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크라우저

 

1. 개요
2. 상세
2.1. 게임 중의 대처법
2.2. VS 크라우저 최종전
2.3. 에이다 VS 크라우저
2.4. 플레이어블 크라우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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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4,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미국인이며 바이오하자드 4에서는 오스문드 새들러의 밑에서 일하는 용병이자 바이오하자드 4의 주인공인 레온의 옛 동지이자 적으로 첫 등장했다.
바이오하자드 4 이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는 레온의 동료로서 함께 싸우는 선역으로 등장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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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Krauser
알버트 웨스커에 의해 고용된 용병으로, 바이오하자드 4에서 오스문드 새들러의 부하인 척 하며 웨스커의 지령을 따르는 악당으로 첫 등장했다. 바이오하자드 4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레온과 처음으로 만났을 때 서로 구면임을 드러내 예전에 레온과 같은 부대 소속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래서 레온이 라쿤시티에서 탈출한 뒤 몸담았던 미국 정보부 산하의 특수공작부대인 건지, 아니면 BSAA에서의 동료였는지 정체가 애매했으나,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 SOCOM에서 복무하다가 레온의 작전에 파견되면서 서로 인연을 트게 된 걸로 밝혀졌다.
4편의 시점에서 2년 전, 작전 수행 중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4에서 레온과 다시 만나게 된다. 꼬박꼬박 '동지(comrade)'라 부르는 소련식 말버릇이 인상적. 레온과도 나름 친분이 있었던 듯 하지만, 그런 예전의 정은 온데간데 없이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되는 레온을 제거하려 든다. 물론 레온도 어쩔 수 없이 싸워서 잭을 쓰러뜨리지만, 대체 그 좋았던 놈이 왜 이 지경이 된 거냐며 한탄한다. 에이다 웡과는 서로 웨스커에 고용된 동료지만, 매번 이해할 수 없는 돌발행동을 하는 그녀를 경계하며 전혀 신용하지 않고 있다. 대놓고 "수상쩍은 짓 하면 넌 내 손에 죽어"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아무튼 웨스커의 지시로 새들러에게서 지배종 플라가를 입수하기 위해서 그를 따르며 온갖 궂은 일을 해 왔지만, 사실 새들러도 그의 정체나 목적을 이미 알고서도 그 우수한 전투능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모른 척 해준 것 뿐이었다.

(레온이 배후에서 누군가가 접근했음을 느끼고 칼을 꺼내 대치하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다. 이때 천장에서 크라우저가 기습하면서 1차 QTE 발동)

크라우저: 오랜만이군... 동지여.

레온: 크라우저...?!

크라우저: 난 2년 전에 사고사했다... 그게 네가 들은 정보겠지...?

레온: 네놈이 애슐리를 납치한 장본인이었나?

크라우저: 예상대로 눈치 하나는 빠르군. 그건 그거고 너나 나나 여기에 온 이유는 같은 것 같은데. (2차 QTE 발동)

레온: (크라우저의 공격을 피한 후 대치하며) 원하는게 뭐냐!

크라우저: 흥... (크라우저가 재차 공격하며 3차 QTE 발동) 새들러가 개발한 샘플, 단지 그뿐이다. (4차 QTE 발동)

레온: 애슐리는 건드리지 마!

크라우저: 아아, 나도 새들러의 신용을 얻으려면 그녀가 필요하거든. 너처럼, 나도 미국인이니까. (크라우저가 기습적으로 드럼통을 걷어차며 5차 QTE 발동)

레온: 단지 그것 때문에 그녀를 끌어들인거야?! (레온이 분노하며 크라우저를 공격하지만 역으로 제압당하고 쓰러지면서 6차 QTE 발동)

크라우저: '''모두 엄브렐라를 위해서다...'''

레온: 엄브렐라...?

크라우저: 말실수할 뻔했군. '''대화는 끝났다. 죽어라, 동지여!''' (크라우저가 레온의 목에 칼을 겨누며 마지막 QTE 발동, 이후 에이다 웡이 개입해 총으로 크라우저의 단검을 맞춰 무력화시킨다.)

레온: 에이다!

크라우저: 망할, 저 빨간 드레스 입은 여자가 또...!

에이다: 아무래도 위에 상대할 사람이 한명 더 생긴 것 같은데?

