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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禊, Misogi[1]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기술. 사용자는 고우키와 카게나루모노. 고우키의 경우 주로 신 고우키나 진 고우키의 모습으로 쓰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서는 본래의 고우키의 모습으로 쓴 적 있다.
사용 시 파동의 자세를 취한 후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이내 하늘에서 매우 빠르게 떨어지며 주먹/손날로 내리찍는다.[2] 시전자들이 살의의 파동과 관련된 인물들이여서 그런지 아수라섬공이나 순옥살처럼 살의의 파동을 다뤄야 사용가능한 기술로 보인다. 대부분 나올 때마다 광속 발동에 강력한 위력, 좋은 판정 등을 갖춘 좋은 기술로 통하며 최상위 기술로 탑재되는 편이다. 또한, 본가보단 크로스오버작의 출연이 더 많다는 것도 특징.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정식 넘버링 작품에 첫 등장한것도 카게나루모노가 참전한 스트리트 파이터 5 시즌 4(2018년 12월)다. 이외에도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의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의 울트라 콤보 2 멸살호승룡의 풀히트 모션 중 하늘에서 상대방 머리에 주먹을 매다꽂는 모션과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오메가 모드의 광기의 오니의 무(无)의 클린 히트 모션 중 하늘에서 상대방 머리에 손날로 내려찍는 모션이 재계를 연상시킨다.
최초 등장은 CAPCOM VS SNK 2로 여기서는 신 고우키가 레벨 3 슈퍼 콤보(C, P 그루브)/MAX 초필살기(S, N 그루브)로 사용했으며, 광속 발동에 흉악한 대미지, 중단 판정으로 무장한 사기 기술이다. CAPCOM VS SNK 2의 데이터를 복붙해 가져온 캡콤 파이팅 잼의 신 고우키도 그대로 가지고 등장했다.
이후 발매된 SVC CHAOS에서는 진 고우키가 익시드로 장착하여 사용했다. 빠른 발동에 가드 불능, 익시드답게 높은 대미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익시드라는 점 때문에 한 판 당 단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이후 소식이 뜸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서 간만에 등장. 이번에는 고우키 본인의 모습으로 사용하며 순옥살과 함께 슈퍼 아츠로 사용한다. 백귀습의 슈퍼 차지 대응기로 백귀습을 끝까지 차지하면 게이지 소모 없이 쓸 수 있지만 이 경우 차지까지 걸리는 시간 때문에 도중에 맞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연출적인 부분에서는 내려찍으면서 지면에 금이 가 순옥살처럼 거대한 天 자가 새겨지는 화려한 연출로 변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가 시즌 4 DLC 캐릭터인 카게나루모노가 이 기술을 가져왔다. 고우키와는 달리 필살기로 사용하며 그것도 V 트리거 2 육도오살 지속 중일 때에만 사용 가능한 트리거 전용 필살기로 사용한다. 콤보 도중 캔슬하여 사용 가능하며 다운 공격 판정도 붙어 있어 콤보 마무리로 매우 좋다. 대신 트리거 지속 중 최대 2번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양사간의 도발과 몇 번의 크로스오버로 엮인 적 있는 SNK의 타쿠마 사카자키가 KOF XIII에서 선보인 NEO MAX 초필살기 '비류두압패'의 연출이 재계와 꽤 비슷한데[3] 영향을 받았는지는 불명이다.
[1] 일본어 훈독으로는 미소기, 한자로는 '계'라고 읽으며, 뜻은 제사, 액풀이, 푸닥거리라는 의미이다. 재계를 한자로 읽는다면 祭禊로, 둘 다 제사라는 의미가 붙는다.[2] 신 고우키가 CAPCOM VS SNK 2에서 등장할 때 같이 가지고 나온 반격기인 천마주열인의 모션을 복붙한 거지만 재계에 비해 임팩트가 적었는지 원본은 이후 잊혀졌다.[3] 비류두압패는 호포 모션으로 하늘 높이 날아갔다가 상대의 머리 위에서 떨어지며 손날로 찍어버린다. 다만 이쪽은 상승하는 호포에 맞으면 함께 끌려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