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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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우완 투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1세기 최고의 투수'''이자 야디어 몰리나와 함께 팀을 대표하는 원클럽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201cm라는 큰 키와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평균 구속 90~92마일에 최고 95마일까지 나오는 포심과 싱커, 80마일 중후반대의 커터를 배합해 땅볼을 양산하며 결정구로 각이 큰 메이저 리그 최고 수준의 폭포수 커브를 던진다. 던지는 구종이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2009년에는 포심과 커터의 비중이 미미했고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사용하였다. 다만 2011년을 토미존 수술로 통째로 날려먹으면서 2012년에는 슬라이더의 위력이 급감하게 되었고 결국 2013년에 2012년부터 사용한 커터가 슬라이더를 대체했다. 포심과 싱커의 평균 구속 차이가 0.2마일 밖에 안돼서 꽤 재미를 보았고 이것이 브레이킹 볼의 효과까지 극대화시켰다. 물론 연도마다 구종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커터를 슬라이더로 보고 포심 투심 싱커를 모두 패스트볼로 분류한다면, 수술 이후에 슬라이더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 외에는 연도별로 비슷한 래퍼토리를 사용했다.
땅볼 비율이 높은만큼 통산 BABIP과 피안타율은 에이스 투수치고는 높은 편이지만 통산 BB/9이 2.46개인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준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주는 뛰어난 이닝 이터이다. 통산 K/9도 7.6개로 평균 수준은 유지하기 때문에 엠엘비파크 같은 팬덤에서는 로이 할러데이 같은 완성형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2015년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날려먹은 이후 2016년부터는 커터를 제외한 속구, 커브의 구속과 무브먼트가 급감하면서 세부 성적이 많이 나빠졌다. 사실 부상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이미 30대 후반이라 성적이 더 나빠져도 이상하지는 않다.
투수 치고 타격을 꽤나 잘한다. 2019년까지 통산 홈런이 10개나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타격 때문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하락세를 겪어버린 것을 생각하면 불운이 아닐 수가 없다.
4. 여담
- 현역 선수 중 야디어 몰리나,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영구결번 후보이다.
- 콩라인 계보에 속한다. 2009년 같은 팀 투수였던 크리스 카펜터와 사이 영 상 표가 분산되면서 팀 린스컴에게 사이 영 1위를 내줬고, 2010년에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내셔널 리그로 뜬금 이적한 로이 할러데이에 의해 2위로 밀려났다. 2013년에는 메이저 리그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였던 클레이튼 커쇼에게 밀려나 또 2위가 되었으며, 2014년에도 명실상부한 리그 에이스급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리그의 지배자 커쇼에게 다시 밀리면서 또다시 2위에 머물렀다.
- 판타지스포츠 덕후라고 한다. 같은 조지아 주 출신인 브라이언 맥캔과 함께 풋볼과 야구 판타지 리그에 참여하면서 커미셔너로도 활동 중이고, 세인트루이스의 투수 유망주였던 셸비 밀러를 보유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야구 이외에도 미식축구 등의 다른 종목도 손을 대고있다. 뜬금없게도 2014 시즌 후에 시즌 최종전에서 등판하지 않은 것을 팬들에게 사과하였는데[1] , 원인이 풋볼 판타지 리그였다고 한다. 이유는 자신이 쓰던 풋볼 선수가 난데없이 등판이 취소되는 일이 있어서 그 순간 깊은 빡침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편 야구 판타지 리그의 기반인 스탯을 논할 때는 갖가지 세이버메트릭스 스탯 대신 야구는 이기려고 하는거니 승리가 중요하다며 이길 줄 아는 투수론을 펼쳤다.
- 빅리그 새내기이던 김광현이 2020시즌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며 준비에 어려움을 겪자 도움을 줬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같이 50M 캐치볼을 했는데, 공원 수위가 웨인라이트의 팬이라 특별히 문을 열어줬다고.
5. 관련 문서
[1] 최종전에 선발예정 경기였으나, 등판 직전에 지구 1위 경쟁팀이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패배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구 1위가 확정되었다. 그래서 구단이 등판을 취소했고 웨인라이트도 쿨하게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