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화이트
1. 개요
잭 화이트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연주자[2] 이자 프로듀서이다.
2. 활동
잭 화이트는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19세 때 부터 지역 밴드인 'Goober & the Peas' 에서 드러머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멕 화이트를 만나 주도적으로 화이트 스트라입스를 결성해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화이트 스트라입스 시절은 항목 참조.
또한 잭은 화이트 스트라입스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래콘터스(The Raconteurs)와 데드웨더(The Dead Weather) 밴드 활동을 병행하였다.
이후 화이트 스트라입스가 해체되면서 잭은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1년 1집 <Blunderbuss>을 발표했는데, 어떤 밴드 시절에서도 단 한 번도 들지 못한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음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가가 올라가다 멈췄던 [3] 화이트 스트라입스 시절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포텐이 터졌다는 평가.
이후 2014년에 발매한 2집 <Lazaretto> 역시 가뿐하게 빌보드 1위를 달성하였으며, 2018년에 발매한 3집 <Boarding House Reach>마저 빌보드 1위를 달성하였다. 솔로 활동 이후의 음악은 멕 화이트가 떨어져 나간 덕분(...)인지 과거의 미니멀한 음악에서 벗어나 보다 블루지하고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평가는 멕이 있을 때보다 못하다.
또한, 2016년 9월 9일에는 1999년 부터의 어쿠스틱 곡들이 수록된 <Jack White Acoustic Recordings 1998 - 2016>이 발매되었다. 솔로 곡들 뿐만아니라 화이트 스트라입스와 레콘터스 시절의 곡들도 있어서인지 멈춰버렸던 화이트 스트라입스 유튜브 공식계정에 동영상이 올라왔다.
3. 음악적 성향
화이트 스트라입스 시절, 잭의 음악은 미니멀함과 동시에 강렬한 음악을 추구했다. Whammy 페달을 이용해 옥타브를 하나 낮춘 기타를 이용해 중독적인 베이스라인을 만들고, Big muff 이펙터를 이용한 기타로 강렬한 음색을 낸 리드 멜로디를 만들었다. 놀라운 것은, 그가 화이트 스트라입스 활동을 하는 동안 사용했던 이펙트가 이 두가지 뿐이라는 것. 그의 그야말로 화이트 스트라입스 시절, 그가 추구했던 개러지 록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잭의 음악 성향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 동안의 개러지 록에서 탈피해 여러 악기들과 음색들을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다. 화이트 스트라입스와 비교해, 블루스의 색채가 풍부하게 담겼으며, 화려해진 사운드와 장르 스펙트럼, 그리고 훨씬 더 헤비해진;혹은 제멋대로인 음악이 특징적이다.
4. 여담
잭 화이트는 롤링 스톤과 같은 해외 팝음악 저널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들을 선정할 때 절대 빠지지 않을 정도로 기타 실력이 출중하다. 1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기타를 배웠는데, 늦게 시작한 것치곤 엄청난 실력을 쌓았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가 자란 도시는 힙합과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유행하던 곳이라 악기자체를 배우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곳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나무로 되어있는 여타 기타들과는 달리 에어라인사의 플라스틱 기타 <1965 JB Hutto Montgomery Airlines> 모델을 라이브 때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잭 화이트는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의 주역들 중 거의 유일하게 부침없이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이며, 블루지한 성향 덕분에 그래미 어워드가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이런 요소들이 종합되어 그는 2000년대 최고의 천재 뮤지션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Third Man Records라는 독립 레이블을 설립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 The Dead Weathers( ), The Raconteurs ( ), 한 줄 기타 연주로 유명한 Seasick Steve가 있다.
2008년에는 잭 화이트는 미국 흑인 가수인 앨리샤 키스하고 듀오를 이뤄 007 시리즈 2008년 신작인 퀀텀 오브 솔러스의 테마곡인 'Another Way To Die'를 발표했다. 곡 자체는 화이트 스트라입스 팬이라면 열광하겠지만, 기존 007 팬들이라면 탄식할만한 음악 스타일이다.
잭 화이트는 2008년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와 U2의 디 엣지 같은 대선배들과 함께 기타 관련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제목은 'It Might Get Loud'. 세 기타리스트들의 음악적 철학과 음적인 성장 및 그들의 악기에 대한 견해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 잭 화이트가 어떻게 저런 음악을 하게 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
더 블랙 키스를 매우 싫어한다. 이혼한 카렌 엘슨 사이에서 난 아이가 더 블랙 키스의 멤버인 댄 아워바크의 아이과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자, 카렌 엘슨에게 ''''난 내 아이가 그 자식과 조금도 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수업 참관이라도 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 자식과 내가 친한줄 알테고, 그럼 그놈은 내 음악을 표절하고 엮이려 들겠지.'''' 라고 이메일을 보낸것.
조니 뎁과 닮은 꼴이다.
솔로 데뷔한 후, 화이트 스트라이프 시절의 빨간색은 찾아볼 수 없고, 앨범부터 슈트 버튼 까지 온통 파란색 투성이다. 또한, 백업 밴드를 두 종류로 두고있는데, 남성 멤버만 있는 백업밴드와, 여성 멤버만 있는 백업밴드 둘이다.
유명인사답게, 여러 인터뷰를 했는데, 특히 친분이 깊은 코난 오브라이언과 한 인터뷰의 내용이 알차므로 영어가 된다면 한번쯤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