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플래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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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우완 투수.
2019년 사이영 상 4위에 오르면서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을 세인트루이스의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데뷔 전
고등학교 시절 유격수와 투수를 병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마지막 2년 동안 23승 0패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고등학교 마지막 시즌에는 10승 0패 방어율 0.63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진학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재능을 알아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 당시 카를로스 벨트란의 이적으로 받은 1라운드 보상픽으로 플래허티를 전체 34번에서 지명하고 계약금 2백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2.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2.1. 2017년
AA에서 10경기 7승 2패 방어율 1.42, AAA에서 15경기 7승 2패 방어율 2.74로 좋은 성적을 거두자, 구단은 2017년 9월 1일 확장로스터에 맞춰서 플래허티를 승격시켰다. 이 해 성적은 6경기 출전(5선발) 0승 2패 21.1이닝 방어율 6.33.
2.2.2. 2018년
애덤 웨인라이트의 부상으로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후 선발 투수들의 부상과 복귀에 따라 메이져와 마이너를 오르내리다가, 5월 15일 재콜업 이후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던 카디널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하게 된다. 특히 8월에는 5경기 선발 등판, 4승 0패 방어율 1.13이라는 에이스급 성적을 기록하면서 카디널스의 8월 상승세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하지만, 아직 신인이라서 지친건지 포스트시즌의 향방이 걸렸던 9월에는 6경기 등판 0승 3패 방어율 5.34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카디널스 역시 9월에 하락세를 겪으면서 팀의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8선발 8승 9패 151이닝 182탈삼진 방어율 3.34. 비록 9월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카디널스 팬들에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비해 크지 못했던 마이클 와카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느꼈던 실망감에서 벗어나, 애덤 웨인라이트 이후 드디어 선발 에이스 투수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시즌을 보냈다.
2.2.3. 2019년
작년에 팬들에게 심어줬던 기대감을 무색하게 만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피홈런 문제가 홈런 대폭발의 시대와 맞물려 발목을 잡고 있는 중. 7월 2일까지 17선발 4승 5패 방어율 4.90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90이닝 동안 삼진을 101개를 잡을 정도로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홈런도 19개나 맞으면서 9이닝 당 피홈런이 1.9개에 달할 정도로 피홈런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플래허티를 믿고 폴 골드슈미트 트레이드 칩으로 썼던 루크 위버가 애리조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골드슈미트가 애리조나에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과 함께 카디널스 팬들 입장에선 속 터지게 만드는 중이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이 기대했던 에이스급 투수의 모습을 드디어 보여주고 있다. 특히 8월에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4승 1패 38이닝 47탈삼진 방어율 0.71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NL 8월의 투수를 수상하면서 카디널스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4.90까지 치솟았던 방어율도 후반기 대활약에 힘입어 2점대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9월 29일 정규시즌 최종전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6탈삼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어 세인트루이스의 4년만의 지구 우승을 이끌며 후반기 대활약의 방점을 찍었다. 투구수는 단 69구였고 스코어도 9: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완봉승을 노리고도 남을 상황이었지만, 4일 휴식후에 펼쳐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교체되었다. 9월 6경기에 3승 1패, ERA 0.82, 53 삼진의 기록으로 9월의 투수상도 수상했다. 후반기 통합 15경기 99.1이닝 7승 2패, ERA 0.91, 124 삼진으로 후반기 최고의 투수였다.
10월 4일 애틀랜타와의 NLDS 2차전 원정 경기에 등판하여 1회말 조시 도널드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무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7회말 2사 1루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담 듀발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결국 117구를 던져가며 7이닝 8탈삼진 8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분전했지만 카디널스 타선이 상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에게 틀어막히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10월 9일 애틀랜타와의 시즌 운명을 건 NLDS 5차전에서는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1회초 세인트루이스가 무려 '''10득점'''을 해내버렸다. 본인도 상대투수 맥스 프리드에게 1회초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역사적인 빅이닝에 기여했고, 2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서며 포스트 시즌 경기 최초로 첫 2이닝동안 2번의 타석에 들어선 투수가 되었다. 마운드에서는 조시 도널드슨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 이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6이닝 8탈삼진 4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거두어 세인트루이스의 5년만의 NLCS 진출을 이끌었다.
10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장하였으나 4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실점 6탈삼진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팀이 스윕 당함에 따라 그의첫 가을야구는 이렇게 마감하게 되었다.
사이 영 상 투표에서 총 69점을 획득하며 4위에 위치했다.
2.2.4. 2020년
3년차인 올해 연봉으로 60만 4500달러가 책정됐다. 당초 플래허티는 3년차 미만 선수들에 대한 연봉 협상 방침에 항의해서 팀이 제시했던 첫 제안을 거절하며 저항했지만 오히려 첫 제시액에서 1만 달러가 깎였다. 다만, 병주고 약주려는지 지난해 사이영 순위에 들었던 점을 감안해 1만달러짜리 옵션을 따로 책정했다.
최종 성적은 9경기 40.1이닝 4승 3패 ERA 4.91 49탈삼진을 기록하며 작년에 비해서 매우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2.2.5. 2021년
카디널스와의 연봉조정에서 승리하면서 300만 달러가 아닌 39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하게 되었다.
3. 피칭 스타일
세컨트 피치인 슬라이더가 상당히 위력적이다.
4. 기타
-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 출신인데, 맥스 프리드, 루카스 지올리토와 팀메이트였다고 한다. 한 학교에서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이 연이어서 선발 투수로 안착해서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 투구폼 등이 맥스 슈어저와 닮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지난 2019년 5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 선발등판을 하게 되었는데, 추신수를 3번 상대해서 홈런 하나와 2루타 하나를 허용했다.(...)
- 아직 커리어 초창기이긴 하지만, 승운이 잘 따르지 않는 편이다. 2018년에도 3점대 초중반의 방어율을 기록했음에도 8승 9패에 그쳤으며, 2019년에도 9월 21일 현재까지 2점대 방어율임에도 불구하고 10승 8패에 그치고 있는 중. 같은 팀의 다코타 허드슨이 3.35의 방어율로 16승을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 여자친구가 매우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