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부치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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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飯渕 圭 / Kei Ibuchi'''
용과 같이: 극 2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동성회 직계 이이부치조의 조장으로,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마지마 고로 시나리오에서 등장한다.
테라다 유키오의 동성회 5대 회장 취임 이후 새로이 들어온 인물로 본래는 컨설팅을 담당하던 컨설턴트 출신. 타인을 접객하는 업종 출신이어서 그런지 다른 야쿠자 조장들과는 달리 야쿠자보다는 거대회사 엘리트 간부같은 인상이다. 마지마 고로 시나리오에서는 우에마츠조 다음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우에마츠를 견제하기보다는 차기 2인자로 지지해주는 한편 기존 동성회 조장들 중 건재한 입지를 과시하는 마지마 고로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에마츠가 사무소에서 살해당하자 살해 현장을 찾아갔던 마지마가 범인이 아니냐고 그에게 추궁을 한다. 이후 그랜드 캬바레에서 오미 연합 3차 단체의 간부를 살해한 카와무라를 마지마가 제압하고 사죄를 하는 카와무라가 '''갑작스레 말도 끝내기 전에 이마에 총탄을 맞고서 어이없게 그 자리에서 사살당하고, 그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마지마의 뒤에 양복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오래 전부터 동성회 개혁을 주장한 테라다 몰래 자신이 지금의 동성회를 갈아엎고 자기가 보기에는 낡아빠진 야쿠자 세계를 통일시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이념에 이와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를 위해 동성회에서 입지를 다지고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마지마, 우에마츠 등을 제거하려고 했으며 때가 되면 5대 회장인 '''테라다''' 역시 없애버릴 계획이었다. 이렇게 해서 동성회를 손에 넣으면 그것을 오미 연합에 팔아넘겨 하나의 거대 야쿠자 조직을 만든 뒤 그 요직에 앉으려고 했다. 그러던 중 카와무라가 돈이 필요해서 마지마조에 입성하게 된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빚을 대신 탕감해주겠다는 조건으로 그를 이용해 먹었다. 카와무라가 마지마에게 제압당해 쓸모가 없어지자 권총으로 사살하며 마지마에게 이미 자신은 오미 연합의 간부와 내통했다는 사실을 까발리고[스포일러] 고지식한 야쿠자들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마지마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지만, 결국 그에게 패배한다. 마지마가 이이부치를 죽이지 않았지만, 이이부치는 '''머잖아 간사이와 간토의 대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오미 연합 3차 단체 간부의 죽음은 그 시발점이다.''' 라는 말과 함께 먼저 VIP석을 마련해야겠다면서 권총 자살한다.
마지마는 양측의 전쟁을 막기 위해 책임을 지고 마지마조를 해산시키며 동성회를 탈퇴했으나 결국 이이부치의 말대로 전쟁은 벌어지고 말았다.
이이부치가 자신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행적을 살펴보자면, 먼저 오미연합의 타카시마 료 등과 내통하여 동성회와 오미연합의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계획을 짜고, 본인은 동성회 내에서 직계 조의 조장이라는 위치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우에마츠라는 종이호랑이를 내세워 동성회 본부의 와카가시라 (부회장)자리에 앉아 우에마츠를 제거하고 나아가 테라다까지 제거하여 동성회을 개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거기다가 테라다는 동성회 개혁을 중심으로 동성회 내의 고위급 간부들을 홀대하고 젊고 돈 잘버는 조직원 들을 우대하고 있었기에 본인의 계획을 실현 시키기에는 최적의 상황. 