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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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이어주는 운하. 서울시 김포시와 인천시를 지나간다. 길이는 18.7 ㎞, 면적은 157.14 ㎢. 너비 80미터, 수심 6.3미터. 국토해양부 고시 제2011-3호에 의하여 아라천(아라[1] 川)이라는 이름의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아라뱃길의 '아라'는 아리랑의 구절 중 ''''아라'''리요'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원래는 하천(굴포천)이었다. 잦은 홍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노태우 정부 때 방수로 사업이 진행되었으나, 김영삼 정부에 들어서 경인운하 건설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환경오염과 경제적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 노무현 정부 때 잠시 경제성 평가가 과장되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사업 계획을 잠시 중단하기도 하였으나, 네덜란드의 운하 전문업체인 DHV사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여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한동안 계획만 있었을 뿐 사업 추진은 되지 않고 있었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서 공사 착공이 시작하였다.[2] 방수로와 수로, 교량과 갑문 등 운하에 필요한 주요 공정이 착공되어 2012년 5월 25일 개통되었다. #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일부로서 사업의 적합성 뿐만 아니라 경제성, 환경적 영향 등등 때문에 논란을 빚었다. 한편으로는 한반도 대운하의 시범사업 성격도 있다. 완공 이후 사용량이 계획의 10%도 안되어 사실상 운하로써의 기능은 상실하였고, 운하 옆에 편도 18.2㎞ 길이로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길(아라바람길)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이 운하를 가리켜 '2조원 대 자전거도로'#, 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도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2. 교량
3. 문제점
3.1. 극도로 저조한 물동량
육상뿐 아니라 해운에서도 공기수송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시범운영 시작 이후 45일간 화물선은 1척이 지나갔으며 유람선 이용객은 하루 70명이라고 한다.[4] 물론 어디까지나 시범운영 기간의 실적이므로, 정식 개통 후에는 좀 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으나, 정식 개통 후에도 이용객은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한 해 컨테이너 6만 개가 수송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송된 것은 '''겨우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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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도 아라뱃길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다. 본래 아라뱃길로 인한 물류활성화를 가정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하여 그 자리에 유람선 시설을 세우려는 것이 본래 계획이었지만, 아라뱃길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강변북로 지하화와 유람선 시설의 건설은 개뻘짓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보니 막대한 돈을 들이며 강변북로까지 확장개발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그 사이에 있는 아파트를 개발지역에서 제외하려는 계획도 확정되진 않았지만 거론되고 있다.[5] 애초에 아파트로 점철된 한강변의 미관을 위한 사업이라 거시기한 면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돈을 절약하게 될 셈. 이를 두고 도시 갤러리에서는 이를 갈며 분해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부 측은 이 운하가 개발되면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막상 관광객이 늘어난다 해도 볼 거리라고는 현재 한강변의 아파트와 강변 공원시설물 뿐으로, 그 외에는 현재 허허벌판밖에 없다. 새로운 볼거리를 설치해도 모자를 마당에 오히려 운하 하류에는 북쪽으로 수도권 매립지가 위치하고 있는 실정. 정말 관광객을 유치할 생각이라면 이에 대한 후속 조치도 필요한 상황이다.[6]
그리고 결국 2010년에 도입된 최대 규모 유람선인 아라호의 매각이 추진된다고 한다. 도입돼서 단 10회 운영되고 유지비가 매년 3억이나 든다니 예산이 아쉬운 서울시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할 밖엔.
사람이 하도 안 타다 보니 검암역에서 선착장까지 무료셔틀 까지 운영했지만 그래도 아무도 타지않아 곧 사라졌다. 이후에도 어떻게든 수요를 만들려고 인천지역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유람선 이벤트를 실시했으나 그래도 아무도 타지 않았다. 이렇게 사람이 없다보니 커플들의 밀회 장소(...)가 되거나 술판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자전거 도로가 활성화 되면서 사람이 많아져 이런 행위는 보기 힘들다.
