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

 

Drummer. 드럼을 연주하는 사람을 뜻한다.
1. 상세
2. 드러머에게 중요한 것
2.2. 박자감
2.3. 청력 관리
2.4. 밴드의 실질적 리더
3. 여담
4. 나무위키에 항목이 작성된 드러머
4.1. 실존 드러머
4.2. 각종 창작물의 드러머 또는 드럼과 관련된 캐릭터


1.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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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블레이키
비틀즈링고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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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제플린존 본햄
앤더슨 팩
고수 항목에도 나와있는 치는 사람을 영어로 드러머라고 하며, 판소리의 고수나 과거 군대에서 존재했던 고수의 의미에서 현재는 드러머라고 하면 재즈록 음악 등의 밴드에서 드럼 세트를 연주하는 드러머, 그리고 관현악단 같은 곳에 소속된 드럼 연주자 등을 뜻한다. 다만 관현악단 같은 경우 팝스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를 말한다. 전통적인 관현악단에서는 그냥 퍼커션, 타악기 주자라고 한다. 여기서는 주로 록 밴드의 드러머에 관련된 서술을 다루고 있다.
드러머에게도 고충이 있는데, 밴드를 할 때 사실 제일 안습한 포지션은 드러머다. 는 일반 청중에게 보컬 다음이다. 키보드도 어릴 적 연주했던 피아노 등으로 친숙한 악기인지라 역시 인지도가 중간은 간다.[1] 그리고 베이스가 꼭 자길 아무도 기억 안 해준다며 우는 소리를 하는데, 베이스는 안 들려서 기억 못 한다고 생각할 수라도 있지 드럼은 대부분 포지션부터가 맨 뒤라 뭔 짓을 해도 임팩트를 주기가 어렵다. 드럼엔 조명도 안 주는 경우가 허다하고 무대에 드라이아이스라도 깔리면 연기 저편으로 사라지기 십상에다가 보컬이나 다른 악기들이 앞에서 날아다니면 사실 청중 입장에선 잘 보이지도 않는다.[2]
특히나 크기가 작은 클럽의 경우에는 관객석에서 사진을 찍을 때 어떤 각도로 찍든 다른 포지션에게 드러머가 다 가려져 나중에 확인했을 때 드러머가 찍힌 사진이 한 장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나마 듣고자 하면 들린다는 게 위안.[3] 다만 일부 예외가 있다면 이글스의 돈 헨리나 의 로저 테일러 같은 경우는 드럼을 치면서 보컬을 같이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억이 되는 듯. 링고 스타는....[4]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러한 사정 때문인지 드러머들은(특히 메탈 드러머) 조금이라도 자신을 청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스틱을 던지거나, 의자위로 올라가거나, 연주 중간에 계속 일어서기도 한다. 심벌을 손으로 잡아서 사운드를 뮤트하기 위해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를 위한 거고, 실제로 심벌 뮤트를 위해서 일부러 일어날 필요는 거의 없다.
그러나 예외란 어딘가에 꼭 존재하는 법. 아주 드물게 박력 넘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보컬과 기타를 압도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5]

