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1. 일반적인 의미
2. 커피 브랜드
2.1. 역사
2.2. 특징
2.3.1. 펌프 전압 문제
2.3.2. A/S 문제
2.4. 커피 체인점


1. 일반적인 의미


一理
어떤 면에서 그런대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이치라는 뜻으로 보통 "저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라는 식으로 쓰인다. 같은 이치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2. 커피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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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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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커피 전문 브랜드이다.
커피 체인점 운영 및 에스프레소 원두 판매를 주로 하고 있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는 캡슐 커피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한국에서는 파스쿠찌 등에 밀려 체인 사업보다는 원두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라바짜와 함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원두 브랜드 매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1. 역사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헝가리에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로 이주해 온 기술자인 프란체스코 일리(Francesco Illy)에 의해 1933년에 설립되었다.
1935년, 프란체스코는 일레따(illleta)라고 하는 증기를 압축 공기로 대체하는 혁신적인 에스프레소 커피 기계를 발명하였다. 일레따는 곧 이탈리아 전역에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일리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1946년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의 기술자인 가찌아[1]에게 의뢰하여 이것을 더욱 개량하여 보급하여, 이탈리아 전역에 새로운 방식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보급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일레따는 현대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에 큰 영향을 끼친 모델이라 불리고 있다.
이후 사업을 확장하여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지방은 세계로 원두를 유통하는 유명한 지역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2.2. 특징


일리 커피는 위의 세 브랜드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며, 에스프레소 전문가들에게도 프랜차이즈 커피들 중 최고의 에스프레소 원두로 알려져 있다. 일리의 특징은 이탈리아계 브랜드임에도 보통 크레마와 단가조절을 위해 쓰는 로부스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세계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만큼, 원두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비슷한 상황이지만 스타벅스보다도 일리가 맛으로 더 인정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 일리의 독특한 캔 진공포장이 이때문에 생겨났다. 특히 은색의 주석 합금 케이스가 굉장히 고급스러우며, 소비자용 원두 캔을 모으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그런 사람들을 노리고 한정판 케이스에 포장한 원두도 팔고 있다.
블렌드의 경우 미디움과 다크로 나뉘는데, 미디움 로스트도 요즘 기준에서는 시티 이상 정도의 강배전이라고 봐야 한다. 아무리 포장을 잘 해도 약배전은 디개싱 상태를 관리하기 어렵기도하고 애초에 일리는 브루잉보다는 이탈리아식 강배전 위주의 에스프레소가 주력이니. 싱글 오리진 커피도 따로 있다. 역시 배전도가 높은 편이다.
이후 캡슐 커피 시장에도 뛰어들었으나, 네스카페의 선점 효과 및 고가격 정책으로 인해 점유율에서 많이 밀리는 중.
2009년부터 코카콜라사와 손잡고 "일리 이씨모(illy issimo)"라는 상표로 캔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제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라졌다. 참고로 이것 역시도 바리스타들에게 최고의 캔커피로 뽑히기도 했다(...). 코카콜라의 아시아권 캔커피 브랜드인 조지아를 띄우기 위해 단종시켰다는 설이 있다.
1980년말부터 생산지와 직거래로 커피 원두를 구입해왔다고 한다. 주로 브라질에서 사들이지만 콜롬비아,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도 어느 정도 사들인다고 한다.

2.3. 캡슐 커피 머신


캡슐과 머신 양쪽 모두 직구가 저렴하다. 머신의 경우 심한 경우 2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캡슐의 경우에도 대량 구매를 하게 되면 직구가 저렴하고, 심지어 일반 온라인 마켓 판매의 경우 저렴하게 판매중인 상품은 주문하면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바로 날아오는 경우가 있다. 미국에서 구입할 시 1년에 두 번 정도 크게 할인을 하는데 커피통 12개를 주문하면 머신이 딸려온다. 12통이면 머신 값이 나오기 때문에 쟁여두고 먹으면 괜찮은 딜이다.
커피 머신을 해외 직구하게 되면 A/S 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국내에서 A/S 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정품을 구매해야 한다.

2.3.1. 펌프 전압 문제


커피 머신을 사용하던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 추출이 잘 되지 않는다.(방울로 떨어진다.)
  • 추출량이 많았다가 적었다가 한다.
  • 크레마의 양이 적어진다.
원인 확인 결과, 유럽에서는 230v/50Hz 의 전원을 사용하고, 한국에서는 220v/60Hz 의 전원을 사용하여, 이 주파수/전압 차이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잠정 확인되었다. 따라서, 전압이 충분히 인가되는 경우에는 제품이 잘 동작하지만, 전압이 충분히 인가되지 않는 경우 저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한전에 따르면 주택의 표준 전압 220v +- 13v 까지 주택별로 상이)
[image] [2]
문제는 한국에 정식 수입해서 파는 제품도 결국 유럽의 제품을 완제품으로 그대로 수입해서 팔기 때문에 유럽향 펌프가 그대로 들어있으므로, 직구로 사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어차피 문제는 발생하게 된다.
다만 이 펌프 문제는 일리 만의 문제는 아니고, 다른 다양한 유럽 수입 제품들도 동일하므로 (일부 브랜드 제품은 다행히도 60Hz 모델로 교체되어 판매된다) 구매 전에 직접 확인해 볼 것.

2.3.2. A/S 문제


위의 펌프 전압/주파수 문제로 추출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230v/50Hz 펌프(EP5)를 220v/60Hz 펌프(EAX5)로 교체해야 한다.
추출량 문제로 A/S를 보내면 펌프를 새걸로 교체해주기는 하지만, 정작 어차피 유럽향 펌프로 교체되어 오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는 무상 재 A/S 기간인 1년을 아슬아슬하게 넘겨서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개인이 EAX5 펌프를 따로 구매하여(4만7천원) 직접 교체하면 잘 동작하기는 하지만 이후에는 A/S가 되지 않는다.
혹시나 정품 사용자로서 혜택 (유상 A/S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뿐이지만) 을 잃고 싶지 않다면 펌프 교체시 꼭 한국형(220v/60Hz) 펌프로 교체해달라고 부탁하자. 참고로 혹시나 그렇게 A/S 받아서 잘 동작하는 제품을 다시 별다른 말 없이 A/S를 보내면 또다시 유럽향 펌프로 교체되어 온다. 그렇다고 그걸 뜯어서 확인해보는 순간 정품 혜택이 없어지니 매번 A/S 할 때마다 펌프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듯.

2.4. 커피 체인점



공식 홈페이지
다국적 커피 기업치고는 한국에서의 영향력이 약한 편이었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넓히고 있다.[3]
2019년 5월 17일 여의도에 첫 플래그십급 매장을 열었다. 커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요리들도 같이 판매하는 형식으로 일리판 스타벅스 리저브 내지는 블루보틀이라고 보면 될 듯.

[1] 이후 세계적인 에스프레소 머신 중 하나인 GAGGIA(가찌아)의 설립자가 된다.[2] 출처: 정격전압과 주파수에 따른 추출량에 관해(커피마루)/ 2차출처: Klaatu's homepage[3] 많은 해외국가에서 일리 공식 매장이 있으나 유독 한국에서는 일리 매장을 찾아보기 힘든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