2013년 5월 개통 1주년을 앞두고 물동량은 예상치의 10%에도 미달하여 혈세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정부가 경인항의 입출항료와 정박료를 전액 면제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데도 이용률이 낮은 것은, 주변에 화물이 나올 생산기지가 없고, 수로 폭이 좁아 대형선박 운항이 어려우며, 주변에 여러 인천항들이 있어서 굳이 2~3시간 더 걸리는 경인항을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유람선 승객은 당초 예상의 절반이며 이용객들은 볼거리가 없다며 불만을 나타내는데, 악취와 수질개선 없이는 관광 활성화는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요트와 보트 등 수상레저 인구의 이용을 전망했었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안 이용한다. 코앞에 환경이 넘사벽으로 좋은 한강, 인천 앞바다가 있는데 잘도 수상레저 인구가 이용할리가. 정부의 어떤 천재인지는 몰라도 모르고 이런 전망을 했다면 그 무능함으로, 알고서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면 사기죄로 공무원직에서 해임시켜야 마땅하다! 실제로 여의도에 있는 서울 마리나에서 요트를 띄우는 사람들도 한강 하구로 가면 갔지 아라뱃길로는 안 간다. 탁 트인 경관이 멋진 한강 하구와 달리 아라뱃길은 가뜩이나 좌우가 높은 절벽으로 막혀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지나가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신기하게 바라봐서 쪽팔리기만 할 뿐이다(...).
이 와중에 2013년 6월 2일 민주당의 한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아라뱃길을 관리하는 자회사 워터웨이플러스가 방만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영세사업장으로 분류되어 공공기관도 아니고, 때문에 단 한 차례의 감사도 받지 않았다고... 그런 주제에 2012년 한 해 동안 600회 가까이 되는 출장에 5천만 원을 때려박았다. 2013년 4월 22일에 열렸던 아라뱃길 사생대회 상품은 다름아닌 명품 지갑. 그 외에도 사업 몰아주기, 예측치에 훨씬 못 미치는 이윤, 사업부진에도 늘어만 가는 상여금 잔치, 무리한 투자, 고위 관계자들의 친인척 인맥 등... 셀 수 없이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다. #
2014년 1월 29일 JTBC 뉴스 9의 보도에 의하면 2013년 9월 이후 '''단 한 척의 화물선도''' 지나가지 않아 물류 운송 따위 X까 상태다. 아라뱃길 라이딩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눈치챘을 텐데, 그도 그럴 것이 서해까지 왕복 두시간 라이딩 하는 동안 단 한척의 배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김포↔인천 트럭 운송 업체는 엄청 바쁘다. 이명박 대통령의 연간 3조 원 경제 효과와 2만 6천 명 고용 효과는 그저 개드립으로 남을 판. 트럭으로도 감당이 안 될 만큼 물량이 많아져서 육상운송단가가 지금보다 훨씬 오르지 않는 이상에야... (트럭이 더 빠르기 때문에, 화물선이 많이 싸야 경쟁력이 있다. 게다가 트럭은 도착해서 바로 내리면 되는 반면 화물선은 배에서 하적해서 다시 물류센터까지 이동시켜야 한다)
엉터리 용역을 했던 KDI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엉터리 용역으로 사업성을 부풀린 뒤 거액의 세금을 뽑아먹는 전형적인 토건마피아의 작태이다.
그나마도 정부는 조정경기장으로 쓸 수 있을 거라고도 했었지만 '''조정경기장 폭은 최소 108m가 넘어야 하는데 운하 폭은 100m도 안된다.''' 덕분에 인천 아시안게임 때 재활용하려 했지만 활용하지 못하고 저 멀리 충주시[7] 까지 가야 했다...[8]
이명박 정부에선 경인 아라뱃길을 통한 고용효과 및 경제성장을 호언장담했지만 현재 그 누구도 이를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결론은 '''완벽하게 실패한 정책'''. 결국 나무위키에서도 교통부분의 흑역사로 기록 되었다.