크라우저: 하... 하하하하... (위층으로 몸을 피한 뒤 레온에게) 목숨을 더 부지할 수 있게 됐군. 하지만 죽음은 피할 수 없을 거다. 알았나? (이후 퇴각)

등장이 후반부로 상당히 늦지만, 레온과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서로 영화속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간지 폭풍의 칼부림 배틀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1] 결국 레온을 제압하지만, 에이다의 개입으로 일단 물러난다. 그때 인간의 능력 밖으로 보이는 엄청난 높이의 점프력을 자랑한다.
이후에 다시 한 번 레온 앞에 등장, 플라가로 얻은 금단의 힘을 각성시켜 대단한 위협을 가해 온다. 이때는 자신의 진짜 목적은 거의 망각한 채, 플라가의 힘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2]
바이오하자드 4가 전체적으로 영화 코만도에서 따온 부분[3]이 많듯이 크라우저 또한 코만도의 악역 베넷이 모티브다. 주인공과 함께 싸운 적 있는 동료지만 주인공에게 강한 열등감을 품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죽은 척 하며 몰래 적 세력에 가입해 주인공과 나이프 대결을 한다는 점이 동일하다.

2.1. 게임 중의 대처법


나이프 배틀은 이벤트로서 정신 잘 차리고 그때그때 뜨는 커맨드 회피만 잘 눌러주면 무난하게 넘길 수 있다. 다만, 실수하면 즉사하니 주의.
챕터 5 보스전 영상
보스전 음악
나중에 챕터 5의 보스로서 등장하는데, 이 녀석은 어쩐 일인지 '''일반 가나도보다도 레온의 나이프에 약하다!''' 앞서 칼부림 이벤트는 아마 그걸 암시하는 모양이다. 이 녀석에게만큼은 매그넘보다 칼질 한 방이 더 세게 먹히니 참고. 게다가 어차피 '매트릭스 회피 기동'을 하기 때문에, 총으로 상대하다간 빗맞힐 위험이 더 크다. 다만 첨부한 유튜브 영상의 플레이어는 나이프는 일절 쓰지 않고 총기로만 크라우저를 쓰러뜨린다.
어째서 크라우저가 이렇게 칼에 약하냐는 질문에 대하여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칼부림 이벤트 후 레온이 크라우저가 놓고 간 칼을 가져다가 자기가 쓰는데, 그것 때문에 칼의 데미지가 더 높아진 게 아니냐는 설이 있었다. 다시 말해 레온이 기존에 쓰던 칼보다 크라우저의 칼이 더 잘 드는 칼이기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그렇지만 보통 가나도한텐 예전 데미지 그대로라 이 설은 기각됐다.
처음에는 인간 모습으로 칼과 수류탄, 드물게는 머신 피스톨를 갈겨대며 덤비는데, 거리 조절을 잘 한 후 나이프로 하체를 몇 번 그어주면 물러간다.[4][5] 문제는 넓은 유적지 곳곳을 헤매며 이 짓을 여러 번 해야 한다는 것. 특히 프로 모드가 되면 일단 레온이 입는 데미지도 데미지인데다, 놈이 원거리에서 머신 피스톨를 더 많이 사용하기에 꽤 짜증날 수 있고, 크라우저 본인이 아닌 트랩 로봇들도 공격을 해오는데, 재수 없으면 다굴 맞을 수도 있다.
버그로 최종전 직전 등장지점 바로 왼편에 계단으로 이어지는 출입구가 있는데, 이벤트 씬이 발생하면 입구가 닫혀버린다. 하지만 이벤트 발생 전에 진입이 가능하며,(아이템이 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면 최종전. 스팀판에서 발견

