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크 바이스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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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k Gotthelf Weisheit (イザーク・ゴットヒルフ・ヴァイスハイト)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 오르페우스의 창의 등장인물. 올훼스의 창의 주연 3인방 중 하나이다. 풀 네임은 이자크 고트히르프 바이스하이트.[1] 다른 두 주연[2] 과 달리 혼자 흑발이며 단발이다.[3] 첫 등장시에는 단정한 2대8 가르마를 탄 샌님이었지만 나중에 술집에서 일하면서 헤어스타일이 바뀐다.[4]
1부 시점에서는 유리우스 폰 아렌스마이야의 동급생이다. 피아노 연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가난한 집안인데다가 부모님마저 두분 다 돌아가셔서 빛을 못 보는 고학생. 게다가 부잣집 도련님인 모리츠 폰 베르크라는 동급생이 그의 피아노 실력을 질투하여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그래도 이자크는 여동생인 프리데리케와 함께 가난하게 살지만 꿈을 잃지 않는다.
입학 첫날 우연히 오르페우스의 창에 올라가봤다가 유리우스와 눈이 마주치지만 유리우스가 남자임을 알고 안심한다. 그 후 유리우스의 절친이 되어 항상 함께 다니며 우정을 키우던 중 그가 여자임을 알게 되고, 그 뒤 줄곧 유리우스를 짝사랑해온 순정파.
유리우스가 학교를 자퇴하고 클라우스를 찾아 독일을 떠나기 전날,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사랑을 고백했으나 그녀는 우리는 좋은 친구로 남는 것이 더 좋겠다며 미안해한다. 이자크는 이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받아들이고 그녀의 행운을 빌어주며 떠나보낸다.
그 후 재능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여 마침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친다.
이 과정에서 아마리에 센베르크라는 여성과 잠시 교제하나 알고보니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몸이어서 이자크만 상처받고 헤어진다. 나중에 이혼을 앞두게 된 아마리에가 다시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으나, 이자크는 그가 존경하는 피아니스트인 '빌헬름 바크하우스'[5] 를 만나기 위해 결국 그녀를 만나지 않았다.
한편 그가 예전에 독일에서 피아노치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술집의 작부인 로베르타가 그를 짝사랑하여 몰래 빈으로 따라와서 매춘까지 하며 이자크에게 장미꽃을 익명으로 정기적으로 보낸다. 하지만 볼셰비키와 연관되어 누명을 썼다가 갱생시설에 반 감금되어 학대를 당하는 일이 생긴다. 신문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자크는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주변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타와 결혼한다. 그러나 주변인이 경고한 대로 둘의 교육수준 및 교양차이 때문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그치지 않는다.[6]
이 와중에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이자크는 참전했다가 무사히 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온지 얼마 안 되어 손가락이 망가지고 만다.[7]
전쟁 후 물가가 폭등하는데 피아노를 치지 못해 가세는 날로 기울고, 이에 이자크는 절망하여 손을 망치로 내려치려는 시도까지 한다. 로베르타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 다른 귀족에게 몸까지 팔아 돈을 얻어 그를 치료받게 하려 했지만, 오히려 이를 이자크가 알게 돼서 이전부터 삐걱거리던 부부관계가 완전히 끝나고 만다. 이때 이자크는 로베르타가 임신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집에서 쫓아냈으나 훗날 로베르타가 혼자 출산을 했다는 말에 그녀에게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출산을 한 뒤 힘이 다해가고 있던 그녀는 이자크에게 '당신의 아내가 돼서 정말 기뻤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끝내 사망.
이후 독일의 레겐스부르크로 돌아와 아들 유벨[8] 을 사랑하며 키우고 술집에서[9] 청소 등의 잡다한 일을 하며 생활한다. 비록 손가락이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지만 세계가 알아주던 피아니스트였던지라 그를 전임교수로 초빙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본인이 거부한다.
그 뒤 정신이 망가진 유리우스가 독일로 돌아오자 유리우스의 누이 마리아 바르바라와 함께 유리우스를 걱정하며 돌본다. 하지만 이자크와 있을 때에는 유리우스의 정신이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유리우스와의 사랑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비록 유리우스와는 풋풋한 시절의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이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주연들 못지 않게 큰 인물이다. 유리우스와 클라우스가 러시아로 떠나고 난 뒤의 그의 삶이 상당히 비중있게 그려졌기 때문. '''2부의 주인공'''이다. 유리우스와 클라우스의 이야기를 다루는 3부에서는 저 두 사람도 유명해진 이자크의 연주를 러시아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우연히 듣기도 한다.