그 후 테라다가 동성회 본부의 와카가시라 자리를 우에마츠로 임명하게 만들면서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던 찰나, 마지마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계획이 꼬이게 된다. 마지마는 조직내에서 카시와기를 넘어 사실살 회장인 테라다와 맞먹는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최악의 변수로 자리잡은 것. 하지만 이내 마지마조의 조직원인 카와무라를 포섭하여 어차피 제거해야 했던 우에마츠를 제거한 뒤 그 죄를 마지마에게 덮어씌우면서 마지마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그 후 카와무라를 통해 오미연합의 3차 단체 간부를 제거함으로써 동성회와 오미연합간의 전쟁을 일으키게끔 만든다. 마지마는 그와중에 누명을 벗기위해 날뛰면서 범인이 카와무라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겸사겸사 오미연합 3차단체 간부의 죽음까지 목격하게 된다. 카와무라는 마지마에게 이이부치의 존재를 불어버린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을 한 이이부치는 카와무라를 제거하고 마지마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이부치 입장에서는 마지마를 제거하지 않으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에 너무 많은 정보를 알게 된 마지마를 꼭 제거해야 했던 것. 하지만 당연하게도 마지마에게 패배하면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마지마 제거가 실패함으로써 본인의 계획은 실패, 이대로 살아나간다 해도 동성회나 오미연합의 표적이 될것이라는 건 뻔하다. 하지만 동성회와 오미간의 전쟁은 성공. 그 후 이점을 들어 마지마를 비웃으며 자살한다. 마지마는 오미연합측에 사죄의 의미로 본인의 조직을 해산한다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장기적으로는 동성회의 약화를 불러왔으며 그래도 동성회의 직계 조로서의 위치가 있던 우에마츠조, 이이부치조 등도 잇따라 없어지면서 더더욱 약화되어 버렸다. 이점을 노리고 오미가 전쟁의 불씨를 지피면서 전쟁은 결국 일어나게 되었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판단 미스를 통해 스스로 자멸했다고 볼 수 있다. 치밀한 계획을 통해 뒷공작을 펼처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했지만 삼도천 꽃장수의 존재를 간과함으로써(애초에 존재 자체도 몰랐겠지만) 카와무라의 존재를 들키고 마지마를 제거할 수 밖에 없게 되버린데다가 제거도 실패해 버린다. 꽃장수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반론할 수는 있겠지만, 엄연히 마지마조의 조직원으로서 본인의 계획의 중심을 차지한 카와무라를 그저 장기말로만 봤다는 점은 완벽한 판단 미스이다. 또한 카와무라의 입단속 마저도 안 하여 본인의 존재까지 노출시키는 우를 범한다. 마지마의 부하사랑을 파악하고 카와무라를 마지마 이상으로 대해줬거나 아니면 카와무라를 정신적, 신체적으로 압박하여 본인의 존재를 불지 못하게 만드는 등의 방법을 썼더라면 본인의 존재를 노출시키지 않을 수 있었으며 본인의 조직원이 범인이라는 점으로 마지마도 고립 시킬 수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요약하자면 계획은 빈틈이 없었지만 사람을 잘못 다루어 본인의 계획을 망쳤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마지마를 고립시키고 마지마조를 해산 및 탈퇴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지게 성공했으며 엄연히 직계 조직이었던 우에마츠조를 제거, 마지막에는 자살해 본인의 조직까지 제거함으로써 전작에서 대대적인 내전의 후유증을 앓던 동성회를 더욱 약화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테라다의 정체를 생각한다면, 이이부치의 계획은 애초에 성공할 수 없었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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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극 2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동성회 직계 이이부치조의 조장으로,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마지마 고로 시나리오에서 등장한다.
