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시대
1. 개요
AB소드 1200번 검. 본체와 본체를 조종하기 위한 열쇠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앤 마이어. AB소드로 분류되나 AB소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사상병기를 모방해서 만들어 사상력으로 안티 배리어 능력을 구현하는 '''한정 사상병기'''. 모글레이로부터 시작된 사상병기 연구의 성과물이다.북부에서 마더나이트가 '''건조'''하던 마지막 검이며, 숫자는 칼날 끝부분에 새겨져 있고 "내 검은 하늘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1]
2. 본체
본체는 수십 미터 크기의 거대한 칼날 수십 자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형상은 열쇠검의 칼날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기능은 복제. '''다른 AB소드를 원래의 능력을 가진 채로 몇 자루든 복제하는 것'''이 능력이며, 검 본체를 구성하는 손바닥만한 육각형 입자들이 분해되고 조립되며 AB소드를 형성한다. 기존 AB소드의 대부분, 심지어 마스터피스까지 복제할 수 있으며, AB소드 중에 없을 것 같은 무기까지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렇게 복제된 AB소드는 그 고유능력을 그대로 지닌다. 동일한 AB소드를 여럿 복제할 수도 있어서 작중에서 앤은 소울 애로우를 1만 자루 뽑아내거나 파동기를 증폭하기 위해 5번검을 3기 복제하기도 했다.
복제 능력에는 한계가 없으나 이에 필요한 연산은 모두 사용자의 몫이라 프레이의 말에 따르면 복제한 검의 수가 많을수록 신체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듯하다.[2]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 발동한 이후 유지시간은 30분. 그 이후 사용 불가가 된다. 사용자 코드를 미리 인식해두어 마스터를 설정하지 않으면 사용도 불가능한 듯.
보관 시에는 본래 모습보다 상당히 축소되어 보관된다. 일단 보여진 모습은 수십 개의 칼날로, 300m 정도인 알키오네의 사출구에 수십개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크기가 수m도 채 되지 않아보인다.
사상병기임에도 프레이에게 전부 박살났지만 이는 인간의 시대의 힘인 사상력이 청파에 취약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1200번검이 물리강제가 없다고 오인되는데 ab소자의 성능을 사상력으로 구현하기에 사실 ab소드 구현 그자체가 물리강제에 해당한다.
3. 열쇠검
1200번 검의 일부로 인간의 시대(Human Age) 본체의 컨트롤러. 형상은 1200번검 본체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이며, 특이하게도 손잡이와 칼날이 이어져 있지 않고 서로 분리된 상태로 고정되어 있다. 1200번검을 발동하면 검신 또한 여러 조각으로 분해되어 부유하는 상태로 고정된다.
열쇠검에도 1200번검 본체와 동일한 기능이 있어서 다른 AB소드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위력은 본체보다 떨어지며 사상력이 다하면 변형이 풀린다.
여담으로, 이 열쇠검이 공개되면서 피어가 초반에 사용한 모글레이를 닮은 근접무기가 실은 모글레이의 열쇠검이 아니었냐는 말도 있다. 실제로 발티아전 이후 다른 3개 행성을 돌면서 모글레이 4개를 다 소모한 뒤에는 별 이유없이 무기를 바꾼 것도 그 추측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별다른 언급은 없다.
열쇠검이라고 불리고는 있지만 키블레이드나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열쇠검과는 달리 '열쇠'라 부를 만한 특징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모든 AB소드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소울 애로우의 쏘는 연출을 보면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열쇠검이 모티프일지도 모른다. 실제 능력은 UBW쪽이 더 어울리지만.
4. 활약
열쇠검이 우주에서 알키오네의 레일건으로 지상으로 발사. 노튼 제독 왈 "'''우주에서 제일 비싼 탄환'''". 자체 안티 배리어 효과 덕분에[3] 배리어도 무시하면서 대기권을 돌파하며 A-10이 있는 곳으로 떨어진다. 급한 대로 대충 쐈는데 운이 좋아서 A-10의 목숨을 살렸다. 이후 A-10이 앤에게 배달해줬고 알키오네에서 검 본체의 사출과 함께 앤의 손에서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며 1200번 검을 활성화시켰다.
