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수월(블리치)

 

[image]
[image]
1. 개요
2. 시해(始解)
2.1. 오해
3. 만해(卍解)
4. 약점
5. 작중 모습
5.1. 소울 소사이어티 편~아란칼 편
5.2. 천년혈전 편
6. 의문점
7. 기타


1. 개요


블리치에 등장하는 아이젠 소스케참백도. 모티브는 한자성어 경화수월(鏡花水月).[1]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눈으로 볼수는 있지만 잡을수는 없다를 뜻한다. 앞서 말한 눈으로 볼수는 있지만 잡을수는 없다처럼 경화수월의 능력도 단어와 능력이 잘 어우러진다.

2. 시해(始解)


본래 사신들에게 알려진 능력은 유수계 참백도로 안개와 수류의 난반사로 인해 적을 교란시켜서 같은 편끼리 서로 죽이게 하는 능력이다. 실제로 부대장들을 모아놓고 그 능력을 직접 보여준 적도 있었다고 한다.

[image]

내 참백도 『경화수월』(鏡花水月). 보유 능력은 『완전 최면』(完全催眠)이다.

(ぼく斬魄刀(ざんぱくとう鏡花水月(きょうかすいげつ』。(ゆうする能力(のうりょくは『完全催眠(かんぜんさいみん』だ。

깨져라, 경화수월.

(くだけろ、鏡花水月(きょうかすいげつ

- 해방 구호

경화수월의 진정한 능력은 완전 최면으로, 참백도를 해방할 때마다 해방 장면을 한 번이라도 눈으로 본 상대의 오감을 지배하여 모든 대상을 아이젠이 원하는대로 오인시키는, 블리치 세계관의 다양한 참백도 중에서도 톱클래스에 속하는 사기급 능력이다.
이능력 배틀물에선 최면 같은 정신 조작계는 발동 조건을 매우 어렵게 하거나 본체를 졸개 수준으로 설정해서 발동된 능력의 강력함과의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경화수월은 발동 조건이 쉽고 정신에 미치는 영향력도 높은데 사용자는 대장급 사신도 무 썰듯 썰어버리는 아이젠이다. 우노하나 레츠조차 이 경화수월 능력 때문에 아이젠에게 대항할 수 있는 건 경화수월의 해방을 보지 않은 이치고 밖에 없다고 판단했으며, 정면승부에서 아이젠보다 한 수 위인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조차 아이젠을 확실히 끝내기 위해 자폭을 준비했다. 겨우 시해로 아자시로 켄파치만해와 비견될 정도로 만능인 참백도라고 묘사된다.[2]
참백도의 능력은 사신의 재능에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화수월의 완전 최면은 아이젠의 탁월한 언변과 처세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연기력에서 탄생한 능력으로 보인다.