2. 행적
테라다 유키오의 동성회 5대 회장 취임 이후 새로이 들어온 인물로 본래는 컨설팅을 담당하던 컨설턴트 출신. 타인을 접객하는 업종 출신이어서 그런지 다른 야쿠자 조장들과는 달리 야쿠자보다는 거대회사 엘리트 간부같은 인상이다. 마지마 고로 시나리오에서는 우에마츠조 다음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우에마츠를 견제하기보다는 차기 2인자로 지지해주는 한편 기존 동성회 조장들 중 건재한 입지를 과시하는 마지마 고로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에마츠가 사무소에서 살해당하자 살해 현장을 찾아갔던 마지마가 범인이 아니냐고 그에게 추궁을 한다. 이후 그랜드 캬바레에서 오미 연합 3차 단체의 간부를 살해한 카와무라를 마지마가 제압하고 사죄를 하는 카와무라가 '''갑작스레 말도 끝내기 전에 이마에 총탄을 맞고서 어이없게 그 자리에서 사살당하고, 그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마지마의 뒤에 양복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사실은 '''마지마 파트의 최종 보스이자 2편의 또 다른 흑막.''' 우에마츠를 죽인 것은 마지마의 부하인 카와무라였고, 이를 지시한 것은 이이부치였다.'''"열심히 해줬다, 카와무라. 이걸로 너의 빚은……탕감해 주마"'''[1]
- 카와무라를 사살한 직후.'''"기세만 가지고 모든 걸 바꿀 순 없습니다. 그런 고지식하고 멍청한 야쿠자는 싸그리 사라져 버려야 해. 마지마아아아아!!!"''' - 전투 직전 대사
오래 전부터 동성회 개혁을 주장한 테라다 몰래 자신이 지금의 동성회를 갈아엎고 자기가 보기에는 낡아빠진 야쿠자 세계를 통일시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이념에 이와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를 위해 동성회에서 입지를 다지고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마지마, 우에마츠 등을 제거하려고 했으며 때가 되면 5대 회장인 '''테라다''' 역시 없애버릴 계획이었다. 이렇게 해서 동성회를 손에 넣으면 그것을 오미 연합에 팔아넘겨 하나의 거대 야쿠자 조직을 만든 뒤 그 요직에 앉으려고 했다. 그러던 중 카와무라가 돈이 필요해서 마지마조에 입성하게 된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빚을 대신 탕감해주겠다는 조건으로 그를 이용해 먹었다. 카와무라가 마지마에게 제압당해 쓸모가 없어지자 권총으로 사살하며 마지마에게 이미 자신은 오미 연합의 간부와 내통했다는 사실을 까발리고[스포일러] 고지식한 야쿠자들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마지마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지만, 결국 그에게 패배한다. 마지마가 이이부치를 죽이지 않았지만, 이이부치는 '''머잖아 간사이와 간토의 대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오미 연합 3차 단체 간부의 죽음은 그 시발점이다.''' 라는 말과 함께 먼저 VIP석을 마련해야겠다면서 권총 자살한다.
마지마는 양측의 전쟁을 막기 위해 책임을 지고 마지마조를 해산시키며 동성회를 탈퇴했으나 결국 이이부치의 말대로 전쟁은 벌어지고 말았다.
이이부치가 자신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행적을 살펴보자면, 먼저 오미연합의 타카시마 료 등과 내통하여 동성회와 오미연합의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계획을 짜고, 본인은 동성회 내에서 직계 조의 조장이라는 위치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우에마츠라는 종이호랑이를 내세워 동성회 본부의 와카가시라 (부회장)자리에 앉아 우에마츠를 제거하고 나아가 테라다까지 제거하여 동성회을 개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거기다가 테라다는 동성회 개혁을 중심으로 동성회 내의 고위급 간부들을 홀대하고 젊고 돈 잘버는 조직원 들을 우대하고 있었기에 본인의 계획을 실현 시키기에는 최적의 상황. 그 후 테라다가 동성회 본부의 와카가시라 자리를 우에마츠로 임명하게 만들면서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던 찰나, 마지마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계획이 꼬이게 된다. 마지마는 조직내에서 카시와기를 넘어 사실살 회장인 테라다와 맞먹는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최악의 변수로 자리잡은 것. 