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로 랭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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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o Lancaster''''
1. 개요
2. 제원
3. 개발의 시작, 아브로 맨체스터
3.1. 랭커스터
3.1.1. 배리에이션
4. 실전
4.1. 여생
5. 매체에서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RAF)를 대표하는 중(重)폭격기다.

2. 제원


'''아브로 랭커스터 I'''
승무원: 7명
전장: 21.11m
전폭: 31.09m
전고: 6.25m
공허중량: 16,738kg
이륙최대중량: 30,884kg
최고 속력: 454km/h[1]
항속거리: 4,073km
최대 상승 고도: 6,500m[2]
무장: 전방터렛 7.7mm 브라우닝 기관총 2정, 동체 상부 터렛과 후방 터렛에 7.7mm 브라우닝 기관총 4정[3]
폭장량: 최대 14,000 lb(6,400kg)
출력원: 롤스로이스 멀린 XX 수냉식 V12 엔진 4기(1,280 마력)
'''아브로 링컨 I'''
승무원: 7명
전장: 23.86m
전폭: 36.58m
전고: 5.27m
공허중량: 19,686kg
이륙최대중량: 37,195kg
최고 속력: 513km/h
항속거리: 4,714km
최대 상승 고도: 9,296m
무장: 전방, 후방터렛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2정, 동체 상부 터렛 히스파노 Mk.V 기관포 2정
폭장량: 최대 14,000 lb(6,400kg)[4]
출력원: 롤스로이스 멀린 85 수냉식 엔진 4기(1,750 마력)

3. 개발의 시작, 아브로 맨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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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커스터의 전신인 맨체스터 쌍발 폭격기
1939년 6월, 영국의 애브로 사에서 첫 비행을 한 신형 쌍발엔진 폭격기 맨체스터(Avro Manchester)는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동체 설계에 폭장량과 항속거리가 우수한 폭격기였으나, 사용한 대출력 벌쳐 엔진에 문제가 많아 비전투 운용 손실률이 높았다.[5] 결국 맨체스터 폭격기는 209대로 생산 중지 되었으나, 맨체스터의 동체와 날개 설계를 그대로 살리고 신뢰성이 낮은 벌쳐 엔진 대신 높은 신뢰성이 입증된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을 탑재한 4발 엔진 폭격기로 되살아난 것이 바로 랭커스터 폭격기의 시작이었다.

3.1. 랭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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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공군의 4발 폭격기 크기 비교, 노란색은 스털링, 분홍색은 핼리팩스, 파란색이 랭커스터다.