2.1. 오해


블리치를 보는 많은 독자들은 경화수월의 오감을 지배하는 능력이라는 점에만 주목하여서 그런지 “경화수월은 모든 감각을 뒤틀어서 마치 나루토에 나오는 츠쿠요미마냥 어떤 환상이든 내 맘대로 보여주는 참백도.”라고 오해하는데, 어디까지나 경화수월의 최면능력은 "오인" 능력이다. 즉, A를 B로 보이게 하는거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펑펑 환상을 솟아낼 수는 없다는 얘기. 아이젠도 경화수월의 완전최면을 설명하며 “파리를 용으로 보이게 할 수 있고, 늪을 꽃밭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화수월을 활용한 장면들을 다시 찾아보면 실제로 그런 일에만 최면을 썼다. 그 예시를 살펴보자면...
  • 경화수월의 완전 최면을 유수계 능력으로 오인시킴.
  • 몰살 당한 중앙 46실을 멀쩡히 회의하고 있는 것으로 오인시켜서 모든 지시를 내리고, 작전을 짬.[3]
  • 누군가의 시체자신의 시체로 오인시키고 자취를 감춤.[4]
  • 참백도자신의 시체로 오인시킴.[5]
  • 토센 옆에 있던 아이젠 본인으로 오인시킴.[6]
  • 자신의 부하아이젠 본인으로 오인시켜 당시 자신을 의심하고 있던 히라코 신지의 감시에서 벗어남.[7]
  • 바라간 루이젠반의 부하들을 모두 살해하고 멀쩡히 살아있는 것으로 오인시킴.
  • 엘 에스쿠도[8]아이젠 본인으로 오인시켜 티아 할리벨을 교란.[9]
  • 히나모리 모모아이젠 본인으로 오인시켜 대장들을 교란.[10]
  • 자기 자신을 아바라이 렌지, 쿠로사키 이치고로 보이게 만들어 유하바하를 교란.[11]
보다시피 A를 B로 보이게 하는 모습이 전부다. 나루토에 나온 환술처럼 아무것도 없는 곳에 가짜를 보여주는 것도 사실 불가능하다.[12] 허나 아이젠이 워낙 귀도의 달인이라 귀도로 매개체를 만들어놓으면 된다. 마찬가지로 같은 최면계인 역무처럼 시각을 교란시키거나 청충종식 염마실솔처럼 모든 감각을 차단하는 것은 할 수 없다.
사실 이 작품이 블리치인만큼 "언제부터 경화수월이 오인만 할 수 있다고 착각한거지?"라며 '사실은 할 수 있는데 일부러 안 한거다' 식으로 나올수도 있지만, 위의 신지를 속일 때 대타를 쓴 것 등을 보면 확실히 그의 능력에 한계가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
참고로 신지 앞에서 "모든 상황을 오인시킬 수 있다."고 발언한걸 감안하면 단순히 대상의 모습만 바꾸는게 아닌 상태나 상황도 다르게 보이게 하는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 웨코문드에선 호로들이 긴과 카나메에게 무참히 썰리는 상황을 다들 멀쩡히 서있는 상황으로 오인시키기도 했다. 즉, 오인시킬 특정한 매개체만 있다면 모양새를 바꾸던지 모습을 숨기게 하던지 위치를 혼동시킨다던지 모든 것을 오인시키는게 가능하단 것이다. 그렇다면 총대장 앞에서 아이젠이 갑자기 앞에서 사라졌다가 뒤에서 갑툭튀 한거나 대장들과 싸우는 동시에 그 자리에 모모를 가져다 놓았던 경우도 설명이 가능하다.
결론은 상대의 감각을 오인시켜서 특정 대상이나 상황을 속이는 것이 경화수월의 능력이다. 말 그대로 오인시키는 것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경화수월에 걸린 상태로도 아이젠의 기척이나 그 외에 다른 인기척 같은 것은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경화수월로 상대를 농락할 때를 보면 능력을 발동 중일 때가 아니라 상대가 능력에 걸리고 난 후에 경화수월에 걸렸다는 것을 눈치 챈 그 틈을 타서 공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아이젠이 경화수월을 워낙 잘 사용해서 상대의 틈을 잘 파고들기 때문에 기척을 느끼기가 상당히 어렵다. 다대다 싸움에서 각자 보는 환각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의존도가 꽤 높다. 그리고 우라하라/이치고 1대1싸움에서는 안쓰는걸 보였다.

3. 만해(卍解)