2.2. VS 크라우저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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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유적지의 탑 꼭대기에 도달하면 진짜 보스전이 시작되는데, 몸속에 기생하던 플라가를 각성시켜 왼팔 을 거대한 칼의 모양으로 바꾸어 덤벼온다. 후덜덜한 연출 & 대미지의 특수공격이 여럿 생기고 매트릭스 회피를 더 많이 해대는 것을 제외하면, 놈의 공격 대부분에 회피 커맨드가 뜨기 때문에, 대응하기도 쉽다. 노멀 모드 이하에선 그냥 한두 대 맞아주면서 구석으로 몰아붙여 닥치고 하반신에 나이프만 그어주면 어느새 골로 보낼 수 있다. 하반신이 공략 포인트인 이유는, 상체를 그으면 잠시 주춤할 뿐이지만, 다리를 그으면 주춤하면서 아예 주저앉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때 바로 공격하지 않고 크라우저가 서서히 일어나서 전투태세에 들어가려고 할 때 즈음에 한 번 더 나이프로 긁어주면 바로 다시 주저앉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계속 침착하게 반복을 해주면 크라우저가 정말 긴장감 없이 피토하고 리타이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6]
프로 모드에서도 녀석의 공격 대미지가 증가하고, 좀 더 날뛰는 걸 제외하면 비슷하다. 특히 프로 모드의 경우엔 이 최종배틀이 앞서의 간이배틀보다도 오히려 편하다. 프로 모드의 간이배틀은 녀석이 계속 버튼입력 이벤트로 몰고 가 시간만 끈다던가, 앞서 말한 트랩 로봇을 더 많이 사용한다. 모드 특성상 한 대 한 대의 대미지도 어마어마하고.
나이프 컨트롤이 익숙하지 않다면 꽤 고생하겠지만, 컨트롤만 생기면 말 그대로 캐관광을 시켜버릴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1회차에서 화기를 퍼부어 잡았다면 매우 허탈해질 부분. 주의할 것은 최종전부터 그 맵 자체를 벗어나기까지의 3분 타임 리미트 뿐이다. 시간 다 되면 폭탄이 터져 게임오버.

2.3. 에이다 VS 크라우저


에이다 더 스파이(영: 어사인먼트 에이다)에서는 나이프가 없어서 애로사항이 꽃핀다.
쉽게 공략하는 방법은 들어왔던 문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간다.[7] 문으로 들어갔다 나오면 크라우저가 멀리서 달려오는데, 저격총으로 발을 쏘면 주저앉고 경직상태일 때 쏘면 된다. 그리고 다시 문으로 들어갔다 나오면 멀리서 달려온다. 또 저격총... 반복하면 죽는다.
정공법으로는 크라우저와 거리가 좁혀질 때 앞뒤로 움직이며 발차기나 칼 헛질을 유도하면서 총을 쏘면 된다. 크라우저와의 거리가 중요한데, 크라우저의 사거리가 닿을랑 말랑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뒤로 걷는 속도가 느려서 맞거나 버튼액션을 해야 한다. 머신 피스톨로 상대하는 것이 좋다. 라이플 조준에 자신이 있다면 처음에 크라우저가 달려올 때 라이플로 다리를 맞춰서 주저앉힌 후 틈을 주지 않고 계속 라이플을 쏘는 방법도 있다. 풀 업그레이드된 라이플이 아니라서 연사가 느리기 때문에, 계속 조준한 채로 연사하기보다는 조준을 풀었다가 다시 조준하는 것이 낫다.
아니면 그냥 수류탄을 조절을 잘해서 앞의 방어막이 아닌 뒤(등)에서 터지게 던져주면 된다. 몇 개 터트려주면 끝.
유튜브 영상
정식 스토리인 미니게임 디 어나더 오더(영 : 세퍼레이트 웨이즈)에도 등장한다. 플라가로 변한 팔로 철골을 뽑아내 에이다에게 던지면서 싸움을 걸어온다. 이때는 유적지에서 레온과 싸웠다가 패배한 뒤로 보이며 레온을 다시 찾아가 재대결을 벌이기 전에 에이다부터 처리할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에이다도 처음에는 정말로 크라우저가 레온의 손에 죽었다고 알고 있었지만 아직 살아있는 걸 보고 "이런, 크라우저, 미안해. 이미 웨스커한테 당신 죽었다고 보고해 버렸는데"라고 말하며 자신의 로프 총으로 크라우저가 있는 곳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크라우저의 면전에서 "근데 이제 와서 정정 보고를 하기도 귀찮네"라고 도발하며 크라우저와 대결을 펼친다. 총 세 군데에서 크라우저와 싸우는데 일정 이상의 타격을 입으면 크라우저가 섬광탄을 던진 뒤 다음 공간에서 나타나 에이다에게 이리 오라고 말하고 에이다도 로프 총으로 크라우저가 있는 곳으로 날아가며 대결을 이어 나간다. 이때의 크라우저도 유적지에서처럼 칼에 약하다는 점은 똑같다. 그리고 에이다 더 스파이 때와는 달리 에이다가 칼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쉽다.
근데 레온과 싸울 땐 참 수다스러웠던 크라우저가 에이다와 싸울 때는 참 과묵하다. 기껏해야 대사라고는 "Come on" 뿐(...) 게임 큐브 시절에는 여러 이유로 생존설도 있었지만, 에이다와의 싸움을 끝으로 크라우저는 확실히 죽고 만다. 그의 왼팔에 심어진 플라가가 완전히 죽어서 쪼그라드는 연출로 확인 사살했다. 에이다는 '''참 대단한 걸 갖고 있었네. 그런데 거친 남자는 내 타입이 아니라서.'''라고 짤막하게 조롱하고 갈 길을 떠난다.
유튜브 영상