2. 드러머에게 중요한 것



2.1. 체력


드러머는 기본적으로 체력이 아주 중요하다. 모든 파트가 그렇긴 하지만, 특히 보컬과 드러머는 체력이 중요하다. 만약에 장시간 연습을 한다고 치면, 가만히 앉아있거나 서서 손가락이나 움직이는 베이스, 기타, 키보드를 꿀 빤다고 욕하고 싶어진다.[6] 1980년대를 건너오면서 드럼 장비의 세팅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트윈 페달 기술이 좋아져서 베이스 드럼 1대로도 더블 베이스를 구사하다보니 트윈 페달이 은근슬쩍 드러머 기본 세팅이 되어 버린 마당이라 두 팔뿐만이 아니라 파이프오르간마냥 두 다리까지 사지를 모두 움직여야 하며[7], 그냥 움직이면 끝나는 게 아니라, 전자드럼이 아닌 이상 소리를 증폭시킬 수도 없고[8][9]그냥 닥치고 볼륨을 크게 뽑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데 그러려면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드러머들이 괜히 두꺼운 스틱을 쓰는 게 아니다. 파트가 잔잔하고 느린 곡이면 모를까 3분 4분이 만만하게 보여도 이걸 공연가서 쉬지도 못하고 두들긴다고 생각하면... 만약 당신이 헤비메탈, 하드코어 같은 장르의 드러머라면 멤버 중 누군가 '이 곡은 쉬지 말고 바로 연결해서 하자' 라고 할 때 분노를 느낄 수도.
극단적인 예시로 데스 메탈, 그중에서도 브루탈 데스 메탈, 테크니컬 데스 메탈 계열의 경우 300bpm대에서 왼손 오른손 투베이스 모두 8분음표를 끊김없이 수십 초간 일정하게 쳐야 한다든지,(블래스트비트) 그리고 베이스 솔로에서 몇 초 쉬지도 않고 계속 치고, 또 프로그레시브 성향이 있는 밴드의 경우 곡을 10분짜리가 넘는 대곡을 만들기도 한다.[10][11] 그 이전에 드럼과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등이 연주할 때 모션 차이만 봐도 답이 나온다. 재즈 드러머도 마찬가지. 재즈 드럼은 기본적으로 박자 외에도 소리의 강약이 더욱 중시되는데 그걸 머리속으로 계산하면서 복잡한 박자 속에서도 집중을 잃지 말아야 한다. 더럽게 빠른 하드밥이라도 하는 날이면 손에 쥐가 내린다.[12] 때문에 드러머들은 체력과 칼로리 소모가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하여 얼떨결에 다이어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를 하고싶은데 운동은 하기 싫다면 드럼을 대신 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13]
그리고, 여기까지 읽다보면 헤비메탈이나 재즈가 아닌 장르 음악의 드러밍은 쉽냐 할 테지만 그것도 아니다. 팝 드러머는 헤비메탈 드러밍처럼 장시간 체력을 쥐어짜며 연주하거나, 솔로 퍼포먼스 등을 고민하는 일은 없지만, 팝이나 발라드 같은 장르에서도 반주 박자의 기본은 드러밍이다. 팝을 연주하는 세션 드러머들은 여러 장르의 공연장에서 인간 메트로놈으로서 눈에 띄지 않고 무대 앞의 가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긴장 가득한 상태로 복잡한 팝 세션 뛰는데 정신적으로 안 지칠 리도 없고, 일단 라이브 공연 하나 소화하는 시간을 생각해 보면 당연히 체력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이런 드러머들의 고충은 영화 위플래쉬에 잘 표현되어 있다.[14]