불명. 블리치의 완결까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일단 아이젠이 만해를 습득했다는 건 유력하며, 두 가지 증거가 있다.
  • 첫째. 아이젠은 참백도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시해가 가능하다는 것.
  • 둘째. 당시 요루이치가 호정 13대 대장들은 딱 한명을 제외하고 전원 만해가 가능하다 말했다는 것.[13]
이는 당시 죽음을 가장한 아이젠까지 포함해서 했던 말이다.
그런데 만해가 확실히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아이젠이 리타이어 직전까지 만해를 안쓴 것은 매우 의아하다. 굳이 끼워맞춰서 만해를 추측해보자면 시해의 해방상태를 보여주지 않은 적에게만 사용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최후의 월아천충과 싸울 때는 참백도와 이미 하나였고, 다른 인물들은 전부 시해를 보았으니 만해를 사용해봤자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 또 이치고에게 시해를 보여주지 않은 것은 이치고를 높이 평가해 여차하면 만해로 상대하려 한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14] 다만 붕옥과 융합한 이후 만해를 참백도와 하나가 되면서 이치고에게 만해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효스베 이치베의 참백도처럼 경화수월의 만해 역시 전투에서 비효율적인 능력일 가능성도 존재한다.[15]
디오의 육신의 싹이나 나루토의 코토아마츠카미처럼 1대1 세뇌 능력일 수도 있다. 히나모리를 자기 좋을대로 "길들인걸" 보면 가망성이 있다. 감각을 지배하는 시해와 정신까지 지배하는 만해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둘다 신경세포이므로...

4. 약점


우선 위에서도 강조되어 있지만, 시해의 해방 장면을 눈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해방 장면을 보지만 않으면 허깨비다. 때문에 맹인에게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16] 그리고 이치마루 긴이 알아낸 바에 의하면 완전 최면이 발동하기 전에 본체를 쥐고 있으면 최면에 걸리지 않는다.[17]
사실 따지고 보면 시해의 해방을 보여야 한다는 것은 분명 하이리스크이긴 하지만, 만화 내에서는 특유의 전투 연출, 사용자가 하필 아이젠 소스케인 것과 그의 강력한 전투력과 지능을 통한 뛰어난 전략 응용으로 인해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이다.[스포]당장 경화수월 사용자가 평범한 대장급에 만나자마자 싸워야할 적으로 인식 가능했다면, 경화수월 사용자는 시해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적과 1합 이상을 부딪혀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대 쪽에서 칼의 원래 모습인 시해도 쓰지 않고 싸움을 걸어오진 않을테니, 검을 뽑고 해방을 보여주기 위해선 상대방의 시해를 한 번 이상은 받아내야 한다. 이는 분명 대등한 실력자 간의 싸움에선 리스크임에 틀림없다.