71화에서 첫 등장. 노튼 제독이 목숨을 걸고 우주에서 아린까지 배달한 1200번 검 본체들과 A-10이 난입 후 앤 마이어에게 넘겨준 열쇠검이 반응, 천여 자루의 검신이 일제히 입자로 분해되어 인피니티 라인을 그리며 간지나게 등장. 푸른꽃을 꿰뚫는 위력은 무시 못할 정도. 그 때문에 프레이편 연재 당시 오밸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프레이의 전투력 측정기(...)
원래 인류권역이 안정화되고 인간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중앙괴수둥지 탐사계획의 수립 이후 알키오네와 함께 개발되었지만 여왕괴수 E-34의 출현과 이로 인한 중앙기사단의 괴멸로 E-34의 전투에 투입되었다.[4] AB소드마저 파괴하는 강격인 프레이 식에 대응해 계속해서 검을 만들어 내서 어떻게든 프레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만들어 준 명실공히 최종결전병기.만약 마더나이트의 손을 거쳐 단점을 보완해서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다면 괴수에게는 그야말로 재앙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물건[5] 이지만 무리한 투입 끝에 프레이와의 결전에서 파괴.
어째서인지 앤은 이 전투에서 이걸 이용해 아머드 블레이드를 만들지 않았는데, 갑옷을 꺼내지 않은 대검 상태에서도 결계를 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특수 파동기와 결계의 상성이 나쁜 듯하다.
이후 본체는 완전히 부서지고 열쇠검만 남았다가 히어로편에서 다시 등장. Ep.1 히어로에서 앤 마이어가 가리온에서 빈에게 보내달라고 부탁 한 것이 열쇠검이다. 중앙연합의회 소속의 루나 연구소로 보내달라 그랬는데 추측상 레오가 참여 중일 루나 프로젝트와 연결이 있을테니 또 떡밥.
히어로편 9화에서 웬일로 재등장. 앤이 빈에게 중앙연합의회 소속 루나 연구소에 보내달라고 맡겼다. 그 후 언급이 없다가 11화에서 천에 둘둘 싸인채로 빈의 차에 보관 중인 것이 확인되었다. 천에 싸여있는지라 번호가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얼핏 보여진 것으로 보아 인간의 시대와 같은 1200번 검인 모양. 어머니의 수술비로 돈이 궁한 빈이 AB소드인 것을 알고 갱들에 넘겨 팔까 고민했었다.
17화에서 결국 다시 앤의 손에 귀환. 열쇠검 자체도 AB소드 복제 기능이 있는지 열쇠검의 유저로 인식된 앤의 손에 들어오자마자 12번 튜스데이로 변환된다. 칼집도 검의 형태에 맞춰 변화하는 것으로 보아 1200번 검의 세트인 듯. 그러나 다음 화에서 사상력이 다해 부러졌다. 원래 AB소자는 함유하고 있지 않았기에 이제 쓰레기가 되었다. 그나마 핵심 부품인 코어는 아직 쓸모가 있다고하며 먼데이와 튜스데이의 잔해, 30번검의 예비검집과 함께 '검의 공주님'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상되었고 부품이 모자라 아이기스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해 앤이 토르사의 인형을 통해 드라이 레온하르트에게 전해준다. 문 오프닝 96화에서 나온 카심이 말한 또다른 히든은 앤한테 받은 코어를 이용해 다시만든 인간의 시대로 추정된다
[1] 그러나 이 문구가 어디에 새겨져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2] 특히 사용자인 앤의 신체 능력은 기사치고는 매우 평범한 축이고 작중에선 북부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다보니 몸이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레이 자일은 처음 앤을 만났을 때 이걸 갖고 앤을 디스하기도 했고 드라이는 전성기 시절부터 앤의 이런 점을 걱정하기도 했다.[3] 열쇠검은 사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위의 배리어를 무시한다.[4] 병기로서 좀 불안정한 면 때문에 의장용 검이라는 추측이 나돌지만 아니다. 그냥 아린전때 써먹은 다른 물건들처럼 아직 미완성품이였다고 보는 게 타당. 애초애 앤의 임무는 알키오네의 인수작업이였고 당연히 북부(발티아)에서 이 물건을 마더나이트가 있는 중앙으로 배달하는 것도 겸하고 있었을 것이다.[5] 당장 이거로 뽑아낸 소울 애로우 1만 자루만 봐도 준영식급인 프레이제 5형 수백마리를 무더기로 성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