2.2. 박자감


체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드럼은 기본적으로 박자를 만들고 기반을 다지는 파트이기 때문에 박자감각이 다른 파트에 비해 넘사벽으로 중요하다. 돌려말하면 박치인 경우 아예 드럼에 손도 못 댄다고 봐야 한다. 다른 파트를 연주할 때 항상 조심하는 '박자를 맞추자'에서 이 박자를 제공하는 게 드럼이므로 드럼이 멍청하면 밴드 자체가 멍청해지는 마법을 볼 수가 있다.[15] 세션끼리 합주하던 중 누군가 "야 여기 좀 잘 안 맞지 않냐?"라고 말한다면 당신이 까이는 거다. 실제로도 연주를 틀렸을 때 가장 티가 잘 나는 파트가 드럼이다. 기본 박자를 맞춰줘야 하는 파트가 버벅댄다면 다른 멤버들이 아무리 잘 한다 해도 결국은 도미노처럼 단체로 무너지기 마련.[16]
사실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드럼, 일렉트릭 기타등 모든 악기는 악기인 만큼 리듬 요소가 존재한다. 그러나 드럼이 특히나 박자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서는 이유는 타악기라는 특징과 큰 음량으로 노래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잡거나 박자의 뼈대를 만드는 등 리듬 자체와 그 강약을 주도하기 때문. 엇박, 브레이크, 드랍 등 각종 강조 효과들이 빛을 발할 땐 항상 드럼과 같이 가게 마련이다. 강조효과 후에 다시 원상복구를 할 때도 마찬가지. 이런 포인트에서 흔들리지 않고 박자를 칼같이 잡아 유지하는 게 드러머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드러머인데 박자감이 너무 딸리는 박치라면? 답이 없다. 빨리 메트로놈 틀고 드럼스틱으로 베게라도 두드리거나 더블 스트로그로 치는 등 뭔가를 일정하게 반복하는 것 이외엔 박자감 키울 방법이 없다.[17] 메트로놈에 맞춰서 뭘 때리던가 해서라도 템포라는 걸 몸이 익히게 만들어야 한다. 즉 몸이 메트로놈이 되어야 한다는 것. 괜히 드럼을 처음 입문할 때 더블 스트로그로 연습하는게 아니며 드럼치기 전에 몸풀기로 더블 스트로그로 메트로놈을 틀고 연습하는게 아니다.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돈나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대규모 콘서트때마다 모셔갔던 30년 넘게 활약한 세션 드러머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나단 모펫Smooth Criminal 연주 영상. 칼박의 진수를 보여준다.[18] 이 분의 별명으로 sugarfoot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베이스 드럼을 밟는 정확도와 박자감이 워낙 대단해서 붙었다고 한다.

재즈 드러머와 메탈 드러머의 배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엄청나게 화려한 기교를 요하는 두 장르의 드럼이 맞붙었다.[19]

2.3. 청력 관리


청력 손실 문제는 음악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한테나 불가피할 직업병 이지만, 특히나 드러머는 청력 건강이 그 누구 보다도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드럼을 한번 귀마개 끼지 않은 맨귀 상태로 세게 쳐보자. 귀에서 "삐~~" 하는 귀울림이나 난청이 들리는 마법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냥 연주 중인 드럼 옆에 10초만 있어도 가 멍해진다.[20] 세게 치면 소리가 커지는 것을 알면서도 공연이나 합주 때 크고 또렷한 소리를 낼 수 있게, 청력이 저하될 걸 감수 해서라도 세게 치는 것이다. 드러머들이 이명증 안생기게 괜히 귀마개이어폰, 헤드폰, 차음폰 등을 끼는 게 아니다. 과장 조금 보태자면 소리 반경이 무려 16m다. 연습실에 방음시설과 설비를 구비 해놓더라도 바깥에서 들어보면 드럼 치는 소리가 매우 잘 들린다. 그런데 정작 드러머들은 치다보면 익숙해진다...

2.4. 밴드의 실질적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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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논비틀즈의 영혼이었고, 해리슨은 정신이었으며, 은 심장이었고, 링고는 드러머였다."[21]

드럼은 밴드의 심장이자 영혼. 맥박이 멈추면 그 밴드는 죽어버린거나 다름 없다.

드럼 없는 밴드는 사공 없는 배다."

- 영화 드럼라인 -

밴드의 꽃은 역시 드럼이죠.