당장 아이젠의 영압깡과 준비성, 지능만 아니었다면 대장급의 시해만으로 위협적인 공격은 충분히 가능했을 만큼 널리고 널렸다. 총대장의 류인약화는 한 합 부딪히면 손까지 녹여버릴 수준이니 비교자체가 되지 않는다. 소이퐁의 시해는 경화수월 사용자가 시해를 쓰지 않고 보여줄 타이밍을 노리다간 순식간에 2격에 당할 위험이 있다. 이치마루 긴은 작중에서 만해긴 하지만 붕옥과 반 융합한 상태의아이젠에게조차 치명타를 먹이는 데 성공했다. 마유리(독)와 쿄라쿠, 뱌쿠야나 우라하라(각종 아이템), 신지 등의 변칙적인 시해(또는 전술) 역시 경계대상이다. 시해가 아니라도 그냥 강한 켄파치, 우라하라까지 고려하면 의외로 시해를 보여주려고 각을 재다 당할 위험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작중 묘사일 뿐, 경화수월 자체가 직접적인 전투능력을 주진 않는만큼 여러 환경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최강 반열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참백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이치마루 긴은 (아이젠도 예상하고 있던) 기습이었음에도 본인의 만해를 통해 붕옥과 1차 융합 상태의 아이젠에게 치명타를 입혔다. 아이젠 본인 역시 약점을 고려해 켄파치와 다른 대장 일부, 이치고를 웨코문드에 가둬둔 상태로 전쟁을 시작했어야만 했다. 사용자가 아이젠인 마당에도 이런데, 평범한 대장급이라면 이보다 훨씬 활용이 까다로웠을 것이다. 요컨대 여러 제약으로 강조되진 않았지만 확실하게 리스크가 있고, 그 리스크를 만족했을 때의 리턴은 리스크에 비해 훨씬 크다. 어찌됐건 상대에게 보여주는 데만 성공했다면 전투는 확실히 경화수월 사용자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해진다.
덧붙여 경화수월 자체가 어디까지나 대인전에 특화된 참백도이기 때문에 광범위로 터지는 공격에는 취약하다. 작중에서 보여줬던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 총대장의 '염열지옥'이 그 예시.[18] 그 외에도 히츠가야 토시로의 완성된 만해로도 공략해볼 만하며, 운석을 통째로 날리는 그레미 투뮤 정도의 강자라면 경화수월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넓은 범위를 단숨에 박살낼 수 있는 공격이라면 경화수월은 무용지물이 된다. 다만 사용자가 아이젠인 만큼, 어지간한 범위로는 어림도 없기 때문에 이 방법도 블리치에서 손 꼽히는 강자 정도는 돼야 사용해 볼만한 공략법이다. 아니면 키스케처럼 1대1 싸움으로 몰고가서 다대다로 여기저기 숨어들어 교란할 여지를 차단하던가.
또한 대상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오감만을 지배할 뿐, 모든 감각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완전 최면에 걸린 총대장이 아이젠의 검격을 일부러 맞아주고, 참백도의 영압[19]을 통해 느껴진 위화감[20]을 놓치지 않고 아이젠을 붙잡았다. 하지만 이 방식은 총대장이나 켄파치처럼 아이젠과 엇비슷한 정도의 스펙을 가진 괴물들이나 가능한거지 그냥 대장급 정도면 아이젠의 검격을 한대조차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웬만한 대장들 실력으론 절대 무리다(...) 그러니까 이 공략법을 이용하려면 적어도 아이젠과 대적 가능할 정도로 강해야된다. 이 만화 영압빨로 씹으면 다 되는 만화다. 일단 맞아 보고 영압 느껴진 곳에 칼 잡아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수가 있으니. 아무것도 없는 것을 오인시는게 불가능한 특성상 일단 막아보고 칼자루를 잡아보면 바로 알아낼수 있다거나... 의외로 구멍은 있다.
소설판의 등장인물인 8대 켄파치 아자시로오감 외 다른 추가적인 감각을 갖는 만해의 특성상 경화수월을 무시했으며, 히라코 신지는 비록 츠나야시로 토키나다가 모방해서 사용한 경화수월이었지만 역무로 아군의 시각을 흐트려 경화수월의 해방을 보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즉 경화수월의 약점은 인지한다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것. 다만 사용자가 하필 아이젠 소스케라서 이러한 점이 부각되지 않은 것이 크다.