아들 유벨 역시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고, 이자크와 피아노에 대해서는 워낙 잘 통했었던 빌헬름 바크하우스가 유벨을 책임지고 가르칠 것을 제안하자 이자크는 이를 받아들여 바크하우스가 있는 먼 도시로 유학보낸다.
외전에서 음악가로 다시 활동하면서 클라라와도 계속 교류하고 그녀가 조카를 찾는 걸 돕고 있다.
여담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여인들에게 사랑받는 인물이다. 작중에서 그를 사랑하거나 그와 교제했던 여성만 해도 카타리나, 로베르타, 프리데리케, 아마리에 등, 총 4명이다. 다만 다 비극으로 끝났다는 것이 안습(...). 연애적 의미에서의 쌍방교제 관계를 제외하면 엮인 여자로는 유리우스도 추가되는데, 유리우스와의 사이도 결국 비극으로 끝나서 그 안습함이 심히 더해진다. 게다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된 여자들 중 세 명이 사망한다(…).[10]
루드비히 반 베토벤과 빌헬름 바크하우스를 존경한다. 베토벤의 곡인 황제는 사실상 이자크가 연주하는 대표격 곡이기도 하며 그와 연관된 장면에서 제법 자주 등장하고, 바크하우스의 경우 이자크가 일생에 걸쳐 크게 존경했으며 데뷔를 앞둔 그에게 중요한 조언도 주고[11] 나중엔 아들 유벨도 맡아주는 등 음악가 + 부모로서의 이자크에게 있어선 은인 중의 은인이다.
다른 두 주역이 진짜 정체[12] 를 숨기는게 기믹이었던 반면 이자크는 딱히 정체를 숨기지 않았다. 대신 원래 학생이 일하면 안 되는 곳[13] 에서 일하던걸 숨겼다. 그리고 세 명의 주인공 모두 음악가라는 컨셉을 지니나 이 중 제대로 음악 전공으로 성공하고 확실하게 음악가의 삶을 산 건 이자크다. 나머지 둘은 러시아 혁명 쪽에 얽혀서 음악가로써의 삶은 좀 뒷전이 되어버렸기 때문.
아마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를 모델로 삼은 듯 하다. 피아노를 연습하기 위해 건반을 무겁게 했다가 손가락이 망가진다는 설정은 슈만, 집안이 어려워서 술집에서 반주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설정은 브람스의 일화에서 차용한 듯하다. 그런데 그의 모티브로 추측되는 슈만과 브람스는 서로 사제관계다. 한편 그가 아들찾기를 돕는 클라라의 경우 공교롭게도 그의 모티브가 되었으리라 추측되는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과 이름이 같고(...) 그의 아들 유벨을 맡아주는 빌헬름 바크하우스는 실제로는 교직 경력도 짧고 제자 양성에도 별로 힘쓰지 않았으며 그냥 일생동안 피아니스트 올인원이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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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k Gotthelf Weisheit (イザーク・ゴットヒルフ・ヴァイスハイト)
1. 개요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 오르페우스의 창의 등장인물. 올훼스의 창의 주연 3인방 중 하나이다. 풀 네임은 이자크 고트히르프 바이스하이트.[1] 다른 두 주연[2] 과 달리 혼자 흑발이며 단발이다.[3] 첫 등장시에는 단정한 2대8 가르마를 탄 샌님이었지만 나중에 술집에서 일하면서 헤어스타일이 바뀐다.[4]
2. 상세 + 행적
1부 시점에서는 유리우스 폰 아렌스마이야의 동급생이다. 피아노 연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가난한 집안인데다가 부모님마저 두분 다 돌아가셔서 빛을 못 보는 고학생. 게다가 부잣집 도련님인 모리츠 폰 베르크라는 동급생이 그의 피아노 실력을 질투하여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그래도 이자크는 여동생인 프리데리케와 함께 가난하게 살지만 꿈을 잃지 않는다.
입학 첫날 우연히 오르페우스의 창에 올라가봤다가 유리우스와 눈이 마주치지만 유리우스가 남자임을 알고 안심한다. 그 후 유리우스의 절친이 되어 항상 함께 다니며 우정을 키우던 중 그가 여자임을 알게 되고, 그 뒤 줄곧 유리우스를 짝사랑해온 순정파.