3.1.1. 배리에이션


  • 랭커스터 B I: 랭커스터의 최초 모델이다. 초기에는 멀린 XX 엔진을 장비했다. 후기형은 멀린 22, 24 엔진을 장비 하였으나 별도 모델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가장 많이 생산된 형식이다.
    • 랭커스터 B I 스페셜: 랭커스터 B I에 톨보이그랜드슬램을 장착하도록 개조된 모델이다.
    • 랭커스터 PR I: B I을 개조한 사진 정찰기다.
    • 랭커스터 B I(FE): 일본 본토 공습에 참가할 "타이거 포스"부대용으로 개조된 모델이다. FE는 극동(Far East)을 의미한다. 동남아시아 작전과 일본에 대한 장거리 폭격을 위해 열대용 장비를 추가하고 무전기, 레이더, 항법 장비를 개선, 그리고 추가 연료 적재 공간을 설치한 모델이다. 대신 동체 상부 방어 총좌는 제거 되었다. 작전 불발로 실전에 투입되지 못했다.
  • 랭커스터 B II: 멀린 엔진 대신 브리스톨 허큘리스 공랭식 엔진을 장착한 버전이다. 300대만이 생산되었으며 랭커스터 중 유일하게 하방 총좌가 설치된 모델이다.
  • 랭커스터 B III: 미국 팩커드사에서 생산한 멀린 엔진(P-51 머스탱에도 설치된 엔진)을 장착한 버전이다. 기본적으로는 B I과 같다.
    • 랭커스터 B III 스페셜: B III를 기초로 댐 폭파용 도약 폭탄을 발사하도록 개조된 모델이다.
    • 랭커스터 ASR III: B III를 기초로 만들어진 해난구조기다. 함선 탐지용 레이더와 투하식 구명보트를 장비했다.
    • 랭커스터 GR 3/MR 3: B III를 기초로 개발된 해상 장거리 초계기다.
  • 랭커스터 B IV, V, VI: 랭커스터의 동체와 날개, 플랩 등을 재설계하고 신형 방어총좌를 장비한 모델이다. 양산 시에는 애브로 링컨으로 개칭되었다.
  • 랭커스터 B X: 캐나다에서 생산된 모델로 미제와 캐나다제 부품이 많이 사용되어 여러 면에서 영국제와는 다른 특징이 많았다.
  • 링컨 I: 랭커스터의 단점을 계량한 후속기이지만 거의 후기형 취급을 받는다.
    • 링컨 II: 암스트롱-위트워스 사와 빅커스 사가 생산한 버전. 링컨 I과 다른 엔진을 사용했다.
    • 링컨 IV: 링컨 II의 엔진을 롤스로이스 멀린 85로 교체한 버전이다.[6]
  • 링컨 III: 해상초계기 버전 링컨이다. 나중에 애브로 셰클턴이 된다.
  • 링컨 Mk.15: 빅토리 애어크래프트(Victory Aircraft) 캐나다 지사가 생산한 버전이다.
  • 링컨 Mk.30: 장거리 폭격기 버전이다.
    • 링컨 Mk.30A: 오스트레일리아 생산 버전이다. 엔진과 기수가 좀 다르다.
  • 링컨 MK.31(GR 31) : 정찰기 버전이다. 기수터렛을 제거했다.
    • 링컨 MR 31 : 대잠초계기 버전이다. GR 31을 기반으로 개조했다.
  • 아브로 695 링커니언(Lincolnian) : 랭커스터의 수송기 버전인 아브로 랭커스트리언(Lancastrian)처럼 링컨을 기반으로 한 수송기다.

4. 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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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커스터의 폭격 장면이다. 왼쪽 사진의 얇은 것들은 소이탄 묶음이며, 오른쪽 사진의 드럼통 같은 게 블록버스터(쿠키)이다.
랭커스터 폭격기는 1942년 봄부터 실전에 투입되어 종전때까지 156,000소티의 임무를 수행했고, 608,612t의 폭탄을 투하 했다. 기뢰 부설이나 함선 공격같은 다양한 임무에도 투입되었지만 주된 임무는 독일 도시에 대한 야간 무차별 폭격이었으며, 이를 위해 더 많은 방어 무장을 장착할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어 무장은 7.7mm브라우닝 기관총을 총 8정(전방2, 동체 상부2, 후방4) 탑재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렇게 하방 방어 총좌가 없다는 약점 때문에 독일군 야간 쌍발 요격기들은 소위 "슈레게무지크(schrage Musik)"라는 동체 상부에 탑재되는 경사 기관포로 랭커스터 폭격기의 아래쪽에서 공격하는 전술을 사용하여 많은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그러나 랭커스터의 많은 폭장량과 긴 항속거리 때문에 수많은 독일 도시들이 잿더미가 되는 지옥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당시 독일인들에게 영국 공군을 뜻하는 약자 RAF는 죽음과 파괴를 의미하는 불길한 단어로 인식되었고, 이것은 이후 독일의 바더 마인호프단이 자신들의 약호를 RAF로 정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야간 무차별 폭격 이외에도 도약 폭탄, 톨보이, 그랜드슬램 등의 특수 폭탄을 사용하여 루르지역의 댐 파괴, 비스마르크급 전함 티르피츠를 격침하는 등의 전과를 올린 것으로도 명성을 떨쳤다.
랭커스터는 거의 대부분의 임무를 유럽전선에서 수행했지만, 일본 제국을 침몰시키는 몰락 작전의 계획상으로는 "타이거 포스"로 명명된 영연방공군 폭격부대의 주력으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이 원자폭탄 두 방과 소련의 만주 작전으로 항복해 버리는 바람에 불발로 끝났다.
이러한 공격 임무 이외에도 랭커스터는 많은 무장 탑재 능력을 살려 나치 독일 치하에서의 폭정으로 기아에 빠진 네덜란드 국민들에게 식량을 긴급 공수/투하하는 "만나 작전"에 투입되어 6600톤에 달하는 식량을 투하했고, 종전 후에는 봉쇄된 베를린에 식량과 물자를 공수하는 항공기들에게 공중 급유기로 개조된 랭커스터 기들이 공중 급유를 실시하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조부가 이 랭커스터의 항법사로 대전 간에 전사했다고 한다.[7]