5. 작중 모습



5.1. 소울 소사이어티 편~아란칼 편


워낙 강력한 능력인데다 사용자도 먼치킨급인 덕에 그야말로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정령정의 사신 모두를 낚고 암약할 수 있었던 것도 경화수월 덕분이며, 부대장이었던 110년 전에는 아예 대역을 세워 놓고 맘대로 싸돌아다녔는데도 아무도 눈치를 못 챘다. 현세결전에서도 어느샌가 경화수월을 발동해서 자신의 열렬한 빠순이였던 부대장을 고기방패로 삼더니 사신들이 벙쪄있는 틈에 순회공연을 돌며 친히 칼빵을 날려 주셨다.[21]
그런데 아이젠이 참백도의 사용 비중을 줄이고 붕옥과 융합되면서 초월자가 되자 붕옥의 의지가 '아이젠 본인에게 참백도는 필요도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대로 소멸당한 비운의 참백도, 사실 '강한 능력이긴 한데, 실제론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가 있어서 그걸 들키자 거리낌없이 버려버린다.'라고 생각한다면 자연스러운 전개가 되긴 한다. 블리치 특유의 허세가 이 부분을 흐려버려서 난 이거 없어도 강하다라며 허세친 것으로밖에 안 보이는 게 문제. 실제로 붕옥은 그 시점에서 이미 아이젠을 주인으로써 인정하지 않고 있었고, 결국 아이젠은 붕옥의 의지로 힘을 모두 잃어버린다.

