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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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모습
Jean Cocteau
1889년 7월 5일 ~ 1963년 10월 11일
1. 개요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영화 감독. 전문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다재다능하여 여러 예술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풀네임은 장 모리스 외젠 클레망 콕토(Jean Maurice Eugène Clément Cocteau)이다.
2. 생애
1889년 파리에서 약 20km 떨어진 위치한 메종-라피트라는 소도시에서 사회적 명성이 있는 조르주 콕토(Georges Cocteau)와 외제니 르콩트(Eugénie Lecomte)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기에 콕토는 어릴 적부터 사교계와 접촉할 기회가 많았다. 아버지 조르주는 변호사였는데, 장이 9세일 때 자살했다. 19세 때 "알라딘의 램프(La Lampe d'Aladin)"라는 시집을 발간한 콕토는 이후 여러 시를 발표하면서 조금씩 문학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장 콕토는 1932년엔 "시인의 피(Le sang d'un poète)"를 감독하여 만들면서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초현실주의적인 접근법을 취한 일종의 아방가르드 실험영화였는데, 시와 영화 예술을 결합한 시도였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 1950년작 "오르페(Orphée)", 1960년작 "오르페의 유언(Le testament d'Orphée ou ne me demandez pas pourquoi)"을 만들었는데, 이 작품들을 묶어서 "시인 삼부작"으로 부르곤 한다.
3. 작품
3.1. 소설
- 무서운 아이들 (Les Enfants Terribles) : 앙팡 테리블이라는 제목으로도 유명하다. 앙팡 테리블이라는 단어는 조숙하거나 장난기가 심한 아이를 말하는 단어이기도 하며, 이 단어가 국내에 퍼진 것은 콕토의 이 작품 때문이다. 콕토는 이 작품에서 아이들만의 비밀스럽고 대담한 세계를 그려냈다.
3.2. 연극
- 지옥의 기계(La Machine infernale) : 희곡 작품. 그리스 신화의 오이디푸스 신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희곡이다. 원래 잘 알려진 소포클레스의 극과 구조는 비슷하나 새로운 등장인물이 추가되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
- 지붕 위의 소(Le bœuf sur le toit) : 장 콕토가 대본을 쓴 발레극으로, 초현실주의에 바탕을 둔다.
3.3. 영화
- 시인의 피(Le sang d'un poète) (1932)
- 볼로뉴 숲의 여인들(Les dames du Bois de Boulogne) (1945) -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작품으로, 장 콕토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 미녀와 야수(La belle et la bête) (1946)
- 무서운 부모들(Les Parents Terribles) (1948)
- 오르페(Orphée) (1950)
- 무서운 아이들(Les enfants terribles) (1950) - 장 콕토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장 피에르 멜빌이 감독했다. 장 콕토는 감독을 맡는 대신 자신의 원작을 시나리오화 했다.
- 오르페의 유언(Le testament d'Orphée ou ne me demandez pas pourquoi) (1960)
4. 기타
프랑스의 소설가 레몽 라디게((Raymond Radiguet)와 연인관계였다. [1] 라디게는 "나는 사흘 후면 신의 병사에게 총살을 당할 것"이라는 말을 콕토에게 남기고 얼마 후 장티푸스로 사망했다고 한다.[2]
일본의 장편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페이스리스 사령관이 자기가 좋아하는 말인 '운명이란 지옥의 기계로다'라는 구절의 저자로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