그나마 이전보다는 사용량이 늘어났다. 이로써 화물 유통량이 전혀 없다는 오명만큼은 벗어났다. 문제는 2016년 9월 경인아라뱃길, 화물·물동량 계획량 대비 11%, 여객 13% 수준으로 개통된지 4년이 되어가는데 계획량의 10% 수준이다. ### 화물 유통량이 전혀 없다는 오명을 벗었다만 4년이 지났는데도 사업 계획서의 목표 대비 달성량 10%면 사업 계획 의도와 취지 자체가 의심 받게 되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3.2. 환경 훼손
2012년 6월 초, 인천녹색연합 등의 환경단체에서 아라뱃길의 15개 지점에서 표본을 채취해 인천대 연구팀에 이를 맡겨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이는 물의 색깔과 냄새에서 이미 오염된 물의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며,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서 매일 3000t씩 흘려 보내는 침출수 처리수가 원인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9] 하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인천시와 수도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서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수도공사의 경우 수질오염에 대해 이달 초 문제가 제기되자 수질 검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6월 17일인 지금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
그리고 6월 20일에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는데조사결과 참혹한 수준이다. 15개의 시료 중 6개의 시료에서 매우 나쁨, 8개의 시료에서 나쁨, 1개의 시료에서 약간 나쁨으로 분류되었다고. 녹조류 발생도 관측되었다고 한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대해 6월 25일 반박 자료를 발표, 한강 하류에서 들어오는 물이니만큼 4등급 수준(COD 6mg/L 이하)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월까지의 결과는 3.4 ~ 5.2 정도로 관리에 충실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대 김진한 교수팀은 수자원공사의 자료에서 김포터미널 일대의 COD가 2.9로 나오는 등 수돗물로 쓰이는 팔당 물의 지난 해 COD인 3.8~4에 비교해도 더 깨끗하다는 결과가 나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공사 측은 이에 대해 인천 앞바다의 바닷물이 들어오는데 이 바닷물의 COD가 2 이하였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
6월 20일에 발표된 기사에서도 인천, 김포 터미널 부근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였다고 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뱃길의 중간 부분으로, 수자원공사가 말했던 바닷물의 유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측정되었다고 한다.
인천시가 6월 21일에 실시한 아라뱃길에 대한 수질측정결과, 지난달 27일 수공이 수질 오염 의혹을 일소하겠다며 실시했던 공개 측정 결과(3.7~4.5mg/ℓ)보다 훨씬 오염 수치가 높았고, 환경단체가 지난 7일 채취해 20일 발표한 결과(8.8~14.4mg/ℓ)와 비슷한 수치였다.
한편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인천시 조사결과와 지난달에 실시한 수공의 측정량이 차이나는 이유로, 수공 측이 바닷물ㆍ한강물의 유통을 늘려 오염 물질을 희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3.3. 언론 플레이
2011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아라뱃길과 관련하여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어 비판을 받았다. 아라뱃길이 장래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이에 수공이 온라인 댓글 등의 대응을 포함한 언론대응 보고서를 청와대에 보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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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제지 기자가 '''천사의 둥근 고리'''라며 찬사를 보낸 아라마루 전망대의 모습. # 해당 기사에서 기자는 수변공간이나 자전거족을 위한 자전거도로가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지만 유람선 관광은 타보니 지루하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3.4. 보여주기식 행정
정식개통시에 수억 원의 축하쇼와 공무원 포상잔치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 게다가 축하쇼를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 양쪽에서 이 중으로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천터미널에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와의 협의로 김포터미널에서 추가로 축하쇼를 연다고 한다. 이때 김포터미널에 아무것도 없는 빈 컨테이너 수십 개를 갖다 놓고서는 그 컨테이너들을 들었다가 옮기고 내려놓는 장면을 연출하여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까였다.
