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자

 

1. 개요
2. 시해
2.1. 기술
3. 만해
3.1. 평가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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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숨을 은)'''[1]
'''封(봉할 봉)'''[2]
만화 블리치에 등장하는 참백도. 사용자는 효스베 이치베.
거대한 '''붓''' 형상의 참백도답게 '''허공에 글자를 적을 수 있고 그 글자에 담긴 힘을 발현'''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이 능력을 통해 소울 소사이어티에 존재하는 모든 사상(事象)에 이름을 붙인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작중에선 이 능력으로 진짜 영왕궁을 숨기거나 입구를 봉하기도 하였고, 전투에 있어서는 '천리통천장'같은 기술에 글자의 의미을 담아 사용하기도 하였다.[3]
또한 참백도의 모양을 보면 얼추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참백도는 '''육체를 벨 수 없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해 얼핏보면 딱히 위협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 이 참백도의 무서운 점은 대상의 '''이름을 벨 수 있다'''는 점이다.[4] 그리하여 '''이름이 베인 대상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고''', 심지어 그 '''약화의 정도도 본인 자의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 모든 것들이 시해를 해방하기 전임에도 가능한 것들이기에 성능적으로 상당히 뛰어남은 물론 전투적으로도 매우 위협적인 참백도라고 볼 수 있다.

2. 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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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자(一文字)'''
이치베의 시해. 해방 언령은 ''''검정이여(黒めよ)''''[5]
간단하게 요약하면 '''검정'''을 지배하는 능력이다.[6]
일단 일문자를 해방시키면 그 시간부로 '''사신, 퀸시, 살아있는 자, 죽은 자, 생물,[7] 무생물[8] 등 종족이나 상태를 구분하지 않고 그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정(黑)'을 전부 자신의 것으로 취할 수 있다.'''[9] 그래서 상대의 힘을 빼앗아 버릴 수 있는 유하바하의 '장크트 알타'에 직격으로 맞고 분명 힘을 빼앗겼음에도, 이치베는 눈앞에 서있던 유하바하의 '검정'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검정'을 취해 곧바로 힘을 채워버리는 사기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해방시 외형적으로는 붓의 촉 부분이 검날로 변화하며, 이 변화한 검날을 휘두를 때마다 사방에 '먹물'이 흩뿌려지는데,[10] 이 '''일문자에 의해 칠갑된 것들은 전부 이름을 잃고, 그로 인해 힘도 잃게 된다.''' 참고로 이름을 잃은 대상은 '현재'에서 아예 사라져버리고 과거에 존재했던 것으로 인식되어진다.
즉, 시해임에도 엄청난 스케일의 버프형, 너프형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 외에 수 많은 응용도 가능하다 보니 실제로 국내외 블리치 독자들 대부분에게 이것과 더불어 작중 가장 사기적인 시해로 꼽히곤 한다.
여담으로 유하바하가 시해 해방을 보며 영압 같은걸 느끼지 못했다고 언급하여서 이치베 역시 영압이 느껴지지 않는게 아니냔 얘기가 있었지만, 오리히메가 키르게의 폴슈텐디히를 보며 영압을 느낄 수 없다고 한 것처럼 해방을 하였는데 영압 증가가 딱히 없단 의미로 추측된다. 원리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폴슈텐디히가 외부의 영자를 가져오며 싸우는 기술이라 영압 증가가 없듯이 일문자 역시 외부의 검정의 힘을 가져와서 싸우는 능력이라서 영압 상승이 없는 듯.

2.1. 기술


  • 부전태살능(不転太殺陵)
일문자의 검정을 취하는 능력을 통해 100년 후의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백날의 밤을 빼앗아 거대한 묘비를 만든다.[11] 맞은 대상을 무(無)로 돌려보내며, 이로 인해 죽은자는 환생조차 허용되지 않는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언령: '''"영원한 어둠아. 영원한 어둠아. 이리 좀 오너라. 잠시 얼굴 좀 보이고 한 잔 하고 가거라. 마시면 목숨도 날아갈지니. 저승길에도 꽃이 피네. 안주는 어디메뇨. 새카맣게 물들이고 갈기갈기 찢고 새카만 화염에 새카맣게 구워 낼름 먹어 버리리라. 먹고 남은 새하얀 뼈로 묘비를 세워 명복을 빌어주리라. 네가 두 번 다시 태어나지 않도록. 내 제물이 되지 않도록."'''