- 오쿠다 타미오 -

박자감 문단의 연장선에서, 드럼은 베이스와 더불어 밴드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다. 리듬이라는 밴드 사운드의 뼈, 그것도 척추를 주도하기 때문에 드럼이 부실하다면 위에 서술했듯 밴드 전체가 망가지고 만다. 여러모로 공연 때 맨 앞에 나오는 보컬이나 기타 같은 프론트맨이 리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합주, 공연시 밴드를 잡아 이끌어가는 진짜 리더는 드럼이다.
밴드 공연 중에 기타나 키보드나 보컬이 틀리면 다른 연주자가 커버를 해줄 수 있다. 베이스도 큰 실수가 아니라면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드럼이 틀리면 답이 없다. 신디사이저로 드럼비트를 낼 수 있다지만 노래가 그런 드럼비트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그냥 답이 없는 거다. 드럼이 밴드에서 가장 중요하다. 드럼이 실수하면 밴드 전체가 실수하는 거다.
좀 극단적이지만 "록밴드에서 기타와 보컬은 사실 없어도 밴드는 라이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베이스와 드럼이 없다면[22] 록 밴드 사운드로서의 공연은 불가능하다." 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다.[23]

3. 여담


  • 밴드의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 매우 귀하신 대접을 받는다. 속칭 금드럼이란 말도 커뮤니티에 공공연하게 언급될 정도. 피아노처럼 어릴 때 누구나 한두 번은 쳐보거나, 기타나 베이스처럼 집에서 앰프 꽂고 혼자 둥가둥가하고 연습이 되는 악기가 아닌지라[24] 연습하기도 힘들고 장소 구하기도 빡센 편. 거기다 체력적인 문제도 겹쳐서 기피대상 1순위인지라 구하기가 영 좋지 않다.[25] 대표적으로 같은 데 보면 밴드 구인글의 대부분이 "드럼 모십니다." 이다. 기타는 오세요, 베이스는 구합니다 정도라면 드럼은 모신다.[26] 베이스의 공급은 줄어드는데 비해 드럼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견도 보이기는 하지만 악기의 특성상 드러머의 수는 베이스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27][28]
  • 위에서도 조금 나와 있지만 다른 악기들에 비해 귀족 악기 취급 받는다. 다른 파트(기타, 베이스 그리고 키보드 등)는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입문용 제품을 구매한다면 10-30만 원대 에서 구할수 있고 유지비도 비교적 저렴한 반면, 드럼의 경우는 입문용에도 100만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며 유지비 또한 다른 악기에 비해 넘사벽이다.[29] 어떻게든 악기의 비용부담을 해결했다고 해도 이번에는 연습 장소에 문제가 생긴다. 한국과 일본의[30] 현대 주거형태의 대부분은 드럼을 연주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우며 소음이 적다는 전자드럼 조차 방지매트를 깔았는데도 불구하고 층간소음 분쟁이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 온다. 때문에 보통 드럼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소음 부담이 덜한 단독 주택이거나, 별장, 연습실 등을 빌릴 수 있는 경우 정도라 이런 편견이 생긴다. 그런 즉, 사전에 연습실이 준비되지 않은채 밴드하자고 모였다가 합주를 시작하는 곳에 드러머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드럼셋을 놔둬야 하니까. 주택 밀도가 낮고, 차고, 창고 등 개인공간을 넉넉하게 가질수 있어서 소음 등에 비교적 덜 민감한 미국이나 일부 유럽국가에서도 드러머는 부유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드럼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두 나라만큼 강하지 않다.
  • 앰프에 연결해서 연주하는 악기가 아니라는 점 때문인지 핸드싱크 논란이 거의 없다시피 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면 손짓만 그럴 듯하게 하면 되는 다른 악기들과 달리 드럼을 실제로 쳐야 되는지라 다른 포지션에 비하면 더 많은 힘이 들어가는 것은 핸드싱크 유무와 상관없이 같다고도 할 수 있겠다.[31]
  • 동서양을 막론하고 드러머들에 대한 세계 보편적인 편견 및 고정관념으로는 "매우 순박하고 착하다"는 것이 있다. 팝 장르가 유행한 60년대의 대표적인 밴드였던 비틀즈의 링고 스타를 시작으로 이 편견만큼은 유독 세계적으로 상당한 생명력을 지니고 남아있는 듯. 글램 메탈 계열의 망나니 드러머들이 등장하면서 많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이런 이미지가 현대까지 계속 이어지는 이유로는 다른 파트에 비해서 구하기 힘든점, 다른 사람들이 잘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파트를 솔선한다는 이미지, (비교적) 주목받지 않는 위치에서 묵묵히 밴드를 지원한다는 이미지 등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다만 모든 편견들이 그렇듯이 대놓고 드러머들에게 그런 소리를 하면 "너 호구 같아 보인다"는 의미일 테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여성 비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32], 대체로 존재감이 강한 편이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모린 터커요 라 텡고의 조지아 허블리, 비트 해프닝의 헤더 루이스, 카펜터즈의 카렌 카펜터,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메그 화이트, 실라 E., 신디 블랙맨이 대표적. 특이점으로 남성 드러머에 비해 보컬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다. 상술한 드러머 대부분 보컬로써도 활약한 적이 있다. 유명 여성 드러머 리스트.
  • [33]