3.5. 교통 불편
이 운하를 넘나드는 김포섬의 계양구, 서구, 김포 주민들에게 가장 큰 문제점은 교통이 아주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공항철도,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교차하는 장제로와 서곶로는 본래 고속도로와 철도고가 밑으로 통과해서 계양역, 검암역에 접근하기 쉬웠다. 하지만 고속도로와 공항철도, 운하까지 한번에 넘어가게 되면서 교량(시천교, 계양대교)이 엄청나게 높아지는 바람에 교량을 건너온 차량은 역과 연결되는 도로에 바로 진입할 수 없게 되었다. 김포, 검단에서 서곶로를 지나 검암역을 이용하려면 시천교 버스 정거장에서 내린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참을 내려간 뒤 역까지 걸어가야 하며, 검암역 앞에 정차하는 버스들은 모두 검암역이 종점이다. 계양역은 검암역보다 더 심한데, 계양역 항목에 서술되어 있듯 계양대교에는 버스 정거장이 없기 때문에 모든 버스가 계양역 앞에 정차하여 아주 혼잡하다. 가뜩이나 계양역 앞 도로 폭이 좁은데[10] 계양역에 정차하는 버스 노선이 10개나 되고 [11] 택시와 자가용까지 몰려든다. 게다가 버스들이 계양대교 대신 이용하는 다남교는 본래 농기계들이 지나다닐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 계양역과 이어져 버스들이 건너다닐 계획이 없었다. 그래서 계양역과 다남교 사이는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이어서 버스 기사들도 운전하기 어려워한다.
3.6. 겨울철 운하 결빙
2011년 12월 30일에는 경인아라뱃길 혹한에도 통항 '이상 무'라는 홍보성 기사를 냈으나 일주일도 되지 않아 결빙 때문에 하모니호가 운항을 중단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무리하게 얼음을 깨며 운행할 수도 있지만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데다 '''어차피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얼지 않을 거라던 수자원공사의 장담은 빗나갔다. #1 #2
수자원공사는 2012년 1월까지도 "가운데에는 얼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개드립을 쳤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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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 서울의 소리가 촬영한 모습을 보면 죄다 얼어붙어 있다.
실제로 김포에서 보면 1월 동안 계속 땡땡 얼어있어서 여기에서 스케이트타도 되겠다라는 소리가 나오는 중. 심지어 김연아를 위한 2조 2500억짜리 아이스링크 투자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
아래 만화는 당초 결빙을 지적하는 환경단체의 목소리에 대해 수공이 홍보자료로 뿌린 것이다. "물의 흐름이 생겨서 얼지 않는다"라는, 대운하가 건설되면 프로펠러가 돌아가면서 물이 맑아진다는 급의 주옥 같은 개드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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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식 개통 후 배가 자주 운행하게 된다면 수자원공사 말대로 이렇게 쉽게 얼어붙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그 정도로 배가 자주 다닐 일은 한 세기 안에는 있을 것 같지 않다.(...)
4. 의문(?)의 자전거길
운하로서의 실적과는 별개로, 개통 후 인근 주민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인천광역시 서구와 계양구 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자전거 도로, 공원, 녹지 공급하는 효과가 있었다. 직선으로 파인 운하라지만 이것도 일종의 강이고 좌우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충분히 좋아할 만하다. 임시개통 후 개설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막대한 세금을 들여 건설하겠다고 한 ‘운하’로서의 기능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신 바로 옆 자전거길에만 이용자들이 보일 뿐이어서, 주민들은 ‘2조원대 자전거도로’를 만든 것 아니냐는 비야냥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유지비용만으로 1조원의 혈세가 더 투입해야 하는 등 경제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 #
5. 수나라 운하?
중국 수나라 시절에 새워진 운하도 현대 중국에서 요긴히 사용함을 들어서 아라뱃길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수나라가 멸망한 이유 중 내정적 원인으로 대운하 건설이 꼽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논리는 비약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수나라의 대운하는 이미 건설 당시부터 물류 목적으로 요긴하게 쓰였으니 3년이 지나도록 물동량이 전무한 경인운하에 갖다 붙이는 것은 그야말로 아전인수의 전형이다.