하지만 이내 마지마조의 조직원인 카와무라를 포섭하여 어차피 제거해야 했던 우에마츠를 제거한 뒤 그 죄를 마지마에게 덮어씌우면서 마지마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그 후 카와무라를 통해 오미연합의 3차 단체 간부를 제거함으로써 동성회와 오미연합간의 전쟁을 일으키게끔 만든다. 마지마는 그와중에 누명을 벗기위해 날뛰면서 범인이 카와무라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겸사겸사 오미연합 3차단체 간부의 죽음까지 목격하게 된다. 카와무라는 마지마에게 이이부치의 존재를 불어버린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을 한 이이부치는 카와무라를 제거하고 마지마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이부치 입장에서는 마지마를 제거하지 않으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에 너무 많은 정보를 알게 된 마지마를 꼭 제거해야 했던 것. 하지만 당연하게도 마지마에게 패배하면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마지마 제거가 실패함으로써 본인의 계획은 실패, 이대로 살아나간다 해도 동성회나 오미연합의 표적이 될것이라는 건 뻔하다. 하지만 동성회와 오미간의 전쟁은 성공. 그 후 이점을 들어 마지마를 비웃으며 자살한다. 마지마는 오미연합측에 사죄의 의미로 본인의 조직을 해산한다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장기적으로는 동성회의 약화를 불러왔으며 그래도 동성회의 직계 조로서의 위치가 있던 우에마츠조, 이이부치조 등도 잇따라 없어지면서 더더욱 약화되어 버렸다. 이점을 노리고 오미가 전쟁의 불씨를 지피면서 전쟁은 결국 일어나게 되었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판단 미스를 통해 스스로 자멸했다고 볼 수 있다. 치밀한 계획을 통해 뒷공작을 펼처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했지만 삼도천 꽃장수의 존재를 간과함으로써(애초에 존재 자체도 몰랐겠지만) 카와무라의 존재를 들키고 마지마를 제거할 수 밖에 없게 되버린데다가 제거도 실패해 버린다. 꽃장수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반론할 수는 있겠지만, 엄연히 마지마조의 조직원으로서 본인의 계획의 중심을 차지한 카와무라를 그저 장기말로만 봤다는 점은 완벽한 판단 미스이다. 또한 카와무라의 입단속 마저도 안 하여 본인의 존재까지 노출시키는 우를 범한다. 마지마의 부하사랑을 파악하고 카와무라를 마지마 이상으로 대해줬거나 아니면 카와무라를 정신적, 신체적으로 압박하여 본인의 존재를 불지 못하게 만드는 등의 방법을 썼더라면 본인의 존재를 노출시키지 않을 수 있었으며 본인의 조직원이 범인이라는 점으로 마지마도 고립 시킬 수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요약하자면 계획은 빈틈이 없었지만 사람을 잘못 다루어 본인의 계획을 망쳤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마지마를 고립시키고 마지마조를 해산 및 탈퇴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지게 성공했으며 엄연히 직계 조직이었던 우에마츠조를 제거, 마지막에는 자살해 본인의 조직까지 제거함으로써 전작에서 대대적인 내전의 후유증을 앓던 동성회를 더욱 약화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테라다의 정체를 생각한다면, 이이부치의 계획은 애초에 성공할 수 없었다.
3. 기타 등등
- 보스전의 테마는 Update With Gunfire(발포를 통한 업데이트)로 그 자신의 야망으로 내세운 야쿠자 세계 업데이트라는 것을 전면에 내세운 인물다운 테마곡 제목이다. 또한 전투 방식도 맨손이나 냉병기 계열이 아닌 권총과 격투술을 조합해서 싸운다. 여러모로 그의 야심이나 성격을 테마곡과 전투 방식을 통해서 표현하는 격인 동시에 그저 음모를 꾸미고 실행하는 획책가가 아닌 문무겸비의 인물임을 알 수 있다.[2]
- 용과 같이 2(오리지널)를 플레이 한사람은 신캐릭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낮이 익을수 있는데, 기존 타카시마 료(용2)의 모델링을 바탕으로 이이부치 케이(극2)라는 캐릭터로 재창조된걸로 보인다. 용2의 타카시마의 모델링과 극2의 이이부치의 모델링의 외형이 매우 흡사하고 무기로 총기를 사용하는것까지 동일한 점, 두 캐릭터의 사상이나 외형이나 공유점이 상당하다.