유리우스가 학교를 자퇴하고 클라우스를 찾아 독일을 떠나기 전날,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사랑을 고백했으나 그녀는 우리는 좋은 친구로 남는 것이 더 좋겠다며 미안해한다. 이자크는 이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받아들이고 그녀의 행운을 빌어주며 떠나보낸다.
그 후 재능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여 마침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친다.
이 과정에서 아마리에 센베르크라는 여성과 잠시 교제하나 알고보니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몸이어서 이자크만 상처받고 헤어진다. 나중에 이혼을 앞두게 된 아마리에가 다시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으나, 이자크는 그가 존경하는 피아니스트인 '빌헬름 바크하우스'[5] 를 만나기 위해 결국 그녀를 만나지 않았다.
한편 그가 예전에 독일에서 피아노치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술집의 작부인 로베르타가 그를 짝사랑하여 몰래 빈으로 따라와서 매춘까지 하며 이자크에게 장미꽃을 익명으로 정기적으로 보낸다. 하지만 볼셰비키와 연관되어 누명을 썼다가 갱생시설에 반 감금되어 학대를 당하는 일이 생긴다. 신문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자크는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주변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타와 결혼한다. 그러나 주변인이 경고한 대로 둘의 교육수준 및 교양차이 때문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그치지 않는다.[6]
이 와중에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이자크는 참전했다가 무사히 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온지 얼마 안 되어 손가락이 망가지고 만다.[7]
전쟁 후 물가가 폭등하는데 피아노를 치지 못해 가세는 날로 기울고, 이에 이자크는 절망하여 손을 망치로 내려치려는 시도까지 한다. 로베르타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 다른 귀족에게 몸까지 팔아 돈을 얻어 그를 치료받게 하려 했지만, 오히려 이를 이자크가 알게 돼서 이전부터 삐걱거리던 부부관계가 완전히 끝나고 만다. 이때 이자크는 로베르타가 임신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집에서 쫓아냈으나 훗날 로베르타가 혼자 출산을 했다는 말에 그녀에게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출산을 한 뒤 힘이 다해가고 있던 그녀는 이자크에게 '당신의 아내가 돼서 정말 기뻤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끝내 사망.
이후 독일의 레겐스부르크로 돌아와 아들 유벨[8] 을 사랑하며 키우고 술집에서[9] 청소 등의 잡다한 일을 하며 생활한다. 비록 손가락이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지만 세계가 알아주던 피아니스트였던지라 그를 전임교수로 초빙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본인이 거부한다.
그 뒤 정신이 망가진 유리우스가 독일로 돌아오자 유리우스의 누이 마리아 바르바라와 함께 유리우스를 걱정하며 돌본다. 하지만 이자크와 있을 때에는 유리우스의 정신이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유리우스와의 사랑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비록 유리우스와는 풋풋한 시절의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이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주연들 못지 않게 큰 인물이다. 유리우스와 클라우스가 러시아로 떠나고 난 뒤의 그의 삶이 상당히 비중있게 그려졌기 때문. '''2부의 주인공'''이다. 유리우스와 클라우스의 이야기를 다루는 3부에서는 저 두 사람도 유명해진 이자크의 연주를 러시아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우연히 듣기도 한다.
아들 유벨 역시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고, 이자크와 피아노에 대해서는 워낙 잘 통했었던 빌헬름 바크하우스가 유벨을 책임지고 가르칠 것을 제안하자 이자크는 이를 받아들여 바크하우스가 있는 먼 도시로 유학보낸다.
외전에서 음악가로 다시 활동하면서 클라라와도 계속 교류하고 그녀가 조카를 찾는 걸 돕고 있다.
3. 기타
여담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여인들에게 사랑받는 인물이다. 작중에서 그를 사랑하거나 그와 교제했던 여성만 해도 카타리나, 로베르타, 프리데리케, 아마리에 등, 총 4명이다. 다만 다 비극으로 끝났다는 것이 안습(...). 연애적 의미에서의 쌍방교제 관계를 제외하면 엮인 여자로는 유리우스도 추가되는데, 유리우스와의 사이도 결국 비극으로 끝나서 그 안습함이 심히 더해진다. 게다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된 여자들 중 세 명이 사망한다(…).[10]
루드비히 반 베토벤과 빌헬름 바크하우스를 존경한다. 베토벤의 곡인 황제는 사실상 이자크가 연주하는 대표격 곡이기도 하며 그와 연관된 장면에서 제법 자주 등장하고, 바크하우스의 경우 이자크가 일생에 걸쳐 크게 존경했으며 데뷔를 앞둔 그에게 중요한 조언도 주고[11] 나중엔 아들 유벨도 맡아주는 등 음악가 + 부모로서의 이자크에게 있어선 은인 중의 은인이다.