4. 나무위키에 항목이 작성된 드러머



4.1. 실존 드러머



4.2. 각종 창작물의 드러머 또는 드럼과 관련된 캐릭터



[1] 다만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배워봤다고 하더라도 자의로 배운 것이 아닌 타의로 배운 것에다 오랫동안 배우지 않고 금방 관둬버린 경우가 부지기수하기에 피아노를 제대로 연주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2] 다만 보통 드럼의 위치가 다른 악기들보다 한층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눈에 띄긴 한다. 다른 악기들과 같은 높이에 설치되어 있다면 드러머는커녕 드럼조차도 잘 안 보일 테니까. 아니면 모든 악기를 일렬로 배치해서 드럼을 왼쪽이나 오른쪽 구석에 두는 경우도 있다. [3] 후술하겠지만 틀리면 누구보다 눈에 잘 띄는 포지션이 드러머다.[4] 그래도 링고도 라이브로 보컬을 가끔 맡으며 Long Tall Sally를 연주할 때는 노래 후반부터 시발드럼 급 드러밍을 선보인다.[5] 참고로 해당 영상의 드러머의 이름은 스티브 무어. 일명 "미친 드러머(Mad drummer)"라고 불린다. 보면 알겠지만 저게 인간이 가능한가 싶은 수준의 현란하고 압도적인 기교를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을 묻어버린다. 솔로연주도 함께 보자. 54초부터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다가 1분 25초부터 제대로 포텐이 터진다.[6] 물론 우스개다. 예로 키보드는 88건반 기준 멜로디와 중간 반주와 독주를 담당해야 할 수도 있어 손가락 외에도 양 팔과 상체를 이리저리 움직여야 한다. 당장 피아노 연주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양 팔과 상체가 이리저리 움직인다.[7] 더블 베이스 세팅이라면 밟아야 할 페달이 3개가 되는지라(베이스 페달 2개+하이햇 페달 1개)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흔들리는 무게 중심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체력 소모도 커진다.[8] 이를 커버하기 위해 드럼에도 마이킹을 하거나, 트리거를 이용한다. 유투브에 널린 드럼 커버 영상들이나 실제로 중형 콘서트홀 이상의 규모를 가진 공연장을 가면 드럼 마이킹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9] 최근에는 어쿠스틱 드럼 전용 전자드럼 모듈도 나와서 신디사이저처럼 간편하게 MIDI로 뽑을 수 있게 되었다.[10] 이 경우 프로가 아니라면 실수하기 쉽다.[11] 메탈리카가 4집에서 6~9분대의 곡만 잔뜩 만들어서 공연하다 누군가 연주하기 빡세다고 투덜거려서 블랙 앨범이 간결하게 나왔다는 썰이 있다. 과연 누구 입에서 그 말이 나왔겠나? [12] 재즈 드러머는 흡사 조그만 원석으로 세밀하게 가공하고 다듬어가는 섬세한 보석 세공인을, 반면에 메탈 드러머는 커다란 바위을 들고 정교하게 깎아가는 다부진 석공을 연상케 한다.[13] 실제로 드럼으로 빠른 곡들을 장시간 연주하다 보면 땀이 뻘뻘 난다.[14] 다만 영화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허풍 수준. 드럼을 치는데 땀이 비 오듯 나오거나 손가락에 피가 줄줄 흐르는 모습이 나온다. 헤비메탈 수준 이상의 장르를 하는 게 아니면 나오지 않을 수분이 재즈/비밥을 하면서도 나온다는 건 과장이 꽤 있다. 