2.4. 플레이어블 크라우저


용병모드 테마
바하 4의 미니 게임인 용병 모드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로 사용이 가능하며, 잘 다룰 수만 있다면 알버트 웨스커에 버금가는 사기캐다. 하나 뿐인 무기나 마찬가지인 보우건은 위력면에서 일반 가나도를 상대로 한 번만 맞춰도 일격사를 일으키는 수준이다. (마을은 가나도의 HP가 높아서 헤드샷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두 번)
또 웨스커의 매그넘과 마찬가지로 가라도르의 몸을 맞췄을 때 스턴을 먹일 수 있다.(위력은 매그넘보다 약하기 때문에, 등의 플라가를 직접 맞춰도 한 번에 죽지는 않는다.) 그런 주제에 연사도 꽤 빠르며 무기가 헝크처럼 하나인 덕분인지 탄환도 썩어나게 나온다.
화살은 부피가 커서 인벤을 많이 차지하지만, 위력이 강하기 때문에 총알보다 훨씬 적게 가지고 다녀도 충분하다. 그리고 섬광탄을 던지거나 눈 또는 무릎에 화살을 맞춰서 멈칫거리는 적들을 상대로 가할 수 있는 근접공격도 강력하다.
적의 머리를 맞출 시 2연속으로 크게 주변 대상에게 돌려차기를 선사하고, 무릎을 끓은 상태에서 근접공격을 할 시 하이 니킥을 먹이는데, 둘 다 가나도 상대로는 '''일격 필살.''' 무진장 강하다. 활만 잘 쏘면 점수 뽑는 기계라고 할 정도... 이긴 한데 보우건은 의외로 착탄점이 너무 좁고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도 않은 편이라 종종 회피를 하기도 하고 연사력이 아주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어서, 매우 빠르게 들러붙는 가나도를 상대로는 다소 부족한 편이다. 또 화살은 총과 달리 조금 휘어져서 날아간다.
그러나 그런 단점을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왼팔이 붉은 상태일 때 플라가를 각성시켜서 전방의 일정 거리 이내의 모든 대상에게 한꺼번에 전체 공격을 가하는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는데, 가라도르, J.J, 빵봉지, 폭주 빵봉지를 포함 7~8명의 가나도를 '''한 방에 갈아버릴 수 있다.'''
물론 이 플라가 공격은 밸런스를 고려해 한 번 쓰면 충전(?)에 1분이 걸리게끔 되어 있으며, 사용도 각성 - 발동 두 단계고 각성 중에는 방향 전환만 가능인데다 공격을 당하면 각성이 풀려버리니,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죽을 수도 있다. 체력이 월등해서 쉽사리 죽지는 않지만.
이런데도 순수 인간 주인공들에게 발리는 거 보면 게임이든, 만화든 악당은 지못미.