다른 두 주역이 진짜 정체[12] 를 숨기는게 기믹이었던 반면 이자크는 딱히 정체를 숨기지 않았다. 대신 원래 학생이 일하면 안 되는 곳[13] 에서 일하던걸 숨겼다. 그리고 세 명의 주인공 모두 음악가라는 컨셉을 지니나 이 중 제대로 음악 전공으로 성공하고 확실하게 음악가의 삶을 산 건 이자크다. 나머지 둘은 러시아 혁명 쪽에 얽혀서 음악가로써의 삶은 좀 뒷전이 되어버렸기 때문.
아마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를 모델로 삼은 듯 하다. 피아노를 연습하기 위해 건반을 무겁게 했다가 손가락이 망가진다는 설정은 슈만, 집안이 어려워서 술집에서 반주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설정은 브람스의 일화에서 차용한 듯하다. 그런데 그의 모티브로 추측되는 슈만과 브람스는 서로 사제관계다. 한편 그가 아들찾기를 돕는 클라라의 경우 공교롭게도 그의 모티브가 되었으리라 추측되는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과 이름이 같고(...) 그의 아들 유벨을 맡아주는 빌헬름 바크하우스는 실제로는 교직 경력도 짧고 제자 양성에도 별로 힘쓰지 않았으며 그냥 일생동안 피아니스트 올인원이었던 사람이다.
[1] 이름 때문에 첫등장 시점부터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름을 풀어보면 성(聖) 이자크, 신의 가호를(고트히르프), 전지전능한 신(바이스하이트)가 되기 때문. 분명 좋은 뜻만 우겨넣었지만 어째 웃음거리 취급된다. 덕분에 교장선생님도 웃고 유리우스도 웃었다. 이자크는 이에 쩔쩔매는걸 보면 자기 이름이 웃음거리가 되는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2] 유리우스, 알렉세이.[3] 유리우스와 알렉세이는 모두 이자크보단 머리가 좀 더 길고 금발이다.[4] 실은 위장용이랍시고 가발을 쓰려다가 영 안 맞으니까 그냥 머리를 기르기로 한 것.[5] 참고로 실존인물이다. '건반 위의 사자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피아니스트.[6] 로베르타가 무지와 남편에게 돈 벌어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남편이 다른 출판사에 맡기기로 했던 악보를 삼류 출판사에 팔아버린다던가, 도박하다가 남편의 중요한 걸 멋모르고 걸어버린다던가(…) 하던 등의 사고를 계속 쳐대긴 했었다. 이자크는 로베르타의 처지와 심정을 알아서 로베르타를 달래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삐걱거리면서 깊어지는 골이 없어지는건 아니었다.[7] 사실 고학생 시절부터 피아노 건반을 무겁게 조율해서 연습하는 버릇이 있었다. 물론 손가락 훈련때문이었지만 이게 오히려 손가락에 무리를 주고 있었던 듯. 나중에 의사도 '그러게 제가 건반을 무겁게 잡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습니까'라며 안타까워한다.[8] 로베르타가 유벨의 이름을 언급할 때 기쁨의 소리란 말을 한 걸 보면 이름의 독일식 표기는 jubel일걸로 보인다. jubel은 '유벨' 로 읽히고 독일어로 환희를 뜻한다.[9] 이자크가 고학생 시절 피아노를 쳤고 로베르타가 작부 일을 했던 그 술집. 나중에 유벨이 그 술집의 피아노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보고 술집 주인은 '자네와 로베르타의 아이가 저기서 저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10] 그나마 카타리나와 아마리에는 관계상 각자 다른 이유로 결별했지만, 죽지 않고 살아서 자기들만의 삶을 알아서 잘 살고 있다.[11] 참고로 이 때 이자크는 아마리에 센베르크의 불장난에 낚일 뻔 했지만 마음을 돌려 바크하우스를 만나 음악가에게 있어서 중요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음악가로써의 정체성과 신념 확립에도 도움을 받았다.[12] 유리우스는 남장여자에 실은 가문의 후계자가 될 수 없는 처지란 것, 알렉세이는 국적과 본디 혁명군이라는 신분.[13] 술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