5.2. 천년혈전 편


나중에 유하바하의 감각을 어지럽힌 것을 봐선 진짜로 참백도와 하나가 된 듯하다. 바르벨트 최종전에서는 다시 참백도의 형태로 꺼내들어 유하바하와 겨뤘으며, 스스로를 렌지나 이치고로 보이게 해 교란했다. 이후 이치고에게 너에게 경화수월의 해방을 보여주지 않은 덕에 이런 플레이가 가능했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유하바하에게 경화수월의 해방을 보여줬다는 것이 되며, 이 타이밍은 유하바하가 아이젠을 만나러 갔을때 이외에는 없으므로 경화수월을 그때 보여주고 감각을 어그러뜨린 것이 맞는 듯.
디 올마이티에 당해 파손되지만[22] 아이젠을 이치고로 오인시켜 이치고가 유하바하에게 월아천충을 제대로 한 방 먹이는 것을 도왔다.[23]

6. 의문점


  • 왜 이치고에게는 해방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는가?
약점이 드러나자마자 그렇게 혁혁한 전공을 세운 참백도마저 곧바로 처분해버릴 정도로 치밀한 아이젠이 어째서 이치고에게는 마지막까지 해방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는가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마지막 월아천충을 얻고 난 후의 이치고는 그 아이젠조차도 아득히 압도하는 초월자가 됐기 때문에 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대목이다. 어쩌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제약이 걸려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소설판의 쿠루야시키 켄파치의 경우, 만해를 한 번 사용하면 반 년동안 시해를 쓸 수 없다는 페널티가 붙는다. 그러나 만해도 아니고 시해를 쓰는데 그런 페널티가 붙는다는 점과 바라간을 비롯한 몇몇의 아란칼들에게도 시해를 썼다는 점에서 그다지 신빙성은 없는 주장이다.
다만 당시 정황으로 보면 아이젠이 일부러 이치고에게 경화수월을 걸어 보여줄 필요성은 없었다. 아이젠이 호정대 전원에게 경화수월을 보여준건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실행한 그의 계획에 있어서 꼭 필요했던 과정이었기 때문이고,[24] 그 이후 붕옥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얻은 아이젠이 일부러 경화수월을 이치고에게 쓸 이유는 없다. 당시 이치고는 아이젠에게 있어서 언제든지 밟아 죽일 수 있는 대상, 또는 그저 흥미로운 실험체에 해당할 뿐이었고, 이치고가 아이젠에게 위협이 된것은 무월을 익힌 그 당시 뿐이었다. 또한 이치고가 경화수월에 대한 공략법을 우노하나로부터 이미 듣기도 했고,[25] 야마모토의 발언으로나마 경화수월의 완전최면 능력도 완벽한건 아니기 때문에 당시의 이치고로서도 대응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또 어디까지나 무월 이치고의 경우는 아이젠조차 상정하지 못했을 변수였음을 감안하면 아이젠이 이치고에게 경화수월을 걸지 않았음을 이상하게 여길 정도는 아니다.
  • 만해는 어디에 있는가?
최종보스건 아군이건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사력을 다한 싸움에서는 자신의 최대 무기를 꺼내들기 마련인데, 아이젠은 결국 끝까지 만해를 해방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사실은 만해 못 익힌 거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는 상황. 바라간한테도 아무 언령 없이 참백도를 보여 준 것만으로 최면을 건 걸 봐선 아이젠의 만해 사용 여부는 확실하다.[26] 혹은 효스베 이치베처럼 아이젠 역시 만해가 전투에 부적합한 능력이라서 쓰지 않았을 거란 의견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우리가 알던 능력이 사실은 시해가 아닌 만해의 능력이라는 가설도 존재하는 지라...[27]
또는 만해의 능력이 밝혀지지 않은만큼 만해가 시해와 정반대되는 성향의 것일 수도 있다.[28] 만해를 사용할 수는 있는데 그 힘을 사용하면 이후에 리스크가 있다거나[29] 아니면 정반대로 시해에 걸리지 않은 대상에 한정하여 만해를 활용할 수 있다거나, 그동안 걸어둔 모든 경화수월이 해제된다거나 등, 만해에 여러 제약 조건이 있어서일 서도 있다. 만에 하나이긴 하지만 좀 허망하게 전투와 큰 상관 없는 만해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애초에 영압이야 기본 해방 상태에서도 충분했고, 만해를 쓰기보단 '아직 아이젠의 만해가 남았어'라는 심리전을 거는 게 좀 더 의미있는 잉여 능력이라거나... 어찌됐건 연출 상의 문제로 만해는 공개되지 않은 채 끝나버렸다. 이 경우 다른 사람들이 만해를 터득했다고 한 오해는 사실 '경화수월의 능력으로 만해가 아닌 것을 만해로 착각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간단히 말해 사실 만해 없는데 경화수월로 만해가 있는 것처럼 사기를 쳤다는 가설.