3. 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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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필일문자(しら筆一文字)'''[12]
이치베의 만해. 이치베는 만해가 아니라 '''진타(真打)'''라고 말하며 해방하였다. 이는 백필일문자가 만해라는 개념이 나타나기 한참 이전에 태어난, '진화한 참백도'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만해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에 각성한 '''최초의 만해'''.[13] 真打(신우치)라는 어휘는 미해방상태의 천타, 즉 浅打(아사우치)의 정반대말로 보이기도 하고, 원래 일본어 단어로도 마당놀이에서 마지막까지 아껴두었다가 등장하는 히든카드, 최고 인기스타를 의미하니 꽤나 적절한 작명인 셈.
일문자의 먹물에 칠갑되어 이름을 잃은 존재 및 사물에게 이름을 부여할 수 있다. '이름을 잃으면 힘도 잃는다'는 시해 때의 설명으로 보아, 이번에는 이름에 따른 새로운 특성을 부여하는 능력으로 추측된다. [14]

3.1. 평가


0번대 수장이란 작자의 만해치고 능력이 간단했던지라 아쉽게 보는 독자들이 꽤 있는 편.[15] 덤으로 다른 일반 대장들 만해처럼 멋들어진 연출과 함께 나온 것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듯이 작게 진타라고 외치며 써서 처음에는 만해인지도 다들 몰랐다(...) 게다가 효율성도 상당히 안 좋은데, 일문자의 먹으로 완전히 칠해진 상대는 이미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나 마찬가지니 간단히 제압할 수 있을터인데, 죽이기 전에 굳이 이름을 부여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차라리 시해의 다른 능력이라고 했으면 납득이 가겠지만...다른 만해들에 비해 연출과 효율성 모두 영 별로다. 굳이 만해를 꺼내들 필요가 없음에도 밑천이 드러나게 하여 이치베를 패배시키려는 쿠보의 역량 문제에서 나타난 한계로 보인다.
물론 상대 자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물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해 강력하게 만드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이딴 짓을 할 바엔 그냥 상대를 일문자로 먹칠해버리는 게 훨씬 확실하고 깔끔하니 문제. 뭐 굳이 참백도 능력을 전투시에만 활용하란 법은 없으니 (특히 어지간해서는 직접 싸울 일이 없는 0번대 멤버로서는 더더욱) 전투에서의 효율성만 제하고 보면 준 현실 조작급의 강력한 능력이긴 하다. 아무렇게나 이름만 붙이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셈이니. Spirits Are Forever With You에 언급된 비전투계 만해 아닐까 싶다.[16][17]
다만 이는 독자의 입장에서 본 관점이고. 작품 내적으로 보면 사신들을 학살한 퀸시의 수장인 유하바하를 '''개미라며 조롱하여 명예와 자존심을 실추시켜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18] 실제로 유하바하를 처리한다 하더라도 아직 0번대와 동급으로 추정되는 과 2인자인 하쉬발트, 후계자인 우류까지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이 만해의 진가는 Can't Fear Your Own World에서 밝혀진다. 이기사기파[19]가 영왕궁에 쳐들어오자, 이치베와 니마이야가 쓰러트렸다. 그리고 이치베가 이름을 바꾸고 그걸 니마이야가 참백도에 봉인함으로써 참백도의 형태로 이기사기파의 힘을 쓸 수가 있다.[20]
게다가 이기사기파의 힘이 너무 강한 탓에 니마이야가 참백도에 완벽하게 봉인하진 못했다. 즉, 백필일문자가 없었더라면 봉인 자체가 어려웠다는 의미다.
봉인했던 이유는 이기사기파는 '''몇만몇억'''이나 되는 혼백을 축적시킨 탓에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정화할 수도 없는데다 만에 하나 멸각에 성공했다간 그 자체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게 분명했다.
즉, '''죽지 않거나 그만한 힘을 힘을 가진 존재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무간에 갇힌 들 같이 '''불사의 존재에겐 최악의 카운터'''인 셈이다.
'''최강의 디버프 및 봉인 기술'''
그리고 소설에서 0번대가 이치고를 영왕으로 만들 계획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백필일문자로 이치고에게 영왕이라는 이름을 덧씌울 생각''' 아니었냐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이치고는 영왕이 될 수 있는 자질[21]을 보유한데다 효스베 본인도 왕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왕의 힘을 몸 속에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쿄라쿠가 0번대의 계획에 대해 '''"이름에는 모든 힘이 담겨있다는 그겁니까? 최악의 경우, 이치고 군이 그 이름에 봉인될뻔 했군요"''' 라고 말했기 때문에 이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22]