그나마도 BPM 200 후반대 수준의 익스트림 메탈 드러밍마저도 효율성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만큼 영화 수준의 모습은 보기 힘들다. 오히려 정신적인 면의 부담이 더 잘 묘사된 편.[15] 물론 연주하려는 노래 자체에 변속이나 변박이 들어가 있다면 연습으로 커버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드럼의 박자 감각이 개판이라면 밴드 멤버들이 전부 바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16] 드럼이 안 맞으면 박자가 헷갈리다 개판이 되기 때문이다.[17] 아니면 피아노하농을 연주해보거나..[18] 특히나 대규모 콘서트가 많았던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돈나 등의 대형 팝스타들은 넓고 집음이 안되는 거대한 콘서트장에서의 공연이 많았는데, 그렇게 시끄럽고 다른 파트 소리도 잘 안들리는 극한의 환경에서, 인이어 하나만 가지고 박자가 생명인 마이클 잭슨의 댄스 퍼포먼스 밑바닥을 지켜준 모펫의 박자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19] 아무래도 동영상을 제작한 그레치는 재즈 드럼을 제작하는 데 강세인 회사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메탈 드러머를 하수로 취급하고 재즈 드러머가 더 낫다는 뉘앙스를 적지 않게 풍긴다. 재즈 드러머는 여유로운데 메탈 드러머는 계속 열폭한다든가. 메탈 드러머가 보여준 기법을 재즈 드러머가 똑같이 따라하는 걸 보여준다든가. 일단 메탈 드러머가 제대로 된 메탈 테크닉을 보여주지 않았고, 오히려 펑크에 가까운 스타일을 보여준다. 댓글에서도 이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20] 특히 드럼과 마찬가지로 뒤에서 연주하는 키보드가 심각한데, 드럼의 크고 아름다운 소리에 묻혀버려서 자기도 모르게 미스터치를 하는 등 삑사리를 내버리거나, 불협화음을 쳐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21] 흔히 링고를 폄하하는 개그로 오해받는 문장이지만, 영어에서 고수(드러머)라는 표현은 힘든 상황에서 모두를 독려하며 계속 나아가게 하는 사람을 뜻한다. 즉 링고는 비틀즈가 와해되지 않도록 결속력을 제공했다는 의미. 솔직히 링고 덕에 10년이나 버텼지 링고 없었으면 몇 년 못 가고 비틀즈는 박살났을 것이다.[22] 정확히는 베이스 기타와 드럼에 해당하는 역할. 보컬은 없는 밴드가 이미 많고 기타는 드라이브를 걸어준 베이스가 대체하거나 아예 기타없는 사운드를 뽑는 밴드도 많다. 만약 베이스와 드럼의 역할을 다른 무언가로 대신할 수만 있다면 없어도 큰 상관은 없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23] 하지만 피그 디스트로이어, 디스코던스 엑시스 등은 8현 기타로 베이스 기타의 저음을 대체하고 있다.[24] 연습용 패드도 눈치 보인다. 베이스 연습 패드 같은 거 사서 집에서 연습하겠다는 생각은 빨리 버리는 게 좋다.[25] 드럼은 이런 제약들 때문에 키보드, 기타류 악기들과 달리 취미로 혼자 가볍게 배우기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보통은 입시 준비든 취미든지 진짜 드럼이 있는 합주실이나 학원에서 연주를 해야한다. 다행히 본인이 교회에서 연주를 한다면 교회에서 접하는 수도 있다.