7. 기타


아이젠이 경화수월로 설치는 장면이 하도 많이 나오다보니 이젠 '우리는 블리치를 보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 뿐이다', '쿠보는 자기가 블리치를 그리고 있다고 믿고있겠지'등의 우스갯소리도 독자들한테 퍼지고 있다. 한편 오경화의 번역을 두고 경화수월이라고 하는 농담이 있다. 이름도 비슷하고, 실제로 정발판 블리치의 번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블리치 단행본을 보는 사람은 오경화수월에 걸려 진짜 내용을 알 수 없는 환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이처럼 경화수월은 엄청나게 사기적인 참백도지만 경화수월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사용자가 아이젠 소스케라서가 아닐까...[30] 만약 사용자의 수준이 떨어진다면 토센 꼴 난다. 만약 켄파치가 상대였고 토센이 사용자였다면 켄파치가 몇대 맞아가면서 영압과 감각의 차이를 눈치까고 맞아주고 확정킬을 냈을것이다. [31]
그리고 나루토의 윤회안이랑 비슷한 기술을 쓴다.

[1] きょうかすいげつ/쿄-카스이게츠[2] 물론 아자시로는 만해가 기본기고 시해가 필살기인 특이 케이스지만, 기본기인 만해도 무지막지한 사기 능력이다.[3] 회의장을 살아있는 것처럼 오인시키는 게 되더라도 명령 하달은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4] 아이젠이 소울소사이어티의 혼란을 틈타 죽음을 가장하고 중앙 46실에 잠입할 때 사용한 건 아마도 의해나 다른 사신을 살해하고 난 뒤 그 시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오랫동안 부검한 소울소사이어티 최고의 의사인 우노하나조차 완전 최면을 알아채지 못하고 너무나도 정교한 시체인형이라 표현했다.[5] 위에서 언급한 시체와는 달리 그냥 경화수월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잠깐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6] 자세히 보면 히나모리 모모를 참백도로 찌른 후 나갈 때 토센 옆에 있던 아이젠의 하오리가 긴의 것으로 바뀌었고, 토센 옆엔 어느 새 긴이 서 있었다.[7] 여기서 일단 부하에게 자신처럼 보이도록 어떤 행동을 할지 지시해놨지만, 만약 히라코 신지가 아이젠에게 많은 관심을 주었더라면 위험했을거라고 말한다. 즉 설령 오감은 속이더라도 친한 사람이라면 위화감을 느낄 우려는 있다는 것. 실제로 히라코 신지는 아이젠을 수상하게 여긴 것은 좋았는데, 문제는 그것 때문에 감시하고 경계하느라 오히려 바뀐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안 친해서 위화감을 못 느껴 그를 놓치고 말았다.[8] 현세에서 전투를 벌일 때 기습하는 쿄라쿠의 참격을 막은 유리 방패.[9] 이것 역시 자세히 보면 할리벨이 아이젠을 찌르자 유리가 깨지는 모습이 나타났다.[10] 작봉의 능력을 영압으로 씹어먹었다던가, 쿄라쿠의 영귀로 가슴을 관통당했으나 경화수월이 해방되었을 때 상처 하나 없음을 감안하면 영귀를 맞기 직전에 모모를 자신으로 오인시켰음을 추측할 수 있다.[11] 유하바하와 최종전을 겨룰 때 잘 보면 렌지의 팔이 만해와 함께 부러졌는데, 마지막으로 나타난 이치고의 팔도 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그러고는 자신이 나타나 유하바하에게 제대로 충공깽을 선사했다.[12] 애니판에선 가끔 보여줬지만, 애니판은 쿠보가 개입을 안 하는 작품이니 그냥 무시하도록 하자. 애초에 아쥬커스따위가 아란칼화했다고 바스트로데 처바르며, 소이폰의 시해 능력이 독이라고 지껄이는게 애니판이다.[13] 이건 작가 공식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부하인 긴과 토센도 만해를 쓰는데 그들을 통솔하고 이끄는 아이젠에게 만해를 부여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14] 최근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이젠은 이치고의 태생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으니 충분히 경계했을 가능성이 높다.[15] 공통점으로 효스베 이치베처럼 시해 능력이 너무 사기적이다.또 다른 예로 아자시로 켄파치의 만해는 능력은 사기적이나 만해를 펼치는 동안은 자신의 신체가 약화되어있기 때문에 전투엔 비효율적이다.[16] 토센은 아이젠 측으로 넘어가있었기 때문에 이 약점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는 오히려 작중에서 토센이 아이젠 측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반전 장치로 쓰였다.[17] 이는 같은 최면계 참백도인 청충 역시 마찬가지인 점이며, 동시에 자라키 켄파치를 웨코문도로 끌어들인 이유 중 하나다.[스포] 유하바하와의 일전에서만 해도 오히려 이 약점을 응용해 경화수월이 통하지 않는 이치고와 연계를 짜는 전략을 보여주었다.[18] 원더와이스 마르젤라의 능력으로 미리 류인약화를 봉인해둔 덕에 막았지,그냥 받아냈으면 아이젠도 당했을 것이다.[19] 영감은 보통 육감으로도 불린다. 따라서 오감에 속하지 않는 여섯번째 감각으로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20] 당연하겠지만 위화감 역시 오감에 속하지 않는 감각이다. 