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1. 해가 지는 현상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이템
1. 해가 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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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촬영한 일몰 명소로 소문난 통영시 달아마을의 일몰.
日沒 / sunset, sundown
태양이 지는 것을 뜻하며, '해넘이'라고도 한다. 일몰 이후부터 일출 전까지 시간을 밤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에서 일몰의 기준은 태양의 윗부분이 수평선과 닿아 완전히 태양이 사라지는 순간을 뜻한다. 지구의 자전운동으로 인해 관측되는 자연 현상으로 이 일출에서부터 일몰까지의 태양의 이동 때문에 16세기 이전까지 대다수의 인류는 천동설을 믿기도 했다.
저고도에서 하늘을 빨갛게 물들인다는 점에선 일출과 같으나 일출 시각이 보통 새벽이기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많이 다뤄지는 것은 바로 이 일몰 쪽이다. 낭만적이면서도 정열적인 붉은색 덕분에 위의 사진처럼 일몰 장면을 함께 지켜보는 것은 연인들의 필수 레퍼토리로 꼽히기도 한다. 일몰로 이름난 명소들은 일몰 포인트라고 불리우며 사진작가들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하다. 특히 일몰 이후 한동안 색상이 금빛으로 빛나는 상황을 매직 아워라 하는데, 사진작가들과 영화 감독들이 사랑하는 현상이기도 하다.[1]
위도가 올라갈수록 여름에는 일몰시간이 많이 늦어지기에 한국인은 유럽 관광을 하며 이를 체감하는 게 일반적이다. 여기에 일광절약시간제까지 적용되고 있으니 런던이나 파리, 베를린 같은 서유럽 주요 도시들은 여름 20시가 지나도 밖이 환한 것을 볼 수 있다.[2] 참고로 위 도시들 모두 북위 50도 내외로 북위 37도인 서울과는 차이가 크다. 굉장히 남쪽으로 인식되는 로마 또한 북위 42도로 서울보단 고위도에 위치한다.
새해 첫 일출의 경우 한 해를 시작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전국 각지, 특히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출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리지만 12월 31일 일몰 행사는 사실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으며 일출 행사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 그나마 수도권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지역 중 하나인 인천광역시에서 한 해의 마지막 일몰을 바라보는 행사를 하곤 한다. 일몰 행사는 경인 아라뱃길의 서쪽 끝 지점인 정서진 광장과 월미도, 자유공원 등 인천 앞바다 인근에서 주로 열린다.
대한민국 서울의 일몰 시각은 하지 기준 '''19시 57분''', 동지 기준 '''17시 17분'''이다.
한국의 하지/동지 무렵 가장 이른/늦은 일몰 시각은 다음과 같다. (UTC +09:00 기준)
'''동지 무렵 일몰이 가장 이른 곳'''
전체: 함경북도 나진시 동번포 인근 (16시 46분)
남한 본토: 강원도 동해안 (17시 05분)
'''동지 무렵 일몰이 가장 늦은 곳'''
전체: 가거도 (17시 33분)
본토: 전라남도 진도군 (17시 28분)
'''하지 무렵 일몰이 가장 이른 곳'''
전체: 독도 (19시 37분)
본토: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 인근 (19시 42분)
'''하지 무렵 일몰이 가장 늦은 곳'''
전체: 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 극서단[3] (20시 16분)
남한 본토: 강화군 교동도 (20시 01분)
여담으로 산을 배경으로 일몰 사진을 담았을 경우 묘하게 화투의 그것과 비슷하게 보여서 농담으로 '팔광'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몰 시각을 알려주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