[26] 일본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밴드 인구 수가 보컬:기타:베이스:드럼 = 500:200:10:1이라고 하기도 한다.[27] 베이시스트의 경우 찾아도 찾아도 없으면 기타리스트에게 베이스 연주를 부탁하는 방법도 있다. 더도 말고 근음셔틀만 해달라고 하면 곡의 완성도는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곡을 진행할 수는 있다. 드러머의 경우에는 이런 시도조차도 불가능하다.[28] 단, 드러머 위에 딱 하나가 더 있는데 키보디스트. 이쪽은 모시는 것도 아니고 찾아낸다.[29] 다만 전자드럼의 경우는 40-80만 원대로 정도면 입문용 드럼을 구매할 수 있긴 하다.[30] 일본은 한국에 비해 단독주택이 많기는 하지만 한국과 달리 기초공사를 콘크리트가 아닌 목조로 하여 소음에 취약하며, 주택들이 한국이나 미국과 같이 적당히 거리가 있는 형태가 아니라 대부분 옆집과 가깝게 붙어있는 형태들이 대부분이라 한국의 아파트와 사정이 비슷하다.[31] 하지만 전자드럼이라면 달라진다. 하지만 공연에서 전자드럼은 잘 안쓴다.[32] 당장 위키피디아의 여성 드러머 리스트는 짧은 편이다.[33] 일본 드러머 냥고스타.[34] 특이하게도 드러머이자 밴드의 리드보컬이다.[35] 아들 잭 스타키 또한 더 후 등의 밴드에서 객원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아시스의 객원 드러머로도 활동한 바 있다.[36] 팀에서 퇴출된 후 유튜브 드럼좌 채널 운영중.[37] 스티브 코이는 초반에는 콩가드럼을 사용했고(That's the way i like it에서도 몇번 사용함), misty circle~that's the way i like it부터는 드럼패드(simmons sds-v)로만 연주했다. 그 뒤 you spin me round 부터는 전자드럼을 사용했다. (일어서서 사용한적도 있다.)[38] 놀면 뭐하니? 특집으로 만들어진 유재석의 부캐.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그래도 드러머이긴 하다.[39] 브레멘 음악대 편 한정.[40] 기본적으로 밴드 얘기는 어쩌다 한번 넣는지라 잘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Ep.18 역경의 밴드 에피소드를 보면 아마추어 밴드의 드러머 포지션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작중 나오는 드럼은 정식은 아니고 휴대용 전자드럼. 또 해당 에피소드에서 가스파드가 저질체력이라 연주를 오래 못 한다는 자학개그가 나오는데, 이는 이 항목에 나오는 드러머들의 체력 소모를 생각하면 납득이 될 듯. 단 만화 속의 '가스파드'와 실존인물인 작가 '가스파드'가 완벽히 동일한지는 장담할 수 없으므로 가상인물 항목에 넣었다.[41] 의대 내에서 결성한 밴드이기 때문에 안정원을 비롯해 밴드 멤버 모두 현 직업은 의사이다.[42] 코도 비스트라는 짐승에 오크 드러머가 탑승한 유닛.[43] 이 중 야마부키 사아야, 우다가와 아코, 사토 마스키, 후타바 츠쿠시의 성우들(오오하시 아야카, 사쿠라가와 메구, 나츠메, mika)은 실존 인물로서의 드러머이기도 하다.[44] 본작의 모티브가 된 실존밴드 "퍼피 아미유미"의 동명인물 오누키 아미도 드럼 연주가 가능하다. 실존인물 오누키 아미가 주로 보컬로 활동하되 드럼 외에도 기타도 다룰 줄 아는 한편, 본작의 오누키 아미는 드러머 역할이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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