애초에 감각도 아니다.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것'을 '자각하지 않고 인지하는 것' 뿐이다.[21] 신지가 대체 언제 경화수월을 썼냐고 묻자, 아이젠은 언제부터 내가 경화수월을 쓰지 않았다고 착각했지?라고 맞받아쳤다(...) 심지어 할리벨을 처리할 때도 실제로 할리벨을 코앞에서 베어버렸는데, 어느샌가 최면을 걸고, 할리벨 뒤로 이동해서 할리벨을 또 베어버렸다. 한마디로 경화수월의 해방 장면을 한번이라도 봐서 최면의 노예가 된 자들은 아이젠이 언제, 무슨 최면으로 교란했는지도 모른채 농락 당한단 소리다(...)[22] 렌지의 만해인 쌍왕 사미환은 그냥 부서졌지만 경화수월은 시해 상태에서도 금이 가 파손되는 정도에 그쳤다. 다만 렌지의 만해도 아이젠이 자신을 렌지로 오인시킨 것이기 때문에 진짜 렌지의 만해라면 부서졌을 지는 불명.[23] 올마이티의 힘을 되찾기 이전인 1차 침공 때 경화수월을 걸어놓아 유하바하에게 경화수월의 능력이 통할 수 있었다.[24] 102년전 아이젠의 알리바이라던가, 소울 소사이어티편 당시 가짜 시체를 보여주는 역할이라던가[25] 해방을 보기만 하면 무조건 최면에 걸려들테지만, 반대로 말하면 해방을 보지 않으면 경화수월의 능력에는 걸리지 않는다. 만약 미리 파해법을 알고 있었다면 해방장면을 보려고 하지 않을테니 최면에 걸릴리가 없다.[26] 사실 아이젠이 만해를 안보여준 것은 작가인 쿠보의 상상력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다. 안 그래도 아란칼 편이 끝나갈때 쯤에는 기존 참백도 능력도 만해를 설정하는 것도 버거운 듯, 부자연스럽게 대장급 사신들이 만해를 해방하지 않고 줄줄히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쿠보인데, 하물며 경화수월 같은 먼치킨 참백도의 능력을 한층 더 진화시킨 만해를 선보이는 것 자체를 상상할 수 없었다는 것. 사실 완전최면의 상위 개념으로는 다른 만화에서도 선보였던 나루토의 이자나기나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유환각 등의 환상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같은 것이 있겠지만, 지나치게 사기인데 더해, 붕옥을 얻으려 하게 된 계기와 겹치기에 현실 조작 같은 능력은 가능성이 낮다. 애당초 만해의 능력을 이렇게 설정하면 작중에서 보여줬던 아이젠의 행동 전부가 당위성을 잃고 모순되면서 아예 아란칼 편 스토리 자체가 파탄나버린다.[27] 실제로 시해와 만해가 발음이 같은 육우삽, 시해와 만해의 차이가 조종하는 범위 정도에 불과하고 거의 차이없는 빙륜환이나, 혹은 시해의 능력을 먼저 적용한 뒤에 이게 만해 능력의 발동대상의 조건이 되는식으로 연동되는 일문자, 상시해방형 만해인 우로자류 등의 케이스를 고려한다면 이런 케이스들이 복합될 경우, 시해와 만해가 이름이 같고, 만해나 시해의 구분이 따로 없어보일 정도로 능력이 큰 차이없거나 하나로 보일정도로 연동되면서, 따로 만해나 시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참백도라는 존재가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며, 이런 케이스에 경화수월이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28] 대표적인 예시가 우노하나 레츠로, 시해는 치료 및 이동용이지만 만해는 전투용이다. 다만 만해는 정확한 능력이 밝혀진 바 없다.[29] 쿠루야시키 켄파치의 만해와 이치마루 긴이 그 예시다. 사용하면 무려 반 년 동안 만해는 물론이고 시해조차 할 수가 없다. 긴은 맹독이 깃든 칼날을 적에게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점진적이지만 사용 횟수에 한계가 있다.[30] 사실 딱히 틀린 말은 아닌게, 경화수월은 그냥 바꿔치기 술의 강화판 수준의 능력이다. 이런 능력을 그렇게 사기적으로 활용하는 아이젠의 역량은 굉장히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경화수월은 교란시켜서 빈틈을 만드는 보조 수준의 능력일 뿐, 대장급들을 칼질이나 귀도 한방에 쓰러뜨리는건 아이젠 본인의 순수한 힘이다. 더군다나 아이젠은 경화수월의 힘을 이미 알고있고 충분히 경계하고 있던 대장급 사신들을 다시금 농락하는 등 뛰어난 지능으로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빈틈을 만든다고 해도 대장급 사신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거나 한방에 쓰러뜨리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붕옥의 영향으로 전 보다 강해졌던 것도 있었겠지만 경화수월도 단순히 템빨인게 아니라 그만큼 아이젠의 역량이 뛰어나기에 그정도 전적을 낼 수 있었던 것.[31] 경화수월이나 청충같은 최면계는 딱히 전투력을 올려주는 직접공격계나 원거리 공격을 가능케해주는 귀도계같은 참백도가 아니기 때문에 영압(생명력)빨로 승부를 보는 자라키와는 상성이 1:1에서 나쁘다. 다만 켄파치의 경우 아이젠(붕옥 각성 전)에게도 까다로운 상대라고 판단했는지 아이젠 본인도 계획에 방해될 것을 우려해 켄파치를 웨코문드에 가둬놓고 현세 침공을 개시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