에서는 라틴어 학명을 그대로 읽어서 굴로라고 표기한 사례가 있다. 예림당에서 출판한 동물도감에는 '큰족제비'로 표기되어 있다.[2] 자주 쓰이진 않는다. 소설《사냥하는 여자 에일라》에서도 '구즈리'로 표현. 일본어를 옮겨 쓴 것으로 보인다.[3] 번역하면 '처묵' 되시겠다. 프랑스어인 glouton도 마찬가지.[4] 참고로 별명이 '스컹크 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