3.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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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하비에 작전에서 레온과 함께 양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레온과 크라우저가 서로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어떻게 지금의 관계로 발전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레온과 함께 남미의 마약 카르텔 수장 하비에 히다르고가 입수하였던 T 베로니카 바이러스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에선 레온과 죽이 매우 잘맞는 파트너로서 상당히 훈훈한 사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크라우저 모드로 플레이하면 그의 진정한 생각을 알 수 있게 되는데, 레온 모드였을 땐 과묵하지만 동료를 아낄 줄 알고 성격도 좋은 듬직한 인물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레온과는 근본적으로 가치관이 다른 인물이었다.
게다가, 크라우저는 원래부터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에, 그것도 다양한 전장에서 상당한 무공을 세워 온 에이스였지만, 파트너인 레온은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직접적인 특수 밀령을 내려받는, 어떻게 보면 자신보다 더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는 입장에 있었다.
당연히 이 사실에 대해 본인은 자신은 도구에 지나지 않고 '윗 놈들'은 자길 소모품 취급한다며 속으로 굉장히 불만스러워 했고 그래서 레온이 건네준 대통령의 밀령을 보고 "나는 군인이야. 대통령 직속 인간을 거역할 수 없지"란 말로 돌려서 불만을 드러냈다. 레온 입장에서야 크라우저의 속마음을 알 순 없기에 이 말을 아마도 '당연히 군인으로서 국가의 지시에 따르겠다'란 말로 이해했겠지만 실상은 엄청난 불만의 표시였던 셈.
그리고 하비에의 저택에서 하비에를 찾다가 중간에 변이된 힐더 히다르고의 공격으로 '''왼팔'''에 치명상을 입는 일을 당하고 말았다. 크라우저도 이 부상이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이란 걸 짐작하고 '이제 나는 쓸모 없어졌으며 이게 내 마지막 임무가 되겠구나'란 생각에 상심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T 베로니카 바이러스와 융합하여 폭주한 하비에를 막기 위해서 딸 마누엘라 히다르고가 자신의 혈액을 발화시키는 것을 보고 바이러스의 엄청난 힘에 매료되었다.
처음에는 자기처럼 바이러스의 놀라운 힘에 매료된 하비에를 보고 '무슨 마음인지 이해는 간다만 미친 짓'이라고 여겼던 크라우저는 당시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인해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고, 무엇보다도 마누엘라가 순수하게 인간으로서 바이러스의 힘을 다루는 모습에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레온은 바이러스를 '세상을 지옥으로 바꿔버릴 것이기에 반드시 절멸시켜야 할 재앙'으로 여겼지만 크라우저는 '잘만 이용하면 세상을 바꾸고 나아가 나 스스로를 세상의 왕으로 만들어줄 화수분'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통하여 자신도 같은 힘을 얻겠다는 욕망에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하비에를 죽이고 레온과 함께 임무를 완수한 뒤 복귀하는 헬리콥터 속에서 크라우저는 레온과 자신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생각하며 (4에서도 한 말이다) 레온이 자신이 겪은 일을 크라우저에게 들려주면서 언급했던 웨스커란 인물에 관심을 보인다. 레온에 따르면 이 임무가 끝나고 얼마 안 있어 크라우저는 제대를 했고 소식도 끊겼다고 했는데 곧장 제대한 뒤 웨스커를 찾아가 그의 밑으로 들어간 듯하다.
그리고 부상당했던 왼팔은 나중에 크라우저가 웨스커의 지시로 지배종 플라가의 샘플을 입수하기 위해 오스문드 새들러의 수하로 위장 잠입했을 때 새들러로부터 플라가를 이식받아 다시 복구한 듯하다. 그리고 그 다음의 이야기는 바이오하자드 4에서 나온 그대로라고 봐도 될 듯하다.
[1] 다만, 버튼 액션이 있기 때문에 실패하면 레온이 허무하게 죽는 게임 오버로 마무리된다.[2] 그런데 실은 웨스커도 엄브렐러 부활 같은 건 관심도 없던지라... 즉, 이 친구는 헛수고 & 이용만 당했다. 다만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볼 때 크라우저도 엄브렐러 부활보다는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B.O.W의 잠재력을 손에 넣는 것이 진짜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보니 마냥 이용만 당한 건 아니다. 힘을 얻고 레온한테 뻗은 게 문제지.(...)[3] 주인공이 남유럽과 연관이 있는 가상의 세력(코만도는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남미지역 전 독재자 세력, 바하4는 스페인의 사이비 종교 세력)에 잡혀간 '딸'(코만도는 주인공 자신의 딸, 바하4는 대통령의 딸)을 혼자 구한다는 기본적인 틀이 동일하다.[4] 이때 붉은 피 대신 수상쩍은 색의 체액을 흘리는데, 이걸로 이 녀석이 이미 순수한 인간이 아니란 점을 확인할 수 있다.[5] 칼을 들고 근접전을 시도하려 들 때 똑같이 칼을 들고 있으면 커맨드 회피가 뜨고 전부 성공하면 반격을 가하지만, 총으로 상대하려 할 경우 한 번 긁고 튀거나 그냥 물러서버린다.[6] 레온 VS 크라우저 전에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서도 칼로 잡을 수 있는 개사기 수법(??!)이 있는데. 알면 쉽다. 그냥 크라우저가 플라가 각성한뒤 뛰어내리면서 찍기공격하는거 QTE로 피하고나면 부채방어막을 시전하면서 다가오는데, 이때 머리를 그어주면 휘청휘청거린다. 그냥 이 상태에서 계속 머리만 그으면 헤드뱅잉만 계속 하다가 퍽하고 사망한다.(...)[7] 크라우저가 앞에 있고 일직선이지만 그냥 달려서 지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