6. 사건사고
2016년 6월에 한 50대 남성의 시신이 머리가 잘린 채로 발견되었다. 경찰 측에서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였다. 사체에서 신분증이 발견되고 로프의 마찰로 인한 두부 분리임이 확인되어 자살 사건으로 처리 된 것이다. 부검의에 따르자면 아라뱃길의 높은 다리에서 목을 매고 뛰어내리면 큰 위치에너지로 인하여 목과 몸이 분리 될 수 있다고 한다.[12]
2016년 11월 15일, 아라뱃길 인근 물류단지 분양업체 공사현장이 붕괴되어 근로자 '''8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 이 사고로 인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
2020년 2월 25일, 목상교 인근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20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로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 A씨와 현재 여자친구 B씨를 체포했다.#
2020년 5월 29일, 아라뱃길 강변에서 신원 미상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 경인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 참조.
7. 여담
- 거미가 진짜 정말 많다. 자전거도로의 모든 난간이 거미줄로 뒤덮일 정도... 심지어 간간이 있는 쉼터에도 이미 거미가 멀티환승터미널(...)을 지어놨다. 쉼터에서 밥을 먹다 보면 종류, 크기불문의 거미들이 거미줄타고 밥에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회원도 모집하는 모양(…). YES Ara라는 이름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아라뱃길 운항 여객선 및 유람선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13] 홈페이지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아무런 효용가치가 없는 세금낭비이자 환경파괴만 남긴 실패한 공공투자의 대표 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마이뉴스
[1] 대응되는 한자가 없다.[2] 2008년 재검증하여 12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사업 추진을 확정하였고, 2009년 1월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3월부터 방수로와 김포터미널을 연결하는 수로가 건설되었고, 6월 교량과 갑문 등 주요 공정이 착공되었다. 참고로 이명방 정부는 2008년 2월 25일 부터 시작이다.[3] 유사 사례로 안면도 역시 원래 반도였지만 고려 인종 시절에 조운선이 다닐 수 있도록 섬으로 만들어진 것이다.[4] 그러나 시범운영 중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수는 늘고 있다. 대부분은 서울에서 인천도서지역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주류[5] 신문 기사들은 주로 주민의 동의여부가 이러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처럼 쓰고 있다.[6] 매립지문제는 심각한 편으로 여름 특히 장마철엔 냄새로 인해 수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을 정도로 수킬로미터 떨어진 청라국제도시에서도 민원이 끊이질 않을 정도니 매립지 바로 앞을 지나는 아라뱃길의 경우 문제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생각된다.[7] 실제로 여기는 2013년에 세계조정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8] 이건 그 다음 해에 열린 광주 유니버시아드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국제 규격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만한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9] 원래는 침출수가 물 흐름에 따라서 바다로 배출되면서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갑문을 설치하여 고인 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썩는 물이 되고 만 것. 그리고 원래 유입되는 상류가 한강 등 수질이 좋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에 어쨌든 갑문 설치로 인한 수질 악화는 예견된 것이었다.[10] 다남교를 건넌 후, 쭉 가서 계양역사 때문에 도로에 급커브가 생기는데, '''버스 1대'''정도만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라 반대편에서 버스가 오면 버스가 기다렸다 출발할 정도다. 직접 타보자.[11] 계양 마을버스 포함시 12 개[12] 1/2mv^2 = mgh임을 생각하면 70kg의 사람이 20m정도 높이에서만 뛰어내려도 중력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13.7kN의 어마어마한 힘이 생긴다. 이 경우는 그냥 자유낙하 할 경우고 투신할 경우에는 가속도가 추가로 붙기 때문에 힘이 더 강해진다. 또한 뉴턴의 제 3법칙에 따라 모든 물체에 힘을 가하면 그만큼 저항력이 생기기 때문에 그대로 충격으로 전달된다. 하물며 목을 맨 상태라면 그 만큼의 장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도 충분히 목이 분리될 만큼 힘이 생긴다.[13] 현재는 홈페이지가 막혀 있다. 아마 이 사이트도 흑자는 커녕 사람이 안 오니까 막대한 적자를 봐서 그러는 것 같다. 완벽한 흑역사.[14] 배는 한강유람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