- 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의 대표적인 캐릭터 중에 DIO가 있다 보니, 용과 같이 시리즈 팬들 중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접한 자들은 보스전 영상에서 너나할 것 없이 DIO vs 마지마, 마지마의 기묘한 모험, 더 월드같은 드립을 쳐대고 있다(…). 실제 전투 인트로 컷신에도 이이부치가 권총을 겨눌 때 죠죠서기 비스무리한 자세를 하고 있다.[3]
- 이이부치 케이가 왜 자살했는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이부치가 그 상황에서 마지마를 죽여봤자 득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치밀한 계획으로 마지마가 무슨 수를 써도 동성회와 오미연합의 전쟁을 막을 수 없게 만들었으니 계획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만약 마지마를 죽였다면 마지마의 부하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며, 키류 카즈마라는 강적을 맞이할 수도 있다. 또 이미 진 상황에서 마지마를 죽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마지마가 가만히 맞아줄리가 있겠는가. 그리고 목숨을 부지해서 살아나가봤자 마지마의 추적을 받을 수도 있고, 나아가 동성회 전체의 추적을 받을 수도 있는데다 오미 연합의 간부인 류지, 센고쿠, 타카시마만 있는 게 아니다. 와타세같은 사람 귀에라도 들어갔다면 그대로 이이부치는 끝장 정도론 안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즉, 마지마에게 패배한 상황부터 자신의 계획은 틀어졌기에 뒷일을 내통한 오미연합 간부에게 맡기고 자살을 택한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이이부치는 대단한 야심가에 치밀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인데 이런 인물이 찌질하게 마지마에게 총을 쏘며 발악한다거나 목숨을 부지해서 도망친다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다. 요컨데 이미 본래의 목적은 달성했고 마지마에게 패배했으니 깔끔하게 인정하고 스스로를 매듭지은거다. 거기에 뒤끝없이 자살을 택했다지만 마지마에 대한 증오를 가진 상태였으니 자신의 계획을 망친 마지마에게 동성회가 안팎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만들면 이이부치로서는 죽고나서도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니 그를 기습해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살을 택했다고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으로는 살려둔다면 게임 본편에서 어떤 식이든 등장시켜야 하는데, 리부트가 아닌 리메이크 스토리라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는거기에 이이부치에게 어떻게든 분량을 줘야한다는 딜레마가 생기니까 깔끔하게 죽인 어른의 사정도 포함됐을 것이다.
- 타카시마 료와 함께 2편의 흑막이지만 오로지 마지마 고로 외전에서만 나오고 사망한 인물인지라 키류가 주인공인 본편에서는 이이부치의 영향력은 직접적으로 안 나온다. 실제로 이이부치의 목적을 알았던 인물들인 테라다와 마지마는 키류에게 이이부치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이부치의 의의는 2편에서 왜 마지마가 동성회를 떠났는지 좀 더 개연성을 부여하는 한편 왜 동성회가 더 약해졌는지에 대한 설득력을 플레이어에게 주면서 주인공인 키류가 모르는 곳에서 사건의 시작이 벌어졌음을 알리는 장치라고 봐야한다.
- 메인 악역으로서의 이이부치는 호평이 많은데, 마지마 외전 스토리 자체가 분량이 적어서 자칫 급전개로 보일 수 있는 스토리를 이이부치라는 캐릭터를 통해 개연성있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머리쓰는 캐릭터임에도 보스전에서는 발차기 기술과 사격을 적절히 섞어쓰는 등의 문무를 겸비한 모습도 보이고, 어중간한 최후가 아닌 자살로 끝맺는 모습, 그리고 성우의 멋진 목소리가 평가를 더했을 것이다. 여로모로 마지마 외전 스토리가 호평받는 이유 중 하나.
[1] 죽이고 난 후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말을 썩소를 지으며 한다. 이이부치에게 있어 카와무라는 자기 계획의 장기말이자 버림패에 불과했지 빚을 갚아줄 마음은 애초에 전혀 없었다.[스포일러] 타카시마 료와 내통한 것이 거의 확실한데, 타카시마 역시 오미 연합을 차지한 후 동성회까지 집어삼켜 야쿠자 세계를 모두 자기 손에 넣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동성회를 차지한 후 테라다까지 죽여 오미 연합에 흡수시키려던 이이부치와 몰래 손을 잡은 모양이다.[2] 키류와 맞상대가 가능한 괴물인 마지마를 상대로 1:1 호각세 승부를 펼쳤다.[3] 여담이지만 마지마의 성우인 우가키 히데나리는 죠죠 TVA에서 칸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