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
'''English Electric Canberra'''
'''Martin B-57 Canberra'''
1. 개요
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는 잉글리시 일렉트릭사(English Electric)[1] 가 개발한 영국 공군의 1세대 제트 폭격기이다. 폭격기로 개발되었으나 정찰기로 더 오래 활동하기도 했다.
2. 제원
3. 느려지는 개발
캔버라는 1944년에 다목적으로 굴릴 수 있는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의 성공에 영향을 받았다.[3] 영국 방위성이 여러 영국의 항공기 제작사들이 설계를 제시했고 그중 잉글리시 일렉트릭사의 제안이 채택되었다.[4] 1946년 초에 대형기체 개발에 노하우가 있는 숄트 브라더즈사와 함께 설계를 완료하고[5] 4기의 시제기가 제작에 들어갔으나 전후의 대대적인 군축으로 인하여 시제기의 비행은 1949년에 가서야 이루어지게 된다. 첫 비행 후 공군은 132대를 주문하였으며 첫 비행의 결과를 바탕으로 개량을 거친 이후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1951년에 배치되기 시작한다.
또한 미국은 이 폭격기의 성능에 고무받아 1954년, B-57의 이름으로 마틴사[6] 가 양산, 및 배치되었다.
4. 운용
캔버라는 1951년에 영국 공군의 101대대에서 처음으로 운용하였으며 이 부대는 5월에 캔버라를 완전히 배치한다. 캔버라의 생산은 한국전쟁의 발발로 가속되었으며 요구하는 수량 또한 늘어났다. 캔버라는 폭격기 사령부에서 운용하였으며 기존에 운용하던 폭격기들인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 아브로 링컨[7] 을 대체하였다. 그러나 폭격기 사령부는 1961년에 모든 캔버라를 퇴역시키면서 폭격기로의 캔버라의 운용은 종료된다. 이유는 60년대 급격하게 발전한 항공기 성능에 직선익의 저속에다 폭장이 적은 캔버라는 더이상 폭격기로서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캔버라는 폭격기 이외에도 정찰기로도 운용하였으며 캔버라 PR(사진촬영 정찰기)로 명명된 캔버라는 정찰기로의 운용은 2006년까지 지속된다.[8] 정찰기로서 캔버라는 보스니아 전쟁과 코소보 전쟁에도 참전해서 정찰임무를 수행했다. 영국은 총 900대의 캔버라를 생산하였다. 또한 미국은 마틴사와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총 403대를 라이센스 생산하였다. 캔버라는 15개의 나라에 수출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49대의 캔버라를 직접 생산하기도 했다.
영국은 50년대 다시 폭장을 높이고 더 힘 좋은 제트엔진과 후퇴각을 적용한 V 폭격기 계획으로 빅커스 밸리언트, 아브로 벌컨, 핸들리 페이지 빅터가 차례대로 채택, 생산되면서 핸들리 페이지 핼리팩스와 아브로 랭커스터같은 프로펠러 폭격기들을 확실하게 박물관으로 보내게 된다.[9] 이 탓에 캔버라도 애매한 폭장과 속도때문에 말이 있었지만 V 폭격기 계획으로 생산한 폭격기들이 총 합쳐서 300대를 못채우기 때문에 돈이 없는 영국은 캔버라를 그럭저럭 핵투하도 가능한 만능일꾼으로 써먹게 되었고 V 폭격기중 제일 문제가 많았던 빅커스 밸리언트와 함께 폭격기로써 퇴역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웃긴건 포클랜드 전쟁때 영국군을 공격한 아르헨티나군의 주력 폭격기는 이 항공기였는데, 전량 영국에서 생산된 물품들이었다.... 자국 공장에서 자국민들이 만든 폭격기에 공격당하는 영국군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 캔버라들의 주요 역할은 영국 해군의 시선 끌기로 캔버라가 깔짝대다가 그사이에 A-4 스카이레이더가 영국 군함을 공격하는 식으로 운용했다고 한다. 그래도 캔버라 폭격기 여러대가 영국군의 해리어에 격추당했다.
NASA는 2018년 현재까지도 이 항공기를 개조한 WB-57을 운용중이다. 우주왕복선이 현역일 당시 우주왕복선을 관측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5. 기타
- 폭격기 주제에 초기 제트 요격기들의 요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10]
- 온라인 게임 워 썬더에서 영국, 미국 폭격기로 등장한다.
- 라이징 스톰 2: 베트남에서 호주군의 폭격기로 등장한다.
6. 둘러보기
[11]
[1] 현재는 BAE Systems[2] 내부폭장으로 4,000 lb '쿠키'운용 가능[3] 그외 독일의 세계 최초의 제트폭격기 Ar 234의 영향도 있었다고 한다.[4] 여담으로 잉글리시 일렉트릭사의 첫 주력기 채택이었다.[5] Short Brothers 주로 비행정을 개발하던 회사였다. 대표작으로는 숄트 선더랜드, 숄트 스털링이 있다. 현존중[6] 그당시에 B-26 중(中)폭격기 생산이 끝난 참이었다. 지금은 록히드 마틴[7] 아브로 랭커스터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중폭격기.[8] 미국식으로는 RB-57[9] 다만 해상초계버전은 좀더 써먹었다.[10] 이래보여도 초기 제트기인 글로스터 미티어나 드 해빌랜드 뱀파이어, P-80 슈팅스타하고 속력을 비교해보자. 거기에다가 초기 제트기는 항속거리가 영 좋지 못하다.[11] 뭔가 아닌것 같지만 일단 개발 시작은 1944년이고 초도비행도 1946년이다. 그저 군축탓에 늦어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