4. 기타


참고로 "만해를 걸기 위해선 대상에 일문자 먹을 칠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있단 점을 감안하면, 시해 능력은 빼고 만해 능력만 가져가는 메달리온 특성상 메달라이즈 해봤자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만해다. 물론 이치베랑 싸우다가 시해로 먹칠 당하고 메달라이즈한 만해로 "최강" 등의 이름을 붙인다면 쓸모 있겠지만 이치베랑 싸울 때만 효과가 발동되면 뭔 소용.(...)

[1] 일문자로 영왕궁을 숨긴 모습[2] 일문자로 영왕궁 입구를 봉인한 모습 [3]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비슷한 이능을 고려해보면 전투부터 전투 이외의 부분까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보인다. 심지어 이건 시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지는 능력인데도 매우 응용도 및 활용도가 높다.[4] 파자와 유사하다.[5] 정발 번역인데 이거 오역이다.(...) 원문의 黒めよ는 '검게 하다'라는 뜻의 黒める의 명령형이므로 '검어져라' 내지는 '검게 되어라'가 맞는 번역이고, 어감을 살리기 위해 의역한다 쳐도 '검게 물들어라' 정도가 된다. 아마 오경화가 黒め(검은자)와 よ(~여)를 따로 떨어뜨려서 생각했나보다.(...) 멀리 갈것도 없이 블리치 내 모든 시해들이 ~해라 형식의 동사임을 생각하면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오역할 생각을 했는지 의문이다.[6] 사신에게 상징과도 같은 '검정'을 지배하는 것인데, 사신 내에서 그가 가진 위치와 직책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울리는 능력이다.[7] 동물, 식물 등[8] 작중에선 대표적으로 밤(夜)[9] 즉, 전투에서 적이든 뭐든 세상에 검정색이 존재하기만 하면 싸그리 이치베의 힘이 되는 셈이다.[10] 몸에 검정색이 있으면 거기서 먹물이 튀어나오기도한다[11] 다만 능력의 범주가 100년 후, 100날의 밤으로 한정되는 것인지는 불명. 가령 1000년 후의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1000날의 밤을 빼앗아 부전태살능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건지는 알 수 없는 부분.[12] 원문에는 "흰백(白)"자의 훈독 발음인 "しら"로 적혀있다.[13] 웹 불법 번역본에서는 이 부분이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다.[14] 물론 진짜로 개미 만큼의 힘을 돌려주려고 만해를 쓴건 아니고(...) 시해로 힘을 잃게 만들고, 검은 개미란 이름을 부여하여서 상대의 힘 뿐만 아니라 목숨을 벌레처럼 위태롭게 만들어 수치심을 안겨줌과 동시에 간단히 제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15] 시해인 일문자가 워낙 사기적인 이능과 파격적인 스케일을 보였던것도 만해를 간소하게 비추는 데 한 몫 했다.[16] 사실 전투면에서도 시해쪽이 너무 능력이 사기적일 뿐이지 만해가 전투에서 부적합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시해쪽이나 해방 전의 능력들이 너무 좋기에 만해가 상대적으로 허접해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17] 그리고 사실 이작자의 백타 능력과 일문자 이능 응용을 보면 만해까지 갈 것도 없이 웬만한 적들은 가볍게 초컷이 가능하다. [18] 이 능력에 당하면 이치베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의 인식 속에서 유하바하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유하바하의 이름을 '''검은 개미''' 라고 생각하게 된다. 퀸시들이 유하바하를 부를 때 '검은 개미님' 이라고 부르게 된다는 것.[19] '''젊은 시절의 야마모토를 이긴 호로'''이다. 다만, 이때의 야마모토는 참백도를 얻기 전이었다.[20] 힘은 매우 약해진 상태다.[21] 유하바하에게 특기전력 판정을 받았을 정도의 자질이다.[22] 다만, '봉인'이란 단어는 단순한 비유적 표현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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