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도시 이야기(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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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을 쓴 작가 다나카 요시키가 1986년부터 5년간 잡지 등에 발표된 단편을 모아 1990년 3월에 출판한 장편소설. 세계관과 캐릭터, 풍부한 사회성과 융합된 스토리 등이 인기를 모았다.
후속작에 대한 요청이 끊임없었으며 이러한 열망을 담아 후배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일곱 도시 이야기~Shared World』라는 팬픽 후속작이 2005년 출판되었다. 원작에서 200년 후 미래를 다룬 것으로, 페루 해협(지금의 에콰도르 자리)가 "과야 킬 해협"으로 바뀐 것이 대표적이다. "지브롤터 공방전", "시 오브 크레바네스 호 조난 비화", "오션 고스트", "만약 역사에…."가 수록되어 있다.(#) 국내에는 출간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인터넷 번역본이 있었을 뿐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적은 없었으나 2011년 8월 23일, 비채 출판사에서 정식출간을 발표하였고 8월 26일 발간되었다. 하지만 현재 절판되어 중고로 살 수 밖에 없다.
2. 줄거리
'''서기 2190년, 지축이 90도 틀어진 지구.'''
'''인류 멸망 후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새로운 영웅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축이 90도 뒤바뀌어 북극과 남극이 적도로 이동하는 ‘대전도’에 의해 인류의 태반이 멸망하고 만 미래. 달에 거주하던 200만 명의 인류는 재앙이 지나간 지구상에 마치 신들이 강림하듯 내려와 일곱 개의 도시를 건설하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지구상의 생존자들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폐허 속에서 희망을 맞이한 고마운 이야기여야 하겠으나, 실제로는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월면도시 사람들은 지구 인류를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 ‘올림포스 시스템’이라는 공중 공격 장치(지구 상공 전체를 커버하는 레이저 자동 공격 시스템)를 설치하여 자신들이 허락한 경우 외에는 지구의 비행체가 지상 500미터 이상 날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늘을 잃어버린 지구 인류는 어쩔 수 없이 달에 종속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어느 날, 달에 정체미상의 외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월면도시는 어이없이 파국을 맞이한다.
압제에서 벗어난 지구상의 일곱 도시는 본격적인 자주 발전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상호간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치적·군사적 경쟁 또한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분출되기 시작한 각 도시의 정치적 욕망들은 결국 인류 역사상 가장 손쉬운, 그리고 어리석은 해결책인 전쟁을 부른다. 월면도시가 멸망했음에도 여전히 건재한 올림포스 시스템 때문에 하늘을 바라볼 수 없는 일곱 도시는 결국 서로의 땅과 바다를 노리고 재래식 전쟁을 시작한다.
출판사 서평 中 #
3. 설정
4. 목차
1990년 하야카와 책방(早川書房)에서 나온 서적에 수록된 작품. 년도는 쓰여진 시기.
1. 북극해 전선 北極海戦線(1986년)
2. 폴타 니그레 섬멸전 ポルタ・ニグレ掃滅戦
3. 페루 해협 공방전 ペルー海峡攻防戦(1987년)
4. 재스모드 전투 ジャスモード会戦(1989년)
5. 부에노스 존데 재공략전 ブエノス・ゾンデ再攻略戦
5. 등장인물
6. 미디어믹스
6.1. OVA
OVA로 첫 에피소드를 애니화한 "일곱 도시 이야기 - 북극해 전선"이 있다. 1994년작으로 칸베 마모루가 감독을 맡았다. 은하영웅전설의 작화보다 훨씬 낫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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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제목과 같이 아퀼로니아와 뉴 카멜롯 사이의 전투(북극해 전선)를 다루고 있다. 다만 2부작으로 처리하면서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전개가 많이 들어갔다. 그리고 전투 묘사가 무슨 2차 세계대전을 보는 것 같은 허술한 점도 있다. 일개 전차포로 군함이 반파된다든지......올림푸스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500미터 거리 유지하면 대공미사일도 있을 만한데 아예 안 나오고 심지어 보병이 바주카포를 쏘는 것도 없이 막대형 수류탄을 쓰지 않나. 헬리콥터 타고 나와 군함에 미사일만 날리고 기관총은 아예 쓰지도 않으며 이에 대비한 적군 수병들은 기관총만 줄창 쏴댄다. 물론 원작처럼 월면도시가 22세기 시대에 어울릴 무기를 내주지 않았다고 하는 설정이 있긴 해도 월면도시가 전염병으로 전멸하고 60년 가까이 지난 배경이기에... 게다가 원작과 다른 해상전 묘사도 허술한데, 그냥 닥돌하다가 기뢰와 어뢰 공격에 숫적으로 압도적인 함대가 전멸한다든지, 그냥 전함 한 척이 포격전 와중에 움직여 아군 함선에 쿵 닿자마자 펑하고 터져버리는데 이건 같은 작가의 은하영웅전설에 나오는 아스타테 회전에 나오던 걸 그대로 재활용한 설정이다. 원작에 없던 부분으로 그냥 툭 닿자마자 함선이 같이 아군과 펑 터지는게 어이없다.
덤으로 원작과 달리 너무 전투에서 규모가 크다. 무려 1000척에 이르는 군함을 파병하기도 하는데 원작에서 전 인류가 살아남고 극중 배경인 2190~2193년에 전 인구가 5천만 수준이라는 걸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규모. 리뷰는 여기. 일본에서도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해서인지 뒷부분은 결국 애니화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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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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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6일부터 '영 매거진 서드'에서 코믹스판이 연재를 시작해 2년 반만에 완결되었다.(#) 한 권당 원작의 한 챕터 분량으로 1권은 북극해 전선을, 2권은 폴타 니그레 섬멸전을, 3권은 페루 해협 공방전, 4권은 재스모드 전투를 다루었고 완결인 5권은 부에노스 존데 재공략전이 수록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