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1. 개요
원래 잔잔하고 서정적인 재즈곡이었던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김창환과 김건모에 의해 날카로운 발성과 정확한 발음의 랩, 그리고 시원한 고음을 선사하는 후렴구를 추가한 빠른템포의 곡으로 커버한 곡이다.[1]
1992년 10월, 김건모가 데뷔하며 이 곡을 선보이자마자 대중들은 그동안 가요계에서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목소리와 톡톡 쏘아지르는 듯한 창법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음반판매량이 수직상승하면서[2] 갑작스럽게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가요톱텐에서는 여러 번 1위 후보에 올랐으며, SBS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서운 기세는 후속곡 첫인상으로 이어지면서 93년 11월 가요톱텐 5주 1위 골든컵을 최초로 수상하기에 이른다.
가요계에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음색과 노래였으며, 당시에만 해도 생소했던 재즈와 소울을 기반으로 힙합이 가미된 '흑인 음악' 그 자체를 흥겨운 멜로디에 녹여내 대중음악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곡이 수록된 1집 앨범은 70만 장이 팔리며 신인치고는 상당히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방송 3사의 신인상, 10대 가수상, 신세대가수상을 석권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2. 난이도
- 원음: D
- 진성최고음: A4, 2옥라[3]
- TJ노래방: 원음이 E로 표시된다. 현재음정 D가 원음이니 속아넘어가서 2키 올리지 말 것.
- 금영노래방: C키
(1.랩 부분을 그냥 자연스럽게 말하듯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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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쉽게 부를 수 있다. 노래의 대부분이 랩이고 후렴도 적어서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고음만 신경쓴다면 안정적으로 넘어갈 수 있다.
(2.원음처럼 랩부분을 외치듯이 날카롭게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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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노래의 대부분이 랩인데 이걸 전부 소리치듯 불러야한다. 호흡이 모자르기때문에 이어서 바로 나오는 후렴부분의 고음을 안정적으로 내기힘들고, 노래 전체적으로도 균형이 깨져버린다. 잘 안되는 사람은 호흡을 잘 뱉어서 후두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많이많이 매우많이 불러보고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애드리브까지 한다면...
3. 라이브(LIVE)
4. 아이유의 커버
아이유의 리메이크 2집 꽃갈피 둘의 타이틀곡이다.[6]
김건모의 커버(리메이크)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아이유가 다시 커버한 곡이다. 따라서 정확히 말하자면 커버의 커버다. 뉴 잭 스윙과 힙합풍의 원곡과는 달리 부드러운 R&B풍으로 편곡했다. 구성 자체도 원곡과 조금 다르다.
멜론 일간 차트 2위까지 올랐다. 1위 진입을 가로 막은 곡은 바로 본 앨범의 선공개곡이다.
5. 가사
아이유 커버의 경우 김건모 원곡에 비해 도입부에 한 소절이 더 있다.
6. 원곡
이승철은 1집 앨범이 두 개인데
하나는 <1집.안녕이라고 말하지마(89.11.1)>,
하나는 <1집.Part 2(89.12.10)> 이다.
'잠도 오지 않는 밤에'는 이 중 전자에 수록된 곡으로,
김건모의 리메이크와 달리 느그적느그적하고, 끈적끈적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시절 이승철의 미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6.1. 원곡 리메이크
6.1.1. 박광현의 원곡 리메이크
박광현2집 (Park Kwang Hyun VOL.2)에 수록됐으며, 원곡을 작사ㆍ작곡한 박광현[8] 이 직접 부른 곡으로, 이승철의 원곡보다 더 밝고 경쾌한 것이 특징.
7. 관련 문서
[1] 편곡이 아니다! 커버와 편곡을 혼동하지 말자.[2] 김건모가 처음 TV에 출연했을 땐, 그 충격적인 외모로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활약으로 다시금 상승했다.[3] 최후반 애드리브를 포함하면 3옥타브 레(!)이다.[4] 라이브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김건모가 라이브용으로 재녹음을 한 것을 립싱크하는 영상으로, 당시 같은 AR로 립싱크를 많이 했다. 예시[5]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오랜만에 라이브를 보여줬다.[6] 원래 타이틀곡을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로 하려 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되었다. 그에 관해선 문서 참고.[아이유버전_시작] [김건모버전_시작] [7]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다.[8] 가수 겸 작곡가며 배우 박광현과 동명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