4.1. 여생


랭커스터 자체는 1947년이후 영국 공군 폭격기에서 퇴역하지만[8], 랭커스터의 개량형 "아브로 링컨"(Avro Lincoln) 폭격기가 1944년부터 실전 투입되어 1961년까지 영국 공군에서 운용되었고, 랭커스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수송기 "아브로 요크"(Avro York)와 "아브로 랭커스트리안"(Avro Lancastrian), 아브로 링컨을 기반으로 한 애브로 튜더(Avro Tudor)가 군용 및 민간 항공기로 60년까지 사용되었다. 랭커스터 자체도 전후 프랑스에 공여된 장거리 초계기 버전이 1960년대 중반까지 프랑스 공군에서 운용되었다. 랭커스터 계열기 중에 마지막까지 운용된 기체는 아브로 링컨을 기반으로 한 아브로 셰클턴(Avro Shackleton) 장거리 해상 초계기로, 1992년까지 운용되었다.

아브로 링컨

아브로 요크[9]

아브로 셰클턴
랭커스터의 후계기(혹은 후기형)인 아브로 링컨은 영국 최후의 프로펠러 추진 폭격기로 이후 V폭격기 계획에 따라 빅커스 밸리언트, 핸들리 페이지 빅터, 아브로 벌컨이 오면서 프로펠러 폭격기는 영국 역사의 뒤편으로 가게된다.

5. 매체에서


  • 문명 4에서 폭격기의 모델로 등장한다. 그리고 문명 5에서도 등장한다.
  • 워 썬더에서도 등장한다. 미국의 B-29 폭격기와 함께 인게임 최고의 연합군 4티어 폭격기로써 막강한 폭장량과 4,000파운드 폭탄인 쿠키의 탑재로 대전 당시의 쑥재배기 맛을 볼수 있다. 후계기인 링컨도 4랭크에 위치해있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 120레벨 기체로 정규트리에 출시되었다. 기존 랭카스터와 달리 인게임 내에서 검은색 도색으로 되어있었기에 상당히 멋진 외형을 가져서 준수한 성능과 더불어 관상용으로 애용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 종말의 이제타 7화에서 어뢰를 4발 장착하고 편대비행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1] 이 속력은 거의 이륙최대중량에 가까운 29,000kg일때의 기록이다.[2] 이 최대상승고도는 이륙최대중량에 가까운 29,000kg일때의 기록이다.[3] 모델에 따라 동체 하단에 브라우닝 기관총 2정이 있기도 하며, 상부 터렛의 기관총이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을 달기도 했다.[4] 특별하게 22,000 lb(10,000kg) 폭탄 1발을 장착 할 수 있다. [5] 여담으로 벌쳐 엔진은 엔진 2개를 결합해서 큰 출력을 내는 형식에 가까운 물건이다. 이런 방식으로 신뢰성을 많이 깎아먹은 비행기가 독일의 He 177이다[6] 롤스로이스 멀린 85는 링컨 I에 쓰이는 엔진이다.[7] 아닌 게 아니라 약 12만 명의 영국 폭격기 승무원 중 약 5만명이 돌아오지 못했으니 전체 인원의 42% 가량이 전사한 것이다. 세계 대전의 참혹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수치라 하겠다. 이런 고난에 무심한 태도를 보인 아서 해리스는 폭격기 승무원들에게서 '도살자 해리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8] 이후 이 공백을 차지하게 된 것이 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이다.[9] 자세히 보면 수직미익이 하나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