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1,000,000,000,000,000,000,000,000''' = 1024
1. 개요
해(垓)의 10000곱절로, 1024 . 양(壤 또는 穰)의 10000분의 1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경 이상의 단위는 지수로 표기하는데, 그래도 해까지는 단위명으로 간간히 사용되는데 반해서 여기서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한자 표기는 秭이며, 대부분 수 단위 자를 한자로 표기했을 때 그 한자를 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2] 완성형에 秭가 없다 보니 한국어 IME로 입력이 어려운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일본어에서는 이 수를 나타낼 때 秭가 아니라 𥝱(U+25771, 禾+予)를 사용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일본에서 쓰는 𥝱 때문에 해 다음에 '''서'''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𥝱는 일본에서 잘못 만들어진 글자이므로 한국 한자음이 없지만 舒(펼 서), 抒(풀 서), 紓(느슨할 서), 芧(상수리나무 서), 序(차례 서) 등 성부가 같은 형성자에서 유추하여 '서'로 읽은 것이다. 일본어 음독 역시 予에서 따와서 ジョ이다.
2. 사례
SI 접두어에서 y(욕토)가 1자분의 일이고, Y(요타)가 1자에 해당한다.
영어로는 septillion이라고 쓴다.
지구의 질량을 kg으로 환산하면 약 6자 kg이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반경이 대략 450억 광년인데, 미터로 환산하면 4.2 × 1026 m, 즉 420자 미터가 된다.
텔루륨 128의 반감기는 무려 2자 2000해 년으로, 우주의 나이의 160조 배에 달한다.
중성자별의 종류인 마그네타의 자기장이 가진 에너지 밀도는 1세제곱미터당 40,000,000,000,000,000,000,000,000J로 40자이다.
세균의 추정 개체 수는 500자 마리 정도이다.
그 외에 2차대전 이후 막장스런 헝가리의 인플레 당시 물가가 자 단위로 올라갔다. 물론 짐바브웨의 경우보다는 '''훨씬''' 양반인 경우이지만.
요타바이트는 1자바이트다.
믿지 못하겠지만 오가네손은 1g 당 가격이 무려 4800자 원이라고 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비밀번호(3232666332553445435555455433)는 23×34297×4630453×885020703411931로 인수분해된다.
워해머 40000의 종족인 아엘다리는 전성기 시기 인구 수가 10의 24승 이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종족 자체가 타락하여 엘다의 몰락을 거치면서 그 인구 수 중 한줌도 안되는 수만이 살아남았지만.
[1] 원래 이거다. '''柹'''[2] 비슷하게 생긴 姉(누이 자), 枾[1] (감 시), 抒(풀 서; solve가 아니라 물을 퍼낸다는 뜻이다) 등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抒가 대중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